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2일 오전 7시 42분께 모녀 관계인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는 이 오피스텔 거주자인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인 20대 B씨로,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와 B씨는 해당 오피스텔에서 다른 가족 없이 단둘이 살아오다가 이날 함께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B씨의 아버지인 C씨는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조사 및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2 11:00:44[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4월부터 5월에 걸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권 사용처가 26곳으로 확대돼 구매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고 2일 밝혔다. 먼저 4월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를 이용해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5월부터는 비씨카드를 이용해 이마트24에서도 생리용품 구매권 사용이 가능하다. 구매권은 카드사별로 이용 가능한 유통점이 상이하므로 이용자들은 카드사별 이용 가능한 구매처를 확인한 후 이용해야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주거·교육)·차상위계층·법정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의 9~24세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권(월 1만 4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부모 또는 주 양육자)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 또는 ‘복지로’ 앱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매처를 확대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02 10:33:27[파이낸셜뉴스] 2일 오전 7시 42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과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이들 여성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여성의 신원과 관계 등을 비롯해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으며, 부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0:32:34[파이낸셜뉴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티켓의 2024년 공연·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놀유니버스는 △뮤지컬 △콘서트 △연극 △스포츠 △전시·행사 △클래식·무용 △아동·가족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4년 주요 지표 및 소비 트렌드를 2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전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70% 이상 늘었다. 판매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0%, 2019년 대비 13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연극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콘서트(18%), 스포츠(15%)가 뒤를 이었다. 전체 카테고리에서 티켓 구매자 성비는 여성 74%, 남성 26%로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도 여성 소비자 비중이 51%로 과반을 넘겼고 특히 2030세대 여성 관객은 전체 스포츠 예매자의 37%를 차지했다. 판매 건수로 보면 뮤지컬 부문에서는 △킹키부츠 △프랑켄슈타인 △시카고가 상위권에 올랐다. 연극 부문에서는 △쉬어매드니스 △행오버 등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임영웅 콘서트-IM HERO THE STADIUM △세븐틴 투어 'FOLLOW' AGAIN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등 대형 스타디움 공연과 브랜드 공연의 강세가 이어졌다. 전시·행사 부문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고흐전 △경복궁 야간관람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가 주목받았다. 놀유니버스 측은 공연을 넘어 스포츠까지 문화 콘텐츠 전반에서 여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MZ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여가 행태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2 10:13:22지난 한 해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된 공연·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놀유니버스가 2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70% 이상 신장한 수치로, 판매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0%, 2019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놀유니버스 측은 덧붙였다. 이를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연극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콘서트(18%)와 스포츠(15%)가 뒤를 이었다. 티켓 구매자의 성비는 여성 74%, 남성 26%로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도 여성 소비자 비중이 51%로 과반을 넘겼으며 특히 2030 여성 관객은 전체 스포츠 예매자의 37%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예매 시점의 변화도 눈에 띈다.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 공연 장르는 예매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반면, 스포츠·전시·행사 등 여가 체험형 콘텐츠는 비교적 늦게 계획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연극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12일 전에 예매하던 추세가 2023년에는 15.1일, 2024년에는 17.3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각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뮤지컬 부문에선 '킹키부츠', '프랑켄슈타인', '시카고'가 1~3위를 차지했고, 연극 부문에선 '쉬어매드니스, '행오버', '맥베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또 콘서트 부문에선 '임영웅 콘서트-IM HERO THE STADIUM', 세븐틴 앙코르 투어 ‘FOLLOW’,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등 대형 스타디움 공연의 강세가 뚜렷했다. 백새미 놀유니버스 엔터사업총괄은 “놀유니버스는 콘텐츠 다양성과 고객 경험 중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공연·여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달 중순 새로워진 인터파크티켓 ‘NOL 티켓’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여가 경험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2 10:10:5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로 가상화폐 환전 대행을 하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범죄에 가담한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 전기통신금융 조직원을 도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을 가상화폐로 매입 후 조직원에게 환전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A씨가 2월 2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하면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상화폐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며칠 했는데 갑자기 계좌가 지급 정지돼 놀라서 알아보니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자수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상화폐로 거래한 돈은 3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명의 피해자를 찾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씨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와 고의성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고를 통해 가상화폐를 범죄자금 세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07:55:51[파이낸셜뉴스]중국이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차기 총재로 쩌우 자이(61) 전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사실상 낙점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오는 6월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AIIB 제10차 이사회 연례회의에서 중국이 차기 총재로 쩌우 전 부부장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AIIB에서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중국이 쩌우 전 부부장을 지명해 그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쩌우 전 부부장은 내년 1월 15일 퇴임하는 진리췬 초대 총재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진 총재는 5년간 두 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여성인 쩌우 전 부부장은 장쑤성 우씨 출신이다.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제관계학원 영어과를 졸업하고 사회과학원에서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1988년 재정부에 들어와 경력을 쌓았고 2018년 부부장에 올랐다. 세계은행(WB)에서는 9년 동안 중국 몫의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그 뒤 감찰부 부부장(차관), 중앙기율위원회 등을 거쳐 장관급인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서기 겸 부비서장을 맡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후 세계 원조에서 발을 빼고 중국은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상황에서 그가 이끌 AIIB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AIIB는 2016년 중국 주도로 설립된 이후 309건의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총투자액은 600억달러(약 88조원)에 이른다. AIIB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일대일로 사업(중국 서부와 중동 및 유럽을 해상·육상으로 잇는 경제인프라 벨트 구축사업)의 주요 재정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전 세계 110개 회원국을 두고 있어 회원국 수 기준 세계은행에 이은 글로벌 두 번째 다자 개발은행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1 18:10:15[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여성복과 남성복 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원 디오르'(하나의 디올)' 콘셉트의 디올 부티크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부티크에서는 디올의 여성 의류를 국내 면세점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다. 계절성이 강한 패션의류를 공항 면세점에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세계면세점은 디올과 협업해 수요가 높은 여성 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 디올 아무르 컬렉션 의류와 신발, 가죽제품, 액세서리도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디올 부티크에서 패션의류를 포함해 시즌 특별 컬렉션과 기념일에 맞춘 한정판 제품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디올의 여성 의류까지 아우르는 부티크를 선보여 오픈 직후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디올의 전체적인 라인업을 국내 면세점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1 09:21:47[파이낸셜뉴스] 삼정KPMG와 세계여성이사협회(Women Corporate Directors, WCD) 한국지부는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새롭게 개편된 종합 교육 과정은 기본 과정 7편과 심화 과정 6편으로 구성됐다. 기본 과정에서는 △회계 입문 △기업 거버넌스와 사외이사의 역할 △이사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이사회와 컴플라이언스 △AI(인공지능) 거버넌스와 사이버 보안 등 사외이사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주제를 다룬다. 심화 과정에서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수위원회 △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주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에는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안성희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우찬 교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남혜정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안수현 원장을 비롯해 삼정KPMG의 김유경 전무, 이동근 전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WCD 한국지부 권선주 회장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삼정KPMG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사외이사들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경영의 핵심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삼정KPMG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편, WCD 한국지부는 2016년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현재 160여명의 국내 상장법인 등의 여성 등기이사(사외이사 및 CEO 등의 사내이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파트너(Global Lead Sponsor)로서, WCD 한국지부의 후원 및 교육을 포함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00:28[파이낸셜뉴스] 자칭 ‘개 엄마’라며 반려견과의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미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반려견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실(MCSO)은 지난 21일 동물 관련 성행위 혐의와 동물 관련 성행위 촬영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인플루언서 로건 구민스키(27)를 검거했다. 보안관실의 성명을 종합하면 수사 당국은 지난 1월 “구민스키가 개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구민스키가 학대를 당한 개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여러 장 확보했으며, 제보 영상 속 인물이 구민스키라는 것도 특정했다. 구민스키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해 “‘개 엄마’이자 인터넷에서 판매할 노골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생성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민스키는 1만 5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관실은 “구민스키는 영상을 만들어 SNS 사용자들과 공유했으며, 그 대가로 500달러(약 73만원)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구민스키가 또 다른 개도 성 학대하는 영상을 찍은 것을 확인했다. 이들 영상은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보안관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민스키가 수갑을 찬 채 순찰차에서 내려 경찰서로 걸어 들어가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구민스키는 지난 22일 1만 달러(약 1472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오는 4월 22일 기소 심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9: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