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가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특히 단순한 외도를 넘어 가스라이팅과 변태적 행위를 강요했다는 남편의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남이 유튜버인데 가만두지 않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40대 중반으로 두 아이 아빠"라며 "아내와 작년 초 무렵에 협의 이혼 중이었는데 알고 보니 여행 유튜버와 연애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차례 태국, 라오스, 홍콩 등지로 유튜버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라며"아내의 이메일을 통해 상대 유튜버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구독자 14만여 명을 보유한 태국 방콕 기반의 유튜버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기괴한 행동들이 이메일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라며 "유튜버는 아내를 '노예' '도베르만 개' 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리는가 하면, 아내에게 유튜브 후원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내와 영상통화에서 다 벗으라고 한 후 촬영하는 기록까지 있었다. 결국 참다 못해 아내에게 추궁하자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며 "두 아이의 엄마를 그런 식으로 이용한 사람을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그는 아내와 유튜버를 형사 및 민사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아내와 해당 유튜버가 나눈 카톡 대화 등을 공개했다.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해당 유튜버를 추리해 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언제 댓글 닫을지 궁금하다", "이제 채널 닫고 런 준비해야겠지?", "관상은 과학", "추문이 사실이라면 구독 취소하겠다"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3 07:56:2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관광지 나라현 사슴 공원을 찾았다가 '사슴 고추 테러범' 누명을 썻다는 한국인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갔다가 수만 명한테 '사슴 고추 테러범'으로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 3일 '사슴 공원'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현 나라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슴 한마리가 다가와 기념품이 담긴 봉투를 물었고, 이로 인해 봉투 안에 있던 영수증과 관광 팸플릿이 바닥에 흩어졌다. 이에 A씨가 사슴이 물고 있던 봉투를 간신히 빼앗은 순간, 한 일본인 남성이 다가와 소리를 지르더니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한다. A씨가 "사슴이 봉투를 훔쳐 갔다. 일부러 준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일본인 남성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 후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온라인에서 '사슴 고추 테러범'이 됐다. 그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윽박지르던 일본인 남성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동물 학대범'이라며 A씨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과거 민폐 콘텐츠로 유명했던 유튜버 '헤즈마류'였다. 그는 점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싸움을 유발하거나 사람을 괴롭히는 등 민폐 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일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39도 고열에 노마스크로 일본 도시 곳곳을 돌아다녀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최근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 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 헤즈마류는 게시글에서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며 "사슴이 구토하고, 입에 거품을 물며 경련을 일으킨 뒤 쓰러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슴 발 옆에 고추로 추정되는 물체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글은 X에서 2만1000회 이상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고, 일본 내에서는 "일본인이 싫어서 사슴을 괴롭히는 거냐", "공원에 중국인과 한국인은 입장시켜선 안 된다", "이 한국인한테 고추를 먹이자" 등 A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러한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도대체 청양고추가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 당시 있던 곳은 흙바닥이었다"라며 "아스팔트 위에 놓인 고추 사진은 날조된 사진이다. 일본에 고추는 반입 자체가 안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 A씨가 봉투를 뺏으며 사슴과 찍힌 사진과 헤즈마류가 고추사진과 함께 올린 사진의 바닥은 전혀 다르다. 헤즈마류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A씨는 이미 얼굴이 공개되어 여행 내내 두려움 속에 지내며 숙소에만 머물렀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헤즈마류의 주장을 인용한 글들이 사실처럼 퍼지면서 A씨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사람을 마주치기가 힘들다. 시선이 느껴지면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가족여행이 이런 날조로 고통스러워질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7 15:50:32[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버드모이가 해외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버드모이는 지난해 10월 신용카드 결제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중국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당시, 해외 택시 앱으로 9회에 걸쳐 180만 원이 결제됐기 때문이다. 그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나가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일 "중국 공항에서 180만원 뜯겼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결제명세 보고 더 당황해" 1분 단위로 총 9번 결제 평소 100~150만원가량을 카드로 사용한다는 버드모이는 지난해 10월 결제 금액이 360만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가 안 가는 금액이었다"며 "결제명세를 보고 더 당황했다"고 말했다. 버드모이의 카드 결제내역에 따르면 10월 15일 해외 택시 어플인 우버에서 1분 단위로 총 9번, 총 180만 원가량이 결제된 것이다. 그는 "해외 여행한 지 정말 오래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제) 시간이 말이 안 된다. 2시 35분, 36분 등 9번에 걸쳐 파운드로 180만원가량이 인출됐다. 더 놀라운 점은 내가 그 시간에 비행기에 있었다는 거다. 우버를 탈 일이 아예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우버로 30만원어치를 여러 번 결제하냐"며 "심지어 비행기 안에 있었던 걸 증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 도착한 버드모이는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이의제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버가 해외가맹점이라 최소 5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걸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버드모이는 신용카드 복제를 의심했다. 그는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10월 15일 한국에서 중국을 경유(2시간)해 이집트에 갔다. 복제된 시간을 보니 중국 공항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면세점에서 술을 사려고 카드로 결제하려 했는데 계속 카드가 안 먹히더라. 기계를 바꾸며 여러 번 시도했다. '이상하다' 하면서 결국 위챗페이로 결제했는데 그때 복제가 된 것 같다. 내가 비행기를 탄 시점에 다 털린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에서도 명확하게 답변 줄 수 있는 상황 아닌 것 같다" 그는 "이의제기 신청을 하고 카드사에서 문자가 왔고, 이후 시간이 지났다. 카드사에서도 명확하게 답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사례들이 생각보다 많다. 카드사에서 진행이 더디면 금감원에 연락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날이고, 요즘 해외에 많이 가시는데 카드 복제 조심하시라"며 "제가 잘못한 건 카드 결제 내역 알림을 꺼놓아 바로 처리를 못 한 거다. 저는 한 달 뒤에 청구서를 보고 알았다. 꼼꼼히 잘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일 당하지 마시라고 영상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부정 사용 발생 규모는 1198건, 16억6000만원 상당이며, 이중 도난·분실로 인한 부정사용이 1074건, 15억원으로 90% 안팎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해외여행 시 출국전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사용국가와 1회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부정 사용 등 원하지 않는 해외결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30 16:50:26[파이낸셜뉴스] 국내 여행 유튜버가 그리스에서 관광지를 소개해주겠다는 노인을 따라갔다가 술집에서 ‘술값 사기’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국내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기꾼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A씨는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를 구경하고 돌아가던 중 한 노인과 마주쳤다. 노인은 자신의 나이가 70세로 “한국에 두 번 가봤다”고 친밀감을 표했다. 그는 아테네 관광을 도와주겠다면서 같이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노인은 "너같이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 술 한잔 하고 안내를 해주겠다"며 A씨를 술집으로 데려갔다. A씨는 "길거리 레스토랑에서 한두잔 마실 줄 알았는데 비싸 보이는 곳에 들어왔다"며 "노출이 심한 여성분들이 계셔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바텐더가 촬영하지 말라고 했는데 뭔가 께름칙해서 촬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노인과 A씨는 자리에 앉아 칵테일을 주문했고, 이때 그의 옆으로 금발의 여성 종업원이 다가와 "한잔 사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노인은 "좋은 여자다. 카드로 내면 되잖아"라며 "여러 나라 다니니 술 한잔 정도 살 돈은 있지 않냐. 안 비싸니 한 잔만 사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결국 A씨는 여성의 술값 35유로(약 5만2300원)와 팁 15유로(약 2만2400원) 총 50유로(약 7만4700원)를 계산한 뒤에야 술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A씨는 술집에서 빠져나온 뒤 “한국 같으면 보통 어르신이 계산하지 않느냐. 여기선 제가 다 계산해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며 “노인이 처음부터 커미션(수수료)을 목적으로 나를 여기 데리고 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A씨가 찾아간 인근의 액세서리 가게 사장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말하자 사장은 "노인과 여성 등이 모두 한패일 것"이라며 “돈 벌려고 그러는 거다. 사기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고 했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술값을 비싸게 부르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여행객들에게 과도하게 비싼 금액을 청구하는 이른바 ‘술값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외교부는 “아크로폴리스 유적지 인근 술집 등에서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리스에 머무는 동안엔 과도하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하는 외국인을 경계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술자리 동행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0 22:05:54[파이낸셜뉴스] 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여행 전문 한국-프랑스 국제부부 유튜버가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김치와 바게뜨’에는 ‘프랑스 아내에게 경비행기를 태워준다 뻥치고 스카이다이빙 시켜보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국인 남편과 프랑스 부인은 호주 북동부 케언스로 여행을 떠나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슈를 언급하며 “개념 없다. 나라가 개판인데 일도 좋지만 너무한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더 짜증난다. 자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튜버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 일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무엇이 잘못됐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네티즌은 “내란이 뭔지 모르시나 보다. 아마 유튜브도 못할 거다. 처음부터 보고 응원했는데 실망스럽다”며 “대한민국이 없으면 당신은 어디에 있는 누구겠냐. 지금은 나라가 위험한 게 아니라 나라의 근간과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버는 “유튜브 20분짜리 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시나 보다. 선생님께서 시청하신 20분짜리 동영상이 선생님 눈에는 저희가 그저 웃고 떠드는 걸로 보이겠지만, 이 영상 하나 만드는 데 꼬박 5일이 걸렸다”며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의 본업은 영상을 만들어 바쁜 하루하루로 지친 분들, 삶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20분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웃음을 드리는 일”이라며 “그것이 저희가 지쳐도 단 한 번도 시간 약속을 어기지 않고 2년간 업로드 해 온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의 생계이자 일을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열심히 해서 돈을 버는 게 맞지 않나? 선생님보다도 더욱더 나라 걱정하고,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열심히 내서 나라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6 05:25:47[파이낸셜뉴스] 북한 관광을 다녀온 러시아의 여행 유튜버가 평양 지하철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빅토르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PoletMe Aviation Videos’를 통해 ‘평양지하철(2024), 북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4박5일 일정으로 북한 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가 공개한 영상에는 평양에서 촬영한 지하철 내부와 역사 등의 모습이 담겼다. 관광객들은 일부 허락된 곳만 방문 및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빅토르 평양 부흥역에서 시작해 영광역, 개선역까지 평양 지하철을 체험했다. 부흥역은 비교적 간소한 인테리어였지만 영광역은 높은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조명, 김일성 초상화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개선역은 2019년 리모델링된 역으로 현대적 분위기를 풍겼으며 천장에는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다. 자막에 따르면 지하철 요금은 150원이다. 각 역마다 수신호를 하는 안내원 여성들이 서있다. 잠시후 구형으로 보이는 3량짜리 지하철이 도착하자 많은 승객들이 타고 내려 지하철 안은 승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곧이어 신형 열차가 도착했다. 빅토르는 “신형 열차는 국산으로 제작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빅토르는 구형, 신형 열차를 모두 이용한 후 "목재로 디자인된 구형 열차와 달리 신형 열차 내부 모습은 국내 구형 열차 내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천장에 달린 화면에서는 사회주의 선전 광고가 계속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열차 안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이다. 2019년 리모델링 된 개선역에서 내린 빅토르는 교복을 입은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 후드집업의 모자를 뒤집어쓴 채 언더아머 로고가 크게 새겨진 가방을 메며 지나가는 한 남성을 포착했다. 언더아머는 미국의 스포츠브랜드다. 북한은 평소 미국을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 청바지 착용도 금지한다. 빅토르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북한 5일 관광 비용이 총 1378달러(약 191만원)라고 밝혔다. 여기엔 항공편과 숙박, 식사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 이후 국경문을 닫았던 북한은 올해 2월 여행객을 다시 맞았다. 재북한 러시아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1000명이 넘는 러시아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15:45:44[파이낸셜뉴스] 인도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인들에게 납치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행 유튜버 ‘레리꼬’는 지난달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인도 레(leh)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총 3번의 인도 여행 경험이 있었다. 레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 했던 레리꼬는 버스가 1년에 두 달 밖에 운행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자전거를 몰고 도로로 나섰다. 목적지까지 거리는 450㎞였고, 그는 하루 10시간씩 자전거를 탔다. 체력이 거의 다 고갈됐을 즈음 레리꼬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춰섰다. 트럭에서 내린 현지 남성들은 “어디까지 가냐. 차에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레리꼬는 목적지까지 겨우 10㎞를 남겨뒀기에 20~30분만 차를 얻어 탈 생각으로 트럭에 몸을 실었다. 피곤했던 그는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목적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황무지였다. 친절했던 현지인들은 돌연 태도를 바꾸더니 몽둥이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또한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고, 심지어 알 수 없는 약을 먹이기도 했다. 레리꼬는 “(납치범들이) 저한테 약을 총 두 번 먹였다. 한번은 제가 먹는 척을 하고 손에 숨겼는데, 30~40분 뒤 또 다른 약을 줬다. 이번엔 아예 먹는 것까지 지켜봐 어쩔 수 없이 먹었다”며 “그 약을 먹고 5~6시간을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레리꼬는 납치된 상황에서 재빨리 지인에게 연락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끝에 납치 30시간 만에 풀려날 수 있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현금 1만 루피(한화 16만원)를 빼앗기기도 했다. 이후 레리꼬는 경찰서를 찾아 납치범들을 신고했으나 현지 경찰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며 수사를 지연시켰고, 레리꼬가 친한 현지인을 통해 수사를 다시 수사를 의뢰한 뒤에야 경찰은 납치범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범들은 처음에는 “납치가 아니라 돈을 받고 목적지까지 태워준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돈 목적으로 납치했고, 카메라를 부순 게 맞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레리꼬는 “납치범들이 1시간 반 동안 무릎 꿇고 빌고 경찰에게 심하게 맞았다”며 “경찰이 ‘얘네 불쌍한 애들이니까 그냥 한번 봐주면 안되냐’고 하면서 또 때렸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7:23:09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등 여행 유튜버들이 인기인 가운데 한 여행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수입을 공개해 화제다. 15일 유튜브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가 62만명인 여행 유튜버 쏘이(쏘이Soy The World)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수입 등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Q&A 영상 콘텐츠를 올렸다. 노무사 자격증도 있는 쏘이는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을 드리면 이렇게 나왔다”며 자신의 올해 1~6월 유튜브 조회수에 따른 수입을 밝혔다. 최소 6441.97달러(약 887만원)에서 최대 1만3634.21달러(약 1877만원)에 이르며 한 달 평균 9291.89달러(약 1279만원)에 이른다. 쏘이는 “뭐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고 하면 많은 금액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근데 쓰는 금액도 이만큼 쓴다”고 2~7월 지출 내역도 공개했다. 적게는 한 달 886만원에서 많게는 1813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보면 매달 1174만원을 소비하는 셈이다. 그는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면 된다”며 “그래서 제가 광고를 하는 이유도 유튜브 수입 자체만으로는 돈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저는 저축도 해야 하고 야무지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외부 광고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외부 광고는 이번 해 같은 경우 많이 안 받았다”며 “광고라는 게 어떨 때는 되게 많이 들어올 때가 있고, 어떨 때는 조금 이렇게 많이 안 들어올 때가 있고 좀 업다운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구글 애드센스 수입만으로 환산을 해보면 지금은 안정적으로 최소 500만원 이상 버는거 같고, 많이 벌 때는 한 1500만원 정도까지는 벌고 있는 것 같다”며 “60만 유튜버가 조회수가 10만에서 20만 사이 정도 나오는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가 되고 구독자분들이 시청을 좀 오래 해준다면 이 정도 수입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빠니보틀(227만명), 곽튜브(203만명), 영알남(118만명), 희철리즘(103만명), 원지(94만명), 채코제(72만명), 여행가 제이(69만명), 노마드션(54만명) 등 다른 여행 유튜버들의 수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등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도 고정으로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곽튜브는 최근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곽튜브의 광고 협찬 비용은 건당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4 14:47:5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인천 중구 본사에서 여행가 제이(구독자 68만명), 노마드션(구독자 51만명), 캡틴따거(구독자 36만명), 잰잰바리(구독자 23만명) 등 여행 분야 유튜버 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참석 유튜버들에게 인천공항의 건설 역사 및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공항이 하나의 거대한 융복합 메가허브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참석 유튜버들은 인천공항 이용 경험과 해외여행 에피소드 등 여러 주제로 담소를 나눴다. 또한 인천공항이 갖춘 세계 최고의 서비스와 편의시설에 대해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항 이용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이 더욱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5 19:53:2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인천시 중구 본사에서 여행가 제이(구독자 68만명), 노마드션(구독자 51만명), 캡틴따거(구독자 36만명), 잰잰바리(구독자 23만명) 등 여행 분야 유튜버 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참석 유튜버들에게 인천공항의 건설 역사 및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공항이 단순히 경유하는 교통시설을 넘어 공항 자체가 목적지로 변모해 하나의 거대한 융복합 메가허브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참석 유튜버들은 인천공항 이용 경험과 해외여행 에피소드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또한 인천공항이 갖춘 세계 최고의 서비스와 편의시설에 대해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항이용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이 더욱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15 1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