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말 티몬에서 진행한 '월간집밥' 프로그램에 신청해 다녀왔다. 그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난 기분이었다"며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여행'의 정의가 확대되면서 '일상 속 휴식', '재미있는 낯선 경험', '새로운 가치의 발견' 등이 모두 여행의 범주로 들어왔다. 1인 가구가 늘고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속감이 주는 부담 대신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낯선 경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미식관광 전문 스타트업 '푸디온'과 함께 커뮤니티형 집밥 체험 프로그램인 '월간집밥'을 오픈했다. '월간집밥'의 목표는 여행을 일상으로 옮겨와 '퇴근 후 여행'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호스트가 주제를 정해 모임을 만들고, 직접 요리한 집밥을 함께 먹으며 소소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형태다. 특색 있는 주류도 제공해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집밥 체험 뿐 아니라, 최근 직장인들이 공감하거나 공유하고 싶은 주제를 새롭게 선정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호스트 라인업과 메뉴, 장소 등도 매월 달라진다. 월간집밥 첫 모임은 지난 7월 서울 중구 을지로 '술다방'에서 진행됐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한식 위주의 메인 메뉴, 남해 로컬 맥주, 지역 막걸리, 제철 과일이 준비됐다. 첫 호스트로는 김태현 푸디온 대표와 티몬의 여행 MD 로렌이 나섰다. 호스트는 정성껏 집밥을 요리하고 대접했으며, 특히 MZ세대인 김 대표는 본인의 생생한 창업 과정 등을 곁들여서 대화를 이끌었다. 지난달 월간집밥 모임은 '떠나고싶은 여행지'를 주제로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공유주방에서 진행했고, 국내 거주 외국인, 30대 직장인, 50대 직장인 등이 모였다. 이들은 경상북도 청송의 로컬 막걸리를 시음하며 국내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티몬 관계자는 "월간집밥은 현대인의 니즈를 반영한 모델"이라면서 "낯선 경험을 통해 설렘과 자극을 채우는 경험을 일상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만남과 편하게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사 기반의 소규모 모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퇴근 후 포근한 밥상과 즐거운 대화가 있는 '월간집밥'에 부담 없이 찾아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01 14:22:56부산시가 23일 국내외 개별 자유여행객의 커뮤니티 공간인 '부산 트래블 라운지'(사진)를 개소한다. 동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부산 트래블 라운지는 기존 외국인 서비스센터를 관광객 친화형 공간으로 재배치하고 라운지 내·외관을 공항처럼 꾸며 여행의 설렘을 더했다. 우선 라운지 외벽을 대형 여행가방 조형물과 여권 도장으로 꾸며 건물 자체를 예쁜 포토존으로 꾸몄다. 1층은 관광안내, 무료 짐보관, 와이파이, 휴대폰 무료충전, 데크형 휴게공간, 여행서적, 관광기념품 판매 등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휴게공간으로, 2층은 세미나실 등 네트워킹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까지 다양한 여행자 프로그램, 민관학 거버넌스 연계 혁신 아이디어 도출 리빙랩 운영, 최신 디지털 관광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부산 트래블 라운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3일 개소식에서는 구독자 수 약 27만명의 유명 여행 유튜버 '쏘이'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쇼가 열릴 예정으로 토크쇼에는 지역 유튜버와 블로거, 외국인, 학생,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22 18:13: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3일 국내외 개별 자유여행객의 커뮤니티 공간인 ‘부산 트래블 라운지’를 개소한다. 동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부산 트래블 라운지는 기존 외국인 서비스센터를 관광객 친화형 공간으로 재배치하고 라운지 내·외관을 공항처럼 꾸며 여행의 설렘을 더했다. 우선 라운지 외벽을 대형 여행 가방 조형물과 여권 도장으로 꾸며 건물 자체를 예쁜 포토존으로 꾸몄다. 1층은 관광안내, 무료 짐보관, 와이파이, 핸드폰 무료충전, 데크형 휴게공간, 여행서적, 관광기념품 판매 등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휴게공간으로, 2층은 세미나실 등 네트워킹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까지 다양한 여행자 프로그램, 민관학 거버넌스 연계 혁신 아이디어 도출 리빙랩 운영, 최신 디지털 관광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부산 트래블 라운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개소식에서는 구독자 수 약 27만명의 유명 여행 유튜버 ‘쏘이’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쇼가 열릴 예정으로 토크쇼에는 지역 유튜버와 블로거, 외국인, 학생,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쏘이는 동구, 중구 일대 원도심 투어 영상을 자체 제작해 오는 3월 말 개인 유튜브 채널과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부산 트래블 라운지 개소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수 해시태그(#부산트래블라운지 #부산여행 등)와 함께 부산 트래블 라운지 방문 인증을 개인 SNS 채널에 올리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22 11:24:19[파이낸셜뉴스] 국내를 비롯해 세계 여러 도시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여행 스타트업과 커뮤니티도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을 활용한 응원 메시지와 착한 홍보를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에 동참했다. 프립은 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로고를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으로 변경했다. SNS 에는 ‘Pray For Ukraine, Stop the War’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현지 시민과 아동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NGO 및 NPO 단체의 긴급구호 캠페인 무상 홍보로 마음을 나누기로 했다. 오는 23일까지는 국제아동권리NGO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인이 프립 앱·웹사이트 메인 화면 등에 게재되며, 24일부터는 NPO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의 캠페인이 이어서 게재된다. 프립 관계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재하는 프립에게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남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 강원∙경북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착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행뮤니티 여미(여행에미치다)도 브랜드 로고를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으로 변경하며 전쟁 반대와 평화 기원에 동참했다. 여미는 변경된 로고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적용했다. 또한, 세빛섬 등 서울 각 랜드마크 외벽에 투사한 ‘평화의 빛’ 조명을 소개하며 마음을 모았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후원계좌를 채널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여미 관계자는 “전 세계 관광객으로 활기찼던 키이우가 전쟁으로 무너진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행지와 우크라이나 시민의 일상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7 08:32:13[파이낸셜뉴스]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과 사용자 커뮤니티 등 신규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인다. 트리플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도입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조이는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개인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단계별로 추천해주는 트리플의 AI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여행 계획과 스타일을 알려주면 AI가 기존 여행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장소, 호텔, 일정, 투어, 액티비티 등 여행 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태국 방콕 인기 장소를 방문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20대 사용자에게는 유명 유적지대신 통로, 카오산로드 등 핫플레이스를 추천한다. 또 5성급 호텔보다 번화가와 가깝고 쾌적하며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제안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호텔과 장소를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 동선을 분석해 최적 일정도 알려준다. 라운지는 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자가 정보와 일정을 다른 여행자와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는 각 도시별 여행자가 공유한 추천 일정과 장소 리뷰를 여행 스타일에 맞게 볼 수 있다. 또 생생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변수에 대처할 수도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달하거나, 서로 질의응답(Q&A)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당장은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지만 다음 여행을 꿈꾸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조이와 라운지 서비스도 다낭, 타이베이, 방콕을 시작으로 적용 도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을 이용하는 수백만 여행자가 여행 준비를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각자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4-29 18:22:36트리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과 사용자 커뮤니티 등 신규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트리플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조이’는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개인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단계별로 추천해주는 트리플의 AI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여행 계획과 스타일을 알려주면 AI가 기존 여행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장소, 호텔, 일정, 투어·액티비티 등 여행 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방콕의 인기 장소를 방문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20대 사용자에게는 유명 유적지보다 통로, 카오산로드 등의 핫플레이스를 먼저 추천한다. 또한 일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5성급 호텔보다 번화가와 가깝고 쾌적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우선 제안한다. 사용자가 호텔과 장소들을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일정도 알려준다. 또한 ‘라운지’는 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자들이 각자의 정보와 일정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는 각 도시별 여행자들이 공유한 추천 일정과 장소 리뷰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볼 수 있고 생생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달하거나 서로 Q&A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트리플 김연정 대표는 “당장은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지만 다음 여행을 꿈꾸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조이’와 ‘라운지’ 서비스도 다낭, 타이베이, 방콕을 시작으로 적용 도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을 이용하는 수백 만 여행자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4-29 15:23:26현대백화점면세점이 중국인 개별 관광객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손잡고 서울 강남 일대의 관광·쇼핑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내달 1일 공식 오픈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국 베이징에서 마펑워와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와 뤼강 마펑워 COO(Chief Operating Officer) 등이 참석했다. 마펑워는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억 9000만 건에 달하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 커뮤니티으로, 회원수만 1억 50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여성 사용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 여행 고수가 직접 '서울 강남 관광·쇼핑 포인트'를 콘텐츠로 제작해 중국 회원들에게 서울 강남 일대에 대한 관광과 쇼핑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코엑스 일대를 집중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광고에 지친 중국 현지인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협력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싼커 유치에 적극 나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10-22 14:17:31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7일 국내 수학여행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학여행 온라인 커뮤니티(http://cafe.visitkorea.or.kr/edutour)를 오픈했다. 국내 구석구석을 수학여행 목적지로 홍보하고, 올바른 수학여행 문화의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 커뮤니티는 수학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록해 수학여행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는 공사가 개발한 초등 24개, 중등 23개의 모델 코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지역별 숙박정보가 올려져 있다. 공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수학여행 담당 교사들끼리 여행지와 관련 업체 정보를 공유해 보다 나은 수학여행을 만들어 가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수학여행 후기이벤트가 진행 중으로, 유익한 수학여행 후기를 올려주는 교사들 중 다수를 선정, 푸짐한 상품을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는 토요일이나 휴가에 갈만한 체험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수록하고 있어 ‘아이들과 어디 갈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ksong@fnnews.com송동근기자
2008-10-07 13:54:48[파이낸셜뉴스] 시아버지의 선 넘는 스킨십 때문에 불편하다는 며느리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의 스킨십이 불편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6월에 결혼해서 첫 명절이었다"며 "상견례 잡기 전에 (시댁에) 한 번 방문해서 뵙고, 상견례 때도 '너무 예쁘다' '참하다' 입 마르도록 칭찬해 주셔서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참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댁은 트여있다. 요구하는 것도 없고 연락도 먼저 하신 적 없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힘들 텐데 쉬라고 하셨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음식 대접하며 선물 드렸는데 오히려 용돈 주셨다"며 "이번 명절도 전날 와서 밥 먹고 그냥 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A씨 부부는 시부모님과 점심 외식 후 시댁에 들러 차를 마셨다고. 그는 "남편이랑 저, 아버님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남편이 어머님 휴대전화를 봐준다고 식탁으로 가버리니까 아버님이 제 손을 잡으셨다"고 주장했다. 시아버지는 A씨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으며 심지어 어깨를 감싸고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등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솔직히 정말 불편했다. '너 같은 며느리가 들어와서 행복하다'는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며 "주방에라도 가려고 하면 어깨 잡아끌면서 가만히 쉬라고 했다. 그리고선 또 예쁘니 마니 무한 반복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어머님 심부름하느라 주방 왔다 갔다 해서 (아버님이) 그냥 좋은 소리 해주니까 신경 안 쓰는 듯했다"고 하소연했다. 시아버지의 스킨십은 A씨 부부가 집에 가려던 때도 이어졌다. A씨는 "남편이 어머님께 부름을 받고 갔을 때 아버님이 제 엉덩이 두드리고 볼 쓰다듬으면서 '참 볼수록 예쁘다'고 하시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시아버지가 며느리 엉덩이 토닥이는 경우가 있냐"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누가 같이 있을 때도 두 손으로 제 손을 잡기도 했다. 그 외에 스킨십은 처음이라 시아버지가 아무 생각 없이 예뻐해 주시는 건데 제가 예민한거냐. 남편한테 말해야 하나 조언을 얻고 싶다"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엉덩이는 좀 심했다. 시아버지가 선을 넘긴 했네요" "엄연한 성추행 아닌가요" "절대 둘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선 많이 넘은 것 맞고 성추행입니다" "이건 예뻐하는 게 아니라 추태 부리는 겁니다. 점점 더 심해질 거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0 06:33:39[파이낸셜뉴스] 인기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켰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에이프릴 이현주 집단 괴롭힘 의혹을 받은 이나은을 옹호하고 대리 용서했다는 논란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차 고개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티즌은 과거 '학폭 피해자'였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괴롭힘 피해자가 아닌 곽튜브가 대리 용서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이를 의식한 듯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곽튜브 출연 예능에 불똥...행사 출연에 재고해달라 민원 등장? 일부 시청자들은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자이크를 처리해달라는 등 곽튜브의 실수와 사과를 당장 수용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여론의 반응을 의식해 곽튜브가 출연한 학폭 예방 공익 광고 영상을 지난 17일 비공개 전환했다 . 최근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오는 28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진행하는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 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도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채널 ‘테오’에 게시된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예고편 영상에는 곽튜브를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곽튜브의 인성이 별로라거나 학폭을 당한 사실이 과장됐다는 무분별한 글도 등장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준빈 씨가 방송에서 마치 엄청난 학교폭력을 당한 것처럼 이야기했을 땐 많이 놀랐다.(중략)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난다. 이 점에 대해선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0: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