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약 3개월에 거쳐 운영된다.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 및 업계 인사 초청 네트워킹, 역량강화 창업교육, 우수현장 벤치마킹 런케이션,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 전문가 창업 컨설팅 등의 주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수료시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창업 전문가인 심사위원 멘토링과 피드백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약 10개팀에 총 300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 전과정 이수 후 창업 시, 입주공간 지원(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예정), 사업화자금 지원(팀당 500만원 이내) 및 전문가 창업·경영 컨설팅의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폼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도내 거주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혼자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심사를 통해 30명 내외의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모집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기도 내 관광산업 성장과 관광 분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회인 만큼, 도내에 관광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5 10:10:0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여행업계는 공정상생센터를 통해 거래업체 간 갑질 행위, 수수료 분쟁 등 업체 간 거래 분쟁과 더불어 덤핑관광에서 비롯된 여행산업 내 시장 질서 저해 행위에 대해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근절할 방침이다. 공정상생센터는 앞으로 사업자 간 불공정거래 분쟁 사례 접수와 모니터링, 공정상생협의회 운영, 법률상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여행업계 업체 간 거래 분쟁 관련 미해결 사안, 불공정거래와 피해 사례가 있는 경우 공정상생센터에 서면 또는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공정상생협의회는 주요 여행사와 법률전문가, 학계, 여행업계 유관 협회·단체 관계자 등 총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협의회는 공정한 여행업계 환경 및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논의와 제안, 센터 분쟁 접수 사항에 대한 논의 및 시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덤핑관광 등을 통한 여행업계의 출혈 경쟁은 결국 쇼핑 강요로 이어져 외래관광객 만족도를 낮추고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킨다"며 "자율기구인 공정상생센터가 이해관계자 간 적극적인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7 14:31: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내외 관광객 1억명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전남도가 국내 유명 영상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남도 홍보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전남 고유의 아름다운 풍광, 역사적인 장소, 맛의 고향이라는 문화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남도 홍보여행' 행사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서른, 아홉'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의 박현진 감독, 웹드라마 '신입사원', '테이스츠 오브 호러'의 이윤진 프로듀서, 방송 프로그램 '출발비디오여행', '접속 무비월드'의 천준아 방송작가 등 20여 명의 감독, 프로듀서,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나주에선 영산포 홍어의 거리, 나주향교와 나주목 관아를 둘러보며 나주 천년의 역사를 돌아봤다. 여행 첫날밤 나주 복합문화공간이자 고택 한옥스테이인 39-17마중에서 각지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전남의 영상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39-17마중은 영화 '경계인',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해남에선 대흥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관인 유선관을 둘러봤다. 대흥사는 국토 최남단에 있는 두륜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불교조계종 22교구본사이며 차 문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선관은 1914년 사찰을 찾는 방문객과 수도승을 위해 지어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나, 2021년 6월 새 단장해 한옥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영화인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대흥사와 두륜산 물줄기가 만든 계곡을 모두 품은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유선관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서편제', '천년학' 등의 촬영지다. 진도에선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해전 현장인 울돌목을 살폈다. 울돌목은 '물이 우는 관문'으로,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선 후기의 남종화가인 소치 허련이 말년에 거처하며 작품 활동을 한 운림산방도 방문했다. 운림산방은 첨철산 주변의 수많은 첩첩산중 봉우리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른 안개의 모습이 마치 구름과 숲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해 지어진 이름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남도 홍보여행'을 통해 잘 몰랐던 공간이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다음 작품 소재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겼다. 영화, 드라마, 출판, 문화기획 등 네트워크 형성에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홍보여행을 통해 현지촬영 장소로 활용 가치를 알리고 유명 영상인과 교류를 통해 영화·드라마 소재 및 스토리를 개발하는 등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사)전남영상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남도 홍보여행' 행사는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전남영상위원회는 22개 시·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촬영지 정보와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영화 영상물 제작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지역 영상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는 등 지역 영상문화의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2 09:19:14서울시가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연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통해 '한국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같은 대표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의 '서울 관광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3000만 명'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3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관광객 증가세를 회복시켜 2026년까지 연간 방문객 2800만 명, 장기적으로 30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쇼핑이 주를 이뤘던 서울 관광 콘텐츠를 도심 공간과 뷰티, 미식, 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한강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와대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축제도 개최한다.다른 영역과의 연계 발전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마이스(MICE) 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라스베이거스의 CES, 바르셀로나의 MWC(정보통신전시회) 같이 도시를 대표하는 MICE 행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업과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63.9%를 차지하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디지털 환경을 관광 분야에 접목하기로 했다. 스타트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불편을 겪는 예약, 결제, 이동수단 등 여행편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관광객수가 아닌 체류일수, 지출액,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서울관광의 질적 수준을 관리하는 기준이 될 '서울형 관광지표'를 개발하고, 과잉 경쟁으로 저품질·덤핑 관광상품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단속을 강화한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 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 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15 17:51: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최근 일상회복과 맞물려 여행수요가 느는 가운데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새로운 여행 추세에 맞춘 관광 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모집한 관광 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30명을 대상으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예비 창업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예비창업자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예비창업자가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겪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실제 부딪쳐 모색해보는 실전 전략 압축 교육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창업, 기업경영 등과 관련해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기법인 '젠 캔버스(ZEN Canvas)'를 활용, 예비창업자가 기획한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의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창업에 이르도록 체계화할 방침이다. '젠 캔버스'는 △시장, 트렌드 등 기회탐색 △아이디어 발상 및 콘셉트화 △실행 및 테스트 △학습 및 피드백의 순환 구조를 통해 입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타당성을 검증하는 기법이다. 예비창업자는 사업 아이템 구체화, 고객문제 발견 및 세분화, 경쟁사 분석과 경쟁우위 전략 등 창업가 마인드맵을 스스로 그려보는 실무 전략을 체험한다. 또 유사업종 예비창업자를 그룹화해 관련 분야 10여명의 전문 멘토단 컨설팅과 팀별 아이템 토론 및 공동과업 수행을 통해 창업화 전략을 진단하고, 사업모델링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공 창업에 이르도록 교육한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예비창업자 간 소통하고 분야별 전문 멘토단을 통해 창업역량을 키워가길 기대한다"며 "관광 신산업의 지속적인 맞춤형 밀착 지원으로 성공적 창업이 이뤄지도록 세심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과 19일 사업계획서 발표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15팀 내외를 선발, 분야별로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2 11:19: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업관광지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산업관광 상품 홍보물을 제작하는 여행사에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관광은 문화 또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관광모델이다. 예를 들어 제품의 생산 공정 현장을 견학하거나 제품 제조 과정에 참여해 제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 등이 있다. 이번 도의 지원사업 대상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1호 여행업에 해당하는 국내여행사(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국내여행업 중 1개 이상 보유)로, 2021년 경기도가 발굴한 산업관광지인 광명동굴 등 42개소 가운데 1개 이상, 도내 관광지 1개 이상을 모두 포함한 코스에 최소 투어 인원(국내 10명 이상, 해외 4명 이상)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여행사에 상품운영비(차량비 등) 투어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여행사당 최대 6회 300만원) 지급하고, 여행사가 산업관광 여행상품 홍보물(홍보영상·책자 등) 제작도 희망하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경기도 또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확인 후 모집 기간 지원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첨부해 접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별도 평가 없이 서류 접수 완료 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산업관광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며 “이번 산업관광 상품개발 공모에 여행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28 09:26: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2022년 관광기금융자를 올해보다 550억원 늘린 649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원금상환일이 다가오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환을 유예하며 금융비용도 일부 낮추는 등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수요 회복이 절실한 만큰 4500㎞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2022년까지 조성 완료하고 광주·전라·부산·울산·경남을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안전한 국내여행 환경을 만든다. 다양한 관광 관련 박람회, 쇼핑관광축제 등을 열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을 실시해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5년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여행으로 퇴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국제관광시장은 2024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앞으로의 정상화도 녹록지 않다. 이에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누리고 관광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지금까지도 회복세가 미약하고 어려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생존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정부가 우선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의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금융, 재난지원금, 고용, 방역, 부담 감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관광업계에 약 2조770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수요 회복이 더뎌 업계 존립 위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2022년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올해 대비 550억원 늘려 6490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관광사업체에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특별융자를 올해 500억원의 2배인 1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2020년부터 시작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2022년에도 추가시행하고 금융비용도 2022년 한해동안 일부 경감한다. 상환유예와 금융비용 경감의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와 조율을 거친 뒤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업계 종사자 위주로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하고 호텔·콘도와 주요 관광업종 시설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지원을 확대한다.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 50%를 지원하고 호텔등급평가와 일부 카지노사업자의 관광기금 납부는 2022년 6월까지 유예한다.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2022년에 6개소로 확대하고 10개 권역에서 여행사 공유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업계에 필요한 지원도 이어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0 15:34:54여행이 멈춘 시대에 여행이 2020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여행 빙하기나 다름없던 지난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선정한 10대 상품에 '국내 여행'이 이름을 올렸다. 하늘길이 막히자 억눌린 여행 욕구가 국내로 몰린 탓이다. 연말 연초에 서점가를 장식하는 트렌드 관련 책이 최근에는 연중 성업 중이다. 그만큼 코로나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이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관광산업에서는 세 가지 큰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안전과 위생이 압도적이다. 이동은 혼자나 소규모로, 여행지에서는 비대면으로 움직이면서 차박이나 캠핑, 산속과 야외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여행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일상과 여행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단기간에 근거리로, 소확행과 가성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일상의 루틴에서 멀지 않다. 쇼핑과 맛집 탐방, 동네 골목이나 뒷산 자락길을 걷는 것처럼 가볍고 편하게 여행을 소비한다. 끝으로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변화의 가속화다. 1841년 출범한 최초의 여행사인 '토머스쿡'마저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영업방식 탓에 2019년 파산했다. 그나마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1년 만에 온라인 전문여행사로 영업을 재개했다. 코로나에도 현지의 실시간 가이드와 방구석 여행자를 연결하는 랜선투어 같은 새로운 관광상품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 재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팝과 영화 '기생충' '미나리'에서 드러난 한국 문화 이미지,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 다진 안전한 나라라는 신뢰감은 우리의 자산이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코로나 이후 회복 단계의 국제 관광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먼저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필수적이다. 생존 위기에 처한 업계와 반복되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 관광산업에 대해 집합금지업종 수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손실보상 관련 재난업종 지정, 디지털 전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매우 절실하다. 관광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안심여행을 실행하기 위한 수용태세 확립이다. 방역과 여행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의 관광 여건과 기반을 정비해야 한다. 산업 전반의 자생력과 대응능력 강화로 이어지는 자체 노력도 요청된다. 관광산업을 이끌 인력 문제 역시 시급하다. 현재 전국 500여개 관광 관련학과 전공자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단기적으로 공공과 산업 일선에서 일할 기회가 확대돼야 하고, 디지털 융복합 환경에 맞도록 다양한 직무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인간의 본능인 이동과 여행은 어느 순간 회복될 것이다. 그날이 와야 우리의 심신 또한 건강하고 균형 있게 바로 설 수 있다. 코로나 이후에 대한 대응은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할 것이다. 여행이 일상화되는 날까지 국민 모두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생활화하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김성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2021-03-21 18:02:10[파이낸셜뉴스] 겨울을 맞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6차산업 체험 관광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울적한 마음도 힐링하며 자녀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해피초원목장은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리며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겨울철에는 눈썰매, 눈싸움, 군밤 및 군고구마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며 가족단위로 겨울에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겨울이기에 식물 넝쿨이나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볼 수 없지만, 365일 소, 당나귀 등 가축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휴무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참고해야 한다. 목장이 넓고 동물들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좋고 먹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공터가 넓어 뛰어놀거나 예쁜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적합한 겨울철 여행지다. 산수화를 그대로 꺼내 놓은 듯한 농촌 마을이 있다. 강원도 춘천 원평팜스테이 마을은 청정자연이 보전되어 전국 팜스테이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마을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춘천호를 앞에 두고 뒤편으로는 경기5악(岳) 중 하나인 1468m의 화악산이 병풍처럼 늘어서있는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춘천호에서 낚시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꽁꽁 언 춘천호 위에서 썰매도 타고 빙어도 낚을 수 있어 아이들과 체험놀이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시야를 가득채운 배추밭에서 각자 배추를 뽑아 김장김치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 배추들은 마을의 중요한 농산물이기도 하다. 직접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담그는 체험도 할 수 있어 겨울철 이색 체험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 잡은 방림원에서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방한숙 원장이 개관 전부터 40여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심어 가꿔온 2000여종 이상의 야생화, 고사리류, 다육이, 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야생화 전문박물관으로서 식물의 식재와 관리를 통해 식물 재배와 상품 가공 제작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2019 제주관광대상 관광자원화 기여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과 ‘재미있는 삶을 위한 야생화 즐기기' 등 야생화에서 인문학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귀한 털진달래와 시로미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특히 고사리와 동백꽃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겨울철에는 감귤체험과 건족욕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방림원은 감귤농장과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감귤따기 작업을 경험하게 해주며, 건족욕체험장도 운영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함을 더할 수 있는 특별함도 선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09 14:19:33아스타투어(대표이사 최승호)가 신개념 결제 플랫폼을 도입, 획기적인 여행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아스타 투어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하던 여행상품 예약 및 구매의 기존 결제 시스템에 가상 자산 ‘아스타(ASTA)'를 접목시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아스타’는 4차 산업혁명의 대명사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반으로 단순한 결제 수단의 확장을 넘어, 코로나로 고사 위기에 놓은 여행업계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객은 아스타투어가 취급하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상품 할인율에 따라 '아스타(ASTA)‘로 최대 '100% 전액'까지도 결제할 수 있다. 전액 현금 결제는 물론 원하는 만큼 현금과 가상자산을 함께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액 '아스타(ASTA)’로 결제 시 현금구매 가격가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복합 결제시스템은 PC와 모바일 웹사이트는 물론 아스타투어가 입점 예정인 매장 현장에서도 복합 결제가 가능하게 진행중이다. 아스타 투어는 최근 제휴 사업으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와 상품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호텔 및 부대시설과 강원도 내 관광지, 맛집,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에 중국어, 영어 등 언어팩을 추가해 다국어 버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최대 시장인 중국인 고객 유치를 우선 순위로 마케팅을 펼쳐 고정 수요층을 확보한 뒤, 제휴처를 늘려 여행 플랫폼을 넓혀갈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관광자원을 소개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려갈 방침이다. '아스타(ASTA)‘ 외에도 가상자산 수용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결제의 가장 큰 편의성은 결제과정의 용이함에 있다. 복잡한 환전과 송금 절차 없이 상대방의 전자지갑으로 몇 번의 클릭을 통해 송금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아스타투어는 코핀홀딩스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온·오프라인 여행사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으로 숙박 및 여행상품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아스타투어가 유일하다. 현재 '아스타(ASTA)‘는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중 하나인 ’코인원 거래소‘와 캐셔레스트, 비트소닉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2020-11-25 14: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