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6~1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 등에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6·25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특화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 체험, 공연 등 야간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문화유산 행사로 2016년부터 열고 있다.올해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40계단문화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된 8야(夜) 테마 아래 22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한여름 밤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밤마실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야간경관 조명 행사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특별 야간 개방 행사 '피란의 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피란수도 친환경 방문 챌린지' △행사장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캠페인 '뚜벅뚜벅 달빛투어' 등이 진행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일원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예술 토크살롱(도슨트 김찬용)'과 '피란수도 보이는 디제이(DJ) 라디오 공연(MC 한태양)'이 진행된다. 노주섭 기자
2024-08-11 18:35:36[파이낸셜뉴스] 서울 경희궁 일대가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4곳의 공공부지인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및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약 13만 6000㎡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시작은 경희궁지로, 지난 10일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의 정비방안(안)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경희궁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공간구상(안)에 따르면 연내 경희궁지 역사정원 착공을 시작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한양도성 및 돈의문 복원 등 2035년까지 4대 테마로 공간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희궁지내 역사정원을 조성한다. 차량진입로 등 역사적 맥락과 무관한 시설은 덜어내고, 궁궐숲 조성 및 왕의 정원 연출을 통해 경희궁의 품격을 높인다. 비워져 있는 공간특성을 활용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곳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은 연내 우선 정비하고, 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경희궁 전체의 모습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경희궁 주변과의 물리적인 경계도 지속 개선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새문안로변은 가로정원 조성하여 입구성을 제고하고, 경계부는 담장을 정비한다. 지형 극복이 가능한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녹지·보행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및 기상박물관 인근으로는 기후환경숲을 조성 교육.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이어 2026년 서울시교육청의 기능 이전을 고려해 경희궁 서측은 시민대학, 서울시 차고지와 함께 공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도입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희궁의 특징을 알 수 있는 “ㄴ”자형 어도(왕의 길)를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는 역사박물관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시작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1988년 경희궁지 내 건립을 어렵게 승인받아, 2002년 개관됐다. 시대별 중첩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과 경희궁지가 아닌 곳에 제대로 건립돼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 이전 적정부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 4대문 중 유일하게 미복원된 돈의문 복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작년, 수차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정동사거리일대 돈의문 복원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상기 구상(안)을 바탕으로 역사학자 및 도시.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시민의견도 충분히 청취할 생각이다. 돈의문은 조선한양의 4대문 중 서(西대문)으로 1915년 일제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하면서 철거됐다. 마지막으로, 경희궁지 일대 활성화를 위해 역사정원 조성과 연계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재정비한다. 주변 도시공간과 유기적 연계를 위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일상 여가문화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희궁지와 연계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방감을 확보한 구체적 재정비방안을 올 1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국가유산의 미래지향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엄숙하고 진지했던 경희궁 일대가 문화여가가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경희궁은 도심 속 대규모 열린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평균 방문객이 1500여명에 불과했다. 인근 경복궁 1일 5만7430명, 덕수궁 2만8150명에 비해 낮은 수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6 20:00: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245, 상무관, 중앙초등학교, 광주월드컵경기장, 충장로우체국, 염주종합체육관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광주지역 건축물들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건축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광주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건축물·공간환경·기반 시설을 말한다. 단,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정·등록된 문화재는 제외된다. 광주시는 도시 개발에 따른 대형화, 기존 건축물의 노후화 등으로 건축자산 유지와 관리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존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행계획에는 기본 방향과 기초 조사 및 보존·활용의 체계화, 건축자산 진흥 구역 지정, 관련 법 조례 개정 등 주요 사업과 세부계획 제안 내용을 담았다. 광주시는 또 건축자산 후보군을 도출하기 위해 건축물대장, 현장조사 등 단계별로 기초 조사를 거쳐 광주지역 533건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역사·예술·경관적 가치와 광주만의 전통·이미지·정신 등이 스며든 광주다움 등을 평가해 우수 건축자산 후보군 30곳을 선정하고, 광주시 소유 공공건축물부터 등록할 방침이다. 또 건축자산 후보군 건축물 소유자가 광주시에 우수 자산 등록을 신청하면 건축자산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주시의 건축자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등록된 건축자산은 '광주광역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조례'에 따라 외부·내부 수선이 필요할 때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박금화 광주시 건축경관과장은 "광주의 문화와 역사가 스며있는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 방안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광주만의 권역별 건축자산 기반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해 꿀잼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2:12:07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성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청와대의 건축과 조경, 미술품 등을 생생하게 설명하는 강좌 '청출어람, 청와대학'을 총 3회 진행한다. 첫 번째 강좌는 오는 27일에 열린다. ‘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의 저자이자 전 청와대 출입 기자인 백승렬 연합뉴스 사진부 선임기자가 청와대 건축물과 가구, 그림 등을 통해 청와대 곳곳의 역사를 들려준다. 이어 7월 25일 두 번째 강좌에서는 청와대 조경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이 대통령 기념식수를 중심으로 청와대 조경의 가치와 의의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강좌가 열리는 8월 29일에는 청와대 소장 미술작품 전수조사 및 청와대 작품 설치 기획에 참여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 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가 청와대 소장 미술품의 가치와 학예사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청와대 나무가족', 청소년 대상 탐방 교육인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별 모집 인원과 참가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와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9 09:20:03국가유산청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정릉과 의릉에서 조선 역사와 문화 체험 행사 '다재다능 조선왕릉'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정릉에서 일반인 100여 명이 '왕후의 품격'을 주제로 조선 전통예법과 정서를 익히는 전통 문화행사가 열렸다. 다도를 배우는 다례 클래스, 조선왕릉 석물을 주제로 한 자개 컵받침 만들기,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의 매듭 팔찌 만들기, 민화 모란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의릉에서는 ‘왕릉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조선왕릉 관련 문제를 맞히는 '도전! 의릉벨',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유약한 군주 경종?'을 주제로 한 역사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의릉 경역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14명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뮤지컬 '경종, 수정실록' 영상을 관람했다.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도전! 의릉벨'에서 선발된 최후 3인에게 궁능유적본부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오는 12일까지 이번 행사 참가자 대상으로 SNS에 다재다능조선왕릉,국가유산청, 의릉, 정릉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올린 35명을 선정해 커피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0 11:21:33노랑풍선은 튀르키예 관광청과 함께 주요 랜드마크들을 관광하면서 문화와 역사,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2025년 3월 29일까지 출발 가능한 튀르키예 프리미엄 상품은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 숙박으로 보다 편안한 여정을 누릴 수 있다. 여행 기간 △튀르키예 최대 재래시장인 '그랜드 바자르' △17세기 이슬람 건축 예술을 체감할 수 있는 '블루 모스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괴레메 마을' △석회층에 지어진 온천 휴양지 '히에라폴리스' 등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등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튀르키예 프리미엄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항아리 케밥과 전통 화덕피자 '피데'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5대 특식과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피에롯티 언덕 케이블카 △튀르키예 전통 벨리댄스 관람 등 특전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튀르키예는 지리상으로 동양과 서양이 맞물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 서로 다른 문화들이 공존해 있는 국가"라며 "이번 프리미엄 상품을 통해 튀르키예 문화와 역사, 휴양을 다채롭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4 07:36:3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에서 천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사찰 여행 떠나요." 광양시가 다가오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5월 15일)을 맞아 천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광양 사찰 여행을 추천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에는 성불사, 중흥사, 옥룡사지, 운암사 등 수려한 풍광을 즐기며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사와 절터가 많다. 특히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주석하고 입적한 옥룡사지를 비롯해 광양 대부분의 사찰은 도선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전통사찰로 지정된 성불사도 도선국사 창건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돼 터만 남았던 것을 1965년 무현선사가 초암 3칸을 지어 수행 정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2㎞에 달하는 성불계곡을 거슬러 만날 수 있는 성불사는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오층석탑,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그윽한 풍경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화엄사 말사인 중흥사는 도선이 운암사로 창건했는데, 둘레 4㎞에 이르는 중흥산성 안에 위치하면서 중흥사로 불리게 됐다. 중흥사는 쌍사자석등(국보 제103호), 삼층석탑(보물 제112호),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남도유형문화재 제142호)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고찰이다. 특히 쌍사자석등은 서로 가슴을 맞댄 암수 두 마리 사자가 앞발과 입으로 무거운 석등 불집을 받들고 있는 형상으로 역동적인 조형성과 균형감을 자랑한다. 쌍사자석등은 일제강점기 반출된 이후 경복궁, 경무대,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전전하다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광양시는 석등이 제자리를 찾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을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몇 개의 주춧돌로 남은 옥룡사지도 부처님 오신 날에 찾아볼 만한 곳이다. 옥룡사는 선각국사 도선이 중수해 35년간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으로, 지금은 터만 남아 빽빽한 동백나무와 함께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보여준다. 옥룡사 동백나무숲 오솔길이 끝나는 곳에 있는 운암사는 창건의 기록도 없이 소실된 것을 1993년 종견스님이 다시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절 마당에는 40m에 달하는 황동약사여래입상이 웅장하게 서서 신비한 아우라를 자아낸다. 이 밖에 전통사찰로 지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백운사, 보광사 등도 부처님 오신 날에 찾기 좋은 사찰들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깊은 산속에 있는 사찰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철학적 길이며, 종교를 초월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라면서 "부처님 오신 날에 연출되는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과 수려한 풍광 속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광양 사찰 여행을 통해 일상에 지친 내면을 치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1 09:16:06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이 나라꽃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무궁화길을 조성한다. 7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대 인문대학과 함께 캠퍼스 내에 무궁화길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인문소극장에서 열린 '인문대학 무궁화길 조성 기념식'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부인인 김성애 여사와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은 직접 재배한 무궁화 30그루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기증했다. 백단심계와 홍단심계 무궁화 총 30그루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는 직접 심은 60여품종의 무궁화 500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7 18:39:15[파이낸셜뉴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이 나라꽃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무궁화길을 조성한다. 7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대 인문대학과 함께 캠퍼스 내에 무궁화길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인문소극장에서 열린 '인문대학 무궁화길 조성 기념식'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부인인 김성애 여사와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은 직접 재배한 무궁화 30그루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기증했다. 백단심계와 홍단심계 무궁화 총 30그루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는 직접 심은 60여 품종의 무궁화 5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인 서울대에 무궁화길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무궁화를 자주 보고 가까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7 09:37: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조선 말기 화도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화도진 축제를 오는 10~12일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화도진은 외세 침략에 맞서 구축한 군영으로 이를 배경으로 한 화도진 축제는 조선 말기 문화와 군영의 역사·상징성을 알려주는 특색 있는 축제이다. 화도진 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전통문화와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화도진 축제에는 어영대장 축성행렬 퍼레이드, 고종이 신하에게 출정을 명하는 교지하사식, 구민노래자랑, 어린이댄스경연대회, 대학생 밴드가 참여하는 대학페스티벌, 청소년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어영대장 축성행렬 퍼레이드는 인천 동구청~동인천역북광장~화도진 공원까지 2.5㎞ 구간을 행진하고 행진 도중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는 취타대가 앞장서고 깃발을 든 군인과 어영대장이 뒤를 잇는다. 어영대장의 행차를 알리는 큰 북이 뒤따르고 전통 복장의 호위군, 현대식 군악대와 의장대가 마지막 행렬을 구성한다. 이 밖에 동인천역북광장 메인무대 옆에서 진행되는 군영 체험이 가능하다. 화도진 공원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 공예, 화도진 역사 강의, 무형문화재 강령탈춤 등을 선보인다.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은 동인천역 북광장 앞 회전교차로에서 열린다. 김찬진 인천 동구 구청장은 “동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축제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3 11: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