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여자친구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께 경찰에 자수했고 가족들도 그의 범행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9시 8분쯤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남녀 시신 2구를 확인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A씨 역시 손과 목 부위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18:33:58[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에서 앞으로 성전환을 통해 여성이 된 선수는 뛸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음 달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축구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A는 "이는 복잡한 문제"라며 "풀뿌리 축구에서 법, 과학, 정책 운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변경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FA는 지난달 11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 축구 출전 자격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FA는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규정치 이하로 유지되고, 호르몬 치료 및 의료 기록 등으로 입증되면 여자축구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하면서 FA는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FA는 출전 금지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외부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무료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30명 미만이며, 프로축구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자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일 것"이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책 변화와 그들이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FA는 대상 선수들에게 코치나 경기 심판 등으로의 '이직'을 제안했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025-2026시즌부터 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는 새로운 성별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스포츠 부문의 추가 세부 지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5:39:47[파이낸셜뉴스]SK이노베이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었다. 앞서 24일 1차전에서도 25-2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을 대표하는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SK엔무브는 구단 창단 초기인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안정화와 전력 강화를 지원해왔으며, SK슈가글라이더즈가 국내 여자 핸드볼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는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포용과 연대 가치를 확산해왔으며, 지난 2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스포츠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열정과 투지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에 깊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핸드볼 저변 확대와 구단 후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08:35:57[파이낸셜뉴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4-22로 제압했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휴일을 맞아 32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2차전에서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1차전에서 전반 4골에 묶이는 빈공 속에 완패당한 삼척시청은 초반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의 저력이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약 14분에 7-7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 17분 지날 무렵에는 9-7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10-14로 끌려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SK 강은혜의 2분간 퇴장 때 13-15까지 따라붙고, 이어 김민서의 엠프티 골 득점과 속공 등을 앞세워 15-16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 다섯 번이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1골 차에서 계속 동점 기회를 잡고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16분경 김민서의 7m 스로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SK 공격에서 송지은의 득점으로 2골 차가 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2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 강은혜는 6골을 넣었고, 강경민이 4골에 도움 8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송지은과 유소정이 4골씩 터뜨리는 등 1996년생 동갑 4명이 코트를 누비며 우승을 합작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김경진 SK 감독은 "2라운드 초반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7 17:30:37[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고교생들이 동급생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일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고교생 2, 3이 동래구 한 빌라 주차장에선 동급생인 A군(19)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부산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학생이 A군을 주먹질과 발길질로 무차별 폭행하고 있다. 한 학생은 “영상을 찍으라”며 다른 일행에게 촬영까지 지시했다. A군은 이날 폭행으로 코 뼈가 부러지는 등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가해 학생들을 몰랐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 중 1명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A군이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차단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졌다는 게 A군 측 주장이다. A군은 사건 직후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접수됐다. 배정된 학폭전담조사관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가해 학생 측에서 ‘쌍방 폭행’을 주장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폭행 경위와 촬영한 영상의 외부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4 08:57:12【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관내 공중화장실을 성별인식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성별인식기는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갈 경우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및 하천 주변의 공중화장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성별인식 CCTV'를 관내 공중 여자 화장실 45곳의 입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성별인식 CCTV는 성별을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CCTV로, 다른 성별인 사람이 화장실에 출입할 경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에 즉각 알람이 울린다. 알람이 울리면 관제시스템의 운영 화면에는 해당 화장실의 위치 및 명칭이 함께 표시되며, 해당 CCTV 및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 범죄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관내 공원·하천변의 공중화장실 85개 가운데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공지능 성별인식 CCTV를 45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28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술을 통해 해당 화장실의 위치와 주변 상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범죄 예방은 물론 추후 증거확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도 강화했으며, 지난해 85곳의 공중화장실에 불법촬영 상시 탐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의 스마트 기술을 도시 곳곳에 적용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3 12:13:40[파이낸셜뉴스] 인천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수업 중 출산과 남성 병역 의무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X(옛 트위터)엔 인천 모 여고 A교사가 고등학교 2학년 '정치와 법' 수업 중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X에 올라온 3분 짜리 음성파일을 통해서 알려졌다. 음성파일에서 A교사는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걸 이야기하면서 "남자가 군대 갔다 왔다고 가산 점 준다니까 벌떼같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감옥에 가지 않는데 남성은 군대를 안 가면 감옥에 간다"며 "불평등하다. 군대 가는 건 목숨을 거는 건데 혜택은 없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0.67명이 된 것"이라며 "가임기에 있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지. 그래야 남녀 공평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학교 관계자는 "전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A씨에게 경위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사를 거쳐 문제가 있으면 A 교사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1 14:02:08[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배달 기사가 여성 손님의 집 앞 신발장 구두를 꺼내 냄새를 맡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각) 중국 사오샹 모닝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광동성 청위안시의 주택가에서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한 주민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남성이 여러 집 현관 앞에서 신발장을 열어보는 등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신발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 신발을 꺼내 냄새를 맡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하이힐 같은 여성용 신발만 골라 냄새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남성은 배달 기사였다. 실제로 이 남성은 음식을 배달한 후 곧바로 떠나지 않고, 각 세대 앞에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 황씨는 "이제 배달을 시키는 것도 무섭다"며 "배달 와서 문을 두드리면 모르고 열 수도 있는데, 갑자기 침입하거나 폭행을 당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이씨는 "집에 남자가 없고 여자만 살고 있어서 더 불안하다"며 "요즘엔 아예 배달을 안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문제가 된 배달원의 얼굴은 모든 관련 기관에 공유했다. 다시 나타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보안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09:27:25[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주물럭 장난감'이 여성 가슴과 촉감이 비슷하다며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아 품절 현상까지 벌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슴 한 번 못 만져본 XX들아 꿀팁 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당장 튀어가서 이거 사라. 조카랑 노는데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여성 가슴과) 95% 똑같다. B~C컵 사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제품은 3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만두 주물럭 놀이'로 B생활용품점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좀 더 비슷하게 느끼고 싶으면 전기장판 안에 넣어뒀다가 따뜻할 때 만지면 완전 똑같다"며 "마구 거칠게 다뤄도 찢어지거나 모양이 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품절되기 전에 얼른 사러 가야지", "두 개 사야겠네", "한 번 쓴 거 중고 거래에 올리겠다. 사실 분?", "더 큰 사이즈는 없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해당 제품은 B생활용품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돼 18일 기준 '재입고 예정' 품목이 됐다. 실제 해당 상품의 재입고 신청을 한 후 입고 되었다는 알림톡이 왔지만,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2~5분 사이 품절된 상태였다. 현재 A씨의 글은 '갑자기 B 생활용품점 만두 주물럭 놀이가 품절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 사용해 본 후기를 남긴 인증글도 이어지고 있다. B씨는 "호기심을 품고 근처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다행히 구매 할 수 있었다"라며 "촉감이 정말 부드럽다. 성형외과에 있는 여자들 ㄱㅅ 성형 보형물들과 매우 유사한 촉감과 말랑임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 C씨는 "얼마전에 사려다가 안샀는데 다행"이라며 "잘못하면 가슴 느끼려고 산 놈으로 몰릴 뻔했다"고 안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슴이 왜 그렇게 만져보고 싶을까. 그냥 살인데 자기들 뱃살이나 만지지", "진짜 더럽다", "왜 애들 장난감에 저러는 거냐", "믿고 싶지 않다", "우리 딸이 잘 갖고 노는데 역겹다"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8 07:14:43대세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혀 반전 매력으로 화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리전고 하는 현직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여자 아이돌 그룹 엔믹스가 지난달 말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설윤과 해원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엔믹스 멤버 설윤은 이른바 ‘장카설유’ 중 한 명으로,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있지 유나와 함께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히고 있다. 엔믹스 리더 해원은 ‘워크돌’ 시즌2·3에서 MC를 맡으면서 대세 예능돌로 떠오르며 광고도 여러 개 찍었다. 영상에서 엔믹스의 남미 투어 일정 중 해원은 설윤에게 “너는 게임에 빠져있어”라고 운을 뗀 뒤 “(설윤이) 뭐 들고 왔어요! 엄청난 거”라고 말했다. 설윤은 “제 게임기를 들고 왔어요!라고 밝히자 해원은 “스위치가 아니더라고요?”라고 했고, 설윤은 “근데 스위치도 들고 왔어요”라고 답했다. 무슨 제품인지 보여달라는 해원 요청에 설윤은 게임기가 들어 있는 파우치와 스위치를 가방에서 꺼냈다. 설윤은 “근데 제가 놀라운 점이 뭔지 아시나요? 이게 전용 충전기가 있는데 안 들고 와서 이걸 한 번도 못했어요. 그래서 스위치만 했어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파우치에서 게임기를 꺼내자 해원이 놀라면서 “큰 스위치에요?”라고 묻자 설윤은 “그냥 PC 게임기에요! 이게 그냥 인터넷이 돼요”라고 설명했다. “그럼 여기서 오버워치 할 수 있어요?”라는 해원 질문에 설윤이 “깔아놨어요. 오버워치 돼요”라고 답하자 해원은 “우와!”라고 탄성을 지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설윤이 남미까지 들고 간 ‘리전 고’는 레노버의 휴대용 게임 PC(UMPC)로, 8.8인치 화면,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화면 양 옆으로 분리 가능한 컨트롤러를 장착해 기본적인 조이스틱 인터페이스 외에도 유연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2월에는 차기작인 ‘리전 고 S’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했다. 리전 고S는 8인치 화면, AMD 라이젠 Z2 고 프로세서 등을 장착했으며 국내 공식 소비자가는 기본 모델 기준 89만9000원이다. 기존 쉐도우 블랙 색상인 리전 고와 달리 리전 고 S는 글래시어 화이트 색상으로 나왔다. 한편 설윤이 리전 고를 즐긴다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전고를 살 정도면 진성 겜순이(게임+순이) 인정”, “와, 진짜 의외네”, “호감도 100배”, “와, 남자들도 잘 모르는 기기를 사서 쓰네”, “와, 저 외모에 게임 덕후라니”, “리전고 무게가 생각보다 상당한데 저걸 쓰다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22:5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