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은 올해 8월 2주차께 최대 일일 전력 수요가 97.8GW까지 높아지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보다 1.2GW 증가한 총 106.6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했다. 전력당국은 냉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겨울철과 가정·상업용 전력 수요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봄·가을철 경부하기에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이른 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7월 초부터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전력 수요는 95.7GW로,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 8월 20일의 97.1GW이었는데, 전력 당국은 올해 8월 2주차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수요가 정점을 찍으며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냉방기기 사용이 시작되면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8월 초 기온이 7월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최적화하고 추가 발전 자원을 사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력 공급 여력을 늘렸다. 그 결과 최대 전력 수요가 상한치인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예비력은 8.8GW 수준으로 전력당국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폭우나 태풍 등으로 설비가 고장나거나,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어 전력 수요가 더 높아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약 8.7GW 규모의 비상 발전 자원도 별도로 준비했다.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 지원액(최대 70만1300원)을 일괄 지급했다. 동시에 7~8월 두 달간은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냉방 사용에 따른 가계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4인 가구가 7~8월에 406kWh를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기존 9만2530원에서 7만4410원으로 약 1만8120원이 할인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아직까지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폭염, 태풍, 대규모 설비 고장 등 어떠한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준비한 위기 대응 수단을 적시에 가동해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10 18:24:01[파이낸셜뉴스] 전력당국이 8월 2주차께 전력수요가 97.8GW까지 높아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산업부는 지난해보다 1.2GW증가한 총 106.6 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총리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이른 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7월 초부터 전력 사용량이 치솟고 있다. 지난 8일 전력수요는 95.7GW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중 가장 높았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8월 20일 97.1GW인데, 전력당국은 올 8월 2주차 오후 5시~6시에 피크를 찍고,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번 냉방기기 사용을 시작하면 지속하는 경향이 있고, 8월 초 기온이 7월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발전기 정비일정 최적화 등으로 충분한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해 최대전력수요가 상한치인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전력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폭우나 태풍 등으로 설비가 고장나거나,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어 수요가 더 높아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약 8.7GW의 비상자원도 별도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폭염에 전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 지원액(최대 70만 1300원)을 일괄 지급했다. 더불어 7~8월에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냉방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전체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에따라 평균적인 4인 가구는 7~8월에 평균 406kWh 사용할 경우, 9만2530원에서 7만4410원으로 1만8120원 가량 할인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아직까지는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폭염, 태풍, 대규모 설비 고장 등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준비한 위기대응 수단을 적시에 가동해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9월 19일까지 72일간을 여름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국전력 등 전력 유관 기관과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10 13:04:25[파이낸셜뉴스] 전력당국이 8월 2주차께 전력수요가 97.8GW까지 높아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총리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이른 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7월 초부터 전력 사용량이 한여름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지난 8일 전력수요는 95.7GW를 기록하며 역대 7월 기준 가장 높았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8월 20일 97.1GW인데, 전력당국은 올 8월 2주차 오후 5시~6시에 피크를 찍고,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번 냉방기기 사용을 시작하면 지속하는 경향이 있고, 8월 초 기온이 7월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기상청도 올해 8월과 9월 모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지난해처럼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산업부는 발전기 정비일정 최적화 등으로 충분한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해 최대전력수요가 상한치인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전력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폭우나 태풍 등으로 설비가 고장나거나,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어 수요가 더 높아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약 8.7GW의 비상자원도 별도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또 설비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노후화된 설비는 미리 교체하고, 취약설비는 전수 조사해 사전에 보수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폭염에 전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 지원액(최대 70만 1300원)을 일괄 지급하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확대(최대 월 2만원)해 지원하고 있다. 또 7~8월에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냉방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전체적으로 줄이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아직까지는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폭염, 태풍, 대규모 설비 고장 등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준비한 위기대응 수단을 적시에 가동해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10 11:47:5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총 발행예정한도는 1400억원이며, 만기별로 발행예정금액은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 규모다. 7월 개인투자용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역대 최고 가산금리인 0.5%, 0.675% 부여됐다. 세전기준 만기수익률 (연평균 수익률)은 △ 5년물 16.08% (연 3.21%) △10년물 39.47% (연 3.94%) △20년물 98.90% (연 4.94%) 수준이다. 가산금리가 포함된 해당 수익률은 만기 보유 시에만 적용된다. 지난 3월 제도 개선으로 도입된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은 4개월 연속 초과청약을 기록했다. 5년물 기준 청약률은 3월 약 191%, 4월 약 164%, 5월 약 158%, 6월 약 121%에 달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부터 지난해 6월 발행한 개인투자용국채의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하다.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한 요건인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13개월차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중도환매 신청 가능하며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방문 혹은 온라인을 통해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도환매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돌려받을 수 있으며, 가산금리를 더한 복리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은 받을 수 없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인 동시에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까지 제공하는 절세 상품으로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판매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09 14:47: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오는 18~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2025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대학의 입시정보를 총망라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을 포함해 전국 148개 대학이 참여해 급변하는 입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심층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130개 대학이 참여한 것에 비해 18개 대학이 늘었다. 특히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198개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고3 학생들의 대입과 고1·2 입시 대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에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소속 대입상담교사 70명이 현장에 상주하며 고3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다양한 진학 관련 특강도 운영된다. 먼저, 18일에는 △고3 학생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대비 특강(이정림 건국대 입학사정관) △고2・3 학생을 위한 2026~2027 대입전형 특강( 김진석 EBS 입시대표강사) △무전공・첨단학과・계약학과 분석 특강(조만기 경기 다산고 교사) 등이 진행된다. 이어 19일에는 △고1 학생에게 적용되는 2028 개편 달라진 대입제도 특강(조정훈 광주대입지원관 ) △진로 맞춤형 설명회로 예체능계열 음악 특강(문수영 광주예술고 교사) △미술 특강(안혜정 광주예술고 교사) △체육 특강(노동기 경기 상현고 교사)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서울권·광주권 공동 대입 설명회, 최근 의대 정원 문제와 맞물려 관심이 높은 의·치·약계열 설명회(윤종호 경북 순심고 교사), 고3 학생·대학입학사정관·고교 교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각 대학별 입시설명회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1 대 1 수시 대입 상담, 대학별 입시설명회, 주제별 특강 등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12일 오후 1시부터 광주진로진학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단, 참여자는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마감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성공적인 진학과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면서 "광주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구체적인 진학 로드맵을 수립해 원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13:17:4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민생 및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역대 가장 많은 2402억원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6.3% 증액된 1조7171억원으로, 추경 단일 규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1157억원(9.0%)이 증액된 1조4014억원, 특별회계는 1245억원(65.1%)이 증액된 3157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이미 민생·경제·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선제적이고 확장적으로 재정을 투입했던 본예산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소상공인, 농업인, 청년, 취약계층 등 각 계층의 어려움을 살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고 촘촘하게 재정을 투입했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에 힘을 싣는 가운데 순천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과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 경제 회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우선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50억원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4억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마케팅 지원 3억원 △원도심 특화거리 조성 2억원 등을 계상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두터운 복지 실현을 위해선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2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억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조성 1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4억원 △노인 일자리 확대 지원 3억원 등을 반영했다. 현장 중심 농축수산업 지원과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선 △시설채소 현장 대응 기술 지원 4억원 △벼 병해충 공동방제비 4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 인프라 구축 3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명품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1063억원 △남해안 남중권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 103억원 △신청사 문화스테이션 건립 42억원 △덕연동·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35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본예산에 이미 선제적으로 시작한 민생·경제·도시경쟁력 강화 전략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정부 추경과 더불어 민생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순천시의회에 제출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10:44:1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60만명 넘게 동참해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달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 청원'은 지난 5일 자정 60만4630명으로 마무리됐다. 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은 지난 5월 27일 21대 대선후보의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뒤 올라왔다. 이후 청원에 찬성하는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43만 4784명의 동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게 됐다. 3위는 지난 1월 3일 마감한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 청원'으로 40만 287명이 동의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의 경우 청원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현재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 의원에 대한 청원이 징계 심사로 빠르게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허은아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회의 품격, 의원 한 명이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제는 국회가 국민 요구를 행동으로 보여 줄 때다"며 국회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제명 절차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김철근 사무총장의 경질 사태를 계기로 천하람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원내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결국 당원소환제를 통해 대표직을 상실했다. 이후 개혁신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허 전 의원은 "청원 등장 5시간 만에 5만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들은 청원에 줄을 이었지만, 국회는 아직도 윤리특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의원 한 사람의 문제를 외면하는 그 방관이, 결국 국회의 윤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득권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회, 국민의 눈을 마주 보는 국회라면, 지금 당장 윤리특위를 구성해 이 사안을 정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6 10:39:07[파이낸셜뉴스] 한국 아이스크림의 글로벌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 1억달러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식품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30여개 국에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 메로나 수출을 시작했고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유럽, 호주와 같은 시장에는 식물성 메로나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현지 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과 빵빠레, 찰떡아이스 등을 미국과 중국, 필리핀,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과 별개로 롯데웰푸드는 인도법인인 롯데 인디아 빙과(옛 하브모어)를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7-06 09:36:45[파이낸셜뉴스] 국내 개발사에서 한 획을 긋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공식 착공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규모가 국내 개발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이 가시화 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 그룹이 추진하는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이달초부터 정식 공사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엠디엠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우선 PF 조달 규모가 역대 최대다. 업계에 따르면 5조3000억원 규모의 본 PF 대출 계약이 마무리 됐다. 한국 부동산 PF 조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대거 PF에 참여한 것도 이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등 제 2금융권들이 PF에 주로 참여했는데 서리풀 개발은 1금융권들이 대거 나선 것도 다른 개발 사업과 다른 점이다”고 말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대형 복합시설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고 있는 데 새로운 업무타운이 들어서는 점도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문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PF 규모 등 여러 면에서 국내 개발사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은 물론 강남권의 부동산 지도를 바꿀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과거 국군정보사령부 용지였던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 사업 땅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에 있으며 면적은 16만5511㎡다. 엠디엠그룹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이자 동남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원을 제외한 약 9만4070㎡ 용지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지구가 들어선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리풀터널을 기준으로 북쪽 용지에는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과 공공용지를 건설해 첨단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쪽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4개 동 규모의 업무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통해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 등 복합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한다. 준공은 2030년 상반기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6 08:25:39[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배당 소득이 증가하며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25개월 연속 흑자로 5월을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흑자폭이 컸다. 다만 철강·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넉 달 만에 감소하는 등 점차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된다는 평가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01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2년 1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폭은 지난 2021년 5월(113억1000만달러), 2016년 5월(104억9000만달러) 이후 역대 5월 기준으로 세 번째로 컸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351억1000만달러)는 전년 같은 기간(270억6000만달러)보다 80억5000만달러를 상회하게 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6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89억9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되는 등 2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88억2000만달러)보다도 18억달러 이상 많다. 수출은 56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9% 감소하며 넉 달 만에 줄었다. 반도체 수출이 석 달 연속 증가했지만 비IT품목이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철강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0.6%), 컴퓨터주변기기(5.3%) 등이 상승했고 무선통신기기(-10.9%)는 감소했다. 비IT 품목의 경우 의약품(12.2%)을 제외한 석유제품(-20.0%), 철강제품(-9.6%), 승용차(-5.6%) 등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로 보면 유럽(4.0%), 동남아(8.2%)를 제외하고 일본(-9.0%), 중국(-8.4%), 미국(-8.1%)에서 감소했다. 수입도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줄었다. 자본재(4.9%)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13.7%)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재는 0.4%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과 수입 감소는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목 관세 대상인 자동차와 철강 중심으로 미국 관세 영향 나타나고 있다"며 "관세 유예 이후 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지만, 관세 인상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철강 수출이 3.2% 각각 감소했는데, 대미 자동차 수출은 16.4%, 대미 철강 수출은 4.3%로 더 크게 줄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영향에 대해 "유가가 상승했다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 기간이 불과 보름 정도여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수지(-22억8000만달러)는 25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5월 연휴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로 적자폭은 전월(-5억달러)보다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1개월 만에 흑자 전환으로 배당소득수지가 4월의 계절적 요인 해소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전월 6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15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자소득수지 흑자폭은 전월 6억9000만달러에서 5월 8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6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45억1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1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100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 위주로 122억7000만달러 불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04 11: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