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지만 평균 거래가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에도 강남 3구 등 이른바 고가주택 시장에서 신고가가 쏟아진 영향 때문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거래금액은 12억39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치인 지난 6월(12억3267만원) 수치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가는 지난 6월 첫 12억원대를 돌파했다. 9월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정부의 주택대출 옥죄기가 본격화 된 때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3076건으로 전월(6462건)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12억4000만원대에 근접한 것이다. 현재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대출규제에 상관없이 신고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강남구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40.0%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고가 비중이 송파구도 19.5%, 서초구도 18.3%로 올들어 최고 수치를 보였다. 강북 대장지역인 용산구의 경우 47.1%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올들어 주택시장이 갈아타기 수요 등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장년층들이 핵심지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가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규제 영향을 덜 받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원래 고가주택 시장 열기가 중저가 주택으로 옮겨가는 데 올해는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고리가 끊긴 것 같다"며 "고가주택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규제 강도가 세지면서 아파트 매매 수요가 강남, 한강변 등 인기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4 18:04:18[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지만 평균 거래가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에도 강남 3구 등 이른바 고가주택 시장에서 신고가가 쏟아진 영향 때문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거래금액은 12억39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치인 지난 6월(12억3267만원) 수치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가는 지난 6월 첫 12억원대를 돌파했다. 9월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정부의 주택대출 옥죄기가 본격화 된 때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3076건으로 전월(6462건)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12억4000만원대에 근접한 것이다. 현재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대출규제에 상관없이 신고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강남구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40.0%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고가 비중이 송파구도 19.5%, 서초구도 18.3%로 올들어 최고 수치를 보였다. 강북 대장지역인 용산구의 경우 47.1%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올들어 주택시장이 갈아타기 수요 등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장년층들이 핵심지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가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규제 영향을 덜 받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원래 고가주택 시장 열기가 중저가 주택으로 옮겨가는 데 올해는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고리가 끊긴 것 같다”며 “고가주택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규제 강도가 세지면서 아파트 매매 수요가 강남, 한강변 등 인기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4 10:27:40[파이낸셜뉴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며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6일 현지시각 전방위 적인 기대감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트럼프의 정책 중 하나인 관세 인상 등의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대선 메이트인 일론머스크의 테슬라와 기타 금융주를 제외하면 트럼프의 당선 확정 첫날 '트럼프 수혜주'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단연 '캐터필러(Caterpillar Inc)'였다. 캐터필러는 8.74% 상승하며 416.88달러로 마감했다. 캐터필러의 현재 가격은 주식 상장이래 최고가를 경신한 가격이다. 캐터필러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다. 단순하게 이해하자면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날수록 실적이 늘어나는 구조다. 월가에서는 캐터필러가 건설장비 수요 관점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최선호주라고 봤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Annex Wealth Management)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라이언 제이콥슨(Brian Jacobsen)은 “캐터필러가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세금을 낮추는 데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다시 유치 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쟁사 중 한 곳인 Deere&Co(DE.N)에 대해 트럼프는 디어가 계획대로 멕시코로 생산 시설을 이전할 경우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엄청난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디어를 특별히 지적해온 바 있다. 트럼프 관련 수혜분야로 또 꼽히는 곳은 인프라분야다. 이 또한 트럼프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업계에선 상기 언급된 ‘리쇼어링’(해외 생산시설을 자국 내로 이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 공약집 ‘AGENDA 47’에서 미국 전역에 10개 자유도시(freedom city)를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었다. 트럼프는 시추, 석탄 채굴을 제한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을 해왔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기후위기론을 부정하고 재생에너지를 폄하하는 동시에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왔다. 그는 국경 폐쇄와 석유 시추 정책 시행을 위해 취임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두 전쟁을 바이든 정부의 ‘실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 협상을 이끌겠다고 공언했고, 전폭적 물자 지원이 미국의 국익에 손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2년 9개월간 이어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은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동시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동안 가장 많은 지원을 해온 국가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에 소요되는 건설장비는 '역대급'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캐터필러에 대한 기대감은 전일부터 증시에 반영됐다. 실제 지난 6일 대표적인 캐터필러 공급사인 동일고무벨트와 진성티이씨는 주식시장에서 각각 8.54%, 7.48%씩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13:42:11【 춘천=김기섭 기자】 올 들어 강원특별자치도 내 누적 수출액이 9월 말 현재 전년 대비 7.3%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수출사업 지원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 결과 전선, 의약품, 면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강세에 힘입어 9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22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국내외 각지에서 추진된 도내 기업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가 역대 최고 기록 경신에 한몫했다. 미주지역 최대 한인축제인 제51회 LA 한인축제에 도내 27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완판하며 56만 달러의 현지 수출 계약을 맺었다. 2024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선 총 50건, 1361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강원 여성기업 대표들로 이뤄진 '찾아가는 강원수출 상담회 일본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일본 현지에서 총 115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교육, 시장조사, 인증획득, 상품포장 디자인 등 14개 사업을 통해 438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연결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외 기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바이오, 자동차 부품 등 도 전략산업의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 수출액이 9월 기준으로 이미 도 역사상 최고치인 22억 달러를 경신했다"며 "수출이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2024-11-04 18:13: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 들어 강원특별자치도 내 누적 수출액이 9월 말 현재 전년 대비 7.3%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수출사업 지원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 결과 전선, 의약품, 면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강세에 힘입어 9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22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국내외 각지에서 추진된 도내 기업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가 역대 최고 기록 경신에 한몫했다. 미주지역 최대 한인축제인 제51회 LA 한인축제에 도내 27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완판하며 56만 달러의 현지 수출 계약을 맺었다. 2024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선 총 50건, 1361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강원 여성기업 대표들로 이뤄진 '찾아가는 강원수출 상담회 일본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일본 현지에서 총 115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교육, 시장조사, 인증획득, 상품포장 디자인 등 14개 사업을 통해 438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연결 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외 기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바이오, 자동차 부품 등 도 전략산업의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컨설팅, 기술지도, 바이어 초청, 해외인증, 전시회 참가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 수출액이 9월 기준으로 이미 도 역사상 최고치인 22억 달러를 경신했다"며 "수출이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4 13:44:57【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는 10월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비행 시간 86분으로 역대 최장, 최고 고도도 약 7000㎞ 이상으로 역대 최고라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평양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86분간 비행해 오전 8시37분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200㎞,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비행 거리는 약 1000㎞이고 최고 고도는 약 700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폭거"라며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 미국,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 수집 분석·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8일 이후 43일 만이다. 10월 1일 출범한 이시바 내각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바 총리는 △정보 수집 및 분석에 전력을 다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것 △항공기 및 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할 것 △불시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 등의 3가지 지시를 내렸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31 11:51:04중소기업 3·4분기 수출이 역대 동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된 결과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3·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달러(약 3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3·4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달러(약 117조원)다. 3·4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만6877개사다. 3분기 누계 수출과 누계 중소기업 수 역시 역대 최고치다. 수출 증가를 주도한 건 화장품과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의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해 17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3·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미국 수출이 43.6%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중동 등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제조용장비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역대 3·4분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3·4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이다. 미국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5억5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5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화장품, 전력용기기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은 2022년 2·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 3·4분기 중국 수출액은 43억6000만달러(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 전망은 밝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06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7.1로 전월과 비교해 1.3p 하락했다. 석달만의 하락세다. 제조업 중소기업이 내다본 11월 경기전망은 전월과 비교해 2.0p 하락한 82.3이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1.1p 하락한 74.8이었다. 건설업(71.8)은 전월 대비 0.4p, 서비스업(75.4)은 1.3p 각각 하락했다.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63.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8.2%) △업체 간 과당경쟁(36.6%) △원자재가격 상승(29.1%) 순이었다. 지난 9월 제조업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0 18:18:0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 1억원을 재돌파, 역대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과 연관된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비트코인도 상승랠리에 돌입한 것. 역대 최고가인 7만3800달러 선을 뚫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1.84% 가량 오른 7만2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8%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에서 약 1억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83%(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7만3544달러까지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다. 트럼프 후보는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관련법이 통과되면 비트코인 100만개를 보유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곧 비트코인 수급 개선과 연결된다.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현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솔라나 현물 ETF 등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단일종목은 물론 다양한 가상자산을 담은 ETF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시장은 트럼프 당선 여부에 주목, 당선 이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도 취임 100일 이내 투명한 규제 가이던스를 발표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적시에 관련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 센터장도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가상자산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고 자본도 흘러가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0 16:52:17[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3·4분기 수출이 역대 동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된 결과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3·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달러(약 3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3·4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달러(약 117조원)다. 3·4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만6877개사다. 3분기 누계 수출과 누계 중소기업 수 역시 역대 최고치다. 수출 증가를 주도한 건 화장품과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의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해 17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3·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미국 수출이 43.6%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중동 등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제조용장비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역대 3·4분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3·4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10억8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이다. 미국 3·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5억5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5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화장품, 전력용기기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은 2022년 2·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 3·4분기 중국 수출액은 43억6000만달러(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 전망은 밝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06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7.1로 전월과 비교해 1.3p 하락했다. 석달만의 하락세다. 제조업 중소기업이 내다본 11월 경기전망은 전월과 비교해 2.0p 하락한 82.3이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1.1p 하락한 74.8이었다. 건설업(71.8)은 전월 대비 0.4p, 서비스업(75.4)은 1.3p 각각 하락했다.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63.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8.2%) △업체 간 과당경쟁(36.6%) △원자재가격 상승(29.1%) 순이었다. 지난 9월 제조업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0 14:57:1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0일 1억원을 재돌파, 역대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3.78% 가량 오른 7만2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7.40%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에서 약 1억1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6%(업비트 기준)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0 08: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