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조감도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내 여의도 면적 크기의 중국인 친화 도시가 건설된다. 4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덕지구 사업시행자인 중국성개발㈜이 지난해 7월에 신청한 현덕지구 실시계획에 대한 검토가 승인단계로 이달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중국성개발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특수법인으로 부동산 및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중국 역근그룹이 50%, 중국인 개인 투자가 20%, 한국인 개인 투자가 30%를 투자했다. 현덕지구 내 중국 친화도시는 여의도 면적 290만㎡과 비슷한 232만㎡ 규모로 전국 처음으로 도시형태로 개발되며 조성이 완료될 경우 1만1976가구 2만9943명의 중국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성개발은 개발 부지 보상을 위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감정가격을 확정해 협의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이 추진되면 현덕지구는 공공시설을 비롯해 유통과 주택, 관광.의료시설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특히 6000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과 4000실 규모의 특급호텔, 국제회의장,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상설 케이팝 공연장 등도 들어서 계획이다. 황해청은 중국 최고 국제학교와 영주권 발급 추진 휴양아파트 입주는 물론 중국 관련 관광, 서비스, 물류산업을 집결시켜 중화권 관련 모든 일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2만여 개 점포를 만들어 남대문, 동대문 시장과 점포를 공유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성개발은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곧바로 금융권과 건설사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구성해 750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한 후 2018년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토지보상 등 절차가 늦어지더라도 오는 2022년까지는 분양을 완료해 국내는 물론 중국 물류.유통.부동산.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 중국인 친화도시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황해청은 현덕지구내 중국인 친화도시 조성으로 일자리 4만여개와 연간 20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재 중국성 개발이 신청한 현덕지구 개발계획이 5월 중 승인될 예정"이라며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데로 구체적인 조성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7년 평택.당진항 주변 5개 지구 6814만㎡에 지정됐으나 충청지역 3개 구역이 사업을 포기하고 경기지역 2개 지구 중 화성 향남지구가 무산된 뒤 평택 포승지구가 현덕지구와 포승지구로 분할.조정됐다. jjang@fnnews.com
2016-05-04 17:43:59오는 2016년 우리나라에 반환 예정인 서울 용산 미군기지 터에 조성될 용산공원의 면적이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산공원 정비구역을 지정,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산미군기지 내 국가공원 조성공사는 2017년 착공해 10년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산공원, 복합시설, 주변지역의 규모와 경계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용산공원 조성지구는 현재 용산 미군기지의 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부지 2.65㎢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 헬기장, 드래건힐호텔로 사용되는 22만㎡를 제외한 2.43㎢로 여의도 전체 크기(2.9㎢)와 비슷하다. 용산공원은 북한산∼남산∼한강을 잇는 서울 광역 녹지축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가치와 약 120년간 외국 군대의 주둔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연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한다. '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U-Eco 놀이공원' '생산공원' 등 6개 단위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형태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용산 미군기지 가운데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등 3곳은 도시 기능을 살리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합시설 조성지구로 지정하고 상업·업무·주거·문화 등의 복합 용도로 개발한다. 총 18만㎡ 규모의 복합시설 조성지구에는 다양한 상업 시설과 오피스, 주택,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의 '노른자위' 땅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자연녹지지역인 캠프킴 부지와 3종일반 주거지역인 유엔사 부지, 2종일반 주거지역인 수송부 부지를 모두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용산공원과 복합시설 조성지구에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서빙고아파트 단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후암동 일대 등 8.95㎢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공원주변지역으로 지정됐다. 공원주변지역은 앞으로 서울시에서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원과 주변 지역의 조성 및 관리방향 등을 담은 종합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1-05-11 19:00:39오는 2016년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터에 들어설 용산공원의 면적이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산공원 정비구역을 지정ㆍ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착공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16년 이듬해인 2017년 예정이며 10년에 걸쳐 조성 사업을 벌인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산공원, 복합시설, 주변지역의 규모와 경계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용산공원 조성지구는 현재 용산 미군기지의 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부지 2.65㎢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 헬기장, 드래건힐호텔로 사용되는 22만㎡를 제외한 2.43㎢ 규모로 여의도 전체 크기(2.9㎢)와 비슷하다. 용산공원은 북한산-남산-한강을 잇는 서울 광역 녹지축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가치와 120여년간 외국 군대의 주둔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연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한다. ‘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U-Eco 놀이공원’, ‘생산공원’ 등 6개 단위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형태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용산 미군기지 가운데 캠프킴,유엔사,수송부 등 3곳은 도시 기능을 살리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합시설 조성지구로 지정하고 상업·업무·주거·문화 등의 복합 용도로 개발한다. 총 18만㎡ 규모의 복합시설 조성지구에는 다양한 상업 시설과 오피스, 주택,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의 ‘노른자위’ 땅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자연녹지지역인 캠프킴 부지와 3종일반 주거지역인 유엔사 부지, 2종일반 주거지역인 수송부 부지를 모두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용산공원과 복합시설 조성지구에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서빙고아파트 단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후암동 일대 8.95㎢ 부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공원주변지역으로 지정됐다. 공원주변지역은 앞으로 서울시에서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원과 주변 지역의 조성 및 관리방향 등을 담은 종합기본계획을 올해 안으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5-11 15:43:29공유수면 및 간척지 매립 등으로 지난해에 여의도 약 24배 크기의 국토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토면적은 10만210㎢에 달했다. 이는 앞선 2008년에 비해 여의도 면적(2.9㎢)의 약 24배인 70㎢가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공유수면 및 간척지 매립 공사로 국토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면적 중 토지대장이나 임야대장과 같은 지적에 등록된 면적은 9민9897㎢에 달했으며,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 미등록된 토지는 312.2㎢였다. 북한까지 합하면 전체 국토는 22만3348㎢이다. 우리나라 국토의 도시화율은 지난말 현재 90.8%에 달했다. 도시화율은 지난 1970년 50.1%였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1%로 높아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됐다. 용도별로 보면 농림지역이 48%(5만1019㎢)로 가장 넓었고, 관리지역 24%(2만5284㎢), 도시지역 17%(1만7420㎢), 자연환경보전지역 11%(1만1871㎢) 순이었다. 지목은 농경지(전·답·과수원 등)가 21%(2만845㎢), 임야 64%(6만4472㎢), 도시적 용지(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7%(6638㎢), 기타 8%(7942㎢) 순이었다. 이중 도시적 용지는 전년보다 133㎢ 증가했으나 농경지와 임야는 조금씩 줄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당초 5397㎢에서 집단취락지역과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 등으로 해제돼 지난해 말 현재 3924㎢만 남았다. 전국의 도로 길이는 대전~당진, 서천~공주, 강일~동홍천, 인천대교 개통 등으로 747㎞ 늘어난 1만4983㎞에 달했다. 반면 철도는 선형 개량 및 직선화 공사 등으로 3㎞ 감소한 3378㎞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보고서를 관계기관과 대학,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도록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 게재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10-08-31 15:09:44공유수면 매립과 간척 등으로 지난해 국토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4배 크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토면적은 10만210㎢로 전년 동기에 비해 69㎢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의 면적은 공유수면 매립으로 29.2㎢늘었고 전남은 영산호 간척사업으로 18.5㎢, 인천은 송도·영종·강화·옹진군 일대 공유수면 매립으로 16.7㎢가 각각 늘었다. 특히 국토면적은 10년 전인 2000년(9만9773㎢)에 비해 여의도 면적의 150배인 437㎢가 커졌다. 국토이용상황별 면적은 임야가 64%인 6만4472㎢으로 절반이 훨씬 넘고 다음으로 논(11%,1만1895㎢), 밭(8%, 7821㎢) 등이며 대지와 도로,하천 등은 각각 3%대에 에 그쳤다. 다만 1980년 이후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기간 대지면적은 6배가 늘었고 면적(2807㎢)도 2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논과 밭은 면적이 각각 10.8%, 임야는 2.5% 줄었다. 전체 국토면적 중 개인소유 토지는 5만3767㎢로 54%를 차지했고 국유지는 2만3891㎢로 24%다. 나머지는 시·군·구유지 등 공유지다. 행정구역별로 경북도의 면적은 전체의 19%인 1만9029㎢로 가장 넓다. 이에 비해 광주광역시는 0.5%(501㎢)로 가장 좁다. 지적통계 관련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통계청의 ‘e-나라지표’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다./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10-04-23 12:09:18한강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매입한 서울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의 토지가 오염 예방과 무관하게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0∼2008년 전체 매입면적 762만여㎡의 절반이 넘는 411만여㎡의 토지가 기존에 임야로 방치되던 토지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농약, 생활하수 등 비점오염원의 한강 유입을 줄이기 위해 2000년부터 9년간 223억원어치의 수변구역 토지를 매입해 왔다. 유속의 빠르기와 유량 등 대상지의 자연환경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수치를 대입하는 방식을 적용한 환경부의 ‘한강수계 토지 등의 매수 및 관리업무 처리 지침’은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과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이의원은 질타했다. 이 의원은 “비점오염원의 하천유입 감소와 거의 관련이 없는 임야를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411㎡나 사들인 것은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수변구역 토지매수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부적절한 토지매입으로 세금이 낭비됐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임야 등을 상당한 규모로 매수한 것은 장차 형질변경 후 개발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토지를 미리 매수하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제도의 취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수변구역 토지매수제도 자체도 잘 모르고 시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되물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9-10-09 14:52:31신세계 이마트가 경남 울진군에 여의도 1.2배 크기(1000만㎡)의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마트는 철저한 계획생산을 통해 현재 일반 농산물보다 최고 80%까지 비싼 친환경 농산물 가격을 향후 5년안에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경상 대표와 김용수 울진군수, 정승 농림부 식품산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와 지자체간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은 이마트와 울진군이 처음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이마트와 울진군은 친환경 경지면적 1000만㎡ 중 1차로 300만㎡ 경작지를 조성한 후 경작 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진군은 농가경영자금과 판촉비 지원 등 생산에서 소비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자금지원에 나서고, 이마트는 최적화된 친환경 농산물 재배환경 조성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파종과 재배, 생산, 저장 등의 철저한 과정관리를 위해 친환경 광역단지 전담 바이어를 신설하고 전담 바이어는 울진군과 함께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트레이닝으로 노하우를 전수해 농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생산단가도 낮출 계획이다. 이마트와 울진군은 친환경 광역단지에서 1차로 쌀과 딸기, 버섯, 고추, 파프리카 등 9개 품목을 우선적 생산하기로 했다. 울진군 친환경 광역단지에서 생산된 상품은 이르면 7월말부터 전국 114개 이마트 점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울진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마트 친환경 농산물 가격이 현재 일반 농산물 대비 1.7∼1.8배 수준에서 5년 후에는 1.1∼1.2배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대규모 공동 생산관리에 따른 품질혁신으로 식품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고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추진성과에 따라 2차 광역단지 MOU 체결도 검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소비자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08-06-30 13:35:40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여의도 6배 크기’의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시장에서 ‘자동차 디자인·연구개발·시험·생산’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지 일괄 개발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디트로이트에 새로운 ‘기술 연구소’를 설립, 로스앤젤레스 기술연구소�^일본 기술연구소·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술연구소 등 전 세계 권역별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컨카운티 캘리포니아 시티 현장에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앨런 로이드 미 환경보호청(EPA) 장관, 래리 애덤스 시장과 이윤복 LA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북쪽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주행시험장은 지난 2003년 2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총 6000만달러가 투자됐다. 이 주행장은 국내 남양연구소 주행시험장의 약 10배, 여의도 면적의 6배 이상인 530만평 규모로 미국에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는 외국메이커 중 일본 도요타, 혼다에 이은 세번째 크기다. 북미형 차량개발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 될 미국 주행시험장은 오는 3월부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쏘나타와 내년 1월 생산 예정인 싼타페 후속모델(프로젝트명CM)을 포함, 미국에서 시판될 모든 현대, 기아차 차량과 현지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과 내구력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주행장은 총 연장 116㎞의 8개의 시험로로 이뤄져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고속주회로는 일주거리 10.4㎞의 타원형 3차선 트랙으로 최고속도 시속 200㎞까지 주행이 가능해 최고시속시험 등 각종 고속주행 및 내구시험이 가능하다. 특히 경쟁사에는 없는 최대 경사각도가 12%인 5.3㎞의 등장판로를 건설, 언덕에서의 엔진 및 변속기 성능시험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주행시험장 준공과 오는 4월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일괄적인 현지 개발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특히 디트로이트 기술연구소 신축으로 인해 글로벌 ‘생산 및 연구개발’거점 확보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사진설명 미국 캘리포니아시티 주행시험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윤복 LA 총영사와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기아차 정의선 부사장, 기아차 미법인 사장 피터 버터필드, 현대차 미법인 사장 로버트 코스메이(왼쪽 네번째부터) 등이 26일(현지시간)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05-01-27 12:30:10[파이낸셜뉴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0여년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부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지난 2014년 7월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용지는 토지 분양이 완료돼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사업자도 선정됐다. 부지내에 위치한 약 15만7000㎡ 규모의 국가 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에서 활용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편의시설이 들어설 6개 필지 약 2만1696㎡의 경우 오는 7월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4 10:41:53[파이낸셜뉴스]SK오션플랜트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하부구조물을 제작한다. 19일 SK오션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이 개발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PSA)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한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해상풍력단지 면적은 83.9㎢(약 2538만평)로 여의도 면적(약 2.9㎢)의 29배에 이른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약 38만가구, 140만명에 이르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연간 58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한다. 10년 동안 96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기르는 것과 같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해상풍력은 14.3GW 규모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으로 하부구조물을 제작·공급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진행될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9-19 13: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