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한국의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다. 현재 약 1300개의 상장 및 비상장기업에 대해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B등급 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 C등급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3단계가 상승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등과 함께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상반기 평가에는 지배구조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한 바 있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여성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주주 권리 분야에서는 주총 4주 전 소집공고를 준수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경영 실천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ESG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평가 예정인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 및 추진계획은 이달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해 지속가능한 성장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6 17:54:28매년 주총이 끝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사가 있다. 여성 사외이사에 관한 것이다. 작년보다 몇 명이 늘었고, 산업별 차이는 어떻고, 누가 새로 진입했는지 주로 인물과 통계에 관한 내용이다. 돌이켜 보면 여성 사외이사가 확대된 결정적인 계기는 여성 이사 1인 의무화제도를 도입한 자본시장법 개정이다. 이 제도는 2022년 8월부터 시행되었는데, 이 법이 발효되고 난 후 여성 사외이사는 크게 확대되었다. 통계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체 상장기업 대상 여성 이사 비율은 2019년 4.38%에서 2023년 5.68%로 제자리에 머문 반면 법 적용대상인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은 3.16%에서 15.36%로 많이 증가했다. 나아가 최근 국민연금에서도 자본시장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 발표되었다.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 '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이 차기 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지침은 내년 3월 이후 주주총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여성 이사 확대를 담보한 정책이 나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다양성 확대가 중요한 시대적 요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사회의 인적 다양성이 혁신과 평판을 바탕으로 기업 성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가 있다. 다양성에 대한 효과는 이사회나 회사의 인재경영뿐만이 아니라 이미 여러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지난해 모 언론기관에서 주최한 여성 리더스 포럼에 참여한 적이 있다. 마침 주제는 다양성이었다. 시사토론으로 유명한 방송인 김현정 CBS PD가 좌장이었는데, 그녀의 발언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프로그램 제작회의를 할 때 다양한 구성원이 모였는지 본다고 했다. "엘리트들로만 모여서 한다고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에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할 때 다양한 관점과 경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도움이 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요"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 조직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는 여성 사외이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실제 상근으로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 사내이사 증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모델은 여성 사외이사 증가로 인해서 여성의 경영참여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기업의 여성 임원이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확대되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정책이 도입돼 양성평등에 기반하여 노동시장 성 격차가 해소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노동환경이 조성되리라고 본다. 여성 사외이사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점은 이렇듯 분명히 존재한다. 성효용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4월 개최된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신입회원 워크숍에서 여성 이사의 역할은 일반 주주의 권익옹호를 넘어서 성별 다양성의 가치를 기업문화에 내부화하도록 확장되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짚어주었다. 아직 개선할 점도 많다. 여성 사외이사들의 직군이 남성 사외이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점, 대부분의 여성 이사들이 사외이사에 집중되어 있고 사내이사 증가는 정체돼 있는 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만 대상인 점이나 여성 최소 1인이라는 것은 구색 갖추기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돼야 할 점으로 보인다. 사외이사 1인 선임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성 사외이사 확대는 이제 첫발을 뗐다. 향후 이 제도가 여성 임원과 여성 CEO의 확대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 前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2024-05-15 20:03:42[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지난 3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안미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안 의장은 OCI그룹 내 탄생한 첫번째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다. OCI홀딩스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운영이 독립성과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의장은 특허법인 이룸리온 대표 변리사로, 생화학 및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면역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제넥신 및 메디포스트 등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안 의장은 “이사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독립적인 위치에서 OCI홀딩스의 운영을 감시∙감독해 회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구성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4 16:30:27[파이낸셜뉴스]JB금융지주가 여성 이사를 포함해 사외이사 두 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맞춰 사외이사진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5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키로 결정했다. 신규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다가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명상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안에 재직 중이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M&A 및 기업자문 분야에 정통한 금융·법률 부문 전문가다. 이희승 이사는 UBS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주식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인 자본시장 전문가다. 두 후보는 JB금융지주가 이사회 선임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통해 추천받았다. 이명상 변호사는 OK저축은행으로부터, 이희승 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각각 추천을 받았다. 이희승 이사가 선임된다면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기존 14%에서 22%로 늘어난다. 아울러 이번 결정으로 JB금융지주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상 변호사, 이희승 이사와 더불어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이 모두 선임된다면 JB금융지주 이사회는 3대 주주(삼양사·얼라인파트너스·OK저축은행)가 추천한 이사를 각 1명씩 포함되게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5 11:22:44신한금융지주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요 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사회 구조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영권 대표이사와 송성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성주 후보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와 여성 사외이사가 3명이 된다. 우선 신한금융은 최영권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며 혁신성장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면서 "향후 후보자의 자본시장과 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한국리스크학회, 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우체국보험 등 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의 경험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3-04 18:16:48[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지주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요 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사회 구조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영권 대표이사와 송성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성주 후보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와 여성 사외이사가 3명이 된다. 신한지주는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최영권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며 혁신성장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면서 "향후 후보자의 자본시장과 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공학과 리스크관리를 위한 금융통계를 연구한 전문가"라면서 "한국리스크학회, 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우체금보험 등 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의 경험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진현덕(㈜페도라 대표이사), 최재붕(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을 재선임 추천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재임 기간 동안 감사위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와 자회사에서 임기 9년을 채운 성재호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윤재 이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퇴임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3-04 16:57:46우리금융그룹이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자리에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한 것이다. 기존 6명이던 이사회 구성을 7명으로 늘려 젠더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다. 1982년 태어난 박선영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1년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쳤다. 박 교수는 기재부, 금융위,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운영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금융산업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이다. 1972년 생인 이은주 교수는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나와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교수로 임용된 뒤 2008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28 18:19:41[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ESG 행보의 일환으로 우리회계법인의 서유미 회계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유미 사외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다양한 의견의 가치를 더욱 존중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 신임 사외이사는 대한토지신탁을 시작으로 삼일회계법인, 삼일PwC컨설팅 등에서 회계감사 및 자문을 수행했다. 이후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연구위원을 역임한 후, 2020년부터 우리회계법인 품질관리실에 몸담고 있는 회계 및 감사 전문가로 평가된다. 회계사, 세무사 자격뿐 아니라 국제공인 정보시스템 감사 자격도 가지고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를 구성할 때 특정 성별의 이사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비상장사이기에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 의무가 아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조직 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의 가치에 힘을 싣고, 보다 나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서유미 마스턴투자운용 사외이사는 “회계 및 감사 영역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사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5 09:28:09대우건설이 이사회 구성과 운영 변화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특히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 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며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3-28 17:55:3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이사회 구성과 운영 변화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특히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 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며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3-28 10: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