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예정보다 나흘 늦은 8일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행사 취소 여부와 일정 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4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1일 오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변경된 행사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로 행사로 인한 교통 통제는 오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구는 행사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방문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일대다. 구청 측은 이번 행사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집중 배치해 현장 질서 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드론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관제센터, 재난안전상황실, 안전소방상황실에서 3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보한다. 행사 구간 곳곳에 화장실 12개소를 설치하고, 의료 상황실, 아기쉼터, 휴식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전에 이뤄질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감안해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등은 취소하기로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2 21:17:06[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서울 여의도로 투자은행(IB) 조직을 집결시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은행 IB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네번째)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02 16:17:38[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가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봄꽃 행사 시작을 8일로 연기했다. 영등포구는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됨에 따라,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교통 통제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일대다. 행사 규모도 축소했다.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규모를 줄여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혼잡이 예상되는 벚꽃길과 여의나루역 주변에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집중 배치해 현장 질서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지능형 CCTV를 통해 음성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화장실은 총 12개소를 설치하고 의료 상황실, 아기쉼터,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봄꽃을 보러 찾아오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3:33:28[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여의도 러너(runner)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여의도 러닝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4월부터 연중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여의도 일대에서 러닝을 즐기는 러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의도에서 러닝하는 모습 인증하기',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방문 인증하기', '여의나루역 표지판 앞에서 러닝완료 인증하기' 등 세 가지 미션 중 하나를 완료하고, 해당 사진을 유진투자증권 브랜드 커뮤니티 '유진라이브'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미션을 인증한 러너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4월 경품으로는 러닝화와 백화점 상품권이 마련돼 있으며, 경품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매월 변경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건강한 생활, 건강한 투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유진러닝크루(ERC) 클래스, 남산걷기대회 등 다양한 러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러너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2024년 유진투자증권이 여의나루역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러너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손잡고 기획했다. 유진투자증권 전종윤 브랜드전략팀장은 “높아진 러닝 열풍에 발맞춰 러너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러너스테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02 10:20: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에서 40대 직원이 추락해 사망했다. 2일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8분께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3층 10m 높이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한국투자증권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발견 직후 119를 불러 조치했다”며 “현재 CCTV 등을 보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카메라 등으로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6:56:03[파이낸셜뉴스]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2025 조각전 한강 조각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강옥, 백진기, 김리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60여명이 최신 대형 작품들을 대거 출품해 세계를 향한 K조각의 현재를 감상하고 미래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한강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조각작품을 공원별로 30점씩 총 300점이 전시된다.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한강의 풍경과 예술적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만 선정한 것도 특별하다. 조각전은 11월까지 반포·여의도·이촌 등 한강공원 10곳에서 4차례 열린다. 1차는(4~5월)는 반포·강서·망원공원을 시작으로, 2차(6월~7월)는 여의도·잠실·난지공원, 3차(8~9월)는 잠원·광나루공원에서 펼쳐진다. 4차는(9월~11월) 양화·이촌공원에서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향한 한국 현대조각의 아름다운 예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라며 “한국 조각가들의 작품을 더 많은 국민들이 감상하며 예술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K조각의 세계화도 더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1 13:59: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차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렸다. 신규 사무실 개소는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서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과 금융의 결합을 더욱 고도화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기존에는 판교 사무실만 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여의도 사무실에서 해외주식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투자은행(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 앞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온 사업 영역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IB 전문 인력을 비롯한 업계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 상태다. 여의도 사무실에는 △투자금융총괄 △리테일상품본부 △고객센터 △리스크팀(C&R 담당) 등 주요 부서가 입주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조직 재배치를 계기로 카카오페이증권은 판교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투트랙 운영’을 본격화한다. 판교 사무실은 AI·테크 기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유지하고, 여의도 사무실은 금융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여의도 오피스 개소는 금융 중심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판교의 기술력과 여의도의 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로 혁신적 금융 경험을 고도화해 차세대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4-01 09:28:17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여의도공원에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야외무대에서 깜짝 이벤트 '우리 여기서 만나'를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깜짝 이벤트 소식에 현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음 주 데뷔를 앞두고 여러분을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수백 개의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코 앞으로 다가온 정식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오는 4월 2일 발매를 앞둔 데뷔 앨범 '이터널티(ETERNALT)'의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을'을 짧게 선보인 것에 이어 수록곡 '투 더 우즈(To The Woods)' 무대까지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7인 7색의 감미로운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비주얼과 실력을 다 갖춘 '슈퍼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팬들이 멤버들에게 보고 싶은 모습을 작성한 메모를 뽑아 즉석에서 보여주는 초특급 팬서비스로 팬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귀여운 애교와 섹시한 포즈, 댄스 챌린지 등 팬들의 다양한 요청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데뷔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앨범명 '이터널티(ETERNALT)'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로,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는 오는 4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언코어
2025-03-31 16:31:30[파이낸셜뉴스] 경북·경남·울산 일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29명, 부상 41명 등 총 70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6시 기준 산불 사상자가 사망 29명, 중상 10명, 경상 31명 등 모두 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하동에서도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울산 울주에서는 경상 2명이 추가됐다. 경북 일대 산불은 전날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으나 밤사이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9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96%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238㏊로, 서울 여의도(290㏊)의 166배에 달하는 규모다. 피해 면적은 의성이 1만2821㏊로 가장 넓었고, 안동 9896㏊, 청송 9320㏊, 영덕 8050㏊, 영양 5070㏊, 산청·하동 1858㏊ 순이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주택 2996채, 농업시설 1142곳 등 모두 4801곳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불 확산으로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4193세대 6885명으로 집계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9 10:00:22[파이낸셜뉴스]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강풍·고온·건조 등 산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기상 상황이 이어지면서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산불 발생 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 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 불리한 진화 여건 속에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 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까지 발생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불을 끄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이러한 이유로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1주일 만에 극적으로 반전했다. 적은 양이지만 밤새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 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5157㏊로 집계, 역대 최대 산불 피해로 기록됐다.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산불이 상시화·대형화되면서 기존과 다른 산불 진화 시스템 구축과 장비·인력 보강 등 진화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28 18: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