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세계에서 2억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자신의 연간 수입이 7억달러(약 9348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 운영자인 지미 도널드슨(25)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입이 약 6억~7억달러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부자가 아니라고 했다. 도널드슨은 "내 말은 언젠간 그렇게(부자가) 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슨은 자신이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제작하거나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영상 촬영을 위해 땅을 매입한 뒤 세트를 제작하기도 하고, 15분 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1만2000시간 동안 촬영하기도 한다. 또 값비싼 자동차를 부수거나, 낯선 사람들에게 인생을 바꿀 만큼의 돈을 주기도 한다. 타임지는 도널드슨이 만드는 콘텐츠에 대해 "상상력이 풍부한 9세 소년이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그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면서 벌인 여러 자선사업이 오히려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널드슨은 1000건의 백내장 수술 비용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를 파는 등 대규모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일각에서는 그가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는 대신 영웅처럼 보이기를 원한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이런 비판이 아프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선사업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도널드슨은 "아이들이 '오,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존경할 만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는 대신 따를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6 20:14:06[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36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가 포브스의 연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최근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연봉 등 경기력으로 번 돈이 4600만 달러(약 617억원),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000만 달러(약 1207억원)로 집계됐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는데, 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 달러(약 2681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호날두는 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000만 달러(약 1207억원)를 넘긴 것은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 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입 순위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는 1억3000만 달러(약 1743억원)로 액수는 변함이 없지만 2위로 밀렸고, 뒤를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1억2000만 달러(약 1609억원)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메시,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2위였던 제임스는 1억1950만 달러(약 1601억원)의 수입을 올려 올해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가 1억1000만 달러(약 1473억원)를 번 것으로 확인됐으며, 6위와 7위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약 1433억원)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약 142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약 1345억원),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페더러(9510만 달러·약 1274억원),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약 1194억원) 순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3 10:47:2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인해 예술인들의 예술활동과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1 예술인 실태’를 조사하고 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예술인의 55.1%가 전업 예술인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2018년 조사(2017년 기준)보다 2.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자유계약자(프리랜서) 비율은 전업 예술인 중에서는 78.2%(2018년 76.0%), 겸업 예술인 중에서는 72.2%(2018년 67.9%)로 3년 전보다 모두 높아졌다. 2020년 한 해,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3.8회로 3년 전(7.3회)보다 3.5회(48%) 감소했고,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수입은 평균 755만 원으로 3년 전(1281만 원)보다 526만원(41%) 감소했다. 월 100만 원 미만의 비중은 86.6%(2018년 72.7%)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건축, 만화, 방송연예 분야의 활동 수입이 비교적 높은 반면 사진, 대중음악, 국악 분야는 수입이 낮아 분야 간 예술활동 수입의 편차가 있었다. 또 예술인 가구의 연간 총수입은 평균 4127만 원을 기록해 국민 가구소득 평균 6125만 원(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과 약 2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예술활동 중 업무상 상해 경험은 감소(2018년 6.2%→2021년 4.9%)했고, 예술경력 단절 경험은 증가(2018년 23.9%→2021년 36.3%)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2개 조사 항목, 예술활동 중 예술인의 스트레스 인지율(45.5%)은 국민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인지율(30.8%, 국민건강통계)보다 높았으며, 예술활동 중 양성평등 수준은 ‘남녀평등’하다는 응답이 65.2%, ‘여성불평등’이라는 응답이 26.8%(남성 응답 10.9%, 여성 응답 41.1%)였다. 예술인 4명 중 1명(26.9%)은 저작권 수입이 있으며 대중음악과 만화, 문학 분야는 저작권 보유 현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예술활동 관련 설문에서는 예술인의 14.4%가 지난 1년간 외국에서 예술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3년 전보다 8.7%포인트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예술활동을 위한 개인 창작공간을 보유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56.3%로 지난 2018년 결과(49.5%)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1회 이상 예술작품을 발표한 예술인 중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54.3%(서면계약 48.6%, 구두계약 5.7%)로 3년 전 46.7%(서면계약 41.4%, 구두계약 5.3%)보다 7.6%포인트 증가했으며, 서면계약을 체결한 예술인 중 표준계약서 활용률은 66.0%로 3년 전(44.7%)보다 21.3%포인트 증가했다. 예술인 복지법 제4조의3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예술인 실태조사’는 2015년 전면 개편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4개 분야별 예술인 구성 비중을 반영해 전국 17개 시도의 모집단(22만 9000명) 중 예술인 총 5109명을 1대1 면접, 유선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했다. 조사 기준시점은 2020년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31 08:49: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연간 국세 수입은 1년 전보다 1000억원 줄었다. 근로장려금(EITC)·자녀장려금(CTC) 확대로 소득세가 9000억원 덜 걷혔고,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세입 예산 대비 오차율은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 수입은 29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당초 세입 예산(294조8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덜 걷혔다. 오차율은 0.5% 줄면서 지난 2002년(0.3%)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소득세는 취업자 증가(30만명)에도 불구하고 근로장려금(EITC)·자녀장려금(CTC) 확대로 9000억원 감소한 83조6000억원이다. 법인세는 최고세율 인상(22→25%) 등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법인실적 부진에 따른 중간 예납 감소로 인해 1조2000억원 증가한 72조2000억원에 그쳤다. 부가가치세는 명목 민간 소비 증가(2.3%) 수입 감소(-0.6%), 지방소비세율 인상(11→15%)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8000억원 증가한 70조8000억원이다. 정부가 1년 동안 걷어야할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수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99.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걷힌 국세 수입은 16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1년 전보다 각각 2000억원 늘어난 5조6000억원, 1조7000억원이다. 부가가치세는 1조3000억원 늘어난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정수지·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후 취합·분석을 거쳐 오는 4월 초 국가결산 발표시 공개된다. 다만, 지난해 1~11월을 기준으로 볼 때 총 지출 규모는 443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9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1월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45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관리재정수지 월간 통계 공표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이다. 정부의 순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 4대 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수치다. 이 기간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7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10조1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통합재정수지의 1조원 흑자 목표를 세운바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통합재정수지의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 정부 채무는 한 달전보다 6조원 늘어난 704조5000억원이다. 국가 채무가 7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정부의 관리대상사업 집행 실적은 301조6000억원(103.3%)으로 연간계획(291조9000억원) 대비 9조7000억원(3.3%p) 초과 집행했다. 중앙부처는 연간 계획대비 100.5%인 253조8000억원을, 공공기관은 연간계획대비 121.7%인 47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금운용계획변경 등 확장적 투자계획 변경과 적극적인 집행 관리로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 100%를 초과 달성 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2-10 10:24:58올해 경상수지가 9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 11월 경상수지가 11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누적으로는 819억 달러 흑자다. 33개월 연속 흑자행진이지만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빛바랜 성적표'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14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종전의 최고기록인 지난해 10월(111억1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에따른 11월 누적 경상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3억5000만 달러(9.9%)많은 8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기록(811억 달러)을 넘어선 상태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실적은 당초 한은의 전망치(84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고 900억 달러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행진은 2012년 3월부터 지속됐다. 1986년 6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내역을 따져보면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컸던 지난해 10월만 해도 승용차·반도체·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늘었으나 이번엔 양상이 다르다. 주력산업의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흑자폭을 늘렸기 때문이다. 11월 수출은 502억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4.8% 줄었다. 특히 철강제품(-17.5%), 디스플레이패널(-14.1%) 자동차부품(-3.7%)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수입은 40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 감소했다. 이런 감소 폭은 작년 2월(-14.5%)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원유(-8.6%), 석유제품(-7.5%), 화공품(-4.7%) 등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흑자의 '질'이 떨어진 것이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국내 달러 보유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러시아발 금융위기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지금과 같은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유지된다면 내년에 신흥국 몇 나라가 외환위기에 빠진다 해도 우리나라로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4-12-30 15:59:5211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20%이상 증가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 6959대로 10월보다 3.2%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22.4%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등록대수 역시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20만대 돌파 '아슬아슬' 올들어 수입차 시장이 매월 두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한만큼 업계의 관심은 올해 수입차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20만대를 무난히 넘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표로는 12월 판매량이 급증해야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17만9239대로 20만대를 넘으려면 12월에 2만761대를 팔아야한다. 최근 들어 월 판매 증가율이 3%대에 머물거나 마이너스였던 점을 고려하면 2만761대는 다소 버거운 수치다. 실제로 12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3% 가량 늘어난다 가정하면 약 1만7468대를 판매하는 셈인데 이 경우 올 한해 판매량은 19만 6707대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 업체들이 앞다퉈 파격 할인 혜택, 연말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극적으로 20만대 시대를 열게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수입차 연간판매대수가 2012년 10만대를 돌파한만큼 20만대 기록을 세우게 되면 불과 2년만에 시장이 2배로 커진 셈이다. ■BMW 1위 탈환, MINI 5위 등극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BMW가 3481대로 3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BMW는 지난 8월 브랜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이후 9월과 10월엔 메르세데스 벤츠에 1위자리를 내준바 있다. BMW 산하 브랜드 MINI의 약진도 눈에 띈다. 그동안 '수입차 월간 판매 톱 5'는 늘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등 5개 브랜드가 독차지했지만 MINI는 지난 한달간 835대를 판매하며 5위에 등극했다. 이와함께 MINI는 쿠퍼D가 최초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는 등 경사가 겹쳤다. BMW 관계자는 "MINI 쿠퍼D는 지난 4월 출시됐지만 그동안 본사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다 최근에야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12월 한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독일차 일색인 '판매 실적 상위 5개'에서 유일한 미국차로 자존심을 지켜온 포드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22.2% 감소하며 8위에 그쳤다. 포드의 판매 실적은 작년과 비교해도 16.2% 줄었다. 반면 한동안 고전하던 토요타는 신형 캠리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월대비 50.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한편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690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675대로 2위, BMW 520d가 616대로 3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모델 상위 5개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파사트 2.0 TDI, 골프 2.0 TDI 등 3개 모델을 한꺼번에 올리며 '국민 수입차'임을 입증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4-12-04 11:22:36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보다 10.5% 감소한 1만2405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수입차 연간 누적 등록대수는 2012년 13만0858대보다 19.6% 증가한 15만6497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3만3066대, 폭스바겐 2만5649대, 메르세데스-벤츠 2만4780대, 아우디 2만44대, 토요타 7438대, 포드 7214대, MINI 6301대, 렉서스 5425대, 혼다 4856대, 크라이슬러 4143대, 랜드로버 3103대, 닛산 3061대, 푸조 2776대, 포르쉐 2041대, 볼보 1960대, 재규어 1901대, 인피니티 1116대, 피아트 507대, 시트로엥 476대, 캐딜락 300대, 벤틀리 164대, 미쓰비시 146대, 롤스로이스 30대로 집계되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만3667대(53.5%), 2000cc~3000cc 미만 5만1498대(32.9%), 3000cc~4000cc 미만 1만7696대(11.3%), 4000cc 이상 3636대(2.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2만2798대(78.5%), 일본 2만2047대(14.1%), 미국 1만1657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만7185대(62.1%), 가솔린 5만3477대(34.2%), 하이브리드 5835대(3.7%)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5만6497대 중 개인구매가 9만3933대로 60.0%, 법인구매가 6만2564대로 40.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만6506대(28.2%), 경기 2만6086대(27.8%), 부산 6227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만7720대(28.3%), 경남 1만2102대(19.3%), 부산 1만1032대(17.6%)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8346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550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926대)으로 선정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디젤모델과 젊은 소비층이 수입차 시장 성장의 주요 견인차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4-01-07 09:48:28부산과 울산이 '광역경제권 연계사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정부와 민간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차세대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Radar·사진)' 국산화 사업이 완료돼 국내 선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 선박용 레이더는 악천후 속에서도 10㎞ 밖에 있는 지름 70㎝ 정도의 소형 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핵심 부품의 수명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길다. 울산경제진흥원과 현대중공업 등은 2일 울산 현대호텔울산에서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시스템 개발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향후 상용화 일정과 선박 통합운항 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십(Smart Ship) 2.0 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부산과 울산이 참여하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현대중공업, 현대BS&C, 진정보시스템(이상 울산지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신동디지텍(부산지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스티엔씨(이상 대전지역), 에이스테크놀로지(인천지역) 등 총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총 104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레이더는 기존의 선박용 레이더에 사용되던 마그네트론(Magnetron) 방식보다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출력 전력증폭기(SSP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SPA 방식은 해상도가 뛰어나고 핵심 부품의 수명도 마그네트론 방식에 비해 16배나 길어 일반 선박용은 물론 군사용이나 해양설비, 항공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자재의 90% 이상이 국산화돼 있지만 선박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기자재인 레이더는 원천기술 미확보와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대부분 일본과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디지털 레이더 개발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관련 기자재의 수출에도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제품개발을 주도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4년 하반기까지 노르웨이 DNV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고, 2015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레이더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십 2.0과 연계해 새로운 선박통합운항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십 2.0'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십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선박의 기관장치 외에 운항시스템, 외부 환경정보, 타선박 등의 정보를 육상의 관제센터와 정보를 공유, 통합.관리함으로써 최적의 경제운항과 안전운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첨단 선박운항 시스템이다. 이번 레이더 개발을 주도한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디지털 레이더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그간 스마트십 2.0에서 추진해온 선박 부가서비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울산과 부산 등 지자체와 동남권의 다수 중소기업도 참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을 축적하고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한 민·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3-07-03 03:33:54부산과 울산이 '광역경제권 연계사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정부와 민간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차세대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Radar·사진)' 국산화 사업이 완료돼 국내 선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 선박용 레이더는 악천후 속에서도 10㎞ 밖에 있는 지름 70㎝ 정도의 소형 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핵심 부품의 수명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길다. 울산경제진흥원과 현대중공업 등은 2일 울산 현대호텔울산에서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시스템 개발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향후 상용화 일정과 선박 통합운항 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십(Smart Ship) 2.0 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부산과 울산이 참여하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현대중공업, 현대BS&C, 진정보시스템(이상 울산지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신동디지텍(부산지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스티엔씨(이상 대전지역), 에이스테크놀로지(인천지역) 등 총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총 104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레이더는 기존의 선박용 레이더에 사용되던 마그네트론(Magnetron) 방식보다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출력 전력증폭기(SSP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SPA 방식은 해상도가 뛰어나고 핵심 부품의 수명도 마그네트론 방식에 비해 16배나 길어 일반 선박용은 물론 군사용이나 해양설비, 항공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자재의 90% 이상이 국산화돼 있지만 선박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기자재인 레이더는 원천기술 미확보와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대부분 일본과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디지털 레이더 개발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관련 기자재의 수출에도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제품개발을 주도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4년 하반기까지 노르웨이 DNV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고, 2015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레이더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십 2.0과 연계해 새로운 선박통합운항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십 2.0'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십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선박의 기관장치 외에 운항시스템, 외부 환경정보, 타선박 등의 정보를 육상의 관제센터와 정보를 공유, 통합.관리함으로써 최적의 경제운항과 안전운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첨단 선박운항 시스템이다. 이번 레이더 개발을 주도한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디지털 레이더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그간 스마트십 2.0에서 추진해온 선박 부가서비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울산과 부산 등 지자체와 동남권의 다수 중소기업도 참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을 축적하고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한 민·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3-07-02 17:04:48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 연간 10만대 판매 시대 개막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4만1947대에 비해 23.2% 늘어난 5만166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신차 등록대수가 5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차 시장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다면 지난해 연간 신규 등록대수 9만562대는 물론 기존 예상치 10만대는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별로는 BMW 차량 1만2136대가 신규 등록됐고 메르세데스-벤츠 9222대, 폭스바겐 6592대, 아우디 4858대가 신규 등록됐다. BMW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75.9%나 늘어난 수준이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의 신규 등록대수 증가율은 21.5%, 38.5%에 달했다. 1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를 기준으로 등록대수 증가율로는 스바루 코리아가 180.5%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미니(143.9%), 포르쉐(117.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차가 상반기 3만9124대가 등록돼 전체 등록대수의 75.7%를 차지했고 일본차(16.7%), 미국차(7.6%)의 비중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2만1673대(41.9%)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1만6828대(32.7%), 3000cc∼4000cc 미만 1만412대(20.2%), 4000cc 이상 2701대(5.2%)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3731대)이었고 메르세데스-벤츠 E300(3231대), BMW 520d(26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관계자는 “신차 출시 효과와 수입차에 대한 인식변화로 상반기 신규 등록대수가 5만대를 넘었다”면서 “올해 연간 신규 등록대수 10만대는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1-07-05 11: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