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미래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는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개인의 꿈과 미래를 희생해야 하는 가족돌봄청년, 사회적 고립으로 외부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청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간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고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 요양, 의료, 생활지원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초기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자기회복, 사회관계 개선, 특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가족에게도 소통교육과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미래센터는 향후 2년간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이 수탁운영하며, 20명의 전문 인력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전북도는 2025년까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청년미래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9 15:11:07[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6일(오늘) 새벽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이들은 4주 간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이날 오전 한국에 들어와 9월 3일부터 '외국인 가사 관리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허가제 공통 2박3일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4주간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9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 공인 자격증 소지자 한해…역삼역 공동숙소 머문다 4주 간의 특화교육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 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생활문화교육 등이다.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내 5시간의 안전보건교육과 24시간의 가정 내 안전교육을 추가로 편성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입국하며 정부가 인증한 '가사근로자법' 상 서비스제공기관에 고용된다. 이들은 24세부터 38세 사이이며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Caregiving(돌봄) NC Ⅱ'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영어·한국어 능력 평가와 건강검진, 마약·범죄이력 등 신원 검증 절차를 거쳤다. 공동숙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이다. 숙소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가사도우미들의 생활 및 이동 편리를 고려해 마련했다. 숙소 면적은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따라 4.8㎡~6.5㎡이며, 1인실 또는 2인실에서 시범기간 종료까지 약 7개월 간 거주할 예정이다. 직무교육은 이동의 편리함과 안전을 최대한 배려해 숙소 인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422가정 서비스 신청…최저임금·4대 보험 따졌을 때 월 119만원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시내 총 422가정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용을 원하는 서울시민은 6일 오후 6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리주부' 또는 '돌봄플러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 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다. 소득 기준은 없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선발하되 자녀연령이나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9월3일부터 내년 2년 말까지 진행된다. 서비스 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로,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제(4, 6시간)와 종일제(8시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주 근로시간은 법에 따라 52시간을 넘길 수 없고 통근형만 가능하다. 최장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1일 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월 119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860원과 4대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이용료인 월 131만원에 비해 9.2% 저렴하다. 민간 가사관리사 비용 월 152만원에 비해서는 21.7% 낮다. 고용부는 서울시와 함께 서비스 제공에 앞서 민원·고충처리 창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가사도우미들을 충실히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오기환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의 다양한 사정에 맞게 검증된 외국인 가사인력을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향후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도 "서울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만큼, 가사관리사의 숙소나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등록절차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국을 떠나 낯선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는 동시에,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도 만족할 만한 돌봄·가사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6 09:26:58[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자영업자 재취업 교육 현장을 찾아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을 폐업 예정 자영업자들이 채무조정이나 사업정리 단계부터 재취업 성공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서 원활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한 김 차관은 수강생 및 현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각종 지원제도 간 연계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3일 관계부처 합동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15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방문, 1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소상공인 대책 전달체계 이행점검 회의 주재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 또한 재취업을 결심한 자영업자들이 교육·구직 등의 과정에서 애로가 없는지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소상공인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폐업 초기 단계부터 재취업 희망 자영업자의 정보를 연계해 빠르게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폐업 소상공인 및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를 위한 고용 유인책도 마련한다. 재취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지원요건 충족시 1명당 1년간 월 30~6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급한다. 재취업자 역시 최대 6개월간 월 50~110만원의 훈련참여수당과 더불어 최대 190만원 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점포 철거, 사업 정리, 채무 조정 등 폐업 관련 지원도 일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날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현장의 실무자 분들”이라며 관계자들의 격려에 나섰다. 아어 “사례별로 복잡·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제도들을 보다 쉽게 수요자들께 연계시켜 드릴 수 있도록 지원·촉진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24 16:42:17[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말 발표 예정인 2025년 예산안에서 청년 일경험 기회 및 경력단절 여성·중장년 등의 일자리 지원, 저소득층 자립지원,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8일 민생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장년·노인·경력단절 여성·폐업 소상공인 등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들과 생계비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들의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정부지원 정책들을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한 번에 확인·안내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등을 내실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부처별 지원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민생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께서 체감 가능한 민생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자리·주거 등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의 민생대책을 꾸준히 준비·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18 14:08:11【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이민정책 자문 및 전략수립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1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 정책 선도를 위해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철우 연세대 교수,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국내 외국인·이민 정책 최고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는 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정책 자문과 전략 수립, 이민자 소통을 지원하는 자문위원회다. 출범식은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정책 관계기관,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보고, 이민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을 찾는 외국인들의 'K-드림' 실현은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기대하고 꿈꾸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다"면서 "이민정책위원회와 함께 경북이 지향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는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특히 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을 투 트랙으로 추진 중이며,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이민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도는 다양한 이민 정책 추진을 위한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와 전국 최초 외국인 취업을 연계하는 희망이음사업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지원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을 도왔다.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신설, 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 등 외국인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 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 등 경북형 이민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으로 지역이 성장하고 이주민과 거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민정책을 개발해 도 이민정책이 대한민국의 이민정책 기조를 변화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5 08:21:55[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는 장윤금 총장이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교육경영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TV조선이 주최하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각 분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장 총장은 2020년 숙명여대 전 구성원 직접 투표로 선출된 최초의 총장이다. 장 총장은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이라는 숙명 2030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ESG 실천 혁신 등 3대 목표 아래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학의 발전을 주도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 전국 단위 대학 협의체를 이끌며 대학 간 협력과 고등교육 분야 의제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세계대학총장협의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숙명여대는 장 총장 재임 기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등 100억원대의 초대형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재정지원사업 총 1530억원 수주라는 성과를 냈다. 장 총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디지털 휴머니티센터’를 신설해 창의적인 교과목을 만들고 학제 간 연구를 강화했다. 전공이 다른 교수들을 묶어 특화된 연구 영역을 발굴하는 ‘숙명 연구 클러스터’를 확립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냈다. 장 총장은 숙명여대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전 세계 대학 최초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미래 여성 창업가를 육성하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대학 중 하나인 미네르바대학과 함께하는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주요한 성과다. 장 총장은 공과대학에 인공지능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첨단학과 5곳을 신설하고, 모든 재학생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과감한 혁신을 이뤄냈다. 2022년에는 여자대학 최초로 공군 학군단을 창설해 국방 분야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장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4년간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대학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숙명여대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8 09:04: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기반 이민·외국인 정책을 선도한다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추경 예산에 이민·외국인 정책 기반 구축과 분야별 지원 시책 추진을 위해 10억여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운영·콜센터 설치 사업 5억원 △외국인 실태조사 및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 3억원 △지역특화형비자 주민정착지원금 4400만원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 시범 사업 4500만원 △외국인주민 법률상담 등 지원 사업 2000만원 △외국인주민 인식 개선 다큐 제작 및 공익캠페인 5000만원 △다문화가정 온라인 한글 교육 사업 3000만원 등이다. 전남도는 먼저, 올해부터 정부 지원이 중단된 민간 외국인지원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의 입국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할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특화형비자 사업 운영, 전남지역 사업체-외국인 간 일자리 매칭과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 설치될 통합콜센터는 내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다자간 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사를 채용해 지역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노동·법률, 의료, 금융 등 생활밀착형 상담업무를 한다. 전남도는 또 '산업수요 대응 외국인주민·산업체 실태조사' 및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을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9개월간 추진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외국 인력을 통한 산업별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과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법무부 주관 지역특화형비자 전환 대상자 545명에게 1인당 6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해 외국인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외국인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 시범 사업' 도비 4500만원과 외국인주민의 인권 보호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외국인주민 법률상담 등 지원 사업' 2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외국인주민 인식 개선 다큐멘터리 및 공익캠페인', 대면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정 온라인 한글 교육'과 '전국다문화가족 모국문화 페스티벌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지역 산업수요에 기반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지사가 지역 내 산업별 외국인 체류 자격과 규모 등을 설계해 운영할 수 있는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위한 출입국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이민청 유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민정책은 인구절벽 시대 극복을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고, 실제로 지역 외국인주민 정책 수요가 늘어난 반면 그동안 이민·외국인 정책을 국가가 주도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 준비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전남도의 이민·외국인 정책이 지역 산업에 도움이 되고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실효성을 갖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08:58:37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을 통합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관련기관이 힘을 모은다. 시는 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루트아이앤씨와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형 여성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도입해 수준 높은 부산형 통합 늘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디지털융합 등 과학 중심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루트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과 교육시설·장비 등을 활용해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선발, 종합시험, 수료증 발급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시는 민관 인재 양성 전문기관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도입한다. 시범사업 운영 후 시는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 전문인력 양성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놀이수학·과학체험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05-09 18:41:11[파이낸셜뉴스]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을 통합 돌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관련기관이 힘을 모은다. 시는 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루트아이앤씨와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형 여성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도입해 수준 높은 부산형 통합 늘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디지털융합 등 과학 중심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루트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교육과 교육시설·장비 등을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선발, 종합시험, 수료증 발급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시는 민관 인재 양성 전문기관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도입한다. 시범사업 운영 후 시는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특화 전문인력 양성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놀이수학·과학체험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경력 이음이 필요한 여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부산만의 특화된 융복합형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9 09:10: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아동학대 제로서울’ 추진에 적극 나선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선 출산장려에 못지 않게 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아동학대와 관련해 △조기발견 △보호·회복 지원 △인프라 확대 △예방·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 징후 아동 조사,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고위험군 아동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연중 실시한다. 스스로 의사표현이 어려워 학대 여부 발견에 어려움이 있는 만 2세 이하 위기아동에 대한 집중 기획·조사를 신설한다. 피해아동에게 재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족 중심의 통합적 사례관리 대상을 확대한다. 학대사례가 아니더라도 가족 간 관계 개선이 필요한 경우 등 부모교육 및 양육코칭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 조기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집중적으로 사례관리가 필요한 학대피해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형 가족회복 사업’을 기존 60가정에서 올해 240가정으로 확대한다. 비가해보호자, 형제자매 등 가족구성원을 지원대상에 포함해 가족 중심의 지원에 나선다. 피해 아동의 후유증 회복뿐 아니라 양육태도의 변화 등 가족 전체의 자정기능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 학대로 판단되지 않은 가정 중 아동-부모 간 갈등이 있거나,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호소 가정에 대해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사업(양육코칭 지원형)’도 시범 추진한다.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인프라도 확대·강화한다. 전문 사례관리를 통해 재학대 예방 역할을 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2개소(동작구, 서대문구)와 피해아동 일시보호를 지원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 2개소(영등포구, 강동구) 등 총 4개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설 개보수 기능보강을 통해 이용 편의와 환경을 개선한다.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인 경찰청, 교육기관, 의료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아동학대 현안·상황별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대응 모의실습 훈련 및 특화 교육을 통해 대응인력의 현장대응력을 높인다. 자치구,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각 대응주체별 맞춤형 교육과 기관 연계·협력 통합 교육 등 총 11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7 13: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