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조 9000억 원 규모의 AI 추경 예산을 투입하며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발판으로 한국도 미·중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때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한국을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춘 AI 선도국"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이미 글로벌 AI 기업들이 주목하는 강력한 기반이 있다. 기회는 특화 AI(버티컬 AI)에 있다. 최근 오픈AI가 코딩 전문 AI 기업 윈드서프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나, 미 국방 AI 기업 팔란티어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버티컬 AI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웰브랩스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트웰브랩스의 모델은 영상이해 분야에서 구글과 오픈AI 대비 큰 성능 우위를 보인다. 2021년 창업 당시 '영상이해 파운데이션 모델'은 생소한 분야였지만, 지난 4월 우리가 개발한 모델이 한국 AI 모델이자 영상 AI 모델로는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에 공급되는 성과를 이뤘다. 기술적 성취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유통망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엔스로픽과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도 기업형 매출의 상당 부분이 베드록에서 나온다. 한국이 개발한 트웰브랩스의 AI 모델이 아마존, 메타, 엔스로픽 등 세계 최고 AI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한국이 버티컬 AI 분야에서 가진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우리 역수출 산업들이 수십 년간 축적해온 고품질 데이터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리콘밸리에도 없는 한국만의 자산이며, 차세대 핵심 산업인 국방과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산업별 특화 AI 생태계 구축이다. 각 산업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산업별 바로 활용 가능한 풀 스택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 1위가 된 것처럼, AI에서도 '역수출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다. 과거 우리의 역수출 성공 공식은 미래 산업 발굴, 민관 공조, 그리고 우수한 인적 자원의 결합이었다. 이를 버티컬 AI에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정부는 각 산업별 AI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규제를 완화해 주고, 기업은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AI 개발에 투입하며, 우수한 인재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한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는 길은 미국과 중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에 있다. 진정한 AI 주권은 다른 나라가 우리의 핵심 모델과 기술을 가져다 쓰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소버린 AI의 모습이다. 버티컬 AI에서 시작된 가능성을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한국형 AI 역수출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다. 트웰브랩스도 이 원대한 비전에 기여하기 위해 영상 AI 분야에서 가장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
2025-06-15 18:22:28일본의 수출규제 당시 '노(NO)재팬' 분위기 속에 침체에 빠졌던 일본 맥주 회사들이 최근 한국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아사히, 삿포르 등 국내 진출한 일본의 맥주 브랜드들은 저도주와 프리미엄 등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와 삿포로 맥주는 최근 서울 성수에 각각 팝업 스토어와 프리미엄 생맥주 상설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스마도리'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에서 테츠야 다카하시 스마도리 대표이사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환영받는 음주 문화야말로 앞으로의 글로벌 트렌드"라며 "이번 서울 팝업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가 '나다운 음주 문화'를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도리는 '스마트한 드링킹'의 줄임말로 아사히 맥주가 2020년 일본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술을 마시는 사람과 안 마시는 사람이 함께 즐기는 술자리를 지향하는 운동이다. 아사히 관계자는 "2020년 일본에서 스마도리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일본 내 스마도리 인지도는 50%까지 늘었다"며 "최근 한국은 전세계 유행을 선도하고 있어 스마도리가 정착하면 일본에도 역수출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한국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스마도리 스토어는 2022년 일본 시부야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나고야에도 문을 열었다. 한국 팝업스토어 이후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에도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시장의 점유율은 아사히(37~38%)가 1위, 이어 기린(32~35%), 산토리(15~16%), 삿포로(11~12%) 순이다.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의 순위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 주자인 삿포로 맥주는 서울 성수동에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를 이달 상설 매장으로 열었다. 1잔에 9000원, 프리미엄 삿포로 생맥주를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하는 매장이다.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따르는 방식에 따라 '퍼펙트 푸어', '클래식 푸어' 2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 삿포로 맥주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 정범식 대표는 "노재팬 운동 당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지만 최근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일본 맥주 판매가 30~40% 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4만3676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2% 늘어난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인 2018년의 상반기 수입량 4만2962t보다 많다. 2019년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재팬 운동으로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20년 6490t까지 줄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23 18:11:55[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당시 '노(NO)재팬' 분위기 속에 침체에 빠졌던 일본 맥주 회사들이 최근 한국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아사히, 삿포르 등 국내 진출한 일본의 맥주 브랜드들은 저도주와 프리미엄 등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와 삿포로 맥주는 최근 서울 성수에 각각 팝업 스토어와 프리미엄 생맥주 상설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스마도리'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에서 테츠야 다카하시 스마도리 대표이사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환영받는 음주 문화야말로 앞으로의 글로벌 트렌드"라며 "이번 서울 팝업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가 '나다운 음주 문화'를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도리는 '스마트한 드링킹'의 줄임말로 아사히 맥주가 2020년 일본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술을 마시는 사람과 안 마시는 사람이 함께 즐기는 술자리를 지향하는 운동이다. 아사히 관계자는 "2020년 일본에서 스마도리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일본 내 스마도리 인지도는 50%까지 늘었다"며 "최근 한국은 전세계 유행을 선도하고 있어 스마도리가 정착하면 일본에도 역수출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한국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스마도리 스토어는 2022년 일본 시부야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나고야에도 문을 열었다. 한국 팝업스토어 이후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에도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시장의 점유율은 아사히(37~38%)가 1위, 이어 기린(32~35%), 산토리(15~16%), 삿포로(11~12%) 순이다.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의 순위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 주자인 삿포로 맥주는 서울 성수동에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를 이달 상설 매장으로 열었다. 1잔에 9000원, 프리미엄 삿포로 생맥주를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하는 매장이다.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따르는 방식에 따라 '퍼펙트 푸어', '클래식 푸어' 2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 삿포로 맥주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 정범식 대표는 "노재팬 운동 당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지만 최근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일본 맥주 판매가 30~40% 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총 4만3676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2% 늘어난 것으로, 기존 역대 최대인 2018년의 상반기 수입량 4만2962t보다 많다. 2019년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재팬 운동으로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20년 6490t까지 줄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22 15:28:55동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동원F&B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K펫푸드' 수출에 첫발을 떼면서 네슬레 퓨리나·마즈 등 외국 브랜드가 주도한 국내 펫푸드 시장을 넘어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역수출 신화를 쓰겠다는 목표다. 특히, 동원F&B는 K펫푸드 수출과 병행해 김, 떡볶이, 음료 등 차세대 K푸드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펫푸드' 美 첫 진출 역사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을 미국으로 처음으로 수출한다. 지난 2014년 펫푸드 전문브랜드 뉴트리플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뉴트리플랜은 습식, 건식, 간식 등 다양한 형태의 펫푸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생산설비 투자 및 펫푸드 제품군 확장,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펫푸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미국 전역의 마트, 펫샵 등 7만개 이상의 유통 체인과 온라인몰 등에 입점된다.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시장 첫 진출이 성사된 것은 동원F&B의 기술력과 품질 덕분이다. 동원F&B는 국내 대표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동원F&B 관계자는 "반려묘용 습식캔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 후 즉시 캔에 담아 신선한 품질을 자랑하며, 기호성이 높고 타우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은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7억개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813억 달러(약 118조원)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918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중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펫푸드 연 매출 2000억원 목표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30년 이상 꾸준히 펫푸드를 만들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동원F&B의 우수한 펫푸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2018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남 창원공장에 연간 1000만개의 펫푸드 파우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증설했다. 이를 통해 반려묘와 반려견용 펫푸드 전반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누리는 문화가 인간과 닮아가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의 확산에 맞춰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로 만든 펫푸드 제품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 반려견용 제품인 트리플랜 소프트뮨은 동원F&B 식품과학연구소의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동원F&B는 김, 떡볶이, 음료 등 차세대 K푸드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국내 조미김 1위 브랜드 '양반김'을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김을 주로 간식으로 먹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40년 스테디셀러 양반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간식용 양반 김부각을 수출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김부각은 양반김의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며, 이를 통한 양반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떡볶이의신'과 유산·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도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1 18:40:14[파이낸셜뉴스] 동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동원F&B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K펫푸드' 수출에 첫발을 떼면서 네슬레 퓨리나·마즈 등 외국 브랜드가 주도한 국내 펫푸드 시장을 넘어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역수출 신화를 쓰겠다는 목표다. 특히, 동원F&B는 K펫푸드 수출과 병행해 김, 떡볶이, 음료 등 차세대 K푸드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펫푸드' 美 첫 진출 역사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을 미국으로 처음으로 수출한다. 지난 2014년 펫푸드 전문브랜드 뉴트리플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뉴트리플랜은 습식, 건식, 간식 등 다양한 형태의 펫푸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생산설비 투자 및 펫푸드 제품군 확장,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펫푸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미국 전역의 마트, 펫샵 등 7만개 이상의 유통 체인과 온라인몰 등에 입점된다.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시장 첫 진출이 성사된 것은 동원F&B의 기술력과 품질 덕분이다. 동원F&B는 국내 대표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동원F&B 관계자는 "반려묘용 습식캔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 후 즉시 캔에 담아 신선한 품질을 자랑하며, 기호성이 높고 타우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은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7억개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813억 달러(약 118조원)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918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중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펫푸드 연 매출 2000억원 목표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30년 이상 꾸준히 펫푸드를 만들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동원F&B의 우수한 펫푸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2018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남 창원공장에 연간 1000만개의 펫푸드 파우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증설했다. 이를 통해 반려묘와 반려견용 펫푸드 전반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누리는 문화가 인간과 닮아가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의 확산에 맞춰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로 만든 펫푸드 제품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 반려견용 제품인 트리플랜 소프트뮨은 동원F&B 식품과학연구소의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동원F&B는 김, 떡볶이, 음료 등 차세대 K푸드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국내 조미김 1위 브랜드 '양반김'을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김을 주로 간식으로 먹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40년 스테디셀러 양반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간식용 양반 김부각을 수출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김부각은 양반김의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며, 이를 통한 양반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떡볶이의신'과 유산·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도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1 11:06:09[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컨소시엄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이번 기술 수출은 충분히 쾌거라고 부를만 하다. 알다시피 한국 원자력의 역사는 1959년 미국 제너럴아토믹으로부터 '트리가 마크-2' 원자로를 도입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66년 만에 원자로 기술을 종주국인 미국으로 역수출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자원도 기술도 척박했던 우리나라가 첨단 기술을 종주국에 수출하게 됐으니 감회가 새롭다. 단순히 역사적인 의미 외에도 원자로 기술 수출은 산업적 관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이번 수출계약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로 꾸려진 컨소시엄이 따냈다. 미국 미주리대에서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된 차세대 원자력 연구로 사업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이다. 초기설계는 연구로 개념설계 전 단계에 해당하는데, 주로 건설부지 조건과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정보를 분석하는 게 주요 임무다. 액수로 치면 계약규모가 한화로 약 142억원 수준이다. 그런데 이번 초기설계 수주업체가 이후 단계인 개념설계 등으로 수월하게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최종 사업규모는 10억 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번 원자력 연구로의 기종도 주목할 부분이다. 암 진단이나 치료 등에 쓰이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연구로다. 이 분야 건설 수요가 많은 데다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일반 전력용 상업 원전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다변화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특히 한국은 첨단 산업 경쟁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미래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도 미래 국가 경쟁력을 쥐락펴락하는 경쟁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인 SMART와 더불어 연구로 수출전략을 상반기 내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산업 확장성이 큰 원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민관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용 원자로 기술 수출도 민관협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조기 대선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 탈원전 논쟁이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에 원전을 둘러싸고 국가의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뀐다면 원전 생태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없다. 첨단 정밀 기술과 수 많은 핵심 인재가 필요하고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정보가 뒷받침돼야 하는 게 원전 시장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상업용 원전 기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과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어렵게 쌓아온 원전 기술력을 또 한번의 '탈원전'으로 무너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권 모두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라고 인정받고 있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다.
2025-04-18 10:50:39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도입 66년 만에 미국에 역수출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MPR(미국 원자로 기업)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 사업(NextGen MURR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20㎿th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미주리대의 설계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의 첫 단계로 이날 초기설계 계약이 확정됐다. 초기설계 단계는 전체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개념설계 단계이며, 사업규모는 1000만달러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 우리의 원자력 기술로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로 설계 수출의 첫발을 내디딘 쾌거다. 앞서 우리나라는 1959년 7월 14일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를 도입하면서 원자력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원자로 도입 66년 만에 종주국 미국으로 역수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초기단계 사업은 수행에 약 6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추가 협의를 통해 2단계 계약을 추진한다. 이번 초기계약 이후 2단계 계약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사업 수주는 우리나라 원자력의 새로운 성공 역사"라며 "향후 정부는 연구로에 대한 전략적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인 선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7 18:19:20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미국 수출 쾌거로 국내 원자력 기술 발전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전망이다.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기대가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연구로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 본격 지원에 나선다. ■"기술, 한미동맹, 산업 3가지 성과"17일 미국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NextGen MURR) 설계 수출계약 체결과 관련,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연구로 설계 수출은 과학기술과 한미 기술동맹, 산업·경제 성과 등 3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기술 도입 후 66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역수출을 했다는 데 과학기술 측면의 의미가 있으며, 한미동맹을 통한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촉진 기대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마련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1959년 7월 미국으로부터 원자로 1호기를 들여와 연구를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연구자금을 쏟아부었고, 1990년대 들어 가시적 성과가 순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995년 우리나라 최초 연구로인 하나로(30㎿th)에 대한 자력설계와 건조·운영에 이어 2014년에는 말레이시아 연구로 디지털 시스템 구축사업을 했고, 이후 2017년 요르단 연구로(5㎿th) 설계 및 건설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도 방글라데시 연구로 디지털 시스템 구축사업과 네덜란드 델프트 연구로 냉중성자원 제작 및 설치 사업 등 꾸준한 수출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컨소시엄 책임자인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수출 성공요인은 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 등 컨소시엄이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과거 해외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쌓은 것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자력硏 핵연료 기술 인정받아실제 과기정통부의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일군 높은 기술력과 원자력연구원 연구자들의 기술개발과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또 원자력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 MPR과의 협력이 주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원자력팀을 조직한 후 다양한 원자력 시설에 대한 설계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은 사업 수주의 핵심적 기술요인이라는 평가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연구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6월 전략방안을 내놓는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로 200여기 중 70%가 40년 이상 노후화돼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로 수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연구로 수출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로 수출 전략성 강화 △민관협력형 수출기반 조성 및 기술 고도화 △국제협력을 통한 수출기회 확대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에 대한 민감국가 설정과 관련, 원활한 협력도 이어간다. 이 차관은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동위원소의 수요 증가로 향후 20년간 50기 원자로 건설 수요가 발생할 곳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미 간 연구원과 대학 등 과학기술 협력과 공동연구 협력이 원활한 상황으로, 이들 공동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7 18:17:1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66년만에 미국에 첫 수출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MPR(미국 원자로 기업)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 사업(NextGen MURR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이번 사업은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20 MWth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미주리대의 설계 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난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의 첫 단계로 이날 초기설계 계약이 확정됐다. 초기설계 단계는 전체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개념설계 단계이며 사업규모는 1000만 달러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 우리의 원자력 기술로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로 설계 수출의 첫 발을 내디딘 쾌거다. 앞서 우리나라는 1959년 7월 14일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를 도입하면서 원자력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으로 원자로 도입 66년 만에 종주국 미국으로 역수출 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초기단계 사업은 수행에 약 6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추가협의를 통해 2단계 계약을 추진한다. 이번 초기 계약 이후 2단계 계약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사업 수주는 과거 우리나라가 원자력을 도입할 때 도움을 줬던 미국에 역으로 연구로 설계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원자력의 새로운 성공 역사”라며, “향후 정부는 연구로에 대한 전략적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인 선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리대는 이번 새 연구용 원자로 추진 이후에도 기존 원자로는 당분간 병행 운영한다. 다만 기존 원자로가 99% 고농축 원자로인 것을 감안해 글로벌 비핵확산 방침에 따라 농축비율을 20%이하로 점차 줄인다. 또 이번 초기설계 계약 이후 향후 해당 원자로 건설도 국내업체가 수주할지 관심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자로 건설기술은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7 14:32:2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66년만에 미국에 첫 수출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출은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게 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MPR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 사업(NextGen MURR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20 MWth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미주리대의 설계 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난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의 첫 단계로 이날 초기설계 계약이 확정됐다. 초기설계단계의 사업규모는 1000만 달러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구로 설계 수출은 과학기술과 한미기술동맹, 산업·경제 성과 등 3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 도입 후 66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역수출을 했다는 데 과학기술 측면의 의미가 있으며, 한미동맹을 통한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촉진 기대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마련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성과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 우리의 원자력 기술로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로 설계 수출의 첫 발을 내디딘 쾌거다. 앞서 우리나라는 1959년 7월 14일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를 도입하면서 원자력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과기정통부의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일군 높은 기술력과 원자력연구원 연구자들의 기술 개발과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또 원자력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원자로 기업인 MPR과의 협력이 중요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은 사업 수주의 핵심적인 기술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컨소시엄 책임자인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성공 요인은 컨소시엄이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과거 해외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초기단계 사업 이후 2단계 계약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기 계약 이후 2단계 계약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연구로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로 200여기 중 70%가 40년이상 노후화돼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로 수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이다. 이에 연구로 수출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로 수출 전략성 강화, △민관협력형 수출기반 조성 및 기술 고도화, △국제협력을 통한 수출 기회 확대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정부는 연구로에 대한 전략적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전략기술인 선진 원자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새 연구용 원자로 추진에도 기존 미국 미주리대 내 원자로는 당분간 병행 운영된다. 다만 기존 원자로가 99% 고농축 원자로인 것을 감안해 글로벌 비핵확산 방침에 따라 농축비율을 20%이하로 점차 줄인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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