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자보험 계약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9개월 누적으로 지난해의 98%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여행자보험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월 누적 기준 개인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11개사)의 원수보험료는 560억130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개인 해외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 619억1063만원의 90.5% 수준이다. 이달 초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연내 해외여행자보험 규모는 7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658억2208만원을 넘어서는 수치인 것.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상황과 7~8월 해외여행 성수기, 9월 추석연휴,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거치면서 여행자보험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코로나19 이전 여행자보험 규모를 회복할 것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OBJECT0#최근 여행자보험 수요가 늘어난 것은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의 저가 여행자보험 상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30세대의 가입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은 기존 손해보험사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방법까지 간편하게 만들어 2030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올해 해외여행자보험 1건당 원수보험료는 2만6914원으로 지난해 3만3397원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해외여행자보험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1년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가입자수로는 1위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무사고 환급 등 업계 최초의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으로 저렴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같이 여행하는 일행이 있다면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게 했고 여러 명이 모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이외에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동반가입에 대한 할인이나 무사고에 대한 보험료 환급 제도 등을 시행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융당국에서도 최근 무사고 환급금을 보험업법상의 특별이익 일종으로 명시적으로 포섭하고 특별이익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지급방식을 허용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남은 4·4분기 해외여행자보험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관련해 보험연구원은 "해외여행자의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증가했고 보장에 대한 수요도 배상책임, 특별비용, 해외의료비 중심으로 늘었다"며 "소비자 중심의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보험회사들은 소비자 수요 변화를 반영하고 편리성이 향상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23 15:28:19[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무작위 추출을 통해 고객 5만명의 데이터를 분석, '2030 보험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8일 해빗팩토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0대 남성은 월평균 보험료로 25만1446원을, 여성은 21만823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30만6448원, 26만7683원을 냈다. 이는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 모든 종류를 포함해 분석한 결과다. 2030세대가 가입한 보험 수는 평균 5.2개다. 많이 보유한 상품 1~3위는 어린이보험,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보험 관여도 또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빗팩토리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만 25~3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의 66.9%는 ‘보험 상품을 스스로 알아봤다’고 답변하며 높은 관여도를 보인 반면 20대의 63.6%는 ‘가족 또는 지인이 대신 알아봤다’를 선택했다. 보험료 납부 질문에서도 30대의 84.3%는 ‘보험료를 직접 내고 있다’로 답했고 20대의 47.9%는 ‘가족이 대신 보험료를 내고 있다’를 골랐다. 상품 가입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65.6%가 ‘보험설계사’, 26.4%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라고 답변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 관리 앱 기능은 ‘상품 비교’가 4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3.2%는 ‘상품 탐색’, 31.4%는 ‘보험금 청구’를 택했다. 보험 관리 앱을 이용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60.4%가 ‘보험 가입 현황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보험에 대해 궁금한 게 생겼을 때’(45.9%),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할 때’(42.4%)가 뒤를 이었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서 소비자 인식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8 11:23:41[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보험 기반 기술 기업(인슈어테크) 해빗팩토리와 해외여행자보험 상품 제휴를 맺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해외여행자보험 프로모션은 해빗팩토리의 보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시그널플래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이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내놓는 해외여행자보험은 한번만 가입하면 1년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을 시작할 때마다 보험에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상품은 여행 1회당 최대 30일까지 적용 가능하며, △해외실손의료비 △배상책임 △여권재발급비용 △후유장해 △사망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해외실손의료비 가입금액을 5000만원까지 높여 예기치 못한 의료비용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롯데손해보험과 해빗팩토리는 향후 인슈어테크 관련 분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스페이스리스’(Spaceless) 영업을 구현한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비교 추천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기반 상담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을 안내한다. 주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평점 4.9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시그널플래너는 고객이 보험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빗팩토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여행자보험을 서비스하게 되었다”며 “원더와 앨리스를 통해 다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유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2 10:09:0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788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19만718명)과 직전 해인 2022년 추석(20만6840명), 같은 해 설 연휴(24만9773명)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6일 장기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은 것으로 풀이된다. 6개사의 여행자보험 수입보험료 역시 2019년 32억∼34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설 47억원, 추석 49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해 설 연휴는 나흘로 비교적 짧지만, 코로나19 이후 명절 최대 인원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지금은 경기 침체 속 고비용을 감수하고 해외로 떠난다는 점에서 아예 새로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국은 악화일로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때 이러한 국민의 인식 전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9 15:22:41[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1년 보장 해외여행자보험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빗팩토리는 오는 9일까지 매일 만 19세~39세 청년 고객 200명에게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앱 메인 화면에 있는 이벤트 링크로 접속해 ‘참여하기’를 누르면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전 7시에 새로운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자는 가입 시점부터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여행 1회당 최대 30일 적용된다. 주요 보장은 △해외실손의료비 △배상책임 △여권재발급비용 △후유장해 △사망 등이다. 기존 여행자보험은 여행갈 때 매번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장 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보장 한도를 높게 설정했다”며 “이번 기회로 청년들이 여행자보험 가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여행을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6 11:00:17[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올해 급증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여행자 보험 누적 가입자 수가 1만 5000여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8월 이용객의 더욱 간편한 여행 준비를 위해 에이스손해보험과 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약 4달간 해외여행 보험 가입자 수가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전체 누적 가입자 수는 1만 5000여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안전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 보험 가입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자 보험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앱에서 항공권 결제 후 안내되는 팝업이나 제휴상품 카테고리 내의 여행자 보험 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 보험 가입 때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에 따른 보상(해외)과 수하물 파손 및 여행 중 휴대품 손해 보상도 특약으로 보장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과 숙박을 스스로 결제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자유여행객을 위해 항공권 결제와 함께 여행자 보험까지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6 09:33:10[파이낸셜뉴스] 하나손해보험이 2030세대 커플 동반 여행객을 위한 '신혼여행·커플 전용 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의 ‘신혼부부 여행자 플랜’은 신혼여행을 포함한 커플 동반 여행 시 일정 지연이나 물품 파손 등으로 인한 걱정을 해소하고자 항공기 및 수하물지연비용, 해외여행 중 휴대품손해,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을 각 40만원·200만원·4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은 여행 중 피보험자 및 여행동반 가족이 3일이상 입원, 사망, 천재지변, 전쟁등으로 여행 중단 후 귀국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들 중 연인 사이를 위한 특별하고도 하나뿐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에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5 17:56:26[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여름휴가로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떠난 즐거운 해외여행이었지만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을 하면서 공항에서 계속 대기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행 전 미리 가입한 해외여행자보험으로 연착에 따른 식사, 숙박비, 교통비 등의 손해를 보상받으며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보험에 미리 가입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과 개천절 사이에 있던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소 6일부터 연차 사용시 최대 12일의 휴일이 보장되는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추석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이 1주일 전보다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해외와 같이 장거리 여행의 경우 예상치 못한 비행기 연착을 비롯해 질병이나 자연재해·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현지 병원 방문 시 비싼 의료비 등을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신체상해 및 질병치료,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등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범위를 선택해 보호받을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가입 수요가 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AXA손해보험)는 트립닷컴, 클룩 등 다양한 여행∙레저 플랫폼과 협업해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여름 휴가 기간인 7~8월의 가입자 수가 전월(5~6월) 대비 10.8% 증가했을 정도로 해외여행의 증가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도 ‘AXA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마이리얼트립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할 수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해, 이번 추석 연휴에 부모님과 자녀를 포함한 대가족이 함께 보내는 해외여행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여행 기간을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를 기본 보장한다. 별도 특약에 가입할 경우 △상해 및 질병 국내·해외 치료비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수신자 비용 부담)와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입원·조제·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지난 6월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필수 가입 담보가 플랜별로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사고 시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아닌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해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결항과 지연 등 변동이 잦은 비행 특성을 반영,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며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한다. 끝으로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타인의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벌이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며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 입국 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으로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기 여행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출국 계획이 있다면 보장범위 및 특별약관, 보험료, 기간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자신의 여행목적에 꼭 맞는 해외여행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5 10:26:13[파이낸셜뉴스] 악사손보(AXA손해보험)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휴가철 해외여행 필수품인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는 마이리얼트립 공식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 기간을 최소 1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하는 지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9명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하다. 악사손보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애를 기본 보장한다. 별도 특약 가입 시 △상해 및 질병 국내·해외 치료비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을 보장해 준다. 또 해외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나아가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통원·입원·조제·치료 시 보장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보험 가입 편의성도 높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컨설팅부터 맞춤형 플랜까지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09 09:38:4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팬데믹 이전 일상을 되찾았다. 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에 나가기 전에는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국가 감염병 정보 미리 확인해야 우선 해외여행 응급사고 예방의 첫걸음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보장 항목에 따라 의료비와 이송비, 통역 서비스를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잘 가입해두면 낯선 외국에서 몸이 아플 경우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에 들어온 지난 1~4월 동안 이송 문의 45건 중 실제 보험이 가입된 경우는 26건이었고 17건은 200만원 이하만 보장되거나 이송비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였다. 나머지 9건 중 5건은 이송 비용이 충분히 지원됐지만 4건은 14일을 현지에서 입원해야 보상이 지급되는 등 빠르게 이송할 수 없는 보험에 가입됐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해외에서 사고를 당하면 현지 구급차를 부르기가 쉽지 않다"며 "의사소통도 쉽지 않고, 현지 병원을 방문해도 국내보다 비싼 의료비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많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응급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행 전 본인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미리 확인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도 추천된다. 최소 2주전에 접종해야...손씻기 등 중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를 통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 홈페이지의 국가별 감염예방정보에 들어가서 여행을 가려는 나라를 검색하면 관련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의 태국을 검색하면 주의 감염병으로 코로나19, 뎅기열(태국 북동부 중심), 치쿤구니야(예년과 비슷하게 발생) 장티푸스 등 해외감염병 발생 소식을 볼 수 있다. 또 뎅기열의 경우 모기기피제, 모기장, 방충망을 사용하고 긴소매나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며, 장티푸스는 물 끓여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하라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해외여행 국가별 예방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행 일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잘 확인하고 이에 따른 의료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흔한 질병 치료를 위한 기초약물, 1차 치료용품, 개인이 필요한 의료 제품을 포함한 구급키트를 준비한다. 해외에서 등산과 같은 격한 야외 활동을 하게 된다면 탄력붕대 등 골절과 같은 부상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복용하던 처방 약물이 있다면 현지에서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복용하던 약을 챙겨가야 한다. 이 경우 의사의 사인을 받아 의학 증명서와 함께 소지하고 개인용 필요 약물임을 보증한 후 소지한다. 김 교수는 “설레는 마음에 철저한 대비 없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낯선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더 당황할 수 있다"며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에 꼭 가입하고 여행지 정보를 잘 확인하며, 예방접종을 하고 의료 비상용품을 준비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19 15: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