【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2024 국내 여름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4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기초지자체 중 4위를 차지하며 'TOP 5'에 선정됐다. 이는 매년 전국 기초 시·군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지 만족도'를 조사하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7000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로, 순천시는 매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미식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즐기는 정원'으로 변모하며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우주 테마를 접목한 스페이스 브릿지와 스페이스 허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어린이를 위한 두다하우스와 시크릿어드벤처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순천만의 다양한 미식을 홍보해 국내외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 것도 한몫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순천 맛집들이 관광객들에게 독창적인 음식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일부 여름 관광지에서 지적된 '물가·상도의'와 같은 부정적 평가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순천시가 더욱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낮은 물가와 긍정적인 여행 환경 덕분에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차별화된 관광 자원과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정원문화도시'로 발돋움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5 12:39:12[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전국 첫 1위를 차지했다. 4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중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7077명을 대상으로 ‘2024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조사 결과, 경북 경주가 1000점 만점에 745점을 획득해 전국 54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서 깊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최근 3년간 4~6위를 유지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2위에 올랐고, 세부 항목 중에서 볼거리와 살거리는 1위를 차지했다. 여행환경 쾌적도는 10위에 그쳤으나 전년(38위)에 비해 급상승한 순위다. 안전·치안, 청결·위생 항목의 평가가 크게 높아진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산청과 강원 평창이 나란히 742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어 전남 순천(741점, 4위), 강원 고성(740점, 5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신안과 강원 영월이 동점(737점)으로 공동 6위, 충북 단양(735점)이 8위였다. 경북 문경, 강원 인제, 전남 진도 3곳은 732점으로 공동 9위였다. 42위에서 공동 12위로 뛰어오른 경북 안동, 49위에서 14위로 상승한 경기 양평의 상승세에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강원 태백(10위→39위), 경남 남해(9위→43위)와 밀양(33위→52위)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대표 여름휴가지인 제주도는 서귀포시(26위)와 제주시(37위)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각각 3위, 4위로 최상위권을 지켰으나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50위, 43위로 최하위권이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9월 전국 2만5000명 이상에게 만족도와 추천 의향 등을 물어 여행 형태, 시장변화를 분석하여 발표하고 있다. 여행 만족도 조사는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기초시군별로 비교하며, 광역시의 기초단체(구)는 제외하고 광역도 산하 기초시군만 대상으로 삼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5 10:50:5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5~26 강원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4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17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지 점유율도 25.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강원 관광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도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5~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메가 이벤트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 강원관광재단이 참가한다. 특히 강원관광재단의 마케팅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빠르게 개발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강원도는 여름휴가 성지답게 8월 한달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전월 대비 34%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재단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레저·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중 하나가 '별빛이 내리는 요가'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지난해 춘천·정선·강릉에서 처음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춘천·원주·철원·영월·삼척·동해로 확대 운영했으며, 참여자 대상 조사에서 96%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야간 관광 콘텐츠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며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재단은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콘텐츠와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해 강원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강원의 자연과 문화,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5~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과거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전통적 방식의 여행보다 쉼이 있는 치유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동해안권에서 정신건강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해양치유 해안요가'를 개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해양치유 해안요가는 오는 16일 고성 오션투유리조트 삼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인파가 몰리는 양양이나 강릉 대신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에서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고성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 크루즈 포트 세일즈,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 중국 마이스(MICE) 로드쇼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여해 강원 관광지와 지원 제도를 적극 알렸다. 중국·말레이시아·일본·호주 등 아웃바운드 관광업계 종사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열어 신뢰를 쌓았다. 올해 5만6000명이 넘는 국내외 MICE 관광객을 유치한 재단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팸투어도 지속해서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26 강원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기 위해 18개 시·군과의 스킨십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관광재단은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통합 마케팅 기구인 만큼, 앞으로 지역소멸 해소책 중 하나인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시·군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각 지역의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6 강원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강원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내 체류 기간을 확대해 소비 촉진을 유도, 강원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재단 전 직원과 합심해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에서 글로벌 관광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1 16:17:58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실시하는 여름휴가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제주도는 2년 연속 3계단씩 하락해 7위로 내려앉은 반면, ‘만년 꼴찌’ 대전은 ‘빵지순례 성지’로 떠오르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여름 1박 이상 국내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원도(719점, 1000점 만점)에 이어 부산(715점), 경상북도·전라남도(710점), 서울(702점), 경상남도(698점), 제주도(697점), 전라북도(690점), 울산(688점), 대전(68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는 여름휴가지 점유율에서 언제나 압도적 1위를 차지해왔지만 지난 2016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정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의 여행지답게 매년 최상위권(2~3위)을 유지해왔으나 매번 제주도에 밀렸고, 제주도가 4위로 내려앉은 지난해에는 부산에 1점 차이로 선두를 내줬다. 제주도의 순위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다. 지난 2016부터 2022년까지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제주도는 지난해 4위로 내려앉더니 올해는 3계단 더 하락해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다. 대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하위권을 맴돌던 대전이 ‘노잼도시’에서 살거리와 재미가 넘치는 ‘살잼도시’로, 먹거리와 재미가 있는 ‘먹잼도시’로 위상이 바뀐 중심에는 이른바 빵지순례의 성지 ‘성심당’이 있다. 빵 하나가 대도시를 살릴 수도 있고(대전), 비계삼겹살 한 점이 여행의 성지를 망칠 수도 있다(제주도)는 교훈을 주는 대목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강원도가 제주도의 대체재가 되고 있는 현상은 누차 지적된 바 있다"면서 "식비마저 줄이는 초초긴축 여행 풍토에서 강원도는 양과 질 모두 제주도에 압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대전이 뜨는 이유는 최근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각광받는 이유와 거의 판박이"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보다 반듯한 먹거리, 살거리 하나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8 08:45: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여름휴가는 경북 동해안 축제 현장에서 보내세요!'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독성 해파리 '누무라입깃해파리'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 개최 등을 추진,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활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0일(포항 오도마을), 10일부터 11일(울진 후포마리나항), 12일(포항 신창해수욕장), 16일(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검은 빛을 띤 주상절리 섬으로 유명한 포항 오도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오도섬 페스티벌'에서 문어 물회, 돌장어 덮밥 등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어촌마을 향토요리를 판매한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물총놀이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행사와 전문 DJ들의 페스티벌이 개최돼 축제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일월암과 차박지로 각광받는 포항 신창해수욕장에서 여름 밤바다와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과 마을장터를 운영, 조용한 해변가에서 연인, 가족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개최되는 '울진 블루세일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해양 관련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울진군 요트학교와 연계한 '요트승선 체험', 'RC보트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바다유리 공예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SEA원해 포항 페스티벌'은 포항의 대표 해양레저스포츠인 서핑보드·패들보드 체험을 필두로 영일대해수욕장에 전시 중인 모래조각상을 관람하고,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비치코밍, 해양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 등 포항의 우수한 해양레저관광 자원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여름 휴가에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동해안의 아름다움과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들이 동해안에서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7 11:04: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렌터카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5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시렌터카사업조합과 함께 자동차대여사업체 운영 실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내 모든 자동차대여사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등록기준 및 등록조건 준수 여부 △대여약관 사전 설명 및 이행 여부 △운전자격확인시스템 가입 및 운전자격 확인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운전자격확인시스템 가입과 차량 대여 때 운전자격확인시스템 사용 여부를 점검해 여름 휴가철에 증가하는 무자격 운전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대여약관 및 관련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도·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는 타시도 영업소의 운영 실태를 중점 점검해 미등록 영업소 운영, 영업소 외 지역 상시주차 영업 등 고의적인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는 이번 합동 점검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업체는 과태료 부과, 수사 의뢰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5 09:55:37[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절반 이상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휴가 계획'을 설문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8.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 있다" 48.5%뿐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유보한 응답자는 51.5%(515명)로 이중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0.4%,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1%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로는 '휴가 비용이 부담돼서'라는 답변이 56.5%로 가장 많았으며, 정규직(51.8%)보다 비정규직(61.9%), 상위 관리자(50.0%)보다 일반사원(61.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유급 연차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2.2%)라고 답한 응답자는 비정규직(17.2%), 비조합원(12.9%), 비사무직(16.3%), 5인 미만(17.3%), 일반사원(18.1%) 등에서 높았다. '휴가 사용 후 밀려있을 업무가 부담돼서'(10.9%)를 꼽은 응답자는 정규직(15.2%), 사무직(16.4%), 상위관리자(33.3%)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휴가를 사용하려니 눈치가 보여서'(7.8%)라는 응답은 공공기관(15.7%)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3.8%)의 약 4배, 5인 미만 사업장(6.4%)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공공기관의 낡은 조직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 지적했다. "연차냈는데 업무 많아 못갔다".. 휴가갑질 사례도 이 밖에도 개인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신청했는데도 회사에서 아무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업무량이 많다는 이유로 휴가 기간에도 일을 하라고 강요하는 이른바 '휴가 갑질'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도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사업장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음에도 사용자의 연차 시기 변경권을 남용하거나, 사업주의 여름휴가 사용시기에 맞추어 강제로 연차를 소진하게 하는 등의 일이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반복돼 벌어진다"고 지적하면서도 "사실상 법으로 정해진 연차휴가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5인 미만 사업장과 플랫폼,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은 이러한 연차마저 없는 실정"이라며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입법적 보완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5 07:48:51[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수목원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야간 경관의 매력까지 느껴보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해발 500m수목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수생식물 산책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흥카트 해설 프로그램, 맨발 숲속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우선 수련정원에서 26종의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하는 ‘빛과 수련, 그리고 여름’ 전시가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야생식물 종자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전시 ‘사명(使命),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과 MZ세대의 새로운 문화인 식테크와 식집사, 반려식물 등 식물계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식물덕후’ 행사가 펼쳐진다. 특별 해설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아시아 최대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프라이빗하게 둘러볼 수 있는‘달려라! 어흥카트!’해설 투어 프로그램이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또한 꽃마숲공연장을 시작으로 940m구간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는 ‘맨발의 뚜벅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역민과 함께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더운 여름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원한 숲 속 힐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 빛 가득한 국립세종수목원 여름 밤" 햇빛을 피하고 싶다면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시원한 여름밤 화려한 불빛 아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우선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버블쇼, 마술쇼, 등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에는 한복과 호롱불 등도 대여한다. 이와함께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蘭)'의 신비한 비행’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박쥐를 닮아 박쥐란이라 불리고 해외에서는 사슴뿔을 닮아 사슴뿔고사리로 불린다. 박쥐란 동호회와 협업해 국내에서 보기 매우 어려운 18종의 박쥐란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도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는 태국의 아름다운 수련을 비롯한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여름 특별전시와 야간개장을 통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며 "오감이 시원한 수목원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14:17: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가 8월 한 달간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 대상으로 휴가 시즌을 지원하는 해외 송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센트비는 휴가, 여름 캠프, 해외 한달살기 등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게 간편하고 빠른 해외 송금 서비스 경험을 지원하고 가족 및 지인들과 소중한 시간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센트비의 개인용 해외 송금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해외 송금 과정을 간소화하고 은행 대비 최대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해 해외 송금이 잦은 여행객, 기러기 가족, 해외 체류 내국인 및 유학생, 이주 근로자 등에게 각광받고 있다.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50개국 이상으로 송금할 수 있고, 국가에 따라 최소 5분에서 최대 1일 이내 송금이 완료돼 간편하고 합리적인 송금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센트비는 수취자에게 직접 현금을 배달하는 캐시 딜리버리, 정해진 장소에서 현금을 수령하는 캐시픽업, 모바일 월렛 등 다양한 수취 옵션을 제공해 송금자와 수취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센트비의 이번 해외 송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센트비 앱을 통해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한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센트비 앱을 통해 해외 송금 신청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벤트 팝업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항공권(1명) △주유 상품권(15명) △요기요 상품권(20명)을 제공한다. 센트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 해외로의 송금이 필요한 상황이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간편하고 빠른 센트비 해외 송금 서비스를 경험하고 경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6:43:10[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색 간편식 메뉴 '흔들어우동'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흔들어우동'은 휴대용 투명컵에 우동과 신선한 재료, 풍미 가득한 소스 등을 담아 고객이 흔들어 먹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간편식 컵메뉴다. '흑임자샐러드비빔우동'과 '가쓰오우동' 등 냉우동 2종으로 판매된다. 신메뉴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창원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방향) 6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우동 신제품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가 결합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 바라며, 여름철 위생과 안전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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