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채모씨는 해외여행 중 가방을 분실해 가입한 여행자보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분실은 보상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다. 채씨는 보험 가입 시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보험료 반환을 요구했지만 보험 가입 시 제공된 상품 설명서에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것이 확인됐다. #김모씨은 LA에서 도쿄를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LA에서 항공편이 1시간 지연되면서 도쿄에서 연결항공편 탑승에 실패했다.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등 비용에 대한 보상을 청구했지만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험약관상 연결항공편 탑승에 실패한 경우 직전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에만 보상하기 때문에 보험사 업무처리가 부당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최모씨는 해외여행 도중 손가락 골절을 입어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보험사는 '해외 의료비는 전액 보상하는 것과 달리 국내 의료비는 다른 실손의료보험과 비례보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최모씨는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서 국내의료비는 비례보상한다는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보험사가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특약의 보험료를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보험은 온라인 보험이었으며 최모씨는 해당 보험 가입시 관련 내용을 안내받았음을 체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이용 시 유의사항'을 19일 안내했다. 휴대품손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 여행 중 휴대품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 증명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제출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등 중고 휴대품을 수리한 경우에는 보험금이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되므로 수리비용을 전액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보험사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필요한 특약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약 가입내역과 특약별 보장내용은 보험증권과 보험약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돼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비용만 보상하며, 예정되었던 여행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국내의료비는 중복보상을 받지 못하므로 가입할 실익이 낮을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9 07:46:01"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기술 발전으로 점점 더 많은 모바일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사용되는 상황에서 지연시간을 한자릿수 밀리세컨(㎳)으로 줄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사진)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최된 '아마존 리인벤트' 행사 기조연설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의 'AWS 웨이브렝스'를 발표했다.'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업체 데이터센터의 5G 네트워크 엣지 상에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탑재한 인프라다. AWS 솔루션을 5G 네트워크 엣지 상에서 구현해 모바일 기기를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한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라스트 마일까지 연결하고자 할 때 머신러닝, 자율주행차, AR 같은 경우 중앙까지 갈 시간이 없어 AWS 솔루션이 엣지단에서 같이 내재화 되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를위해 AWS가 통신업체에 요청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같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야 하는 등 복잡해지고 문제가 생기게 됐다"라며 "그래서 AWS 스토리지 컴퓨트를 5G 네트워크에 임베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AWS는 이날 5G 선구자인 SK텔레콤과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AWS와 함께 상용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출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AWS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모든 개인, 기업 및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 결합은 게임 스트리밍, 헤드리스 로봇, 초고화질 대화형 미디어, 자율 주행 및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흥미로운 활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의 첨단 5G 솔루션을 적용해 유지 보수, 보안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의 응답 시간을 향상시켜 비용 증가 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라며 "SK텔레콤과 AWS는 5G 멀티 액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배포해 서드파티 개발자와 기업이 경험의 품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위한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12-04 17:05:57주간아이돌 지연 (사진=방송캡처) 지연이 ‘주간아이돌’에서 절친 아이유와의 전화연결에 실패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신곡 ‘1분 1초’로 활발하게 솔로 활동 중인 지연이 게스트로 출연 했다. 이날 ‘주간아이돌’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연예인 누구랑 친하냐”고 묻자 지연은 “아이유와 친하다”고 답했다. 이어 MC들은 지연에게 아이유와의 스피드 퀴즈를 제안, 지연은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연결에 실패했다. 이에 지연은 아이유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지은이(아이유 본명)가 바쁘다. 절친 맞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연은 빅뱅 지드래곤의 팬임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04 20:40:42인지컨트롤스는 16일 "이달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날까지 외부감사인이 연결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한영회계법인의 감사일정 지연으로 연결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2-03-16 08:52:48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세계 10위 메가캐리어로의 도약이 가시화되면서, 문제가 됐던 '항공 지연율' 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항공 지연율은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지표로, 전문가들은 합병을 통해 정시 운항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지연율은 외항사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합병 대상 5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의 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6.23%로 외항사 평균 지연율(22.2%)을 상회한다. 특히 에어서울은 43.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으며, △진에어 33.8% △아시아나항공 25.6% △대한항공 2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기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결 지연(A/C 접속)'이 2만42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교통흐름 △공항 및 출입국 절차 △정비 등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결 지연은 전편 항공기의 지연이 이후 연결편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운항 일정이 촘촘할수록 지연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메가캐리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연율 개선은 필수다. 전문가들은 합병 이후 대한항공이 확보하게 될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율성이 지연율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항공 지연은 네트워크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합병을 통해 노선 간 네트워크 연계성을 강화하면 지연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지연율 개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 교수는 "합병으로 중복된 노선을 정리하고 운항 계획을 최적화하면 이착륙 시간의 여유가 생길 수 있다"며 "중장거리보다는 중단거리 노선에서 지연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과 저비용 항공사(LCC) 간 재편을 통해 운항 효율성이 향상되면 정시 운항률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로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투입 및 항공기 정비 체계 개선을 통해 연결 지연을 최소화하고 정시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국내·국제선 항공기의 지연 기준을 강화해, 운항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해 게이트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경우 지연으로 집계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김동호 기자
2024-12-24 18:16:17[파이낸셜뉴스]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추진하는 덮개공원 등 한강 연계시설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이 제동을 건 것에 대해 서울시가 원만한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한강변 재건축 관련 기부채납시설을 공공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환경청과 적극 소통하고 협조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덮개공원 등 한강 연계시설의 공공성에 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며 "시민들이 한강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 소통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부지에는 신반포로와 반포한강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덮개공원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지난 6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기본설계 진행 중이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제방 구조물의 안전성과 유수의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통수단면 결손 최소화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환경청의 입장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환경청은 지난 11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에서 추진하는 덮개공원의 최대 수혜자는 민간 아파트단지 주민일 것이므로 공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설치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환경청에 △덮개공원은 서울 시민의 공공편의 증진 및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고 △갑작스러운 한강유역환경청의 입장 선회에 따른 주민 혼란과 조합의 막심한 피해가 예상되며 △법정위원회인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공성에 대해 수차례에 검토 과정이 있었던 점을 근거로 시설물 설치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실시설계 도서 작성 후 협의하자는 의견을 갑자기 설치불가로 변경함에 따른 주민 혼란과 조합이 피해가 우려된다"며 "설계비 약 110억원,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 약 1700억원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2017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과 관련 계획안을 협의하면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당시 환경청은 "세부계획 수립 후 관련 규정 적합여부 및 수리적 영향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7월 서초구가 사업시행계획 관련 협의를 요청하자 "정비사업의 하천구역 내 구조물 설치계획은 제외해야 한다"고 '불허' 입장의 회신을 보냈다. 이에 올 10월과 11월 서울시가 환경청을 방문해 의견을 묻자 "시설설치 허용여부는 실시설계안이 제출되면 △공공성 확보 △유수흐름 지장 최소화 △공사로 인한 제방 구조물 충격 최소화 등 고려해 검토·판단이 가능하다"고 '검토' 의견을 준 바 있다. 그러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일반인 이용이 가능하더라도 덮개공원 등 시설의 최대 수혜자는 민간 아파트단지 주민일 것이므로 공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설치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 4월 환경청에서 수립한 '한강(팔당댐~하구) 하천기본계획'에서도 한강과 도시의 연계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도로 상부공원 조성 등을 명시하고 있어, 반포 덮개공원은 환경청에서 제시하는 하천기본계획에도 부합하는 계획이다"라며 "서울시와 서초구는 2017년부터 환경청과 협의하며 정비사업을 추진했는데 돌연 시설 설치 불가 의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반포 덮개공원이 특정 아파트 주민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한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하는 시설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덮개공원 끝단 한강 조망명소 신설 △반포지역생활권 중심에 배치해 이용자 활용 증대 △한강공원으로의 보행 접근성 향상 등을 요구했다. 2017년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6월 설계 공모전 당선작에도 이 내용을 반영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23 16:32:27#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세계 10위 메가캐리어로의 도약이 가시화되면서, 고질적으로 문제가 돼왔던 '항공 지연율' 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항공 지연율은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지표로, 전문가들은 합병을 통해 정시 운항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지연율은 외항사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합병 대상 5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의 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6.23%로 외항사 평균 지연율(22.2%)을 상회한다. 특히 에어서울은 43.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으며, △진에어 33.8% △아시아나항공 25.6% △대한항공 2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기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결 지연(A/C 접속)'이 2만42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교통흐름 △공항 및 출입국 절차 △정비 등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결 지연은 전편 항공기의 지연이 이후 연결편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운항 일정이 촘촘할수록 지연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메가캐리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연율 개선은 필수다. 전문가들은 합병 이후 대한항공이 확보하게 될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율성이 지연율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항공 지연은 네트워크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합병을 통해 노선 간 네트워크 연계성을 강화하면 지연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지연율 개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 교수는 "합병으로 중복된 노선을 정리하고 운항 계획을 최적화하면 이착륙 시간의 여유가 생길 수 있다"며 "중장거리보다는 중단거리 노선에서 지연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과 저비용 항공사(LCC) 간 재편을 통해 운항 효율성이 향상되면 정시 운항률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로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투입 및 항공기 정비 체계 개선을 통해 연결 지연을 최소화하고 정시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국내·국제선 항공기의 지연 기준을 강화해, 운항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해 게이트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경우 지연으로 집계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3 16:09:5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일부 해외 서비스 접속 장애와 관련해 사실조사에 나선다. 보상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1일 과기정통부는 전날 오후 8시께부터 이날 오전 11시 20분까지 LG유플러스에서 챗GPT, 리그오브레전드(LoL), 디스코드, 나무위키 등 일부 해외 서비스의 접속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15시간 이상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장애 원인 파악에 나서고 보상 여부 등도 따져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망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중개사업자의 트래픽 문제로 일부 해외 서비스의 연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접속 장애로 가입자가 입은 불편에 대한 보상안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문제 발생 원인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보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통신사 약관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이 연속 2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해당 서비스 장애시간 요금의 10배를 보상받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21 12:51:58[파이낸셜뉴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5년 최고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선정했다. 2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AI 칩 제조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 주식을 '2025년 최고의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조셉 무어는 "최근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우려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런 우려는 현 (AI 칩) 호퍼 시리즈에 대한 수요 둔화, 차세대 블랙웰에 대한 공급 지연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우려 사항은 브로드컴, 마블의 맞춤형 칩(ASIC)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브로드컴의 경우 최근 구글, 메타, 애플, 오픈AI 등과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무어 분석가는 그러나 "일부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며 "다른 우려는 장기적으로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그는 목표 주가는 기존 168달러에서 166달러로 2달러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추천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08% 오른 13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3조2980억 달러로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무어 분석가는 또 '엔비디아 대항마' AMD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169달러에서 158달러로 내렸다.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는 233달러에서 265달러로, 브로드컴과 같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는 마블은 102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렸다. 또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고속 연결 칩을 제조하는 아스트라의 목표 주가는 94달러에서 142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2-21 10:38:15[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연장이 지연되면서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손흥민이 런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27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에서 위협적인 활약을 보여준 점은 그가 지난 10년간 핵심 선수로 인정받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됐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공격 자원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는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확정 소식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해외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다루며 그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이제 곧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더욱 어지럽고 강하게 대두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21 10: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