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산에서 17일 새벽 경찰과 역주행 차량의 도심 추격전이 벌어졌다. YTN은 이날 새벽 6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경찰이 40여분간 추격 끝에 5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전 3시 50분쯤 경찰에 한 운전자가 시화나들목 갓길에 검은 색 차량을 세워둔 채 밖에서 배회하며 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보호조치 하기 위해 1시간 40분간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A씨는 접근을 거부했고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시화나들목에서 출발해 남안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도주를 이어갔고 안산 도심 일대를 돌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은 차선을 넘나드는 등 도로를 역주행하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갔다. 순찰차가 A씨 차량을 세우기 위해 앞에서 속도를 줄여가며 유도했지만, 옆으로 피해 도주하기도 했다. 이후 순찰차가 추가 투입됐고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둘러싼 채 운전자를 체포하면서 추격전은 마무리됐다. 다행히 A씨 차량이 순찰차 10대 중 6대를 들이받기는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하고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도 조사할 계획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7 14:12:14[파이낸셜뉴스] 막말과 비방, 혐오 발언 등으로 비판받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회가 끝난 뒤, 누리꾼 사이에서 23년 전 대선 토론회 영상이 ‘역주행’하고 있다. 유튜브에 '지금과 달랐던 품격 있는 토론'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짜리 쇼츠가 2일 기준 조회 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영상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토론을 편집한 것이다. 영상 속 두 후보자는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주장과 반박, 재반박을 나누며 토론을 이어간다. 노 후보는 수도 과밀을 근거로 수도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에 맞서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혼란이 우려된다고 반박하는 내용이다. 해당 쇼츠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이번 대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색적인 네거티브에 집중한 것과 달리, 양당 후보가 상대 의견을 존중하면서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 반박하는 모습에서 ‘품격’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쇼츠 댓글에는 "서로 비꼬거나 말 끊는 것이 없어 힐링된다", "질문과 답변 속 각자 입장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딴지 거는 것 없이 경청하는 모습이 너무 건강하다", "정치의 방향은 달라도 토론 자체가 품격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뿐 아니라, 당시 토론회를 짧게 편집한 다른 영상 조회수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연금 개혁에 대한 토론이 담긴 쇼츠는 약 205만회, 시장 개방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 전 후보의 주장에 노 전 후보가 전적으로 동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약 85만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2 21:01:31[파이낸셜뉴스]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가 상대 차량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승객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부산에서 발생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 51분께 영도구 부산대교에서 음주운전 및 중앙선 침범을 비롯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운전자 A씨(40대)를 현장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음주측정을 받은 결과,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받으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받았다. A씨 차량과 충돌한 택시에는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운전기사 B씨(60대)는 별다른 치료 없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운전자 A씨를 상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5 11:41:11[파이낸셜뉴스] 평생 청빈한 삶을 산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88세의 일기로 선종한 가운데, 교황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 시간이 급증했고, 국내에서는 개봉 한달이 훌쩍 지났는데 박스오피스 역주행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영화 ‘콘클라베’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급증했다. 이 매체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콘클라베' 시청 시간 총계는 지난 20일만 해도 하루 180만분 정도였지만 교황 선종 소식이 알려진 21일에는 690만분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기존에 추가 요금을 받고 제공하던 이 영화를 22일부터 무료로 푼 것도 영향을 끼쳤다. 무료 첫날인 22일 시청 시간은 1830만분으로 더 치솟았다. 루미네이트는 "콘클라베 시청 시간이 일주일 전(지난 15일 57만4000분)보다 3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서로 다른 철학을 지닌 교황들의 만남을 그린 영화 '두 교황'(2019)의 스트리밍이 급증했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이 영화의 시청 시간은 지난 20일 29만분에서 21일 150만분으로 5배 넘게 늘었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주행..12위서 5위까지 껑충 이 영화는 국내에서 지난 3월5일 개봉헸다. 2016년 출간된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교황 선종 뒤 새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영화. 현지에서는 지난해 10월 개봉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로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제도로, 교황 선종 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소집돼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를 한다. 선거가 진행되는 시스티나 성당은 선거 기간 동안 폐쇄되며, 추기경단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교황 선종 전날인 20일 박스오피스 12위였던 이 영화는 다음날인 21일 일일 박스오피스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22일 5위를 기록했다가 23일엔 6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24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는 27만9178명이다. 스크린수도 늘었다. 21일엔 8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나 23일 133개로 늘었다. 관객수도 21일 920명, 22일 1507명, 23일 1955명으로 증가 추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4 09:13:57[파이낸셜뉴스] 2025년 4월4일 오전11시22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그 심판 과정을 이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의 과거 행적과 어록이 재조명된 가운데 문 소장의 학창시절 그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연을 맺은 김장하 선생과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도 새삼 화제에 올랐다. 202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관객 성원에 힘입어 지난 10일 CJ CGV에서 재개봉했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비롯해 전국 독립예술극장에서도 확대 편성돼 이례적인 개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장안의 화제 속 14일 한국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오후 7시30분)과 19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오후 6시30분)에서 김현지 감독, 김주완 기자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어른 김장하'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OTT에서도 역주행했다. 9일 넷플릭스에선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8위에 올랐다. 14일엔 웨이브 '오늘의 영화 톱20' 3위,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 9위에 진입했다. 한편 문 권한대행은 2019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선생은 제게 자유에 기초해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해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며 박애로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몸소 깨우쳐줬다"며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선생은 ‘내게 고마워할 필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아라’ 했고, 그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당시 27년 동안 법관 생활에도 재산이 6억에 불과한 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냐는 질의에 "결혼할 때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는 18일 퇴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6 10:24:3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7월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차량 역주행으로 1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운전자가 항소를 제기하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 운전자, 급발진 주장하며 증거 제시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씨(69) 측 변호인이 지난 7일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차씨는 사고 당일 한 호텔 주차장 출구를 나서는 순간부터 차량 속도가 빨라지며 1초 간격으로 다급하게 “막 가”라고 외치는 음성이 담겨 있다. 변호인은 “‘(블랙박스에) 사고 원인 유추할 만한 대화 내용 녹음이 없다’는 경찰 초기 설명과 배치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블랙박스와 함께 급발진 증거들도 제시했다. 변호인은 스로틀밸브 열림량 수치와 가속 페달 변위량 수치가 반비례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을 ECU(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급발진의 증거로 제시했다.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ECU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 차량들은 ECU의 역할이 복잡해진 만큼 신호 계통 이상 등 다양한 오류가 날 수 있다는 게 변호인 측의 설명이다. 국과수는 "페달 오조작" 증언... 반박 나선 변호인 1심 재판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관계자의 증언도 사실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1심 재판 기록을 보면 국과수 관계자는 “급발진에 대한 이슈는 우리나라에서 밖에 없다”며 “일본·미국·유럽 어느 곳을 보더라도 급발진에 대한 이슈는 없고 다 페달 오조작에 대한 이슈로 보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변호인은 급발진 사고 원인을 차량 결함이라고 본 2013년 미국 북아웃과 도요타 소송에 따른 합의 등의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차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차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차씨 측은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고 오는 30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8 08:08:51[파이낸셜뉴스] 최근 고(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가 노출과 베드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리의 노출 장면을 보려는 이들이 몰리며 역주행 현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유족은 "2019년 설리의 장례식에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 ▲ 당초 설리의 대역배우가 있었으나,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을 강요했다 ▲ 베드신 촬영 날 대역배우가 현장에 상주했으나, 아파서 못 왔다는 거짓말을 했다면서 김수현 측에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역배우가 있었는데도 설리에게 직접 노출 장면을 찍도록 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역배우가 아닌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시연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배우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개봉한 지 8년이 지난 '리얼'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순위 2위에 오르며 뜻밖의 역주행을 했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은 우리나라 영화 TOP 10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계시록', 2위는 '리얼', 2위는 '일렉트릭 스테이트'다. 다만 설리의 노출과 베드신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이런 현상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2017년 개봉한 '리얼'은 평점 4점대, 누적관객수 47만 명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100억 원대 제작비에도 난해한 전개와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3 20:58:00[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주연한 영화 ‘리얼’이 역주행되고 있다. 1일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영화에서 최신 등록된 할리우드 영화 ‘베놈 라스트댄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영화 ‘계시록’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느닷없이 '리얼'이 주목받는 것은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간 진실 공방 여파가 가수 겸 배우 최진리(설리)의 유족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설리의 오빠는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측 진실 공방을 지켜보다가 김수현과 이 영화의 감독인 골드메달리스트 이로베 대표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왔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로 한류스타가 된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었다.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가 115억원을 투자했으나 김수현 출연작 중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김수현은 극중 카지노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조직 보스와 의문의 투자자로 1인 2역을 맡았다. 설리는 극중 김수현과 연인 관계인 VVIP 재활 병동 재활치료사를 연기했다. 개봉 당시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이슈와 김수현과 설리의 19금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최종 감독은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인 이사랑(본명 이로베)으로 김수현의 이부형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의 오빠 A씨는 지난 3월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김수현 측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3월21일엔 김수현을 대놓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도 썼다. 이어 3월28일엔 입장문을 내고 △‘리얼’ 촬영 당시 설리와 김수현 간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 △설리 나체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는데도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한 점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김수현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콘텐츠 평가 사이트 왓차피디아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처참한 수준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대체 어떻길래, 라는 심정을 보았다가..레알”이라고 쓰고 1점을 줬다. 다른 이용자는 “별점? 별 윤곽도 주기 싫다” “상영관을 중도에 나가버린 건 처음. 별점, 왜 0점은 없나? 국내 영화판의 상스러움과 무능함, 허영심이 빚어낸 사생아”라고 혹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18:22:06[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외국인 난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출입국관리법 위반(여권 미소지) 등 혐의로 수단 국적의 난민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13분께 제주시 일주서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및 마약 검사 등을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난민으로 등록된 수단 국적의 외국인으로 지난 2019년 가족과 함께 국내에 들어왔으며, 오는 2026년 3월까지 체류를 허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 인정자는 '난민법'에 따라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조건에 따라 외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국내에서 운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A씨는 국내에서 면허를 취득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난민 및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 교통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7 14:38:04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차모씨가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금고는 교정시설에서 신체 자유를 박탈하지만, 징역형과 달리 노역을 강제하지 않는다. 재판부는 "가속, 제동장치 조작을 못한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며 "피고인의 과실로 9명 사망, 5명 상해라는 중대한 결과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지만 피고인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2-12 18: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