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용 부장검사)는 A씨(22)를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전 5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에서 미리 흉기를 구입한 뒤 피해자에게 이를 알리고 "헤어질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에는 그 동안 쌓인 불만에 대해 말다툼 하다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교제하기 시작했으나, 실시간 위치 공유를 제안하거나 만나는 사람들을 통제하려 하는 등 A씨가 과도하게 간섭하자 피해자는 결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피고인 조사와 심리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 분노감 불만 등이 쌓여 범행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피해자 유족을 보호·지원하는 한편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폭력, 강력범죄 등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01 17:46:4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5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살려달라'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이들을 발견했다. 출동 당시 B씨는 이미 사망해 있었고, 의식을 잃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의식을 되찾은 A씨를 체포한 뒤 지난 7일 구속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피의자로 보고 수사해왔다. B씨와 사귀는 사이였다고 인정한 A씨는 범행을 부인해왔지만 최근 여자친구와 다퉈 범행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14 11:41:08[파이낸셜뉴스] 동갑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의대생 최모씨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수능 만점자' 출신인 최씨는 과거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석해균 선장과 귀순 병사 치료로 주목을 받았던 이국종 교수님이 롤모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의대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환자의 아픈 곳을 신속하게 치료해 줄 수 있는 뛰어난 실력. 이 두 가지를 갖춘 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사건 발생 후 해당 인터뷰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됐고, 영상은 곧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여자친구가 결별을 통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를 불러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도망갈 염려가 있다는 것. 결국 최씨는 이날 구속됐다. 영장심사에 출석한 국선 변호인은 "피의자가 (영장 법정에서) 유족과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며 "피의자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서울 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는 그에 대한 신상정보, SNS 계정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9 08:47:32[파이낸셜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최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최씨는 "유족에게 할 말이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와 계획 범행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08 21:06:16[파이낸셜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이 구속 심사대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3시 30분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를 발견,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08 08:53:49[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이후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07 20:04:42[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이후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A 씨는 범행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7 08:56:00이별 통보한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레아(26)'의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 수사기관이 피의자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토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첫 공개 사례다. 수원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이날 김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수원지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여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하려고 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함께 찾아온 그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 친구는 김레아의 의심과 폭력적인 성향에 고통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혼자 힘으로 해결이 어려워 어머니와 동행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레아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지난 15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5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레아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그러나 김레아가 이에 대한 취소 청구 및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피해자들의 극심한 피해와 사회에 미치는 고도의 해악성 등을 고려하면 국민의 알권리 보장,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예방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김레아는 올해 1월 25일 시행된 머그샷 공개법에 의거한 최초의 신상정보 공개 사례가 됐다. 이 법은 특정 강력범죄, 성폭력 범죄 등의 피의자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심의를 거친 후 수사기관이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어 공개할 수 있다.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의 요건이 충족되면 공개대상이 된다. 수원지검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법조인,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은 "김레아가 제기한 신상정보 공개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유족 보호·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레아의 신상정보는 수원지검 홈페이지 공시·공고란에서 내달 5월 21일까지 확인 가능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4-22 18:18:22[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2주간 480여차례 스토킹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남천규)는 최근 살인,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0대·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후 7시 40분경 경기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 씨(2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현장에는 테이프 등 범행 도구가 있었고, 피고인은 평소와 달리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는 등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를 죽일 수 있다는 의사 하에 범행한 걸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2주간 48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 연락하고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다 살인했다”며 “범행 후에는 피해자를 가장해 카카오톡을 하는 등 정황도 좋지 않다”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와 B 씨는 사건 발생 2개월 전 이미 헤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B 씨에게 집착 증세를 보이며 B 씨와 B 씨의 가족들에게 지속해서 연락하고 협박하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법 촬영물이 있다”며 이를 유포할 것처럼 B 씨를 협박했다. 또 범행 당일에는 “마지막으로 만나 정리하자”며 B 씨를 모텔로 불러냈다. 이후 A 씨는 모텔에서 B 씨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어 범행 2시간 뒤에는 119에 전화해 “친구와 다퉜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 씨가 가족 욕을 하고, 뺨을 때려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하면서 자신의 스토킹 등 범행 사실을 숨겼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근거로 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B 씨는 A 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 고소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7 07:57:5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별다른 이유 없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북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살인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3일 오전 1시50분께 군산시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30차례 넘게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도망가려는 B씨를 뒤쫓아가면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는 나무 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자해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저항할 능력을 잃어가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무자비했다"라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허무하게 삶을 마감해야 했고, 유족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사건 기록과 변론 과정에서 나타난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7-24 11: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