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정요셉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AI를 활용한 암 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 초록 3편이 유럽 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ECP 2024)에서 채택됐다. 12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ECP 2024(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는 유럽 병리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병리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회 중 하나다. 매년 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인 기술이 발표되며, 전 세계 병리학자 및 연구원, 의료 관계자가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번 연구들은 신장암, 대장암, 요로상피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AI 기술을 적용한 진단 방법의 성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공동연구팀은 각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장암 병리 이미지 분석 연구에서는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ion)를 비교하여, 대장암의 정상 여부와 4가지 아형을 분류 등 AI 기반의 분석 기술이 대장암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요로상피암 연구의 경우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불명확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다중 인스턴스 학습(MIL) 모델과 이미지 분류 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Sub-center Arcface Loss를 결합해 진단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신장암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정상 여부 및 3가지 아형(Subtype)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본 모델을 통해 신세포암종을 분류할 경우 평균 정확도(ACC)는 92.81%, 수치가 클수록 분류 성능을 높게 평가하는 AUC는 93.54%, F1 Score는 93.43%의 성능을 보였다. F1 Score는 높을수록 예측이 정확하다고 판단한다. 해당 연구는 10개 기관에서 수집한 8,000장 이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s)를 활용해 학습됐으며, 이는 현재까지 국가 단위 데이터 세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정요셉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암 진단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하며, “특히, 신장암 연구는 국내 다기관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공개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인 결과를 낸 논문으로 평가받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윤홍준 팀장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들은 AI를 활용한 암 진단 기술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의료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발표는 딥노이드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AI 기반의 암 진단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2 09:54:45[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미국영상의학회 2024(ACR,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2024)에서 ‘저선량 CT촬영(LDCT)을 통한 폐암 검진 시 딥러닝 기반의 자동화 Lung-RADS 분류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18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폐암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시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분류 편차의 폭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발표에 따르면, 검출된 폐결절 중 폐암 가능성이 높은 Lung-RADS Score 4A와 4B의 분류 정확도는 각각 81.41%, 96.38%의 성능을 보였다. Lung-RADS는 폐결절이 폐암일 확률을 등급으로 나눈 체계다. 1부터 4까지 분류하며, 2~3일 경우 양성, 4일 경우 악성으로 판단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실시간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솔루션 ‘DEEP:LUNG(딥렁) DL-LN-02’에 적용되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DEEP:LUNG(딥렁)은 저선량 흉부 CT 영상으로부터 폐결절 의심 부위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Lung-RADS score 기능이 추가됐다. 또, 기존 모델 대비 폐결절 검출에 대한 성능도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18%, 1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딥노이드 연구팀은 “폐암 선별 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LDCT)은 수백 개의 슬라이스를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판독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발표는 폐암 진단 시 효율적인 접근법을 제공한 연구 결과로서, 시장 기대감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Lung-RADS 분류에 대한 연구는 ‘닥터앤서 2.0’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병원장 정성운) 과제 책임자인 흉부외과 이호석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해당 사업은 질병의 진단·치료 등 의료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정밀의료솔루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8 10:41:25[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총 4개의 초록이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ASCO학회에 채택된 바이오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후기 임상결과를 공개하는 학회이다. 4개의 초록은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에서 제출한 2건과 공동임상을 진행중인 아피메드(Affimed NV), 덴마크 베이에 병원(Vejle Hospital)의 각각 1건씩이다. 아피메드는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로 4월 AACR 학회에서도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또한 베이에 병원은 덴마크의 국립암병원으로 유방암, 림프종, 폐암 치료 우수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채택된 4가지 초록은 △ 불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슈퍼NK(SNK01) 단독투여군 △슈퍼NK+바벤시오(성분명: Avelumab) 병용투여군 △ EGFR 양성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2a상 연구 △ 폐암 환자 대상 NK Vue 키트를 이용한 치료반응률 측정 연구이다. ASCO학회에 국내 바이오기업의 4개 초록이 채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ASCO학회에서 발표될 불응성 고형암 임상1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기대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지난해 8월 완전관해(CR)이라는 중간 결과를 도출한데 이어 최근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서도 CR이라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KB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후기 임상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ASCO에서 초록 4건이 채택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NK세포치료제는 최근 각광 받는 기술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엔케이맥스가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8 10:48:50[파이낸셜뉴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가 만성희귀질환, 암 환아를 지원하는 ‘2019 초록산타 상상학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만성희귀질환, 암 등 신체적 질환을 가진 환아와 가족을 위한 심리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효과 연구는 ‘2019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환아 및 환아 가족의 심리적 측면에 기여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심리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의 주도하에 진행된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참여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 향상과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아 부모에게서도 적대적 양육 태도와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환아 및 형제자매의 또래관계 ‘주도성’이 프로그램 참여 전 대비 종료 4주 후 시점에 약 14% 증가해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전 대비 종료 4주 후 시점에 약 14% 이상 감소해 아동과 부모 모두에서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WiseMi 심리상담연구소장 김현미 박사는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과 부모의 양육 태도는 환아의 자아 존중감과 적절한 또래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연구를 통해서도 ‘2019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환우와 가족분들의 참여와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사노피는 앞으로도 환아와 환아 가족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서, 질환으로 인해 수반되는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어려움까지 돕는 수혜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4-21 14:52:40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원자력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가족·친구와 함께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초록공감 연구원 개방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록공감은 연구원의 과학문화 확산 및 사회공헌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임직원의 자발적 나눔과 참여를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이다. 이 프로그램은 7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화ㆍ목요일, 총 7회 열리며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로봇 연구실 △원전계측제어, 인간공학 연구실 △방사성폐기물 지하처분연구시설(KURT) 등 실제 연구현장을 방문해 연구자로부터 연구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후 ‘원자력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원자력 사격’, ‘방사선 양궁’ 등 다양한 체험학습 콘텐츠를 통해 원자력 기초이론을 배우고 응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원자력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일 2주 전부터 전 날 오전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 인원은 매회 선착순 40명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15 10:19:2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1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의료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며 리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에 대한 긍정적 센티멘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Lunit Scope'와 관련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첫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뷰노는 19일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X-ray) 판독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에 대한 FDA 승인(이하 510(k))을 발표했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제이엘케이는 자사 AI 뇌졸중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FDA 승인 및 신청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목표 로 했던 1개 승인에서 총 3개의 승인을 달성하며 이미 초과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FDA 승인은 신청 조건이 까다로울뿐 아니라 승인을 받는 것 자체로 업계 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가 개최될 예정이다. ISC는 뇌졸중 연구와 치료 분야의 최신 발전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최근 의료 AI 기술에 대한 논의와 발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JLK-DWI'를 활용한 주제로 ISC 연구초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동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사 AI 뇌졸중 솔루션 채택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향후 매출 발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FDA 승인을 받은 3가지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미국보험청(CMS)으로부터 NTAP 승인을 받아 미국 민간보험사 및 의료기기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미 신청된 AI 뇌졸중 솔루션의 FDA 승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1~2개의 추가 신청도 계획돼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09:14:19[파이낸셜뉴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내외 기업과 체결한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때까지 관리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9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 12일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이은 이날 대한전선과의 1조 원 규모 투자협약을 거론하며 “연내 30조 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총 유치 규모도 전에는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투자협약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때까지 제대로 관리해주기 바라며, 남부권으로도 많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6일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를 비롯, 외투지역 확대 등을 통해 투자 여건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선8기 투자 유치 28조8000억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4개월여 동안 충남도의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규모는 28조 8000억 원으로, 민선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 5385억 원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충남도는 다음 달까지 4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 연내 국내외 투자 유치 금액은 3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3일 내포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서 문을 연 KAIST 모빌리티연구소를 꺼내들며 “2028년 개교하는 과학영재고와 함께 도가 KAIST와 적극 협의를 통해 거둔 유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인재 양성은 물론, 세계 최고 KAIST 석학들이 선도 기술을 연구, 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이라며 “13개 기업이 센터에 함께 입주할 예정으로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 향후 내포 국가산단 활성화 역할까지 기대되는 만큼 예산을 아끼지 말고 적극 지원해아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사 "내년 정부예산 11조원 시대개막" 내년 정부예산 11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원내대표 및 여야 예결위 간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도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현안 및 증액 사업 소관 실국에서는 심사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 시기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비상 연락 체계 유지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차등제가 제대로 설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기요금 차등제가 도매요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현재 명확한 방침 없이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권 3개 권역 차등제 등이 이슈화 되고 있다”며 “곧 한전의 관련 용역이 착수되는 만큼,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높이려는 특별법이 본래 취지에 맞게 설계되도록 강원, 부산 등 자급률이 높은 시도와 공조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연초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내년 업무도 미리 준비하라고 강조한 뒤 “특히 다음주부터는 도의회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며 “내년 예산은 민선8기가 출범하고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의 본격적인 실행을 뒷받침할 중요한 예산인 만큼,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충남 방문의 해' 적극 홍보도" 김 지사는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지사가 충남의 발전된 부분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방문지 짜임새 있게 조율 △도정 각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데이터 생산 및 관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및 준비 철저 △홍성 KT 사옥 이전 문제 연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대응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및 스마트팜 조성 사업 조속 추진 △스마트팜 교육 수료자 현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사후 관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 이날 각 실국에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 체계 강화 △지하주차장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 안전 대책 추진 △위기 청소년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 지원 △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중부권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추진 △보령 광역상수도 누수사고(단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총력 대응 △서산 초록광장 조성 사업 등 주민 건의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겨울철 대비 도로 제설 대책 마련 등을 보고했다. 이 중 서산 초록광장은 서산시가 중앙 호수공원 일원 1만 1658㎡에 45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지하 1, 지상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18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내년 5월 착수해 2026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274억 원으로, 충남도는 지난 9월 서산시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예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8 16:26:52[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2024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희귀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혁신적인 항암치료 옵션으로 꼽히지만, 특히 치료 옵션과 연구 데이터가 제한적인 희귀암 환자들에서는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연구는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500건 이상의 생검 조직에 대한 종양미세환경(TME) 변화를 분석했으며, SITC 학술위원회로부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신속 구연 발표' 세션 및 ‘SITC 100대 연구초록’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연구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10개의 희귀 암종 환자 84명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종양 내 면역세포의 밀집도를 나타내는 '종양침윤림프구밀도(iTIL)'와 전체 조직 중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인 '종양 분율(TC)'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치료 전 종양침윤림프구가 높은 암종에서 종양침윤림프구의 밀도가 60/mm² 이상으로 높은 경우 면역항암 치료 시 질병 진행 위험이 51% 감소하는 등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연구진은 면역항암제 치료 전과 치료 시작 후 15~21일 경과 시점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종양침윤림프구가 2배 이상 증가한 환자들은 질병 진행 위험이 35%, 사망 위험이 41% 감소했고, 치료 후 종양분율이 30% 이상 감소한 환자들은 질병 진행 위험이 49%, 사망 위험이 46% 감소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두 가지 변화가 모두 나타난 환자군의 결과다. 이 환자군에서는 질병 진행 위험이 68%, 사망 위험이 72% 감소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매우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 최고의 암 연구기관인 MD앤더슨과 협력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루닛 스코프 IO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주요 암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1 09:17:18[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시민의 체감안전도와 범죄예방 효과를 제고시키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추진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폴리스라인을 이용한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공공캠페인 전문 연구소인 'LOUD'와 옐로우 카펫 캠페인을 진행했던 '이마트·초록우산' 등과 함께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찰이 항상 국민 곁에 있다'는 인식 확산과 체감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추진했다고 서울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이 새롭게 디자인하고 제작한 문구는 스티커로 제작돼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방범용 CCTV에 부착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17만여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죄 발생 다발지 중 우선순위를 선정해 5000개소에 스티커 형식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쉽게 자각할 수 있도록 운전자 시야에 맞춰 높게 설치된 안내문을 보행자의 눈높이에 조정하면서, 불안감 감소와 범죄 억제 효과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빛 반사 재료를 활용한 2만여개의 키링을 제작해 국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4 10:47:0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이하 ENA)’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6회를 맞은 ENA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1차 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한다. 세계난소암연합(WOCC)에 따르면 전 세계 난소암 환자는 약 31만명을 넘어서며 매년 20만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성 난소암은 BRCA 변이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손상복구 시스템으로 인해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승인된 재발성 난소암 표적 치료제는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저해제가 유일하다. 또한, 재발 환자 중 약 10~18%에 해당하는 BRCA 변이 등 유전체 불안정성을 지니고 백금계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한계다. PHI-101-OC는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치성 난소암 치료제다. PHI-101-OC는 BRCA 돌연변이의 유무와 무관하게 CHK2 (Checkpoint kinase 2)를 표적해 난치성 난소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세포의 손상복구 저해에 작용한다.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될 연구 초록에 따르면, PHI-101-OC는 난소암 표준 1차 치료법인 백금 기반의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 혹은 비백금계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올라파립, Olaparib)와 환자 유래 종양 동물 모델에서 병용 투여 시 단독요법 대비 81.7%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PHI-101-OC의 단독요법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로 향후 병용요법으로의 임상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PHI-101-OC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타겟 시장을 약 10조 원 규모로 극대화한 사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로 PHI-101의 적응증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 이어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확장한 바 있다. 최근 호주 시드니 소재 아동병원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희귀 뇌종양 적응증에 대한 비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학회 발표자인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및 호주법인 대표는 “PHI-101은 단독요법 투여 시에도 경쟁물질 대비 유전형과 무관하게 다양한 종류의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 세포에서 우수한 성장 억제 효과를 보인 만큼 효능과 시장성 등 잠재적 가치가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병용투여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독 요법 치료로 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로서 PHI-101-OC가 난치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0 09: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