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레인의 피부시술 정보 플랫폼 여신티켓(YeoTi)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시아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의 대표적인 TV스타이자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인 아누쉬카 센(Anushka Sen)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신티켓은 전국 피부과 시술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며, 소비자의 취향과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시술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가격 정보와 사용자 후기, 모바일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통해 병의원과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며, 시술 부작용 발생 시 치료 지원금을 제공하는 '부작용 안심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누쉬카 센(Anushka Sen)은 인도의 최고 인기 TV 스타이자 배우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5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랩 소속 인플루언서다. 글로벌 프로젝트 '아시아' 스핀오프 시리즈 '크러쉬'의 주연 배우로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인도 공식 엠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누쉬카 센은 "한국 뷰티 및 의료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인도 내 한국 의료 서비스와 관광 산업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평소에 한국의 미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신티켓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의 의료 미용 시술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누쉬카 센은 이번 앰버서더 발탁과 동시에 여신티켓과 함께 피부시술 패키지인 '쎄라필(XELHA-Peel)'을 공동 기획했다. 해당 제품은 특허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자극 없이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멜라닌 색소를 용해해 피부 톤과 결 개선하며,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필링제다. 여신티켓 측은 이번 글로벌 앰버서더 협약을 통해 인도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및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의료 미용 시술 및 정보들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누쉬카 센의 영향력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더욱 확장하고, 의료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신티켓 관계자는 "아누쉬카 센과의 협업은 여신티켓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의료 미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신티켓은 올해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 언어를 확장하며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출시 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80만 건을 돌파하며, 여신티켓을 통해 180만 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7:10:3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의 동파육 만두를 갤러리아 명품관과 광교점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11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과 수원 광교점에서 박은영 중식 셰프의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동파육 만두 팝업은 박은영 셰프와 육즙그릴만두로 유명한 '구오 만두'가 협업한다. 박 셰프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닉네임 '중식여신'으로 출연해 먼저 1차 예선을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홍콩 중식당에서 근무 중이라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국내에 별도 매장이 없다. 이번 팝업을 통해 박 셰프의 음식을 한국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팝업 기간에는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동파육 만두를 선보인다. 동파육 만두는 황기와 인삼을 넣어 조리한 동파육과 돼지고기, 새우 등을 넣은 만두소로 요리해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즙이 특징이다. 특히, 만두소에 물밤을 넣어 식감을 극대화했고 팔각과 생강으로 향을 내 맛이 풍부하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부터 "만두 자체의 육즙과 동파육에서 나오는 육즙이 섞이면서 폭발하는 듯한 맛"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슈가 되기도 했다. 명품관 팝업(15~21일)에 이어 수원 갤러리아 광교(22~28일)에서도 동파육 만두 팝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팝업 기간 중 박은영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만두를 요리하며 고객들을 맞이한다. 명품관은 15일과 16일, 광교는 27일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박은영 셰프의 음식을 국내 고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F&B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1 09:33:12[파이낸셜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내 금융권이 가계 및 부동산 대출에 집중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외면하고 있다"며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대출 확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을 보면서 손쉬운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은 확대되는 반면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금융권의 중소기업금융이 담보와 보증에 의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자금 공급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중 담보·보증 비율은 지난 2015년 66.7%에서 올해 3·4분기 말 80.7%까지 올랐다. 이 원장은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고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지만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의 경우 은행들의 자체 채무조정을 적극 유인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더라도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 상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리스타트 대출은 폐업시 일시상황 의무가 발생하는 개인사업자대출을 가계 장기 분할상황 대출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성실상환시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07 14:47:45[파이낸셜뉴스] "다양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카드수수료 제도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호주 카드수수료 규제정책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여신금융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2년 적격비용 제도가 도입된지 13년째 접어들었으나 재산정 주기인 3년마다 카드수수료를 둘러싼 사회적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마다 카드수수료가 대폭 인하되면서 본업인 신판(카드결제)보다는 대출로 돈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사는 카드수수료 지속 인하에 따른 신판부문의 손실 보전을 위해 비용 절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 있고, 이는 혜자카드 단종, 연회비 인상 등과 같은 소비자 혜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빅테크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혜택 감소는 카드사의 경쟁력을 상실시키고, 궁극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주, 미국 등 해외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적격비용 제도의 모태가 되는 호주의 카드수수료 규제정책을 보면 카드결제비용 감소라는 정책 목적이 달성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2006년 이후로 적격비용 재산정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경쟁촉진 목적으로 자산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의 대형은행에 한해 직불카드 한정으로 정산수수료 상한 규제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정산수수료 상한 규제가 도입된 후 단 한 차례의 상한 요율 재조정이 없었다. 정 협회장은 "3년마다 이뤄지는 카드수수료 재산정으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다 보니 장기적인 투자계획과 혁신서비스 개발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비용 절감에만 매진하는 실정"이라며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적격비용 산정주기를 연장하거나 필요한 시점에만 재산정을 행하는 것도 좋은 방편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 "카드사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서는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격비용 제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14 15:35:57[파이낸셜뉴스]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 2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익스포저 가운데 가계 여신 비중도 다시 늘어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총 2881조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2837조6000억원)보다 44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부동산담보 대출 등 가계 여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해당 금액은 지난 2015년 말 1443조5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 말까지 매년 증가하며 최근 10년 새 2배 가까이로 확대됐다. 2019년 말(247조5000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고, 2020년 말 2265조9000억원, 2021년 말 2540조8000억원, 2022년 말 2736조1000억원 등 계속 늘어났다. 최근에는 가계 여신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가계 여신은 올해 상반기 20조7000억원 증가한 1424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에서 49.4%를 차지했다. 2015년 말 55.3%에서 해마다 축소되면서 2022년 말 48.2%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말 49.0%로 소폭 반등했고, 올해 상반기 더 높아졌다. 가계 여신 중 부동산담보 대출 비중 역시 2015년 말 71.4%에서 올해 1·4분기 말 50.6%까지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상반기 말 50.7%로 반등했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기업 여신 비중은 2015년 말 35.3%에서 2022년 말 39.9%까지 계속 올랐다가 지난해 말 38.2%로 꺾였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1085조6000억원으로 37.7%를 나타냈다. 부동산에 흘러 들어간 자금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취급 기관이 부실화할 경우 금융과 실물 간의 전이가 발생해 시스템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규근 의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가 급증할 위험이 있다"며 "늘어난 가계부채와 아직 수습 중인 PF 부실 등을 고려할 때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3 13:27:37[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이 주력 게임들의 흥행 소식에 장중 강세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6만원)를 넘어섰다. 7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시프트업은 전 거래일 대비 13.17%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프트업의 주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9만원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3:58:28▲김신조씨 별세· 조창용(여신금융협회 대외협력부장) 선동 윤진씨 모친상=5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2)6986-4440
2024-10-06 10:19:24[파이낸셜뉴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79)가 2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2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판단한 유죄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1심 재판에서 주요 유죄 증거로 쓰인 범죄현장 녹음 파일을 증거에서 배제했다. 감정 결과 녹음파일이 조작·편집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녹음파일을 제출한 피해자 측이 녹음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처분하면서 비교·대조할 원본파일이 존재하지 않아 원본파일과 동일성·무결성 역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양형과 관련해서는 원심이 해당 사건 권고형 기준 형량(징역 4년∼징역 19년 3개월)을 넘어선 징역 23년을 선고했기에, 원심이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피고인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1심 판결에 양형 부당을 주장한 정씨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상당수 피해자가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 사건은 기소되기까지 했다"라며 "피고인에 대한 추가 수사·기소가 예정된 상황에서 권고형 상한을 넘어서면서까지 형을 정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기대한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되자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 정씨 측 변호를 맡은 황윤상 변호사는 "범죄사실 및 세뇌당했다는 공소사실 증명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데, 이를 피고인 측에 전가하고 성인지 감수성 이론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라며 "항소심이 법과 원칙대로 판결하지 않았기에 즉시 상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항소심과 별개로 지난 5월 또 다른 여신도 2명을 대상으로 19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더 저지른 것을 파악해 정씨와 측근들을 추가로 기소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3 11:57:45▲ 백성선씨 별세· 차은호씨 상부· 백인철(경기주택도시공사 처장) 인수(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인흥 씨 부친상=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58-5973
2024-09-29 12:17:09[파이낸셜뉴스] 자신도 모르게 대출이 실행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한 달만에 9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했던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달 30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되면 청년층 가입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23일부터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첫 한 달여간 8만9817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도 모르는 새 실행된 대출 등으로 인한 금전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보험계약대출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뿐 아니라 상호금융(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및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단위조합 포함)에서 여신거래가 실시간 차단된다. 개인정보 탈취 및 명의도용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도 서비스 가입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연령대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서비스 가입률이 전체 가입자의 62%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는 고령층이 신규 대출수요는 낮으면서도 명의도용 등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 우려는 비교적 높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20·30대의 서비스 가입률은 7%로 낮은 편이었다. 신규 대출수요가 있거나 금융회사 방문신청만 가능한 것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고객들은 비대면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단 케이뱅크는 10월 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보험계약대출 및 금융·운용리스 상품에 대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연내에는 이용 고객이 많은 시중은행 및 카드사를 시작으로 비대면 안심차단 신청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을 위해 임의대리인(가족 등)을 통한 안심차단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는 본인과 법정대리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9 11: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