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부원장을 역임한 박기성 전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일 울산교통방송 사장직 사임 후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밝혔다. "보수 혁신의 시작은 세대교체입니다"를 기치로 내세운 박기성 예비후보는 현역인 이채익 의원을 의식한 듯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고심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채익 의원님의 열정과 헌신을 가까이서 지켜보았고 잘 알기 때문에 그 역량을 대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고민의 핵심이었다"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깊은 생각 끝에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해야 할 때라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를 혁신해야 하는 데 그 시작은 세대교체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보수혁신의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보수혁신은 당과 울산,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시대적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만에 하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국가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라며 현재의 위급성을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이 총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지방 정치와 중앙 정치, 지방행정과 공기업 경력 및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했고 울산시청 근무 때는 김기현 울산시장님과 함께 울산을 전국 일등도시로 만들었다"라며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와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으로도 열심히 뛰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 근무 당시 측근 비리로 누명을 씌우려 할 때 혹독하게 맞서 싸웠고 최근 1심 판결에서 보란 듯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승리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외길인 만큼 거대 야당과의 싸움은 싸워 본 사람이 더 잘 싸운다"라며 "세대교체로 보수를 혁신하고 그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6 14:31:51여당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내 직제개편안을 놓고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친윤석열계 핵심인 박수영 의원이 맡고 있다. 내홍 조짐은 여론조사 기능 확대 등을 포함한 여연측 직제개편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기능을 직할하는 부원장급 직위 신설 등을 놓고 비윤계가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여연이 최근 여연의 핵심 기능인 여론조사를 총괄하는 부원장직 신설을 추진하면서 박 원장이 이를 겸임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여연의 여론조사 기능은 정부의 주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시중 여론을 비롯해 총선, 지방선거, 대선 등을 앞두고 다양한 버전의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의 흐름을 파악해왔다. 특히 여연의 여론조사 기능은 각종 공천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으며 정확도 면에서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비윤계 사이에선 만일 박 원장이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여론조사 담당 부원장직급을 겸임하게 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 당협 평가와 함께 현역 의원 '컷오프' 심사 자료로 활용되는 지역별 평판 조사와 여론조사 적용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비윤계는 내년 총선에서 친윤계가 공천권을 사실상 독점하기 위한 수순밟기라는 의구심아래 직제개편 추진이 오히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여연측은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여연내 △정책 △정무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부원장직급 신설과 선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부문은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윤창현 의원이, 정무는 김성호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론조사 부원장은 박 원장이 겸임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연 이사회 의장은 김기현 당 대표다. 비윤계로선 원장이 여론조사 부원장 겸임시 그동안 여론조사 실무책임자가 당 사무총장에게 직접 보고한 '공천조사 및 선거조사', '주요 당무관련 여론조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공간이 커진다고 보고 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 제15조 '여론조사에 관한 특별규정'을 보면 여론조사실은 △정치현안 및 정책개발 조사 △공천조사 및 선거조사 △주요 당무 관련 여론조사 △여론동향 분석 보고 △그 외 여론조사 활동 지원을 맡고 있다. 이 중 15조 3항에 의하면, 원장은 이 중 정치현안 및 정책개발 조사, 여론동향 분석 보고, 그 외 여론조사 활동 지원 등 '3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즉, 공천조사 및 선거조사, 주요 당무 관련 여론조사는 원장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엄격히 제한한 규정이다. 하지만 원장이 여론조사 부원장을 겸직하게 되면 각종 여론조사와 관련한 실무를 보고받고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전반에 개입할 여지가 생겨 당헌·당규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게 비윤계측 주장이다. 특히 공천조사 및 선거조사, 주요 당무관련 여론조사는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의 컷오프 심사시 주요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친윤계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여론조사 부원장직을 원장이 겸임한다면 현역의원 컷오프에 개입하겠다는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고 공정성을 담보한 당헌·당규 취지와도 맞지 않다"며 "차라리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여론조사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비윤계 의원은 통화에서 "여연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정확한 여론조사 도출을 위해 당규를 통해 그런 안전장치를 만든 것"이라며 "이를 무시한다면 과거 선거 패배를 초래한 공천 학살의 트라우마를 다시 소환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박 원장측은 "법적으로 원장이 부원장을 겸임한다는 말이 맞지 않고 처음 듣는 얘기"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당헌 당규상 공천조사와 당무 관련 여론조사를 여론조사 실무자가 사무총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공천과 당무감사를 사무총장의 권한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한 조직 내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원장을 패싱하라고 (당헌당규를)해석하는 건 잘못된 정치적 해석"이라고 맞받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정경수 기자
2023-04-12 18:08: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3일자로 대변인에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공식업무는 오는 3일부터 2년간 수행하게 된다.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지난 4월 공모 실시 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임용했다. 신임 이창근 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홍보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연구를 해 온 전문가로서 서울시정에 대해 시민과 소통.협력하는 대변인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시민의 시정 이해와 정책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서울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02 16:40:5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시 대변인 임용후보자로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사진)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부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오 시장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언론 대응을 담당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전 부원장은 신원 조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정식 발령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21 14:02:18[파이낸셜뉴스]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들의 영입인사 평균연령이 낮아지는 등 정치권에 ‘청년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청년 지지 확대를 위해 미국과 일본의 청년보수정치 사례를 참고해야한다는 내부 연구를 25일 발표했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김진솔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당의 청년층 지지 확대를 위한 각종 노력에도 2030의 지지율이 여전히 10% 미만에 머무르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엠브레인이 발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20~30대 한국당 지지율은 7.3%로 민주당 지지율의 34.3%와 약 4.7배 차이”라며 “청년을 타겟팅한 카드뉴스와 유튜브 등이 생산되고 있지만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보수는 늙은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을 깨고 청년층을 핵심 지지세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의 ‘아래에서 위로’, 일본의 ‘위에서 아래로’의 청년보수정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은 경제 호황을 맞아 2030 세대에서 금기였던 ‘트럼프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청년이 점차 늘고 있다”며 “쉽고 단순한 캐치프레이즈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보수가치 확산운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중인 청년단체 ‘터닝포인트USA’ 주최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참여해 청년 지지층을 확보하고 재선의 밑거름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자민당이 청년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중앙당 주도로 청년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는 ‘위에서 아래로’의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아이돌’인 고이즈미 신지로를 메인모델로 전격 기용했다”며 “자민당은 젊은 정치인을 그저 ‘얼굴마담’으로 소비하지 않고 당내 청년국에 배속시켜 실무역량을 갖춘 정치인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는 사학스캔들을 정면 비판하는 등 아베 총리와 여러 차례 대립각을 세운 인물로, 그를 메인모델로 발탁한 것은 파격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자민당은 청소년과 어린이 맞춤형 공약집을 제작해 선거연령 하향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 말미에서 “4.15 총선에서의 청년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닌 ‘1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접근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안보·경제 등 기존 정책을 청년 눈높이에 맞추면서 2022 대선을 대비해 청년의 범위를 10대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1-25 13:48:26청와대는 28일 자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의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사실 왜곡이고 자의적 해석"이라면서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실 왜곡에 기초해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의 일정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여의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일정 가운데 75%가 청와대에서 이뤄졌다"며 '방콕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00일 가운데 160일(26.6%)은 공식일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여의도연구원은 600일간의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수 조사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특별한 분석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께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통계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에서 상당수 비공개였던 대면보고, 접견 등의 일정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개해 왔다. 공개된 일정을 악용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은 공개된 청와대 일정을 가지고 통계를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여의도연구원의 왜곡발표를 근거로 잘못된 기사가 생산되고 이것이 다시 정쟁으로 확대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여의도연구원은 사실왜곡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당의 연구소로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 일정에 대해서는 "역대 어느 정부 보다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 민생 행보, 지역 활력, 각계각층과의 소통, 정책현장, 한반도 평화, 순방 등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쟁의 시각에서 벗어나 평가할 것은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비판할 것이 있다면 사실에 근거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논평과 함께 '여의도연구원의 왜곡 주장에 대한 팩트 체크(Fact Check) 참고자료'를 첨부해 △160일(26.6%)은 공식 일정 없는 날 △공개 일정 82.2%는 참석자 비공개 △여민관 방콕 대통령 △경제 현장보다 북한 일정이 많다 △식사 회동 없는 대통령 △미세먼지 관련 회의가 1건 △국회의원 근접 만남 단 20번 등 여의도연구원이 주요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1-28 11:07:40요즘 맛집을 찾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지면 진짜 정보보다는 광고가 더 많이 눈에 띈다. TV나 인터넷이나 소위 맛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는데, 진짜 쓸 만한 알짜는 오히려 더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요즘 서울 여의도 직장인들한테 전폭적 신뢰를 받는 블로그가 하나 있다. 2년 연속 포털사이트에서 맛집부문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바카의 블로그'이다.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박한성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홍보팀 선임연구원(사진)이다. 맛집 블로그는 많지만 그의 블로그는 여의도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이 때문에 오늘은 뭐 먹을지 고민하는 상당수 여의도 식객들에게 그의 블로그가 유명세를 떨친다.바카의 블로그에는 서울 시내 맛집들을 강북, 강남 등 지역별로 구분해 놨다. 이 중 여의도는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돼 있다. 여의도 맛집에 대한 리뷰만 300여개에 육박한다.왜 맛집 포스팅을 시작했는지 물어봤다. 그는 "2010년에 여의도에 직장을 얻고 나서보니, 의외로 여의도 맛집정보는 인터넷에 많지 않았다"며 "직장인들의 '점심'을 테마로 포스팅을 하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그의 블로그는 2013년과 2014년에 두번 연속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은 3000여명이다. 포스팅한 전체 맛집들은 2100곳가량 된다.박 연구원은 "저녁 시간에는 다른 블로거나 맛집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식당을 여기저기 들르는데 보통 2~3차가 기본"이라며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는데, 지방에 있는 맛집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만일 방문했던 식당이 별로였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일단 그는 블로그에 아쉬운 부분은 아쉽다고 표현을 한다. 박 연구원은 "저는 한번 들른 집이지만, 업주들은 인생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비판만 할 수도 없다"며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개선되면 더 좋겠다는 말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제법 이름이 알려지다보니 주변에서 지인들을 통해 식당 홍보를 부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그는 시간도 없거니와 식당에 대해 칭찬만 하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 정중히 거절한다고 했다.그에게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 중 진짜 맛집정보를 가려내는 법을 물었다. 그는 "검색했을 때 일단 상위에 여러 건이 노출돼 있다면 홍보를 많이 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제목에 가게명이 없거나 내용 중 메뉴판이나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홍보성 포스팅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블로그 운영자가 직장인이거나 특정 지역, 특정 도시의 맛집들을 많이 다룬다면 그 정보는 신뢰할 만하다"라고 귀띔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4-17 17:38:59요즘 맛집을 찾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지면, 진짜 정보 보다는 광고가 더 많이 눈에 띈다. TV나 인터넷이나 소위 맛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는데, 진짜 쓸만한 알짜는 오히려 더 찾기가 어려지고 있다. 요즘 여의도 직장인들한테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블로그가 하나 있다. 2년 연속 포털 사이트에서 맛집 부문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바카의 블로그'이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박한성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홍보팀 선임 연구원이다. 맛집 블로그는 많지만 그의 블로그는 여의도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이 때문에 오늘은 뭐 먹을지 고민하는 상당수 여의도 식객들에게 그의 블로그가 유명세를 떨친다. 바카의 블로그에는 서울시내 맛집들을 강북, 강남 등 지역별로 구분해 놨다. 이중 여의도는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되어 있다. 여의도 맛집에 대한 리뷰만 300여개에 육박한다. 왜 맛집 포스팅을 시작했는지 물어봤다. 그는 "2010년에 여의도에 직장을 얻고 나서보니, 의외로 여의도 맛집 정보는 인터넷에 많지 않았다"며 "직장인들의 '점심'을 테마로 포스팅을 하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블로그는 2013년과 2014년에 두번 연속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은 3000여명 수준이다. 포스팅한 전체 맛집들은 대략 2100곳 가량된다. 박 연구원은 "저녁시간에는 다른 블로거나 맛집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식당을 여기 저기 들르는데 보통 2~3차가 기본이다"며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는데, 지방에 있는 맛집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만일 방문했던 식당이 별로였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일단 그는 블로그에 아쉬운 부분은 아쉽다고 표현을 한다. 박 연구원은 "저는 한번 들른 집이지만, 업주들은 인생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비판만 할수도 없다"며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개선되면 더 좋겠다는 말을 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제법 이름이 알려지다보니 주변에서 지인들을 통해 식당 홍보를 부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그는 시간도 없거니와 식당에 대해 칭찬한 하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 정중히 거절한다고 했다. 그에게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중 진짜 맛집 정보를 가려내는 법을 물었다. 그는 "검색했을때 일단 상위에 여러건이 노출되어 있다면 홍보를 많이 하는 곳을 가능성이 높다. 제목에 가게명이 없거나 내용중 메뉴판이나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홍보성 포스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블로그 운영자가 직장인이거나, 특정 지역, 특적 도시의 맛집들을 많이 다룬다면, 그 정보는 신뢰할만하다"고 귀뜸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4-17 15:36:56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최저임금 인상 연착륙 의지를 재확인했다.김 부총리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플라자호텔에서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에 대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을 보고 상반기 중 제도 보완 방안이나 일자리 안정자금 연착륙안을 만들겠다"며 "최저임금 문제도 그 틀에서 신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최저임금이 사상 최대폭(16.4%)으로 인상된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급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장에 1인당 월 13만원씩 총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김 부총리는 "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보조금을 주는 것은 좋은 정책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경제구조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고육지계"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올해 끝내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제도를 통해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김 부총리는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양축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상충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하며 소득 상위 20% 소득 1%가 늘어나면 경제성장률은 0.08%포인트 떨어진 반면 하위 20%의 소득이 1% 증가 시 성장률을 0.38%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가 우리 경제에도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가처분소득을 늘려 분배를 개선해 경제체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과제로 규제개혁과 노동문제를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부총리는 강연 후 기자들이 가상화폐 과세 방향이 양도소득세 쪽인지 묻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가상화폐에 거래세,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과세방식을 놓고 검토해왔다. 업계에선 양도세 방안을 유력하게 보면서 향후 주식 등과 비교해 구체적인 세율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는 또 50년물 국고채 발행계획과 관련해선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올해 수요를 더 분석해서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016년 10월 1조1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을 사상 처음으로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219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8-01-22 17:25:30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김대식)은 오는 11일 12월 임시국회 돌입에 맞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과 함께 ‘희망사다리를 다시 세우자’를 주제로 서울 관악 청소년회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홍준표 당 대표가 특별 초청돼 참석자들과 교육개혁 방안 등을 놓고 격의없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주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가 성안안 교육혁신안을 놓고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 수험생 등과 함께 자유토론형식을 빌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달 27일 '대입정시 확대'와 '사법시험 부활' 등을 골자로 한 ‘서민을 위한 공정사회 교육혁신안’(제6차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대입 정시 확대와 사법시험 부활은 공정경쟁과 희망사다리의 상징과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시 축소·수시 확대와 수능절대평가, 사법시험 폐지는 대표적인 사다리 걷어차기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식 여연 원장은 “대입 정시와 사법시험은 대표적인 계층 이동 사다리였다”라며 “공정경쟁과 공정사회를 위한 희망의 사다리를 세우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과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과 주요 당직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이태희 기자
2017-12-09 13: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