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7일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시민들의 눈높이에 벗어난 부분들을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쇄신하겠다"며 정의당에 대한 투표를 호소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사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뒤 "정의당이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해 당 대표 성추행 논란에 이어 최근엔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와 지도부간에 성폭력 은폐·무마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창당 이래 창당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여영국 대표는 이어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을 회복하자는 절절한 호소를 시민들에게 드렸지만, 저희 절박함이 시민들에게 아직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며 "온전히 정의당 대표인 저와 정의당의 탓"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저희들 부족함에도 정의당 의원이 있는 의회와 정의당 의원이 없는 의회는 분명히 달랐다"며 "1, 2당이 독점하는 의회가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다당제 정치 구조를 꼭 만들어 주십사 당부를 드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27 15:03:34[파이낸셜뉴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6일 당내 청년 기구인 강민진 청년정의당 전 대표의 계약직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 "피해자와 상심하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했다. 여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엄정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민진 전 대표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선언했으나 파문은 오히려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노동 환경 및 인권 개선 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진보정당이 정작 내부에선 채용 갑질 사각지대가 드러난 때문이다. 당직자들까지 강 전 대표를 비판하고 진상규명 및 강 전 대표 징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전날 당직자 제보를 근거로 "청년정의당을 떠난 여러 명의 당직자들 모두 강 대표의 갑질, 직장 내 괴롭힘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당직을 내려놓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임시직 채용과 관련, 강 전 대표가 채용 과정에서 1년 이상 근무할 수 있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사실과 달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자신의 차를 대신 운전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적인 심부름, 늦은 밤까지 업무 지시를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강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리고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가 당 발전을 위해 복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커진 것은 물론 내부 충격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더구나 정의당은 20대 대선 패배로 향후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등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심상정 후보는 20대 대선 성적표가 본인이 2017년 대선 득표율(6.17%)에도 못미치는 2.37%를 얻는데 그치면서 석달 뒤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도 쉽지 않은 처지가 되고 있다. 더구나 '포스트 심상정'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물군이 마땅치 않은데다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강 전 대표 같은 젊은 정치인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3-16 15:18: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다원적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는 반민주행위"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이는 불법과 비위혐의를 가리려는 눈가리개 단일화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득권 철옹성을 더욱 높여 권력을 나눠먹는 정치독과점"이라며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정치교체를 바라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대국민 기만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마저 기득권 양당의 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며 "시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정치를 권력쟁탈의 이전투구로 만드는 반정치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대표는 그러면서 "노동의 도시 울산에서 긴박하고, 그리고 절박하게 호소 드린다"며 "심상정의 곁에 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득권 양당의 진영정치에 맞서 달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03 13:21:06[파이낸셜뉴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해 "죽음조차 유죄"라고 23일 입장을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 질서를 유리한 군사 쿠데타 범죄자 전두환씨가 역사적 심판과 사법적 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면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여 대표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그가 오는 29일 결심 공판을 앞두고 사망했다"며 "끝까지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사법 정의를 농단한 추악한 범죄가 80년 5월로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 범죄임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 대표는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을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와 같은 수구세력이 그를 단죄한 사법 심판과 역사적 평가를 조롱하며 역사와 사법 정의를 지체시킨 것"이라며 야권을 향해 "학살의 범죄에 묵인하고 동조해온 공범들"이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여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전두환씨 죽음은 죽음조차 유죄"라고 글을 맺었다. 추모의 메시지는 없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1-23 11:15:24정의당 플랫폼 반독점 운동본부 현판식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려 여영국 대표(왼쪽 세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9-27 10:06:12[파이낸셜뉴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9일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청년 노동자 고 이선호씨 장례식에서 "(이선호씨 사망은) 사람 목숨보다 돈과 이윤을 더 숭배하는 천하고 천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비극"이라며 안정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기업에 책임을 물었다. 고 이선호씨는 지난 4월 경기 평택항에서 일하던 중 컨테이너 철판에 깔려 숨졌다. 사망 사고 59일 만에 장례가 치러졌다. 여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휴대폰에 저장된 당신의 이름 '삶의 희망'은 지우라 하시고 떠나시는 것인가,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별이 싫어서 59일을 버티신 것인가"라며 고 이선호씨를 추모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 노동자 김용균, 이한빛, 스크린도어 김군을 거론, "남은 청년들이 허망하지 가지 않게 하자고 호소했다. 일터에서 사람 죽이지 말라고 외쳤다"며 "그러나 돈 안 되는 물건 고르듯이 작은 공장노동자 목숨 지키는 것은 유예되고 그보다 더 작은 공장노동자는 목숨지키는 것조차 제외됐다"고 개탄했다. 여 대표는 이러한 죽음에 기업과 정부, 기득권 양당 정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 기득권 양당 정치는 사람 목숨도 서열을 나누고 사람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숭배하고 있었다"며 "300kg 쇳덩이는 스물셋 청춘을 덮치고 (아버지의) '삶의 희망'을 산산조각 냈다. 그렇게 스물셋 청년이 또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여 대표는 특히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기업에 책임을 물었다. 안전 책임자,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작업한 것에는 기업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여 대표는 "노동자를 사지로 몰아넣은 기업의 책임, 사람 목숨 앗아가도 기업주는 멀쩡하고 당신과 함께 일한 또 다른 노동자만 처벌되는 세상이 만든 비극"이라고 했다. 또한 "다단계 불법 하청구조를 만들어 사람목숨보다 돈과 이윤을 더 숭배하는 천하고 천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대통령과 총리와 장관들'과 같이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드는 법이 없는 힘을 가진 정치인들이 빈소를 찾아 머리를 조아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들에게 중대재해 희생자 빈소는 그저 정치적 퍼포먼스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 같다"고 일갈했다. 중대재해 희생자에 대한 대책이 여전히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여 대표는 "원통해서 떠나지 못한 59일 동안 90명이 넘는 노동자, 시민들이 당신과 똑같은 이유(중대재해 희생)으로 당신 뒤를 따라갔다"며 "정의당이 불법 다단계 중간착취구조를 반드시 없애겠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일하다 죽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이선호씨는 지난 4월 22일 경기 평택항 부두에서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작업을 하던 중에 300kg의 날개에 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례를 앞둔 18일 사고 당시 지게차를 운전하던 기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6-19 14:57: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의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를 찾아 개발 투기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6일 전북 전주에 있는 LH 전북본부 앞에서 "전북 모든 개발지역에 대해 공직자 투기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여 대표는 "전북경찰청이 완주군 삼봉지구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성역 없는 수사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의 배우자가 3년 전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시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당은 남의 집 구경하듯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투기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는 몇 년 사이 일이 아니고 땅이 있는 곳 어디서든 벌어져 왔다"며 "기초의회 등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실태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도내 개발지역 부동산 투기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를 촉구하며 전국 순회를 이어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4-06 17:19:36[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은 23일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김종철 전 대표의 후임으로 여영국 전 의원을 신임 당 대표에 선출했다. 여 신임 대표는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당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당대표·부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에 돌입했다. 당 대표에는 여 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득표율 92.80%로 당선됐다. 여 신임 대표는 "진보정당의 가시밭길에서 먼저 가신 고(故) 노회찬 의원, 고(故) 오재영 동지, 고(故) 이재영 동지가 생각난다. 그 분들이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2, 제3의 김용균이 매일 나오는 현실을 바꿀 것"이라며 "고(故) 변희수 하사, 고(故) 김기홍 활동가가 절망했던 차별과 싸우겠다. 코로나19로 더 크고 깊어진 삶의 위기와 불평등에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받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손잡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거대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의당 대표는 만 35세 이하 당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강민진 후보가 단독 후보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득표율 84.94%로 당선됐다. 강 청년정의당 대표는 "청년 정의당 초대 대표로 첫날을 시작하며 저는 현충원이 아닌 다른 곳에 가려고 한다"며 "조국을 지키겠다는 같은 꿈을 품었음에도 대한민국에 의해 꿈이 좌절된 변희수 하사를 먼저 찾아가려고 한다.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밀려나는 사람들 곁에서 시작하는 정치야말로 청년 정의당에 어울리는 정치"라고 말했다. 부대표 후보자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어 박창진 후보와 설혜영 후보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득표율은 박 후보 45.89%, 설 후보 41.63%, 이상범 후보 12.48% 순이었다. 여 대표는 오는 24일 현충원과 노회찬 전 대표와 전태일 열사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3-23 20:41:50[파이낸셜뉴스]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 후보가 LH사태 수사에 대해 "왜 검찰을 수사에서 자꾸 배제하려고 하나"라며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총망라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11일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해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LH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국민들이 요구하기 전에 수사, 조사기관을 총망라해서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검경수사권 분리 이후, 검찰이 조사·수사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 후보는 "검찰에 전문적 수사역량이 있는데, 검사를 1명 파견한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쥐 잡는 데 고양이 색깔이 뭐가 중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권 조정 원칙에 따라, 검경 수사 협의체에 부동산 전문 검사 1명만 파견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 이어 여 대표는 "경찰과 검찰뿐 아니라 모든 수사기관, 조사기관이 총망라된 수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변 장관의 해임도 필요하다고 했다. 여 후보는 "문 대통령이 당연히 직접 사과하고, 변 장관은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안 물러나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LH사장으로 재임했던 변 장관이 도의적 책임이라도 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여 후보는 "민주당도 토건주의와 손잡고 기득권 세력이 된 게 아닌가"라며 "양당 기득권 체제가 공고해지는데, 이런 기득권 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국민들과 함께 정치 동맹을 형성하겠다"고 향후 정의당 노선을 설명했다. 한편 여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정치를 하는 것은 자유인데 바로 (정치)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한지 의구심이 든다"며 "사퇴 전날 대구를 갔다는 점에서 계획된 행보라 본다"고 짚었다. 여 후보는 앞서 10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변 장관 즉각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여 후보는 "이 사건을 미봉책으로 둔다면 국민들은 4년 전 들었던 그 촛불 함성, '이게 나라냐'라고 다시 촛불을 들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3-11 17:27:06[파이낸셜뉴스] 여영국 정의당 전 의원이 당대표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하면서 사실상 차기 당대표로 확정됐다. 7일 정의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여 전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 절차를 마쳤다. 여 전 의원은 오는 7~17일 선거운동을 거친 후 18일~23일 찬반투표를 통해 23일 당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여 전 의원은 지난 5일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며 "'지역과 노동'을 중심으로 정의당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전임 당 대표의 남은 임기나 채우려고 출마하지 않았다"며 "정의당 당원이라는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코로나 약자들, 일하는 노동 시민들, 가난한 시민들의 삶이 있는 곳을 향해 더 아래로, 더 옆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당 대표 후보로 오르내리던 이정미 전 대표, 박원석 전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 전 의원은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에 선출될 전망이다. 한편, 부대표 보궐선거에는 설혜영 용산구의회 의원,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이상범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위 집행위원장이 출마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직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단독 출마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3-07 20: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