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역대 최고령 논란을 마주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례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바이든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오히려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날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나이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올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은 2월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미 백악관의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이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를 포함한 20명의 의료 전문가 팀의 도움으로 검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코너는 6쪽 분량의 문서를 통해 "대통령의 건강은 양호하며 올해 검진에서 새로운 우려가 식별된 것은 없다"면서 "대통령은 직무에 적합하며 어떤 예외나 편의제공 없이 책임을 완전하게 이행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건강상태와 관련, 수면 무호흡증, 부정맥, 고지혈증,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에 대해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3종류의 처방약과 3종류의 일반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의 키(1.82m)와 몸무게(80.7Kg) 등 신체검사 결과도 변화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오코너는 "대통령은 활발하며 건장한 81세 남성"이라면서 "대통령, 행정수반, 군 최고 통수권자를 비롯한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적합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1942년 11월 20일 출생인 바이든은 올해 81세로 이미 역대 최고령 미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그가 만약 오는 11월 5일 재선에 성공한다면 생일이 지나 82세의 나이로 임기를 시작해 86세에 퇴임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운동 기간이나 재임 시기에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계단에서 넘어지는 등의 행동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바이든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백악관 행사에서 검진에 대한 질문에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없다. 모든 것이 좋다"면서 "의사들은 내가 너무 어려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1942년생 동갑인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고 2월 28일 발표했다. 매코널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간 상원 원내대표를 지내 미 의회 역사상 최장수 상원 원내대표로 꼽힌다. 매코널은 이날 상원 연설에서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 중 하나는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할 때를 아는 것"이라며 "이번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음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코널은 2027년 1월에 끝나는 상원 의원 임기는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2-29 09:00:37[파이낸셜뉴스] "역대 최고령 미스코리아가 아닐까 싶다"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최서은씨의 수상 소감이다. 최씨는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65번째 왕관 주인공이 됐다. 프랫인스티튜트 순수미술 회화과의 최씨는 "쟁쟁한 40명이 있다 보니까 '크게 욕심 안 부리고 제 할일만 하자'라는,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바라지도 못했던 큰 결과가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했다. 그는 "일상에 크게 변화는 없어서 실감은 못했다가 당선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연예 기사 랭킹에 제 기사가 1위를 했다. 기사를 보고 친구들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이어 최씨는 "당선 발표가 되고 나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더라. 하루 이틀 만에 2000명이 늘었는데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최씨는 "올해는 트렌디하면서 다방면으로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을 뽑은 것 같다. 시대에 맞는 미스코리아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에 관심이 많아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영어를 잘하는 장점을 살려 헐리우드로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최씨는 "다양한 끼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연기 자체가 어려운 영역이고 감히 도전하겠다고 하기는 어렵다. 주어지는 간단한 연기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감사히 임하겠다는 의미였지 그게 (연기 활동) 포인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거 최씨는 "미술이라는 전공을 살려서 미스코리아 관련한 전시도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었는데 앞으로는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는 만큼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선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수진씨,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출신 최미나수씨가 영예를 안았다. 또 미스코리아 미는 모델 활동 경력을 지닌 정도희와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 조민지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화유당 스튜디오에서 무관중 사전 녹화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23 23:27:19[파이낸셜뉴스]호주동포 이원준(35)이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인상(명출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원준은 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공동 5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전 우승을 역시 신인상 자격이 주어진 재미동포 한승수(34)가 차지하면서 35세 16일의 나이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0년에 석종율(51)이 보유하고 있던 31세였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원준은 작년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KPGA선수권대회서 프로 데뷔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시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오픈서 우승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국내 11개 대회에 출전한 이원준은 8개 대회서 컷을 통과,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이원준은 "젊은 선수가 받아야 하는 상인데 30대 중반인 내가 받게 돼 마지막 대회까지 경쟁을 펼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사실 이 상은 젊은 선수에게 커리어를 써내려 가는데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다음 시즌에는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등 다른 부문의 상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함께 뛴 한국 선수들만 봤을 때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실제로 겪어보니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좋다. 또한 대회 코스나 각종 대회 환경 등이 수준급이다"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에 엄지척을 해보였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맛을 본 이원준은 "올해 목표인 2승은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은 남는다"면서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리면서 느꼈던 점이 프로 세계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올해 우승을 또 한 번 달성한 것에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1-08 15:10:43손경식 회장(사진)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81세의 역대 최고령 회장이지만 경제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경총을 종합경제단체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 기반을 정립,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김용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부회장 20명, 감사도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신규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돼 경총 회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경총은 올해 총회에서 비공식 모임으로 진행했던 회장단회의를 공식기구화했다. 경총은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안건을 다룰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고 전했다.회장단은 신임 회장 후보 추천, 임원 선임 관련 협의, 주요 경영과 정책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협회를 대표한 대외활동 수행 등 경총의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맡아왔다. 손경식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총 측은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 임기만료 등에 따른 임원 선임을 의결하는 총회라 서면 결의가 불가능해 직접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 총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경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총회 참석 규모를 최소화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른 방역조치 등을 준수했다고 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2-25 17:57:38[파이낸셜뉴스]손경식 회장( 사진)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81세의 역대 최고령 회장이지만 경제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경총을 종합경제단체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의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김용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부회장 20명, 감사도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신규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돼 경총 회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경총은 올해 총회에서 비공식 모임으로 진행했던 회장단회의를 공식기구화했다. 경총은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안건을 다룰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고 전했다. 회장단은 신임 회장 후보 추천, 임원 선임 관련 협의, 주요 경영과 정책 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협회를 대표한 대외활동 수행 등 경총의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맡아왔다. 손경식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총 측은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 임기만료 등에 따른 임원 선임을 의결하는 총회라 서면 결의가 불가능해 직접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 총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경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총회 참석 규모를 최소화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 등을 준수했다고 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2-25 10:29:05'우즈가 다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9일(한국시간) 게재한 기사 제목이다. 이 매체는 이 기사와 함게 우즈의 2019 시즌을 전망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시기는 2014년 5월로 지금으로부터 약 4년 6개월 전이다. 그가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2013년 8월 이후 약 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까지 내림세가 계속됐던 셈이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는 이제 곧 만 43세가 된다. 따라서 만약 우즈가 2019년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면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현재는 그렉 노먼(호주)이 1998년 1월에 세운 만 42세 11개월이다. 우즈는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해 통산 80승째를 달성하는 등 예상을 뒤엎고 선전을 펼쳐 한 때 1000위권 밖으로 밀렸던 세계랭킹을 13위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ESPN은 유러피언투어 데이터 서비스 담당 이언 바커의 말을 인용해 "우즈가 현재 랭킹 포인트 219점을 440점 정도까지 늘리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시말해 현재보다 포인트가 2배 가량 늘어야 1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4월 마스터스까지 주요 대회를 보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00점이 주어지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0점,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72점 등으로 배점된다. 이 전망에 따르면 우즈는 4월까지 최소한 2개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우즈가 2010년 10월 이후 3년여만인 2013년 3월에 세계 1위를 탈환했을 때도 2012년 3승, 2013년 3월까지 3승을 거뒀었다. 올해 재기에 성공한 우즈가 2019년을 다시 한번 세계 골프계를 평정하는 한 해로 삼을 수 있을 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12-29 11:51:0719개월 뒤면 시니어 투어 진출 자격을 갖는 선수가 KPGA 정회원에 합격해 화제다. 지난 14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CC에서 막을 내린 2018 KPGA 투어프로 2차 선발전에서 공동 18위로 합격, 'TP1995'의 회원 번호를 취득한 지광석(48)이다. 합격 일자는 정확히 48년 4개월 15일만이다. 이는 올 6월에 끝난 1차 선발전에서 석종혁(46)이 수립한 KPGA 정회원 역대 최고령 입회 기록(46세2개월25일)을 2년여 늘린 신기록이다. 정회원 선발전은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다. 2라운드로 치러지는 예선전에 총 1137명이 응시해 그 중 24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그리고 4라운드 스트로크로 치러지는 본선전에서는 120명씩 배정해 2개조로 나눠 각조 당 25명을 최종 선발한다. 이렇듯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므로 48세의 나이는 그 바닥에서 '할아버지'로 불리는 게 당연하다. 실제로 이번 선발전 경쟁자는 자식보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소감을 묻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안녕하십니까.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신차, 중고차 모든 상담이 가능합니다'라는 컬러링 멘트가 나왔다. 그의 직업이 자동차 영업사원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지광석은 고향인 전남 장흥군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것은 그의 나이 35세 때이던 2005년 9월이다. 자동차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인들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입회 5년만인 2010년 5월에 준회원에 입회했다.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한 것을 감안하면 폭풍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탁월한 운동 신경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스스로 축구로 단련된 체력이라고 했다. 한 마디로 축구 마니아다. 프로 테스트를 앞두고도 축구 대회에 나갈 정도였으니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축구하다 당한 부상이 정회원 합격을 더디게 한 원인도 됐다. 그러다 보니 주변 지인들로부터 축구와 골프 중 하나를 택하라는 말을 자주 듣기도 했다. 그는 작년 강원도 속초 설악 프라자CC에서 있었던 상반기 정회원 선발전에서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4라운드 마지막 17번홀까지 합격까지 3타차 여유가 있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한 뒤 연장전에서 패해 정회원 입회가 1년여 늦춰졌다. 그는 "그 때 아이언 티샷을 했더라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그 바람에 목표 실현이 1년 늦어졌지만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적지 않은 나이에 운동하는 아들을 묵묵이 지켜보면서 응원해준 어머니와 내 대신 가장 역할을 마다치 않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주고 있는 볼빅 문경안회장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미있게, 즐겁게,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가 좌우명인 지광석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오는 11월 시드전에 응시해 내년 시즌 코리안투어에 기필코 입성하겠다"며 "설령 그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올 겨울 전지훈련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 또 다시 도전하겠다. 골프를 그만 두는 날까지 그러한 반복은 계속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5년9월골프입문 2009년상반기.하반기프로테스트예선통과.본선탈락(베어리버) 2010년상반기.프로테스트예선.본선통과프로취득P5039 (스카이72) 2017년하반기.투어프로예선통과.본선탈락 (설악프라자) 2018년상반기.투어프로예선통과.본선탈락 (군산cc) 하반기.투어프로예선통과.본선통과투어프로취득TP1995 (군산cc) 재미있게 즐겁게 정직하게최선을다하자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9-21 14:26:16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생들의 평균 나이가 31세로, 역대 최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2017년 사법시험 폐지가 예정되면서 시험을 새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법연수원은 2일 입소한 47기 사법연수생 161명의 평균 연령이 31.45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도 입소생의 30.9세보다 0.55세 올라간 것이다.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최고령이다. 1986년 평균 25.63세이던 연수생들의 평균 나이는 2000년대 들어 29세 안팎에서 오르내렸고 지난해 11년 만에 평균 30.9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측은 "로스쿨 체제가 정착되면서 사시를 준비하는 신규인원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연수원 입소생 중 여성비율은 39.1%(63명)로, 지난해(32.1%)와 비교해서는 상승했지만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4년(40.9%)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출신대학은 연세대 출신이 23명으로 처음으로 서울대(18명)를 제쳤다. 고려대는 21명이다. 이화여대.한양대는 각각 13명, 성균관대.동국대는 각각 8명을 배출했다. 조상희 기자
2016-03-02 17:05:01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생들의 평균 나이가 31세로 역대 최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2017년 사법시험 폐지가 예정되면서 시험을 새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법연수원은 2일 입소하는 47기 사법연수생 161명의 평균 연령이 31.45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입소생의 30.9세보다 0.55세 올라간 것이다.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최고령이다. 1986년 평균 25.63세이던 연수생들의 평균 나이는 2000년대 들어 29세 안팎에서 오르내렸고, 지난해 11년 만에 평균 30.9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측은 "로스쿨 체제가 정착되면서 사시를 준비하는 신규인원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연수원 입소생 중 여성비율은 39.1%(63명)로 지난해(32.1%)와 비교해서는 상승했지만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4년(40.9%)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출신대학은 연세대 출신이 23명으로 처음으로 서울대(18명)를 제쳤다. 고려대는 21명이다. 이화여대·한양대는 각각 13명, 성균관대·동국대는 각각 8명을 배출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3-02 14:04:38【 전국종합】 성년을 맞은 민선 6기 지방정부가 1일 자치단체장 취임과 함께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전국 244개 자치단체장 중 이색기록과 이색경력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투표당선·여성 단체장 역대 최다 6월 30일 정계 등에 따르면 이번 민선 6기 자치단체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투표를 통해 당선된 경우와 여성 단체장이 역대 최대라는 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66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105명, 교육의원 1명 등 모두 229명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 등 4명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초단체장에 9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신연희 강남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 서울에서만 4명의 여성 기초단체장이 당선됐고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부부-형제 당선인들 부부와 형제 등 가족들이 잇따라 선거에 당선되는 사례도 나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2007년 장성군수를 지낸 이청 전 군수와 부부군수로 선거기간 유명세를 탔다. 김규선 경기 연천군수는 지난 2002년부터 8년간 연천군수를 지낸 친형 김규배씨에 이어 민선 단체장 최초로 친형제가 4차례 연달아 당선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 노승락 홍천군수는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동생으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광주시에서는 동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조승민 시의원이 1.2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아버지 조수웅씨의 뒤를 이어 첫 부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최연소·2표차 승리 등 다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지방선거의 최고령 당선자는 76세, 최연소 당선자는 26세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중에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71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49세로 최연소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안 당선인과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4개월 차이로 최연소에서 밀렸다. 광역기초의원으로는 김성근 서울동작구의원이 76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배관구 부산 사하구의원이 26세로 최연소다. 더불어 경기 수원시의회의원 수원시 파 선거구 선거에서 당선된 조석환 시의원은 1976년생으로 민선 6기 구의원 중 최연소자다. 서울 금천구 제2선거구에서는 강구덕 시의원이 초박빙 접전 끝에 단 2표 차로 선거에서 승리해 시의원 활동을 하게 됐다. 무소속으로 익산시장에 출마한 박경철 당선인은 1988년 첫 선거에 나선 후 27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 6번, 시장 선거에서 5번 낙선하는 등 12번째 도전 끝에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됐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처음으로 무소속 출신 지자체장이 됐고 임각수 괴산군수도 역시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무소속 3선으로 군수자리를 지켰다. jjang@fnnews.com
2014-06-30 18: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