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의 사회공헌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궁화 역사문화관 운영과 한국 의학사에 족적을 남긴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기념사업회를 주관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기리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16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통해 고조선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무궁화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던 무궁화의 흔적을 발굴,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무궁화 역사문화관은 콜마의 경영 및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2층 약 911.78㎡ 규모로 △역사관 △문화관 △영상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됐다. 우호익, 남궁억, 한용운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삶 속에서 찾은 기록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사료들을 한군데 모았다. 아울러 문화관에는 콜마에서 5년에 걸쳐 수집한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행됐던 화폐,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예술작품 등의 사료를 전시해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궁화를 소개한다. 전시관 내에서는 무궁화의 국화(國花)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도 진행한다. 관람객들과 뜻을 모아 오랜기간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서 지정하기 위해서다. 바이옴 연구의 선구자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숭고한 연구 정신도 계승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세균학·수의학자다. 지난 1917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병리생물학 연구의 초석을 닦으며 대한민국 의학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국립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모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2009년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들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매년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스코필드 박사 생전의 사료 수집과 관련 출판물 간행, 장학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사업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지원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정상희 기자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6 18:11:25[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홀딩스의 사회공헌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궁화 역사문화관 운영과 한국 의학사에 족적을 남긴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기념사업회를 주관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기리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16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통해 고조선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무궁화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던 무궁화의 흔적을 발굴,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무궁화 역사문화관은 콜마의 경영 및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2층 약 911.78㎡ 규모로 △역사관 △문화관 △영상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됐다. 우호익, 남궁억, 한용운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삶 속에서 찾은 기록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사료들을 한군데 모았다. 아울러 문화관에는 콜마에서 5년에 걸쳐 수집한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행됐던 화폐,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예술작품 등의 사료를 전시해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궁화를 소개한다. 전시관 내에서는 무궁화의 국화(國花)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도 진행한다. 관람객들과 뜻을 모아 오랜기간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서 지정하기 위해서다. 바이옴 연구의 선구자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숭고한 연구 정신도 계승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세균학·수의학자다. 지난 1917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병리생물학 연구의 초석을 닦으며 대한민국 의학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국립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모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2009년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들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매년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스코필드 박사 생전의 사료 수집과 관련 출판물 간행, 장학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사업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지원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6 10:05:31【파이낸셜뉴스 임실=김도우 기자】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에 국가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 임실군은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에 내년 국가 예산 10억 원이 추가로 확보되는 등 총 80억원이 투입된다고 6일 밝혔다. 임실군은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국회 예결위원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확보한 성과로 평가했다.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은 임실치즈테마파크에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임실치즈의 발자취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30억), 연면적 1,416㎡ 규모로 지정환 신부 역사관과 전시실, 체험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춘 지중 건축물 형태로 건립하게 된다. 이번 국가 예산 추가확보로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은 임실군의 치즈산업 발전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청신호로 보여진다. 군은 치즈역사문화관이 건립되면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N치즈축제 등과 연계한 시너지로 체험형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에 국비를 추가 확보해 치즈역사문화관 건립이 속도를 내게 됐다”며 “문화관이 들어서면 한국 치즈의 메카로서 임실의 위상과 ‘임실N치즈’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2-06 10:09:24【파이낸셜뉴스 임실=김도우 기자】 전북 임실군이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현안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세수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 상황에서 특별교부세 10억원 확보는 주민의 삶의 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사업에 투자 된다. 임실치즈역사문화관 지원사업은 고 지정환 신부가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공장(1967년)이 세워진 ‘임실치즈’의 발자취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실군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축산발전기금 등 50억원의 사업비로 1,320㎡ 규모에 지정환신부 역사관, 전시실, 체험실, 커뮤니티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중화시설에 따른 건축면적 증가(1,686㎡), 전시공간 및 콘텐츠 보강 등으로 30억원의 사업비 증액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한국치즈의 메카로서 위상 강화와 임실N치즈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8-07 14:42:42【파이낸셜뉴스 임실=김도우 기자】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국회를 찾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조성 등 당면 시급한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심 군수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을 찾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오수 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임실치즈역사문화관 지원사업은 벨기에 출신 고(故) 지정환 신부가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임실 지역에 세운 치즈 공장이다. 발자취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은 내년까지 축산발전기금 등 50억원의 사업비로 1320㎡ 규모에 (故) 지정환 신부 역사관, 전시실, 체험실, 커뮤니티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심 군수는 지중화 시설에 따른 건축면적 증가(1686㎡) 전시공간 및 콘텐츠 보강 등으로 30억원의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 군수는 이 부분을 설명하고 이개호 위원장에게 10억원 축산발전기금 추가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임실 오수 가스 공급관리소 수급지점 개설을 통한 효율적인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수 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1~2022년 49억원 사업비로 가스 수급지점 개설 및 공급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수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업 유치와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FTA 폐업지원과 관련해 축산농가의 현실적 보상을 위해 축사보상금과 철거비 등 폐업지원단가를 상향하는 정책도 건의했다.이에앞서 심 군수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을 찾아 내년도 정부예산 중점사업 및 군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임실 신덕~신평 2차로 개량 등 3곳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전북도의 보물인 옥정호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운정 교차로 연결 교량 가설사업중요성도 피력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오수 제2 농공단지, 오수 내동교차로 진·출입로 개선사업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동의를 얻었다. 심민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재부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이어 “부처 반응이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 강구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30 20:50:18【대전=김원준기자】“역대 대통령이 받은 선물,감상해보세요”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외국정상 또는 외교 사절의 한국 방문 때 받은 선물과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사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통령역사문화관을 오는 20일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역사문화관은 지난해 4월부터 30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지하 1층에는 다용도 이벤트실과 극장식 강당이,지상 1층에는 기획전시실,세미나실, 회의실이, 2층에는 대통령관과 청남대관이 구성됐다. 대통령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크리스탈,장식용 식기, 의장도(刀) 및 지휘도 등 52종 127점이 전시됐다. 또 초대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장면을 담은 사진물과 영상물도 함께 전시되며, 대통령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무 체험장도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역대대통령 선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부터 대여받은 것이다. 청남대관에는 청남대 역사와 시설 설명 및 청남대를 이용한 다섯 명의 대통령이 사용한 생활용품 1500여점 외에 보트와 제트스키, 골프카 등 레저용품이 전시되고 청남대를 경비했던 경비부대 물품도 함께 전시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문의면주민공청회를 거쳐 승용차 제한적 입장 예약제 추진키로 했으며 7∼8월, 10월(금·토·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연장개장할 계획이다.이 기간은 오후 5시30분 이후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오다 지난 2003년 충북도로 운영권이 이관돼 일반인에게 개방됐으며 그동안 54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06-17 08:54:12【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국내 11번째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와 교육이 이뤄지는 특별한 공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31일 문을 연다. 경기도에 따르면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2014년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경기도가 약속했던 사항으로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에 건축연면적 2963㎡(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50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역사문화관은 △지하 1층 수장고 △지상 1층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강당 △지상 2층 하늘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상설전시실에는 '인류의 공동 유산'을 주제로 한 남한산성의 탁월함과 우수성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신라부터 근현대에 이른 남한산성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인터렉티브(쌍방향)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남한산성 축조에 기여한 벽암대사의 진영(眞影·고승의 초상화) '국일도대선사 벽암존자 진영'과 남한산성을 방문한 헨드릭 하멜의 '하멜표류기' 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병자호란의 기억'을 중심으로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항전을 다룬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무기류들을 통해 화포의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관의 특징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산성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신라와 조선의 기와를 미라클글라스(영상스크린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접합유리) 영상으로 구현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한산성 행궁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의 초대형 기와가 전시돼 1천400년간 이어진 기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역사문화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개관식은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이날 개막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 제58호인 ‘줄타기’ 공연이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활용에 도움을 준 지역민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월의 마지막 날, 남한산성의 가치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역사문화관을 개관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8 09:21:4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분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지난해 5월 17일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에 맞춰 처음 시행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계획이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상에서 ‘기념물’로 구분됐던 자연유산은 지난해 국가유산 체계가 도입되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자연유산 보호에 대한 향후 5년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것이다. 이번 계획은 ‘함께 지켜 온 자연유산, 함께 이어가는 미래유산’을 비전으로 ‘보호 역량 고도화’, ‘미래가치 창출’, ‘보존·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3대 전략 및 9개 추진과제와 28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자연유산 관리단체의 보호활동을 장려하는 ‘자연유산 관리협약’, 천연기념물·명승 지정구역 및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주민지원’ 등 신규 도입 제도를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동·식물, 지질, 명승, 전통조경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유산에 대해서도 유형별 맞춤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보호 역량을 갖춘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범정부적 대응기반을 갖춘다. ‘공개동굴 환경 상시점검’을 통해 사전적·즉각적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후계목 인증제 및 상품화’로 유전자원의 보존여건을 전략적으로 조성해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반도 야생생물들의 낙원이라고 알려진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화석 등의 동산형 지질유산, 근·현대 명승 등 자연유산의 보호 영역을 새롭게 발굴·확장한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 보호 협의체’, ‘지역 단위 자연유산 연계 보존·활용 사업’ 등을 통해 주민과의 상생 속에서 자연유산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한다. ‘디지털 자연유산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연유산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즉각적인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욱 견고한 자연유산 보호여건 조성을 위해 민-관, 국가 간 협력 등 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자연유산의 역사·문화 연계 콘텐츠’ 개발·보급, 자연유산의 전면경관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와 장애인·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제작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자연유산 인증·방문 캠페인’, ‘명승 옛길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관광브랜드를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1단계)에 대한 보존·관리와 함께 새로운 등재 대상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02 14:13:4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여수 진남관이 10년에 걸친 해체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공식 개방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진남관은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한 곳으로, 단층 팔작지붕 형태의 정면 15칸, 측면 5칸, 건평 780㎡의 건물로 현존하는 지방 관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됐고, 2001년 4월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여수의 유일한 국보 유산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로 건물의 뒤틀림, 지반 하부 침식 등의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지난 2015년 12월 9일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진남관은 과거에도 일제의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보수됐지만, 건물 전체를 해체해 보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수시는 진남관을 해체해 나온 기둥 68개는 일제가 훼손하기 전인 70개로 원형 복원하고 10개를 교체했으며, 초석 70개와 목자재 6000여개는 최대한으로 사용했다. 또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으며, 지붕에는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와 5만4000장을 사용해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았다. 진남관의 이름표인 편액은 상당 부분이 손상돼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복각한 편액을 현액하며, 기존 편액은 보존 처리를 한 뒤 올해 준공 예정인 여수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진남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 거리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발발 직전인 1591년 전라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해 진해루라는 누각에 머물며 전쟁에 임했다.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불탔으나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진해루 터에 75칸 규모 객사 진남관을 건립했다. 이후 진남관은 1716년 전라좌수사 이여옥이 근무한 당시 불이 나 소실됐지만 2년 뒤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중건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6 12:27:41【파이낸셜뉴스 고성·영월=김기섭 기자】 강원도 고성군 라벤더 축제와 영월군 별마로 천문대&래프팅이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고성군과 영월군을 선정,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성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6월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며 라벤더와 양귀비, 호밀밭의 풍경과 고즈넉한 정원, 향기가게 등 이국적인 장관으로 눈이 즐거운 보랏빛 축제다. 또한 울창한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 응봉, 송지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송지호해수욕장과 송지호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지호관망타워, 관동팔경 중 하나로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청간정을 함께 방문해 보기를 강원관광재단은 추천했다. 고성은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인 막국수도 유명하다. 영월 별마로천문대는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로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며 봉래산 명소화 사업으로 셔틀버스 예약이 필수다. 또한 영월의 동강은 완만한 물살과 급류가 조화롭게 이어져 래프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특히 어라연의 신비로운 절경은 래프팅의 백미로 꼽히며 깎아지른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폐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영월관광센터, 평창강 끝머리에 있는 신비로운 경관의 한반도지형, 영월의 대표 향토 음식인 곤드레나물밥, 전병, 칡국수 등 영월을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6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고성군은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자 대상으로 송지호 밀리터리체험장 1인당 추가탄창 100발 무료 제공, 오호! VR해양모험관 BIG5 구매 시 6개 기구, BIG3 구매 시 4개 기구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영월관광센터 전시관 3000원 할인, 동강사진박물관 50% 할인,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 50% 할인, 젊은달와이파크 3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성과 영월 지역 리조트와 함께 강원 방문의 해 프로모션 상품을 준비 중이다. 고성 델피노 ‘강원 방문의 해 Happy Baking 패키지’는 오션플레이 및 키즈클럽 등 최대 35%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고성) 강원 방문의 해 객실 판촉상품 이용 시 해수사우나 2인권을 무료로 제공하며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고성) 강원 방문의 해 보라빛 힐링여행 패키지 상품 구매 시 플라워 양우산 2개와 라벤더 에이드 2잔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 동강시스타에서도 6월 숙박객을 대상으로 강원 방문의 해 프로모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6월 추천 여행지인 고성과 영월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09: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