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일본에서 치러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정견 방송 도중 옷을 탈의하는 일이 발생하며 공직선거법 규정의 한계가 지적됐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자정 무렵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귀여운 나의 정견방송을 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의 정견 방송이 방영됐다. 당시 안경을 쓰고 셔츠 차림을 한 우치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 제가 그 귀엽고 유명한 우치노 아리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치노는 이 자리에서 유권자에게 공약을 발표하는 대신 자신의 혈액형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아예 “긴장돼서 덥다. 더워서 곤란하다”며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 당신, 지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죠. 부끄러우니까 이 이상은 나중에”,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라고 말하는 등 지사 후보로서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모습은 NHK에서 6분 동안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됐으며, 결국 영상이 나온 뒤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17일 마이니치신문은 “우치노 사례처럼 후보자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멈추기는 어렵다”며 그 이유로 공직선거법 규정을 언급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정견 방송은 중의원 선거나 참의원 선거, 도도부현 지사 선거 때 방송된다.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의 하나로 규정해 TV와 라디오를 통해 내보낼 수 있다. 비용은 공비로 조달되기 때문에 후보자나 정당은 무료로 자신의 정견을 공영방송에서 전달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후보자나 정당이 녹음·녹화한 것을 방송사가 그대로 방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후보자나 정당은 품위를 손상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있지만, 방송사는 기본적으로 원본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견 방송을 방송사 측이 일부 편집해 내보낸 사례도 있다. 지난 1983년 참의원 선거 당시 NHK는 한 후보자가 차별적 용어를 사용하자 해당 음성을 삭제했다. 이 후보자가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갔으나, NHK 측 승소로 끝났다. 당시 대법원은 “차별적 용어 사용은 품위를 손상하는 언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는 “과거에도 정견 방송 중 후보자들의 퍼포먼스가 화제가 된 적은 있으나, 56명이 입후보한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는 레벨이 달랐다”며 “후보자들의 품위는 어디로 갔나”라고 지적했다. 또 “무분별한 정견 방송에 대해 여야가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활동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고려할 때 규제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7 19:49:30[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가 방송 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다. 1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정견 발표에서 30대 여성 우치노 아이리(内野 愛里·31)는 '귀여운나의정견방송을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기이한 당명과 함께 정치 단체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의 대표임을 자처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약 6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우치노 후보는 안경을 쓰고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을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정책에 대한 발표 대신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와 생선이다" "이름이 우치노 아이리다. 외워달라" 등을 반복했다. 그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손으로 몸을 가리는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급기야는 방송 중간에 자신이 입고 있는 흰색 셔츠와 안경을 벗으며 "섹시하지 않냐"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이 나온 뒤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일본은 끝났다" "저런 말을 수화로 해야 하는 수어사가 불쌍하다" "전파 낭비다" "저런 사람의 출마를 허락하다니 일본의 수치다" 등 격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내달 7일 투표를 앞둔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애는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여당에서 지지하는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와 야당 대표 주자인 사이토 렌호 전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이 경합 중인 가운데 고이케 지사가 여론조사 등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1 21:09:00[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일본에서 도쿄 도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한 여성 후보자가 정견발표 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NHK 방송에는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방송(Kawaii Watch My 정치 방송)’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된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안경을 쓰고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라며 정견 발표를 이어갔다. 우치노는 “카메라 앞의 당신은 지금 나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다”라며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튜브톱 차림의 우치노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얼굴도 목소리도 몸짓도 귀엽지 않나? 알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유튜브 채널을 홍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전파 낭비” “선거가 장난인가”라며 비난 댓글을 달았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단체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의 대표임을 자처해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는 역대 최다 인원인 56명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선거포스터에 개와 고양이, 여성의 나체사진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이목을 끌기위해 레이싱 모델을 고용, 후보의 사진 대신 벗은 모델의 사진을 포스터로 붙였다가 경찰 경고를 받았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란 정당은 개 사진 포스터를 잔뜩 붙였고, 그 밖에도 여자격투기 선수, 고양이 사진 등 선거와 무관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으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쿄 코리아타운과 조선학교 앞 선거 게시판에는 일장기와 함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30 08:18:06‘엠카운트다운’이 뜨거운 여름날을 맞이해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 채웠다. 1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는 에프엑스 설리와 엑소의 찬열이 스페셜 MC를 맡은 가운데 비스트, 에일리, 엑소, 에프엑스, 인피니트, 브라운아이드걸스, 에이핑크, 김현중, 크레용팝, A.O.A, 빅스, 걸스데이, M.I.B, 이정현, 파이브돌스, 엠파이어, 달샤벳, 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녀 가수들이 파격적이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무더위에 지친 팬들에게 선물을 알렸다. 데뷔곡 ‘너랑 친구 못해’로 첫 데뷔무대를 선보인 신인그룹 엠파이어(태희, 유승, 하루, 레드, T.O, 제리)는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블랙 의상으로 등장해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세 번째 싱글 ‘공부하세요’를 발표한 스텔라(가영, 전율, 효은, 민희)는 야구 유니폼을 새롭게 리폼한 의상으로 늘씬한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신나는 멜로디와 발랄한 안무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기대를 모았던 ‘대세 보이그룹’ M.I.B, 빅스, 엑소(EXO)의 첫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M.I.B는 마치 특수요원을 연상케 하는 블랙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전매특허 속사포 랩과 함께 코믹한 댄스로 타이틀 곡 ‘들이대’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월 ‘하이드’로 악마같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빅스는 리패키지앨범 타이틀 곡 ‘대.다.나.다.너’로 발랄한 ‘귀요미’ 소년들로 돌아왔다. 화이트와 블랙이 어우러진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청량감 넘치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늑대 열풍’의 선두주자 엑소는 신곡 ‘으르렁’의 첫 컴백무대에서 공사장을 배경으로 통통 튀는 스트리트 댄스와 감각적인 래핑을 선보였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와 다이나믹한 안무는 단연 발군이었다. 또한 '언브레이커블'로 무대에 오른 가수 김현중은 상의를 탈의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력 넘치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중은 무대 말미 옷을 찢으며 상의를 탈의했고 조각같은 다부진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여성 가수들 역시 만만치 않았다. 과감한 옆트임 가죽바지에 붉은 립스틱 등으로 섹시미를 강조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신곡 ‘킬빌’의 무대에서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주 까지 ‘여자 대통령’으로 활동했던 걸스데이는 후속곡 ‘말해줘요’의 무대를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멜로디와 시원한 패션으로 무장한 걸스데이는 온 무대를 뛰다니며 발랄하고 깜찍함의 정점을 찍었다. 남녀 가수들의 정열적인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로 그룹 비스트와 가수 에일리가 각축전을 벌였고 결국 근소한 차이로 비스트가 신곡 ‘섀도우’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팬들과 소속사에 감사인사를 전한 비스트는 1위 앵콜 무대에서 축포로 쏘아진 테이프를 얼굴에 붙이고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서로의 파트를 바꿔 부르는 등 기쁨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을 끝으로 달샤벳은 ‘내 다리를 봐’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1 19:58:21개그맨 이승윤의 4년 전 몸꽝 시절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이승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때가 ‘개그콘서트-헬스보이’ 할 당시 내 모습이니까, 약 4년 전. 현재와 비교하면 참 많이 변했다. 난 헬스의 신. 요요는 없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진은 이승윤이 언급한 4년 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보이’ 방송 화면으로 사진 속 이승윤은 엄청난 뱃살을 선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두 번째 사진에는 완벽한 근육질남으로 변신한 이승윤이 상의를 탈의하고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며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이승윤은 4년 전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와 매주 헬스와 다이어트를 통해 급격히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으며 기상천외한 운동법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한편 이 사진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이 진정한 헬스보이”, “나도 이렇게 유지가 됐으면”, “몸꽝에서 몸짱으로”,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옥주현 응급실행, 원인불명 복통 호소...결국 입원 ▶ 김병만,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올라'코미디 부분에서 경합' ▶ 윤미래 세계 여성 래퍼 톱12, 해외서 주목받는 女가수 또 누구 ▶ 이승기 계백 촬영장 깜짝방문, 야식 100인분 선물...왜? ▶ 휘성, 11월 군입대 "한 달 간 ‘놈들이 온다’ 활동 총력"
2011-10-04 17: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