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항만공사는 중구 항동의 인천항 역무선 부두 녹지 4519㎡에 꽃나무와 잔디를 새로 심는 등 녹지조성 공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역무선 부두는 행정선과 방제정, 도선선, 예선들이 주로 드나드는 곳으로 그간 정비되지 않은 녹지와 쓰레기 등으로 인해 역무선 부두 이용자와 주민들의 환경 개선 민원이 제기됐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역무선 부두 녹지 조성은 인천항 친수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최근 1개월간 1억1000만원을 들여 추진됐다”면서 “인천항 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joosik@fnnews.com
2010-04-27 17:15: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인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할 인천남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 협상자인 카마존㈜가 지난해 5월 운영사업자 지위를 확보해 현재 공사를 위한 건축, 교통, 재해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카마존㈜은 올 하반기 인허가 업무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하반기 완공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에 조성되고 총 4370억원을 투입해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과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종업원·바이어 편의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이 우선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석탄부두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따라 석탄부두가 이전한 뒤 진행되게 된다. 이곳에는 신차 전시장, 신차 쇼케이스장, 종합성능점검센터와 다양한 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는 연간 약 380만대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이다. 이중 지난해 해외 178개국에 수출한 중고차는 63만8723대(약 6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50만2215대(약 3조7000억원)로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의 78.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는 데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 10년 이상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지연됐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과 관련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건설, 사업부지 내 송유관 공사 중단, 통행량 증가와 환경피해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정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3 12:04:5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미래 항만 개발에 40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대상 항만은 보령신항·대천항·마량진항이다. 충남도는 지역경제 거점항만 역할 수행을 목표로 지난해 363억원보다 11% 증가한 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 △보령신항 관리부두 축조공사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 등이다. 먼저,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는 보령항 항로 확장 및 준설 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해 미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항만 개발 예정지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221억원을 투입한다. 관리부두 축조공사는 보령항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 지원 및 항만운영·관리를 위한 역무선 및 관공선 계류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20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 착공해 공사중인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는 19억원이 투입되며,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령신항 개발계획 및 전략 수립에 5억원, 항만시설물 유지보수공사 및 정밀안전점검 용역, 등부표 및 부잔교 유지관리 용역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보령항·대천항·마량진항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01 08:49:32[파이낸셜뉴스]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지만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인천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밀물의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와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가 겹치면서 하수구에서 바닷물이 역류해 도로로 흘러넘친 것으로 파악된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6분께 인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8명과 장비 2대를 투입해 45분 만인 오전 6시51분께 배수 작업을 끝냈다. 이 밖에 이날 해안가에 있는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도 바닷물에 일부 잠겼다.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날부터 오는 6일까지 대조기에 대비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말한다. 대조기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훨씬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 사고 위험이 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대조기 기간(8월2일~5일) 해안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주의' 단계 이상인 지역에 인천을 포함시켰다. 인천은 975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서해는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도 빨라 더 위험하다"며 "바다에 나가기 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때를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4 07:59: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아암대로·연안부두에 인천 앞바다를 더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조성해 개방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암대로와 연안부두 연오랑 등대 일대에 해안산책로와 친수보행로 조성사업 공사를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 오는 7월 완료,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은 송도 매립으로 기능이 상실된 바이오산업교~신항만교 구간의 해안 방파벽과 노후한 군초소를 철거해 1.1㎞의 해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해안 산책로와 갯벌전망대, 쉼터가 들어선다. 중구 연안부두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 조성사업은 역무선부두 방파벽 상부폭을 확장(폭3m)해 보행공간과 쉼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총길이 269m로 인도교와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시는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의 경우 인천 앞바다를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인천대교와 입출항 선박 등도 볼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해안선 친수공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인천의 상징인 바다를 많은 시민이 보다 더 편리하고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2 10:31: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인천항 남항으로 확대 이전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를 찾는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 내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46만6000 대 중 40만9000 대(88%)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이다.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 원스톱 수출판매시스템 등 선진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문화·관광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첨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조성해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앞선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세계 경제 침체, 러-우 전쟁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로 주요 건설 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지난 5월 협상이 종결된 바 있다.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1 10:17: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 6곳을 조성해 개방한다. 인천시는 올해 해양도시로의 정체성을 살리고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과 바다를 잇는 해양친수공간 6곳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는 168개의 섬과 해양자원이 풍부하지만 항만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철책 67.25㎞), 방파벽 등의 제한요인으로 시민들이 바다에 접근하기가 불편한 실정이다. 시는 오는 2월까지 남동구 아암대로 남측 해안철책 철거부지와 군초소를 활용해 전망대 및 해안보행로(소래 해오름공원~남동공단 해안 보행축 연결사업) 등을 조성해 해오름공원과 연결하는 사업을 완료해 개방한다. 또 오는 4월까지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보행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 데크·휴게광장·쉼터 등을 설치(소래습지 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하고 소래해넘이다리 인근에 해넘이 친수 전망대(소래해넘이다리 인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를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5월에는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 공연무대와 어린이 수영 및 물놀이시설 등을 설치(시천가람터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해 지역주민의 문화 여가공간을 마련한다. 또 올 하반기까지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의 방파제 상부 폭을 확장하는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 조성’과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를 준공·개방할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을 지난해 4월 수립한 ‘2030, 인천바다이음 인천 해양 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양친수도시 인천’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철책철거 및 기존 해양친수시설과 연계될 때 효과가 높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6 12:51:0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안부두 역무선부두 방파제와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에 보행로와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11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 연오랑 등대 주변과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의 방파제 상부 약 250m 구간의 폭(1m)을 2m 추가 확장해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중간쉼터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행하면서 바다와 인천대교 및 입출항선박 등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는 바이오산업교부터 신항만교까지 조성된다. 송도매립으로 기능을 상실할 호안상부의 방파벽 1100m를 철거해 친수보행로를 확장하고 유리벽 난간과 휴게쉼터를 설치한다. 해당구간 내 폐쇄된 2개의 군 초소는 철거하고 1개소는 리모델링한다. 시는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와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내년 하반기 준공·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지난 4월 수립한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단기사업 중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에 앞서 소래해넘이다리 인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4개소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준공·개방할 계획이다. 이한남 시 해양친수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과 바다를 잇다. 2030 인천 바다이음'을 비전으로 개방적·상생적·국제적 해양친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apsoo@fnnews.com
2021-12-05 18:17: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안부두 역무선부두 방파제와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에 보행로와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11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 연오랑 등대 주변과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의 방파제 상부 약 250m 구간의 폭(1m)을 2m 추가 확장해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중간쉼터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행하면서 바다와 인천대교 및 입출항선박 등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는 바이오산업교부터 신항만교까지 조성된다. 송도매립으로 기능을 상실할 호안상부의 방파벽 1100m를 철거해 친수보행로를 확장하고 유리벽 난간과 휴게쉼터를 설치한다. 해당구간 내 폐쇄된 2개의 군 초소는 철거하고 1개소는 리모델링한다. 시는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와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내년 하반기 준공·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지난 4월 수립한 ‘인천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단기사업 중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에 앞서 소래해넘이다리 인근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4개소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준공·개방할 계획이다. 이한남 시 해양친수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과 바다를 잇다. 2030 인천 바다이음’을 비전으로 개방적·상생적·국제적 해양친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3 11:30: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운영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공사는 11월 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사업자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키로 했다.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8,155㎡(약 12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물동량 38만5000대 중 약 90%(34만6000대)의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수출 거점항만이다. 인천시와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컨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중고차 수출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510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3024억원, 일자리 창출효과 6553명을 창출시켜 인근지역 상권 및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교통혼잡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성 분석 결과 B/C 1.18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 바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우회도로(교량)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 등 우회도로(교량) 준공 전 교통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오토밸리에 수변공원 및 산책길을 조성해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석탄부두 돌핀시설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연안부두를 넘어 인천의 랜드마크 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31 13: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