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 승무원이 사표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두 달 만에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출신 양옌시(27)는 대학 졸업 후 5년간 상하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 업무 특성상 고향 집에 자주 내려갈 수 없었던 그녀는 어머니가 지방종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님은 차마 양옌시에게 아프다고 말할 수 없어 수술 사실을 숨겼고, 이로 인해 상당한 빚도 지고 있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양옌시는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부모님은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나쁜 소식은 숨기셨다"며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었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싫었다"고 말했다. 고향으로 내려간 양옌시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친척의 돼지 농장을 맡게 됐다. 이후 돼지를 키우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려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영상에서 그녀는 돼지 사료를 준비해 먹이를 주고, 농장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돼지들과 상호작용을 하기도 했다. 양옌시는 "돼지 농장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매일 허리와 등이 아프다.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냄새도 나게 된다"며 농촌생활의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이제 부모님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승무원으로 일했을 땐 회사 경영이 어려우면 월급이 2800위안(약 55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가축 판매, SNS 관리 등을 통해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농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특산물 가게와 민박 운영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3 19:11:14[파이낸셜뉴스]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항공에 탑승한 여성 승객들이 배가 드러나는 크롭톱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출발 직전 여객기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매체 KABC 등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국제공항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려던 여객기에서 일어났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알려진 두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해 좌석에 앉았는데 이륙 전 한 남성 승무원이 이들의 복장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 중 한 명인 테레사 아라우조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이 “끔찍한 서비스”를 받았다며 분노했다. 아라우조에 따르면 그와 친구는 당시 기내에서 크롭톱을 입고 있었다. 크롭톱은 가슴 부위 위주로 가린 짧은 상의로 가슴골과 배 일부 등이 드러나는 형태의 의상이다. 이들은 크롭톱 위에 얇은 가디건을 걸치기도 했으나 이륙 직전 기내에선 가디건은 벗은 채 크롭톱만 입고 있었다. 이때 이들에게 온 남성 승무원은 “(신체 노출을) 가려라. 뭔가를 입으라”고 말했다. 이에 아라우조와 친구는 스피릿항공의 복장 규정 정책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승무원은 이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라우조는 “승무원이 우리를 계속 나쁘게 대하면서 왜 내쫓으려는지에 대한 이유도 말하지 않았다”며 “다른 승객들이 가세해 우리를 변호했지만 결국 한 선임승무원이 오더니 ‘스스로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결국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 예약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환불 역시 거절됐다. 이 때문에 1000달러(약 135만원)를 들여 다른 항공사에서 새로 표를 구해야 했다. 아라우조는 “공항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이것은 편견과 차별, 여성혐오 행위이며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쫓겨난 승객은 이들 2명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여성 승객 한 명이 “크롭톱이 부적절하다면 저도 부적절하겠다. 가디건 안에 크롭톱을 입고 있다”며 여성들을 옹호했다. 이 승객은 아기를 데리고 있었으나 아기와 함께 환불도 받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우조와 친구 타라 케히디는 KABC에 “비행기 탑승 전 대기실의 에이컨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원하게 있기 위해 가디건을 벗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옹호한 아기의 엄마 칼라 헤이거 역시 “비행기가 매우 더웠고 다른 승객들 역시 가디건 등을 벗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성들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피릿항공 측은 KABC에 보낸 답변에서 “모든 고객은 당사 서비스를 예약할 때 특정 복장 기준 등이 포함된 운송계약을 따라야 한다”면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0 17:18:21[파이낸셜뉴스] 한 일본 국적의 국제여객선에서 일하는 일본인 남성 직원이 함께 일하는 한국 여성 승무원 방에 몰래 침입했다가 적발됐다. 26일 YTN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승무원인 30대 A씨는 지난달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부산항에서 승객 하선을 준비하던 중 머리 손질 도구를 콘센트에 꽂아둔 사실이 떠올라 자신의 방으로 황급히 돌아갔다. 하지만 닫혀 있어야 할 방문이 열려 있었고, 속옷이 들어있던 서랍장도 열린 상태였다. 방 안에 있던 범인은 A씨가 들어오자 침대 구석에 급히 숨었다. 이에 A씨는 범인이 숨어있는 커튼을 걷었고, 그곳엔 일본인 기관사 B씨가 있었다. A씨는" 속옷 서랍장이 열려있었고, 침대에 누군가 있는데 커튼을 확 치더라.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그래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답 절대 안 해서, 커튼을 걷었더니 일본인 기관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즉시 사무장과 선장에게 보고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 신고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신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누구 입장이냐고 물으니 회사 입장도 그렇고 자기 생각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A씨 방에 몰래 들어갔던 B씨는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덕분에 아무 제재 없이 다음 날 일본으로 돌아가 배에서 내렸다. A씨는 B씨가 과거에도 자신의 방에 들어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껴 배에서 떠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여객선을 운영하는 일본 선사는 사건 이후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승무원 객실 잠금장치를 전자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8:43:0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항공사가 뚱뚱한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며 체중 감량을 요구해 논란이다. 9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하이난 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들에게 ‘전문 이미지 검사와 관리 지침’이라는 통지를 발송했다. 통지에는 여성 승무원을 체형과 체중에 따라 분류하고,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운항 중단과 함께 체중 감량을 요구하겠다고 명시했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 계산 방식은 ‘키(㎝)-110’이다. 예를 들어 키가 165㎝인 승무원의 기준 체중은 55㎏이 되는 셈이다. 항공사는 과체중 5% 이하 여성 승무원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체중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준 체중이 10%를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즉시 비행을 중단하고 체중 감량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 측은 “통상적인 업무 외에도 여성 승무원에게 체중 요구를 도입하는 것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하이난 항공이 외부에 매력적인 명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여성 승무원에 대한 체중 기준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동법 위반 의혹도 나옵니다. 여성 노동자의 체중을 제한하고 체중 감량이라는 추가적인 노동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적법한지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기준 체중을 초과한 여성 승무원에 대한 운항 중단을 명시한 것은 중국 항공사 중 처음”이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9 11:29:52[파이낸셜뉴스] 항공사 남성 승무원의 집을 따라가고, 발신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 반복해서 전화를 건 여성 승객이 스토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배구민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26세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배 판사는 또 A씨에게 160시간의 스토킹 재범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32세 B씨에게 15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 '발신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B씨에게 지속해서 연락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B씨 집까지 그를 뒤쫓아갔다가 적발돼 범칙금을 부과받자 스토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지난 6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승객과 승무원으로 알게 된 사이지만 A씨가 B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배 판사는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시는 범행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6 11:50:47이스타항공이 국내 민간항공사 최초로 승무원 출신의 여성 객실본부장 임원을 발탁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확인정비사를 배출한 이스타항공이 연이어 유리천장을 깨고 있는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이주연 객실본부장(53·사진)이 상무로 승진해 사내 가장 큰 조직인 450여명의 객실본부를 이끄는 임원이 됐다고 14일 밝혔다.새 정부 출범 후 일하는 여성, 경력단절 여성들의 근무환경과 사회 진출에 대한 지원 및 정책 확대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재취업을 통해 여성임원까지 오른 사례는 눈에 띄는 대목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87년 객실승무원으로 시작해 2009년 이스타항공에 합류하면서 전주에 위치한 예약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2012년부터는 객실부문장과 교육훈련팀장을, 2014년 9월부터 객실본부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고객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객실본부의 수장으로서 업무 성과를 이어나가며 객실본부 운영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정착시켰다는 것이 회사 내부의 평가다. 기내 서비스 메뉴가 다양화하고, 각 공항에 케이터링 사무실 구축과 기내 부대수익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6-14 20:46:25이스타항공이 국내 민간항공사 최초로 승무원 출신의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확인정비사를 배출한 이스타항공이 연이어 유리 천장을 깨고 있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이주연 객실본부장(사진·53)이 상무로 승진해 사내 가장 큰 조직인 450여명의 객실본부를 이끄는 임원이 됐다고 14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후 일하는 여성, 경력단절 여성들의 근무환경과 사회 진출에 대한 지원 및 정책 확대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재취업을 통해 여성임원까지 오른 사례는 눈에 띄는 대목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87년 객실승무원으로 시작해 2009년 이스타항공에 합류하면서 전주에 위치한 예약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2012년부터는 객실부문장과 교육훈련팀장을 역임했고, 2014년 9월부터 객실본부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고객들의 기내 안전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객실본부의 수장으로서 업무 성과를 이어 나가며 객실본부 운영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정착시켰다는 것이 회사 내부의 평가다. 기내 서비스 메뉴 다양화하고, 각 공항에 케이터링 사무실 구축과 기내 부대수익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 본부장의 국토부장관상, 전라북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 8월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과 같은해 10월 남북한 노동자 단체가 참여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방북 일정에도 수석 사무장으로 직접 탑승한 바 있다. 이번 승진 인사에 대해 이주연 객실본부장은 "저비용항공사만의 개방적인 인사정책과 열린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회사의 가치향상을 이루어 직원들의 가치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6-14 13:11:03'2016 러시아 승무원 대회'에서 우승한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를 러시아 스푸크니크 뉴스 등이 소개했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가장 아름다운 승무원 대회'를 연다.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예선, 본선을 거쳐 최종전에서 최고의 미녀 승무원을 뽑는다. 2016년 대회 우승자는 안나 구리나. 시베리아 출신으로 올해 26세다. 노드스타항공에서 정규직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항공사 달력 모델로 활동할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 최종전은 지난해 11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러시아 전국19개 도시에서 14개 항공사에 근무하는 1500명의 승무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파이널에는 28명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 대회가 단순히 외모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직이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성격은 물론 일에 대한 열정, 기내 각종 상황에 대한 순발력과 서비스 정신까지 테스트한다. 치열한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만큼 우승자인 안나 역시 평소 쉬는 날이면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을 기르며 몸매 관리를 했다. 또 같은 항공사에 근무하는 동료들과의 사이도 매우 좋은 편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24 10:34:35거동이 불편한 노인 승객을 위해 기꺼이 등을 내 준 여성 승무원 두 명이 교통부 장관에게 표창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GA-821편 비행기가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그런데 모든 승객이 다 내린 상황에서 한 노인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승무원 베라와 니닉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노인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휠체어가 필요했지만 준비돼있지 않았다. 베라와 니닉은 주저없이 굽이 있는 신발을 벗고 노인에게 등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맨발로 노인을 등에 업은 채 출구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두 승무원의 뛰어난 친절함을 본 한 승객은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따뜻한 모습은 현지에서 순식간에 큰 화제가 됐다. 사연은 인도네시아 부디 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에게 까지 알려졌다. 장관은 뛰어난 서비스 정신을 보여준 두 승무원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부디 장관은 자신의 관저에 두 승무원을 초대해 상패를 전달했다. 그는"앞으로도 계속 마음을 다해 봉사해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1-18 14:02:57미국 스피릿 항공의 기내에서 승객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볼티모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스피릿 항공 141편 기내에서 여성 5명이 연루된 난투극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착륙을 준비하기 위해 전자기기 사용과 이동이 금지된 상태에서 두 여성이 휴대용 스피커로 음악을 틀었다. 다른 여성 승객들이 이에 항의했고, 시비가 붙어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여성들은 서로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을 가했고, 말리던 여성 승무원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싸움에 연루된 다섯명의 여성들은 항공기가 로스앤젤레스 LAX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3-11 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