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길을 가던 여성을 성추행하려 한 혐의로 현역 군 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공원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관급 현역 장교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6 14:17:22[파이낸셜뉴스] 여성 장교의 속옷을 훔치려고 관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육군 중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9일 창원지법 형사5단독 이재원 부장판사는 주거침입과 주거수색 혐의로 기소된 중사 A씨(29)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2시4분께 경남 고성군 같은 부대 여단 소속 장교 B씨가 숙소로 사용하는 군인 관사에 무단으로 침입, 보일러실을 통해 방안까지 들어가 9분간 주거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A씨가 B씨 속옷을 훔칠 목적으로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장판사는 "죄질 불량하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며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이 사건으로 인해 군에서 해임된 점 등을 참작하고 피고인의 나이, 성행, 가족관계, 환경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9 13:42:0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여성 공군 현역 중위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플로리다 주 올랜도 월트디즈니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미스 콜로라도 출신의 메디슨 마쉬(22)가 주인공이 됐다. 마쉬는 이날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밑기 힘든 듯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고 CNN은 전했다. 마쉬가 화제가 된 것은 그의 이력 때문이다. 마쉬는 현재 미 공군 소속 여성장교로 복무 중이다. 현역 장교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쉬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갖고 4년 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학교 허락을 받고 미인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5월 미스 콜로라도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지역 사회 봉사와 대중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봤다”며 참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쉬는 과거 인터뷰에서 “미인대회는 여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마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어린 소녀들과 조종사로서 군에 복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고 강조하며 “미인대회는 여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 춤과 노래를 잘할 수는 없지만 관객이 나와 함께 조종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미인 대회 참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5 22:42:38[파이낸셜뉴스] ‘탑건’을 꿈꾸는 미국 공군의 여성 중위가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에 도전한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매체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 공군 중위인 매디슨 마쉬(22)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미스 콜로라도’로 뽑힌 그는 미인 대회에 참가하는 첫 공군 장교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칸소 출신의 마쉬는 4년 전 탑건과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중위로 사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미인 대회 도전이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됐고 학교의 허락을 받아내 대회에 출전 ‘미스 콜로라도’로 뽑혔다. 마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어린 소녀들과 조종사로서 군에 복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인대회는 여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고 밝혔다. 이어 “춤과 노래를 잘할 수는 없지만 관객이 나와 함께 조종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쉬는 오는 14일 플로리다에서 펼쳐지는 전국 무대에서 다른 49명의 후보들과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놓고 경쟁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2 05:29:20부경대(총장 김영섭) 해군학군단은 지난 1954년 창단 이후 첫 여성 장교가 임관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학군사관후보생 장미정씨(24)다. 이번에 임관한 부경대 해군학군단 60기 후보생 22명 중 홍일점인 장씨는 부경대 해군학군단이 올해까지 배출한 2182명의 장교 중에서도 유일한 여성이다. 강수련 기자
2015-02-26 18:08:43부경대(총장 김영섭) 해군학군단(단장 정관석 대령)은 지난 1954년 창단 이후 첫 여성 장교를 배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학군사관후보생 장미정씨(24·사진)다. 장씨는 지난 2011년 해군이 여군 비율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여대생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함에 따라 그해 12월 후보생 선발시험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2년간의 군사훈련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10시 부경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5년 임관신고식에서 소위 임관을 신고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부경대 해군학군단 60기 후보생 22명 중 홍일점인 장씨는 부경대 해군학군단이 올해까지 배출한 2182명의 장교 중에서도 유일한 여성이다. 장씨는 다음달부터 진해 기초군사교육단에서 11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일선부대에 배치 받으며 바다 위 해군 함정에서 장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훈련을 받으며 바다 위에서 밤낮없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고마움을 새삼 절실히 느끼게 됐다"면서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장교로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2-26 09:50:13영국 첫 여성함장 (MBN 캡처) 영국 첫 여성함장이 남성 부하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직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군함 HMS포틀랜드의 함장직을 맡고 있는 사라 웨스트(42) 함장은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남성 부하장교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을 받으면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웨스트는 지난 2012년 5월 HMS포틀랜드 군함의 함장에 부임하면서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첫 여성 함장이 됐다. 그는 지난 1998년 한 명의 해군 항공기 조종사와 결혼했지만 곧 이혼했고, 남성 부하의 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군은 군인들의 이성교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둘의 관계가 부대 내 신뢰 및 화합을 약화시키거나 작전효과성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웨스트 함장의 직위 박탈사실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으면서 그녀가 휴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혐의가 입증되면 웨스트 함장은 규율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사령관 직위를 박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첫 여성함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국 첫 여성함장, 저게 뭔 짓이지", "영국 첫 여성함장, 왜 저런 거지", "영국 첫 여성함장, 자제 좀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7-28 08:46:2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7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고, 여군 72명을 포함한 총 205명의 공군 장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6일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후보생들은 12주 동안 유격훈련,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 등 교육·훈련을 거쳤다. 김유안 소위(보급수송)가 최우수 성적으로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수미 소위(운항관제), 공군참모총장상은 권혁규 소위(재정),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준형 소위(인사교육)가 받는다. 이날 임관하는 이도훈·도형 소위는 인생 경로를 함께 걸어온 쌍둥이 형제다. 둘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2년간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 독일 쾰른 쾨니히스도르프에 나란히 입단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유니폼 대신 군복에 태극기를 달겠다는 결심을 한 형제는 동생 이도형 소위가 먼저 공군 부사관 244기로 임관하자 형이 부사관 245기로 따라왔고, 다시금 나란히 장교로 임관했다. 형제는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장교로 공군이라는 그라운드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혜원 소위는 건강 문제로 세 번의 도전 끝에 입대와 임관에 성공했다. 먼저 임관한 장교교육대대 소대장 박혜정 소위(중위 진급 예정)가 그의 동생이다. 박혜정 소위를 타 중대 훈육관으로 교육사에서 마주하게 돼 동생에게 경례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김선희 소위는 올해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쌍둥이 남동생들과 함께 공군 가족이 됐다. 조민기 소위는 120㎏ 체중을 70㎏까지 줄이는 극한의 '폭풍 감량' 노력으로 계급장을 쟁취했다. 그의 한 기수 선배인 152기 학사장교 이우현 소위는 160㎏에서 90㎏를 빼 화제가 된 바 있다. 임세현 소위는 미국 시민권자로 군 면제 대상이었지만, 6·25전쟁 참전용사 친할아버지 임기서 옹(예비역 육군 중령)의 뒤를 이어 국군의 길을 걷는다. 통역 장교로 임관한 그는 "한국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한미동맹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7 15:34:29육군의 주력 무기체계인 전차를 운용하는 기갑병과를 이끌 여군 장교가 탄생했다.올해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이 폐지되면서 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실시된 2018년 첫 임관식에서 여군 박승리 소위(조선대 118학군단·24)와 윤채은 소위(동명대 215학군단·24)가 육군 기갑병과로 임관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2014년 기갑, 포병, 방공, 군종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며 모든 병과의 남녀제한을 없앴지만 기갑병과에선 이번이 첫 여군 장교 배출이다. 박 소위는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박 소위는 "금녀의 영역이었던 기갑병과에 대한 호기심과 전차 등 기계화 전투장비의 웅장함과 전투력에 매료됐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윤 소위는 "한국 지형에서 전쟁발발 시 승리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전차라고 생각했다"며 "기갑병과 최고의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말했다.'군대를 두번 입대하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고 말하지만 이준형 육군 소위(세명대 183학군단.26)는 예외다.이 소위는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21개월 만기복무 후 '군 생활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다.학과와 군사학 수업으로 바쁜 학군사관후보생 생활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해온 신임 소위도 있다.이민혁 소위(전북대 106학군단.24), 정효원 소위(건국대 113학군단.23)는 각각 저소득층 자녀 학업지원 재능기부와 병원·주민센터 등에서 오케스트라 위문공연을 펼쳐 대학과 지자체장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8-02-28 18:54:18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18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육군 기갑병과 첫 여군 장교로 임관한 박승리(왼쪽), 윤채은 육군 소위. 연합뉴스 육군의 주력 무기체계인 전차를 운용하는 기갑 병과를 이끌 여군 장교가 탄생했다. 올해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이 폐지되면서 2월 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실시된 2018년 첫 임관식에서 여군 박승리(조선대 118학군단.24) 소위와 윤채은(동명대 215학군단. 24) 소위가 육군 기갑병과로 임관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2014년 기갑, 포병, 방공, 군종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며 모든 병과의 남녀 제한을 없앴지만, 기갑 병과에선 이번이 첫 여군 장교 배출이다. 박 소위는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박 소위는 "금녀의 영역이었던 기갑병과에 대한 호기심과 전차 등 기계화 전투 장비의 웅장함과 전투력에 매료됐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윤 소위는 "한국지형에서 전쟁 발발시 승리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전차라고 생각했다"며 "기갑병과 최고의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군대를 두번 입대하는 것 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고 말하지만, 이준형 육군 소위(세명대 183학군단·26)는 예외다. 이 소위는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21개월 만기복무 후 '군 생활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학과와 군사학 수업으로 바쁜 학군사관후보생 생활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해온 신임 소위도 있다. 이민혁(전북대 106학군단·24), 정효원 육군 소위(건국대 113학군단·23)는 각각 저소득층 자녀 학업지원 재능기부와 병원, 주민센터 등에서 오케스트라 위문공연을 펼쳐 대학과 지자체장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2-28 14: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