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흔들려도 서학개미의 투자심리는 여전하다. 키움증권의 월 약정금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7월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자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 약정 약 25조8000억원은 지난 3월 약 18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처음으로 약 20조원을 넘어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약정금액은 해외주식을 매수 및 매도한 금액의 합산이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거래대금 3년 연속 1위(2023년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로 해외주식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7월 키움증권 개인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반도체 레버리지 3배(SOXL)이며, 2위는 테슬라(TSLA), 3위는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NVDL)였다. 특히 요즘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한 키움증권 20대 고객의 경우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반도체 레버리지 3배(SOXL)였으며, 2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TSLL), 3위는 테슬라(TSLA)로 나타났다. 또한 7월 말 기준 키움증권에서 보유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테슬라(TSLA)였으며, 2위는 엔비디아(NVDA), 3위는 QQQ 레버리지 3배(TQQQ)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 투자하는 수요는 20대를 비롯해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는 추세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거래대금 3년 연속 1위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주문 툴과 안정적인 인프라로 트레이딩, 배당투자, 자동주문 등 모든 형태의 투자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주간매매, 나스닥토탈뷰, 양도세 대행신고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주식 투자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키움증권의 혜택 역시 두드러진다. 현재 엔비디아 최대 100주 등 총 17종의 주식을 꽝없이 100% 받을수 있는 주식증정이벤트를 시행중이며, 이에 더해 미국주식 미거래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33달러 즉시 지급 이벤트와 신규 고객 무료수수료 3개월 이벤트, 환전우대 95% 이벤트, 타사입고 시 최대 500만원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2 08:29: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4년 2분기 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2분기)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취업자 수도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 상황에서 유의미한 수치며, 7대 특·광역시 중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부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면서 최고 9.2%까지 치솟았던 청년실업률도 꾸준한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다. 2024년 2분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6.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업률 격차를 좁혔다. 시는 지역 청년층 고용지표가 호조세임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건설업 침체 등의 여파가 앞으로의 고용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유치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해 인재 발굴, 청년 매칭, 기업 적응, 고용 유지 등 전주기 맞춤형 '청년일자리 토탈케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청년 체감 고용률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09:46:32[파이낸셜뉴스] 올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채권의 해였다. 상반기 동안에만 23조원어치 넘는 채권을 순매수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상반기 23조1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 했다. 2022년(5조1000억원), 2023년(19조2000억원)을 넘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6월에만 3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가 32%로 가장 많았고 여신전문금융채 등 기타금융채(24%), 회사채(22%)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단순 곱셈을 한다면 46조2000억원으로 2022년(20조6000억원), 2023년(37조6000억원)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6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채, 회사채 증가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2조7000억원 줄면서 2798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10조7000억원이었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경우 AA-등급은 확대, BBB-등급은 축소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어난 6조80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조1000억원(41건)이었다. 전년 동월(3조1650억원) 대비 650억원 감소한 결과다. 전체 참여금액은 12조6720억원으로 전년 동월(15조3310억원)보다 2조6590억원 줄었다. 참여율은 408.8%로 같은 시점 대비 75.6%p 떨어졌다. 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은 475.8%, A등급은 310.1%, BBB등급 이하는 206.0%였다. A등급에선 5건, BBB등급 이하에선 1건 미매각이 발생했다. 장외 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불어난 429조7000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4조7000억원 증가한 22조600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국채(4조5000억원)를 포함해 이달 5조원어치 채권을 사들였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51조5000억원이다. 6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 대비 1bp(0.01%p) 하락한 3.60%였다. 지난달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 금액은 1조3820억원(3건)이었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409개 종목, 약 166조9000억원어치 물량이 등록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8 17:28:48[파이낸셜뉴스]한국의 대외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큰 폭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평가 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단기외채 비중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외채 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2023년 말보다 207억달러 증가한 831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증가 전환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은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이 외국인의 국내 투자자인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결과다. 대외금융자산은 408억달러 늘어난 2조3725억달러로 나타났다.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469억달러 뛴 9045억달러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해외 직접투자는 27억달러 감소한 7220억 달러로 조사됐다. 박성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 감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시설 투자 지속으로 거래 요인이 플러스였으나 미 달러화 강세로 달러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비거래 요인이 더 큰 폭 줄어든 영향”이라며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및 채권에 대한 매수세 확대와 함께 주요국 주가 상승에 거래 요인과 비거래 요인이 모두 플러스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부채는 201억 달러 증가한 1조5415억 달러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282억달러 늘어난 9840억달러,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89억달러감소한 2803억달러로 나타났다. IT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내주가 상승으로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확대됐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달러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대외건전성 지표 중 준비자산(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중은 33.6%로 전분기(33.5%)보다 0.1%p 상승했다. 외채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1.1%로 같은 기간 0.2%p 상승했으나 전분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저치를 찍었다. 박 팀장은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과 둔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모두 지난해 1·4분기 이후 점차 하락하며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외채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서잉 큰 만큼 대내외 거시경제와 외환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22 11:23:54[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기대감으로 나스닥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22일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2717.5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23.46에 개장해 하락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코스피에서 1602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원, 96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847.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상승한 850.40으로 출발해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개인은 761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3만9872.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5321.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2% 오른 1만6832.6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의 종가는 또 역대 최고치였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AI 테마가 증시를 이끄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 역대 최고가(432.97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개최되고 있는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Build)’에서 AI가 탑재된 PC를 선보이면서다.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주도 강세였다. 테슬라는 6%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기트럭 ‘세미’를 2026년까지 인도하기 위해 네바다주에 연간 생산능력 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에 더해 펩시코가 세미를 50대 추가 도입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점도 테슬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3개월 동안 물가상승률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2 09:33:58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중계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효과로 지난달 이용자수 최고치를 기록한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이달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6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4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706만2870명으로 첫 700만 고지를 찍었다. 선두 넷플릭스(1129만2168명)와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토종 OTT 중 쿠팡플레이(702만7635명)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MAU 뿐만 아니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도 주말마다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31일 DAU 206만5453명을 시작으로 4월 7일 209만8140명, 14일 214만9677명, 21일 223만2573명, 28일 224만6142명을 기록했다. 주말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KBO 리그 중계를 보기 위한 야구 팬들의 유입이 몰리는 시기다.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 방송에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24.85%)을 기록했다. 티빙은 지금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웨이브와 합병 시 업계 1위인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보는 것도 가능하다. 4월 DAU만 놓고 보면 티빙(188만5360명)과 웨이브(103만6490명)를 합친 이용자 수는 292만1850명으로 넷플릭스(250만4583명)보다 많다. MAU도 넷플릭스는 1129만2168명, 티빙(706만2870명)+웨이브(408만7339명)는 1115만209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티빙은 이달부터가 진정한 승부처다. 그동안 회원 가입만 돼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었던 KBO 리그 중계가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스포츠 팬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시청자 77.9%가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료화 중계 첫 날인 1일 티빙의 DAU는 194만8309명을 기록하며 이용자 락인 효과에 성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tvN 화제작 ‘눈물의 여왕’이 떠나간 빈자리를 메꿀 작품이 나타날지도 관건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5 21:54:25[파이낸셜뉴스]서민들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의 잔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연체율이 치솟은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중·저신용자들이 대안책으로 카드론을 찾은 결과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2월(39조4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이 카드론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다.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전달보다 금리가 올랐고, 롯데카드는 내렸다. 3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236억원으로, 2월 말(7조490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1 14:19:04[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 역대 총선 최고치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05 18:44:10[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차 투표율이 56.0%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8만2915명이 재외선거 5일차인 3월31일까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투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는데,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를 기록했다. 한편,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투표율은 총선보다 높은 편이다. 역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 등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02 13:26:35[파이낸셜뉴스]귤 값이 한 달 만에 50% 가까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다. 지난해 작황 부진 여파로 딸기, 사과 등의 물량이 부족해지자 제철 과일의 대체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이에 더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전월보다 10%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1.80(2015년=100)으로 나타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8% 상승한 151.2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1.3%)이 내렸으나 농산물(8.3%)과 수산물(0.2%)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 대비 48.8% 상승한 귤을 중심으로 사과(4.0%), 냉동오징어(2.8%), 김(6.8%) 등의 가격이 큰 폭 뛰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사과 등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귤 등 제철 과일의 대체수요가 오르며 과실류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보다 1.0% 올랐다. 전월 대비 7.2% 상승한 LNG를 중심으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10.0% 상승한 결과다. 서비스 부문도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1.0%), 음식료품(-0.3%)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유 팀장은 “서비스 업종에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는 인건비, 전기요금 등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됐다”며 “부대비용으로 전력이 많이 사용되고 최저임금 인상 등 계절요인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1% 오르며 여섯 달 연속 올랐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보다 0.5%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원재료(-1.5%)가 내렸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 상승한 결과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도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1.0%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20 18: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