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사이판을 방문한 국내 여객 2명 가운데 1명은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사이판 노선에서 제주항공의 수송객수 점유율은 평균 54.1%로 나타났다. 사이판은 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비행 거리와 휴양은 물론 골프, 스노클링 등 레포츠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인 사이판 그로토 천연 수중동굴은 전문 다이버가 아니라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군함과 폭격기 잔해를 볼 수 있는 난파선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의 별을 볼 수 있는 별빛투어, 일제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억할 수 있는 인문학 여행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많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사이판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12만82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규 회원의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현지 인기 호텔·리조트 할인은 물론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유아 놀이 교실, 영어 아카데미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제휴 업체별 혜택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2 10:25:31배우 남가예, 장예람, 조우미가 눈부신 비주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가예, 장예람, 조우미는 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극본 손호영, 연출 모완일)에서 윤계상이 운영 중인 레이크뷰 모텔에 방문한 여행객으로 변신, 밝은 에너지를 뿜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 앞서, 상준(윤계상 분)은 작은 공장을 운영하다 전 재산을 털어 아내 은경(류현경 분)과 함께 모텔 운영을 시작했고, 겉보기엔 낡았지만 예쁜 전망을 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숙소였다. 상준과 은경 부부는 모텔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고 남가예, 장예람, 조우미는 여행객으로 분해 이곳을 찾았다. 퇴실 중인 세 사람을 위해 주인 구상준은 그들의 짐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유명한 식당을 추천해 주고, 택시까지 불러주는 등 친절한 면모를 발산했고, 이에 세 사람은 구상준과 일상적인 대화들을 주고받으며, 어느 때보다도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남가예, 장예람, 조우미는 첫 등장부터 눈부신 비주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매 순간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2000년도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스타일링으로 디테일함을 더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배우들의 열띤 연기를 인상 깊게 보았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더욱 좋은 배우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 배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출연한 남가예, 장예람, 조우미는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등 내공을 다져오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2024-08-30 15:32:07[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다가오는 추석부터 한글날까지 가을 황금연휴 해외여행객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골든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2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마련한 행사로, 미리 면세 쇼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온라인몰에서는 에스티로더, 조말론, 생로랑 아이웨어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을 통해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최대 32만원까지 오프라인 쇼핑지원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온라인몰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호텔 상품권 100만원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온라인몰에 매일 방문하면 혜택이 늘어난다. ID 1개당 1일 1회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면세포인트를 제공한다. 공항에 미리 가도 혜택이 있다. 인천공항에 탑승 3시간 전 도착하는 고객에게 최대 7만원의 쇼핑지원금 및 면세포인트를 증정하는 '얼리 도착 이벤트'도 있다. 명동점에서는 15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면세포인트 또는 쇼핑지원금을 증정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부산점에서는 구매 금액별로 카테고리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2 09:58:59[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연휴가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객들이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이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주말부터 5일간 이어진 데다가 연차 이틀까지 추가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여행지는 국내 또는 해외 중에서 국내로 떠나는 경우가 66.3%로 더 많았다. 긴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39.2%)’가 가장 많았으며,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를 이유로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이 차지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37.0%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이어 제주와 경남이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고,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55.5%)’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숙소, 교통편 예약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9 14:40:39[파이낸셜뉴스] "일본 여행 취소해야 하는 건가 싶네요." 일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현지에서 '난카이 해곡 대지진' 주의가 발표된 것에 이어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태풍 5호 '마리아' 상륙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 취소 시 약관에 따라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공항이 폐쇄하거나 관광 일정에 영향을 줄 만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어서 취소 위약금은 약관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 취소 문의 글과 현지 상황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진, 태풍으로 가도 고생할 거 같고 혹시나 대지진 오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며 "아무래도 수수료 물고 취소해야 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은 "9월 말 출발인데 취소 수수료가 인당 30만원 나오길래 일단 다음 주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며 "가도 걱정 안 가도 걱정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최대 명절인 오봉절(8월15일)을 앞두고 여행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일본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의 경우 대부분 숙박 예약 건에 대해 투숙일 기준 1~2일 전 무료 취소를 제공하고 있다. 라쿠텐 트래블 측은 자연재해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다수 직거래 숙박업소에선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항공편들의 비행도 잇따라 취소됐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잇는 항공편 86편을 결항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3 10:34:24[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트리플 코리아’ 일본어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7월 31일부터 영어 버전의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고객이 트리플 코리아 앱을 업데이트 하면 언어 설정을 통해 영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리플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타깃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글로벌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 일정 추천은 물론 주요 관광지·맛집 등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특히 젊은 여행객들이 관심이 많은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 등 이벤트 안내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K팝 아이돌의 국내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플레이앤스테이(Play&Stay)’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트리플 코리아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과 함께 국내 기업, 기관과의 협업도 꾸준히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트리플 코리아의 영문 버전 출시로 이용자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종앱인 트리플 코리아가 외국 배낭여행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 기능 고도화를 위해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인 관광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1 09:08:0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여행 소비 주력군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를 타깃으로 중국 현지 여행플랫폼과 방한 유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중국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한국 곳곳을 여행하는 '나만의 방한관광 놀이터 개장'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부캐(새로운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한국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을 놀이터 삼아 여행을 즐기고 SNS를 통해 새로운 한국 여행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 대학생이 설계한 여행 일정은 향후 중국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방한 여행 상품으로도 개발된다. 중국 현지 방한 여행 붐 조성을 위해 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이자 여행정보 수집 채널 1위로 자리 잡은 샤오홍수와도 협력하고 있다. 중국 MZ세대가 한국 여행에서 기대하는 '자유분방함'을 테마로 오는 9월까지 '한국에서 신나게 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연계해 25일 샤오홍수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력 인플루언서 15명이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미식, 웰니스 등 K-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추천하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서울에 집중된 중국 개별 자유여행객의 목적지를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 유력 OTA 취날, 에어비앤비 등과 함께 부산, 강릉 등 지역 특화 방한상품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부산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중국 대표 모바일 페이사 위챗페이와도 협업한다. 이현진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하계 캠페인을 통해 개별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최대한 부각할 것"이라며 "중국의 방한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해 개별 자유여행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5 14:54:05[파이낸셜뉴스] 살아있는 뱀 100여마리를 바지 속에 숨겨 밀수하려던 남성이 중국 해관에 적발됐다. 10일 중국 광명망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 황강세관은 성명을 통해 "신원 미상의 남성 여행객 A씨가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입고 있던 바지에 숨겨 밀반입하려다 세관원에게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홍콩에서 중국 국경도시 선전을 통해 빠져나가려다 푸젠성 세관 당국에 붙잡혔다. 당시 A씨가 입고 있던 바지 안에는 끈으로 묶은 캔버스 가방 6개가 달려있었고, 각각의 가방에서는 종류와 크기, 색깔이 제각각인 살아있는 뱀 총 104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가운데 밀크스네이크와 돼지코뱀, 콘스테이크 등 외래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해관 당국은 "중국생물안전법과 출입국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이번 사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동물 밀수 거점이지만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2 07:56:15[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을 오간 여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돌파했다.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중국 노선 여객수도 코로나 이전의 70% 이상까지 회복하는 등 항공업계의 수익을 좌우하는 쌍끌이 노선이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엔저'에 日노선, 광폭 증가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1~6월 일본 노선 여객수는 1217만6827명으로 일본 여행객이 가장 많던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상반기 1122만788명을 추월했다. 지난해 동기 846만7898명과 비교해도 43.8% 증가한 수치다. 일본 노선 여객수 증가는 코로나19가 잦아든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슈퍼 엔저 현상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0엔당 원화값은 852.85원을 기록했다. 최근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여행 비용 부담이 줄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 노선 운항 편을 크게 늘렸다. 실제로 일본 노선 항공편수는 지난해 상반기 4만8609편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만5969편으로 늘어났다. 특히 항공사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노선 추가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제주~도쿄(나리타) 노선 주 3회,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주 5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9월 2일부터 5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도 도쿄(나리타) 주 28회, 오사카 주 23회, 오키나와 주 13회, 삿포로 주 9회로 늘렸다.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까지 주 2회 부정기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기존 주요 노선에 히로시마·시즈오카·마쓰야마·오이타 등 소도시 노선을 더 강화했고, 진에어도 이달 18일부터 다카마쓰를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골칫거리 中 노선도 여객 3배 급증 일본과 같은 단거리 노선인 중국 노선도 수요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 올해 1~6월 중국 노선 여객수는 627만3543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6월 대비 71.7%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후 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이 재개됐을 당시는 노선 회복률이 주춤했지만 올들어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183만7695명과 비교하면 올해 동기는 3배 넘게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노선 운항 편수도 지난해 1~6월 2만0977편이었지만 올해 5만1130편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노선은 비행시간 대비 수익성이 높아 항공사에게 '알짜 노선'으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중국 여객 수요가 하반기들어 더 회복되면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당분간 일본 여행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노선도 하반기 정도에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1 15:50:52[파이낸셜뉴스] 공항까지 짐을 미리 부칠 수 있는 '캐리어 배송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진이 서울교통공사와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10일 한진에 따르면 '또타러기지'는 서울교통공사가 국내외 해외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캐리어 보관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한진의 배송 서비스와 서울교통공사의 역(驛)사 인프라를 결합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주요 관광 명소의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캐리어 접수 점소를 마련하고, 한진이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 공항에서 간편하게 짐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타러기지는 여행 마지막 날 빈 손으로 편하게 서울 관광지를 둘러보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공항 가기 전 사전 볼 일을 둘러보는 한국인 해외 여행객들이 즐겨 이용한다. 코로나19 당시 운영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객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배송 서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7.5배 상승했고, 이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서울교통공사는 또타러기지를 기존 4곳(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4월 총 7곳(종로3가역, 수서역, 잠실역)으로 추가 확대했다. 또한 지하철 물품보관 애플리케이션인 '또타라커'를 통해서도 배송 신청을 할 수 있고,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성을 높이는 등 제휴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타러기지는 각 역사 점소에서 정오 이전까지 캐리어를 접수한 뒤 이후 인천공항 도착 후 공항 내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오후 4시 이후 캐리어를 수령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만원~4만5000원이며, 명절 특수기 외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한진은 집에서 인천공항에서 짐을 한 번에 부칠 수 있는 '공항택배'를 비롯해 챙길 짐이 많은 골퍼들을 위해 전국 곳곳의 골프장과 인천공항으로 골프백을 보낼 수 있는 골프 택배 서비스 등 상황에 맞는 특화배송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해외여행 이용객이 올해 1·4분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진은 빠른 배송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용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편안한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0 10: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