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5명의 태극 낭자들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우승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출격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총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10차례나 한국 선수 우승이 있었지만, 2020년 김아림 우승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에는 27년 만에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당시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3000만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25명이 한국 선수로, 미국(39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이미 LPGA 3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이라 메이저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10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 이정은(1995년생), 박성현, 전인지 등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최혜진, 김세영, 윤이나, 안나린, 임진희, 전지원,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1988년생), 신지은 등도 출전한다.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이 US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US오픈에 첫 출전하는 윤이나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현재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미국행을 시도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고작 16위에 불과하다. 신인왕 레이스도 많이 뒤처져 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이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를 달리고 있으며, 신인상 점수에서는 다케다(472점)를 필두로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역시 일본 선수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US여자오픈을 제패, 역대 최연소(22세)로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사소 유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18:23:21[파이낸셜뉴스] 무려 25명의 태극 낭자들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우승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출격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총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10차례나 한국 선수 우승이 있었지만, 2020년 김아림 우승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에는 27년 만에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당시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3000만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25명이 한국 선수로, 미국(39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이미 LPGA 3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이라 메이저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10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 이정은(1995년생), 박성현, 전인지 등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최혜진, 김세영, 윤이나, 안나린, 임진희, 전지원,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1988년생), 신지은 등도 출전한다.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이 US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US오픈에 첫 출전하는 윤이나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현재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미국행을 시도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고작 16위에 불과하다. 신인왕 레이스도 많이 뒤처져 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이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를 달리고 있으며, 신인상 점수에서는 다케다(472점)를 필두로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역시 일본 선수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US여자오픈을 제패, 역대 최연소(22세)로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사소 유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09:07:2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멤버 카리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어느 골목에 서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자 "여자 연예인을 정쟁 도구로 소비하지 말라"는 일부 팬들의 입장문이 28일 발표됐다. 앞서 카리나는 27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에 검정색에 숫자 2와 붉은색 사선이 들어간 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이 카리나를 향해 온라인상에 했던 성희롱 발언을 언급하며 "복수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더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정치적 해석을 낳자 곧 있다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8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성명이 발표됐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연예인이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의 경우 무심코 한 행동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혼재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26일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도 브이(V) 포즈를 한 사진을 올렸다가 "지금 (대선) 시즌 때문에 (소속사에서) 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휴대폰 색깔(파란색)로 중화시키겠다"며 파란색 휴대폰을 들고 브이 포즈를 한 사진을 다시 올렸다가 이후 아예 삭제했다. "여자 연예인, 정치적 도구로 소비하지 말라" 카리나가 올린 사진 역시 정치적 해석이 더해지자 일부 K팝 팬들은 “한 여자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자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며 “이는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명예훼손과 성적 비방, 신상 공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특정 정치인의 토론회 발언을 기점으로, 온라인상에서 해당 여자 연예인에 대한 2차 가해가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발언의 의도와 무관하게 여자 연예인을 정치적 공격의 도구이자 혐오의 매개로 삼는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논쟁과 무관한 여자 연예인이 정쟁의 도구로 소비되고,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성적 모욕, 인신공격, 조롱성 댓글과 게시물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명백한 사회적 명예훼손”이라며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 또한 불가피하다”고 대처 계획도 밝혔다. “우리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누구도 정치적 도구로 소비되거나,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공동체의 품격이며, 표현의 자유와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민주사회의 기반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책임 있는 표현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8 08:43:11[파이낸셜뉴스]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20대 재소자가 숨진 사실이 알려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청주여자교도소 독방 화장실에서 20대 재소자 A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지난해부터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직 근무자였던 B씨는 의식 저하 상태에 있는 A씨를 발견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일 B씨는 법무부 규정에 따라 1시간에 한 번 이상 순찰을 돈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B씨의 관리 소홀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1 07:24:23[파이낸셜뉴스] 한 일본 여성이 남자친구의 왼손 약지와 젖꼭지를 자르는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건은 올해 1월 오사카시 기타구의 한 맨션에서 발생했다. 슈에이샤 온라인, 프라이데이 등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토 사키(23)가 남자친구 A씨(21)의 외도를 의심해 손가락을 자르고 이를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21일 기소됐다. 오사카의 유명한 캬바쿠라에서 일하던 사토는 온라인에서 코스프레 활동을 하며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왔다. 2023년, 당시 고교생이던 A씨가 사토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 열렬히 구애했고 결국 그해 5월 교제를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토는 집착 증세를 보이며 A씨를 구속하기 시작했다. A씨의 스마트폰에서 모르는 전화번호를 발견한 사토는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냐며 분노했고,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걸 원하지 않으니 (결혼 반지를 못 끼게) 약지를 잘라야겠다”라며 실제로 A씨의 왼손 약지를 절단했다. 사토는 잘라낸 손가락을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으며, 실제로 경찰은 그들이 거주하던 맨션에서 이 손가락을 발견했다고 슈에이샤 온라인이 전했다. 손가락뿐만 아니라 사토는 “젖꼭지는 잘라내도 다시 자란다는 것 같으니 해보자”라며 A씨의 왼쪽 가슴 젖꼭지 일부를 잘라내기도 했다. 프라이데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압수된 사토의 스마트폰에는 왼쪽 가슴에서 피를 흘리며 정좌한 채 앉아있는 A씨의 사진도 발견됐다. 프라이데이는 “경찰에 신고가 있던 날에도 사토는 A씨의 오른쪽 안면이나 코 등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있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사토는 A씨가 손가락을 스스로 잘랐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정 중”이라고 전했다. 사토는 A씨의 스마트폰과 현금 등도 자신이 관리하면서 일종의 지배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4 10:58:47▲ 이병국씨(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별세=14일 순천향대서울병원, 발인 16일 오후 2시. (02)797-4444
2025-05-14 10:35:23▲ 이근숙씨 별세· 신상훈씨(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부인상=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410-3151
2025-05-13 10:24:00[파이낸셜뉴스]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여자친구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께 경찰에 자수했고 가족들도 그의 범행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9시 8분쯤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남녀 시신 2구를 확인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A씨 역시 손과 목 부위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18:33:58[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에서 앞으로 성전환을 통해 여성이 된 선수는 뛸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음 달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축구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A는 "이는 복잡한 문제"라며 "풀뿌리 축구에서 법, 과학, 정책 운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변경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FA는 지난달 11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 축구 출전 자격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FA는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규정치 이하로 유지되고, 호르몬 치료 및 의료 기록 등으로 입증되면 여자축구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하면서 FA는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FA는 출전 금지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외부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무료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30명 미만이며, 프로축구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자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일 것"이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책 변화와 그들이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FA는 대상 선수들에게 코치나 경기 심판 등으로의 '이직'을 제안했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025-2026시즌부터 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는 새로운 성별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스포츠 부문의 추가 세부 지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5:39:47[파이낸셜뉴스]SK이노베이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었다. 앞서 24일 1차전에서도 25-2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을 대표하는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SK엔무브는 구단 창단 초기인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안정화와 전력 강화를 지원해왔으며, SK슈가글라이더즈가 국내 여자 핸드볼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는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포용과 연대 가치를 확산해왔으며, 지난 2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스포츠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열정과 투지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에 깊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핸드볼 저변 확대와 구단 후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08: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