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전문대학 수시 1차가 마감된 가운데 대경대 남양주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일반전형 12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7.67:1의 경쟁률을, 특별전형(대학자체)에는 4명 선발 13명 지원해 3.25:1를 보였다. 4일 대경대에 따르면 대경대는 경기권 연기, 연극, 공연예술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12개 대학들 중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서울대학교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김정근 연기예술과 교수는 "연기예술과 경쟁률은 극작연출전공을 포함한 수치로 연기전공자 로는 평균 10: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연기영상과, 공연예술과, 연기과 등 관련 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주요 대학들이 일반전형(연기전공) 평균 0.56:1 ~ 4.75:1 정도로 올해 수시 1차 경쟁률을 나타낸 것과는 달리 남양주 대경대 연기예술과 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1997년도에 개설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수시 1차부터 학과명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로 전환해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남양주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대경대 출신의 신은총이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 노미네이트, 이철희가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 동문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동문들의 활발한 활동도 대경대 연기예술과를 경기권에서 차별화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액션연기실습’, ‘보이스리코딩’, ‘웹드라마제작실습’ 등 연극, TV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특징은 연극으로 제작실습 환경과 연기역량을 확대하고 졸업 시에는 연극, 뮤지컬, TV 장르를 선택해 졸업작품을 하고 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지원자들은 대학의 전통성과 환경보다는 접근성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경대 연기예술과 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시 2차와 정시에는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올해 수시 2차와 정시에서 연기전공자 각 12명을 선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4 14:32:24【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는 '극작연출' 세부 전공을 개설, 연기예술과 극작가 겸 연출가 육성에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경대에 따르면 극작과 공연연출을 겸하는 창작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 1차 부터 연기전공자 외 극작연출전공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기전공 외 극작전공연출자는 10명으로 수시 1차 (4명), 2차에서는 2명, 정시에서는 4명의 극작연출 세부전공자를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극작연출전공 특징은 대본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극작과나 문예창작과 와는 달리 극작연출전공자는 공연과 영상(연극, 뮤지컬, 영상매체)과 웹드라마 제작실습을 통해 창작대본이 무대와 제작환경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경대는 전공자들은 희곡과 방송드라마 대본을 구성할 수 있는 창작훈련과 연출을 동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3년 6학기 동안 극작연출전공자들이 창작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작프로덕션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내년부터는 극작연출전공자의 창작대본(희곡, 사 나리오)으로 전공학생 중심의 창작환경을 확대해 연극, 뮤지컬, 영상제작의 공연실습에 적용해 현장형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연출전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근 교수는 "예술 창작 통합교육으로 공연을 이해하는 극작가, 극을 이해할 수 있는 연출가를 육성해 두 분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을 세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학과개설 30년을 앞두고 있는 연극영화과에서 학과 명칭을 전환한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세부전공 신설 전에도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수준높은 창작활동을 보여왔다. 특히 극예술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과 동문의 창작활동 성과가 높다. 대표적으로 작,연출을 겸하고 있는 이철희, 변유정, 장봉태 연출가와 희곡 '식사'로 신춘문예에 등단한 조한빈 작가가 있으며 김형석 연출은 중국연극학원 최우수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문들로 구성된 ‘연극 저항집단 백치들’은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 '평화'로 대상을 수상했다. 정두원 동문은 작연출한 '커뮤니 AI'를 9월21일부터 22일 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공연을 한다. 김건표 교수(입학홍보처장)는 "작연출을 하는 동문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과 방송 대본, 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예술을 교육하고 전문화시켜 배우(연기자)와 극작을 겸하는 연출가들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그동안 국내의 다양한 연극, 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 등을 수십 차례 석권하며 공연예술분야 학과 중에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학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외에 연기전공자 30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접수기간은 10월2일까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3 12:15:00【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가 전문대학 수시2차 접수 기간이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6개학과 정원 내 3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6일 대경대에 따르면 실기비중이 높은 학과는 K-모델연기과, 연기예술과, K-실용음악과다. 이들 3개 학과는 실기70%, 학생부 30%가 반영된다. 임기 배우인 김우빈 및 안보현 등을 배출한 K-모델연기과는 수시2차 11명을 선발한다. 카메라 테스트를 통한 얼굴이미지와 자기표현력을 테스트한다. 수시1차 일반전형에서 경쟁률 8:1를 보인 연기예술과는 연기전공, 극작연출전공 통합으로 12명을 선발한다. 70% 반영되는 실기위주 일반전형에서는 8명, 연극 및 TV드라마 활동자와 실기재능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자체전형은 4명을 실기와 전공면접 100%로 선발한다. 실기공통으로 자유연기와 화술을 테스트 한다. 극작연출전공자는 지정대본을 통해 장면분석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연극영화과에서 연기예술과로 전환된 이 학과는 학과개설 30주년이 되는 만큼 연극뮤지컬 분야에서 대상과 연기상, 작품상등을 다수 석권하며 전문대 연극·연기예술학과 분야에서는 전통성으로 명문학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수시1차에서는 경기권 관련대학에서 경쟁률 3위를 보이기도 했다. 가수 소찬휘가 학과장으로 있는 K-실용음악과는 3명을 선발한다. 실용음악계열에서는 보컬, 작곡, 기악 전공으로 나뉘고 K-POP 계열은 보컬, 댄스(퍼포먼스), 힙합(랩)으로 구분한다. 2명을 선발하는 특수분장과는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원자의 작업 스타일과 그림과 구도, 만들기 등에서 재능을 평가한다. 태권도과는 품새, 겨루기, 시범분야로 나눠 수시 2차에서 2명을 선발한다. 남양주 캠퍼스 태권도과는 국기원 국가대표 시범단 코치인 최현동 교수가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강보현 교수는 겨루기 분야를 대표하는 선수로 광저우 아시아게임, 텐진 선수권대회 동메달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성 최초로 코치직을 역임했다. 사회복지케어과는 6명을 선발하고 면접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수시 2차 마감일은 22일까지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실기면접일은 29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남양주 캠퍼스 총괄본부 측은 실기면접 고사일에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합격핫팩과 영화장 이동커피차를 설치해 학부모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따뜻한 음료, 스낵을 무료로 제공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21:56:10【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전국의 연극학과가 참여하는 '2024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개최된다. 16일 대경대대학교에 따르면 대경대가 주관하고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과 주최하는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25일,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참여 대학들은 연극학과( 연기예술, 연극, 극작연출)로 개설되어 있는 전국단위의 30개 대학들과 전공교수 100여명이 참여해 '연극전공 입학에 관한 모든 것, 학생이 묻고 대학교수가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연기, 공엽스탭, 연극전공 수험생과 예비전공자, 학부모, 연극반 및 연기학원교사 1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집행위원장 김건표 교수(대경대 연기예술과)는"국내 주요대학들이 참가하는 연극전공 입학정보콘서트가 처음으로 개최된 것은 각 대학들의 올바른 실기정보와 대학의 특징들을 수험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 프로그램은 각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에는 △연극전공의 가치 △ 연극 전공에서의 재능과 외모 △ 대학입시와 대학교육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대학별 연극전공의 특징과 대학소개, 실기입시에 올바른 정보들을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미니토크'에서는 대학별 스태프 전공과 각 전문대학의 연기, 연극교육의 특징과 다양한 실기 정보가 진행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영상관에서는 전국 연극전공대학들을 지도형태로 제작된 인쇄물과 대학 리플렛, 학과들의 동영상들이 상영된다. 3개 홍보관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1 입시자료 및 대학별 실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박람회를 열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방송된다. 참가희망자는 '젊은 연극제' 카카오톡 채널, 구글 폼, 포스터 하단 큐알 코드로 접속해 신청할수 있다. 사전 접수를 완료하면 홍보관 참여가 가능하며, 콘서트 관람은 추첨을 통해 입장권이 제공된다. 콘서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2일 까지 신청해야한다. 23일에는 추첨을 통해 참가 할 수 있는 대상자를 발표한다. 시간대별로 토크콘서트, 미니토크 다섯개 프로그램을 신청 할 수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만 참여도 가능하다. 2024 한국대학 연극정보 입학콘서트는 한국연극교육학회 회장 백남영교수(중앙대학교)가 조직위원장과 김정근 교수(대경대 연기예술과)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참가 대학들은 △경민대학교 △경복대학교 △경성대학교 △국민대학교 △국제대학교 △극동대학교 △대경대학교 △대전대학교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동서울대학교△동신대학교 △동양대학교 △명지대학교 △상명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세명대학교 △ 수원여대 △안양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인덕대학교 △인하대학교 △전주대학교 △중부대학교 △중앙대학교 △ 한양대학교 △ 호서대학교△ 호원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16 13:27:56[파이낸셜뉴스] 공교롭다. 대한민국은 오늘이 이번 올림픽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8월 10일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책임지는 유력주자들이 모조리 출격한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마지막 골든데이가 될 수도 있다. 현지시간으로는 오후에서 밤, 한국시간으로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대부분의 금메달이 우수수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금메달 외에도 많은 메달이 이번 주말에 걸려있어서 스포츠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전망이다. 일단, 태권도 마지막 주자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겨룬다.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만큼 이다빈의 이번 경기가 대한민국으로서는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현재 남아있는 모든 종목 중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것은 이다빈이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오랜만에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일단, 절친 사이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웅태는 1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을 소화한다.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썼다.전웅태는 준결승에서 B조 2위를 해 여유롭게 결승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같은 조 5위로 결승에 올라 선배 전웅태와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선다. 전웅태는 펜싱 라운드에서 4위에 올라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 결승전은 준결승전 성적을 모두 무시하고 펜싱 라운드 + 결승전 성적만을 반영한다. 근대5종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레이저런(육상+사격)은 11일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하는데 그보다 10분 일찍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치러진다. 전웅태와 '절친' 사이인 우상혁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고,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3년 전 도쿄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우상혁이다. 오늘 또 다시 바르심, 템베리 등과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클라이밍의 서채현 또한 오늘 출격한다.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에 스피드까지 모두 들어가 있었고,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다. 잘만하면 이날 4~5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목표한대로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런던과 베이징을 넘은 역대 최다 금메달과 역대 최다 메달의 역사를 쓰게 된다. 오늘 새벽까지 올림픽과 함께하는 이들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게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참고로 오늘로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내일 역도의 박혜정과 여자 근대5종 선수단이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박혜정은 중국 리원원과 너무 격차가 큰 탓에 금메달이 다소 힘겹고, 근대5종 여자 선수단은 아직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07:01:57[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은 연일 폭염의 연속이다. 물가는 비싸고, 불쾌지수도 꽤나 높이 올라간다. 적어도 10~11일 주말을 가성비 높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파리 올림픽과 함께 하는 것이다. 올림픽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올림픽을 또 보려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8월 10~11일은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영원히 기억될 한 페이지가 될 수도 있다. 공교롭게 이번 주말에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금메달 종목들이 모조리 몰려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한민국은 시즌 마지막 메달 몰이가 꽤나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매일 하루에 1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하루에 금메달 2개가 최다다. 하지만 잘하면 이번 대회 최초로 하루에 금메달 3개가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경기들이 바로 그렇다. 일단, 근대 5종 전웅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1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10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마지막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펼친다. 레이저 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최종 순위가 갈린다. 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다. 올림픽 근대5종에서 처음 메달을 딴 한국 선수다. 세계적인 점퍼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나선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올림픽 육상 한국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자리했다.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전웅태와 우상혁 모두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으며 파리에 도착했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고,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둘이 모두 시상대에 올라가면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선수가 되고,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승에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턱걸이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10일 오후 17시15분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반전의 메달 획득'을 위해 등정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브레이킹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제외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펼쳐질 수도 있는 올림픽 브레이킹 경기에서, 많은 브레이킹 선수의 교과서 '홍텐 프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여자 골프도 아직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날 반전의 레이스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여자 골프 4R는 10일 오후 4시에 티오프를 시작해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10일 밤에는 최종 우승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목은 역도다. 역도는 8월 10일 오후 18시 30분(한국시간) 남자 102kg급의 장연학이 출전한다. 그리고 23시(한국시간)에는 김수현이 출전한다. 두 명 모두 메달을 노리게 된다. 8월 11일에는 여자 81kg급 이상에서 박혜정이 출격한다. 강력한 은메달 후보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마지막 메달은 박혜정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9 07:11:31[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연극영화과 출신들로 창단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연극 '평화'로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연극인들의 대표 축제로 전국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경연작 16편이 무대에 올랐다. 이 가운데 30, 40대 초중반들로 구성된 극단이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수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지역 극단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2001년 이후 23년만이다. 대한민국연극제 심사위원은" 작품이 매우 실험적이면서도 평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음악, 움직임 등의 무대미학으로 평화의 동시대적 의미가 조화롭게 형상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극 '평화'(연출 이상명)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열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와,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와 다음 세대들이 마주할 세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창안,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이번 공연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안민열(대경대 연극영화과 05학번) 연출이 연출·배우로 구성된 30대 초반의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6명으로 2012년 창단해 현재는 05학번 정성태 동문이 극단 대표를 맡으면서 단원은 대학 연극반 출신과 연극 전공자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안민열 연출은 "관객과 함께 시대정신을 나누며, 연극의 가능성을 연극저항집단의 표현 방식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항집단 백치들은 움직임, 무용, 이미지를 무대로 적극 활용해 원작 텍스트를 전환하는 재구성 방식으로 창단 공연 '시인K'를 시작으로 이오네스코의 '수업', 하이너 뭘러 '햄릿머신', 장 쥬네의 '엄중한 감시''버려진 자들'로 재구성해 사회현실의 폭력성을 들추어냈다.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세븐데이즈'와 '리비도 파우스트' 등으로 실험적인 연극을 선보여 오고 있다. 1997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학과개설 28년만에 명칭을 연기예술과 전환해 학과를 남양주 캠퍼스로 옮겼다. 올해 수시부터 연기전공, 극작·연출 전공으로 세분화해 연기예술과 전공자를 선발한다. 내년도 신입생들은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에서 전공수업을 받게 된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는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남양주 캠퍼스에서도 연극영화과의 전통을 이어갈 배우, 연출, 극작가 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16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에서 공식 발표를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5:30:5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종문화회관의 ‘싱크 넥스트 24’가 오늘(5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동시대 첨단의 예술가들을 블랙박스 무대로 소환한다. 이번 시즌은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결합이 특징이며, 재즈, 국극, 코미디, 굿, 합창 등 새로운 장르들도 싱크 넥스트만의 실험에 동참했다. 올해는 ‘김오키 새턴발라드’ ‘박다울 x 유태평양 x 류성실’, ‘메르시어터그룹(작·연출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조영숙 x 장영규 x 박민희’, ‘김신록 x 손현선’ ‘유라’ ‘메타코미디’ ‘이스트허그 x 64ksana(육사크사나)’ ‘SMTO(에스엠티오) 무소음’ ‘우국원’ 등 10팀이 그 주인공이다. 7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66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0개 팀이 총 27회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시각예술, 전통적 무대 예술과 결합 '특징' 이번 시즌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는 여러 분야의 시각예술이 전통적인 무대 예술과 결합한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싱크 넥스트 24’ 시즌을 대표하는 이미지 또한 회화 작가 우국원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번 키 비주얼은 소설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 속 문구 ‘자신의 빛을 찾다(Find your own light)’에서 영감 받았다. 우국원 작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회화 작업을 활용한 무대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며, 우국원 작가 외에도 설치미술이나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을 전문 분야로 활동해 온 다양한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싱크 넥스트 24’에 함께한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동갑내기 소리꾼 유태평양과 ‘돌고 돌고’(7월 11~12일) 무대를 꾸민다. 이 두 사람의 음악을 더욱 빛내줄 인물로 제19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류성실 작가가 함께한다. 류성실은 설치미술과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풍자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재구성해 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 자신만의 설치미술을 구현한다. 드라마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갖게 된 배우이자 창작자 김신록은 시각예술가로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온 손현선 작가와 ‘없는 시간(가제)’(8월 2~4일)을 준비한다. 두 아티스트 모두 시각적으로 주목받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으로 실험적인 활동들 또한 지속해 왔다. 두 사람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연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선형적인 이해 속에 탈락하고 숨어버린 조각들을 텍스트와 소리, 말과 몸으로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한국의 바스키아’ 우국원 작가는 소리의 가장 원초적인 형태인 사람의 목소리를 결합해 아카펠라 사운드와 이미지가 만난 새로운 무대를 시도한다. 그가 ‘관객 체험형 오리지널 비주얼 사운드 쇼’라고 명명한 공연 ‘오리지날리(ORIGINALLY)’(9월 6~8일)는 오페라 합창이 빚어내는 놀람과 설렘, 불안과 환희 등 다양한 감정과 우국원 작가 특유의 경쾌한 비주얼과 그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매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오감을 깨우는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소울, 코미디, 굿, 여성국극 등과 처음 만나 1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부문,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한 김오키는 국내 대표 색소포니스트이다. 이번 공연 ‘러브 인 새턴’(7월 5~6일)은 혼란과 갈등을 동반하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한 편의 음악극이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 진수영과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해 온 정수민이 함께 한다. 지적인 가사와 감각적인 보컬로 본인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 온 싱어송라이터 유라는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 수상의 영광이 담긴 정규 1집 타이틀과 동일한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8월 9~10일)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라와 어울리는 음색의 소유자이자 유쾌한 말솜씨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카더가든, 오존이 스페셜게스트로 함께 할 예정이다.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주축으로 싱크 넥스트 ‘코미디 어셈블’(8월 15~17일) 공연이 오른다. 국공립공연장 최초의 코미디 쇼인 이번 공연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겨온 언어유희와 동서양의 뿌리 깊은 공연 양식인 재담(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유쾌한 말 잔치)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만담과 스탠드업 두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올 초 영화 ‘파묘’ 신드롬으로 전통과 전형성을 벗어난 ‘굿’이 전 세대 관객들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런 트렌드에 한참 앞서 오랜 시간 ‘굿’이라는 장르에 대한 다채로운 실험을 해온 젊은 예술가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이스트허그와 64ksana(육사크사나)이다. 신작 ‘군문열림’(8월 23~24일)은 가곡 강권순 명인의 깊은 소리와 미디어아트, 빛을 통해 굿이 가진 본질인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유를 새롭게 정의하는 무대 : 시대의 소리를 담은 Sync Next 24 아비뇽, 베를린, 쿤스텐 페스티벌 등 유수의 유럽 페스티벌과 극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이란의 대표 극작·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가 ‘블라인드 러너’(7월 18~21일)로 한국을 찾는다. 싱크 넥스트 시즌의 첫 해외 초청작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의 출발점이 되었던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보도한 기자 닐루파 하메디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두 배우가 무대 위를 달리며 주고받는 대화와 그 모습을 또 다른 시선으로 투영하는 스크린 속 이미지를 통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자유와 연대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싱크 넥스트를 통해 매년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온 장영규 감독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자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박민희의 조합 또한 눈길을 끈다. 장영규 음악감독은 이날치의 아우라를 벗고,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당대 가장 키치한 대중문화로 주목받았던 ‘여성국극’과 그 1세대 명인, 조영숙에게 주목한다. ‘조 도깨비 영숙’(7월 26~27일)은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는 지금, 장영규와 박민희 두 아티스트가 1세대 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어떻게 오늘의 무대 위에 구현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장(廣場)'을 소재로 싱크 넥스트(Sync Next)23에서 처음 선보였던 공연 ‘광광,굉굉’(8월 31일)은 ‘싱크 넥스트 24’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음악그룹 나무의 일원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단원 성시영(피리, 태평소, 타악)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포스트 락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기타, 피리, 태평소, 신디사이저),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타악 연주자이자 블랙스트링의 멤버 황민왕(타악, 노래), 국악관현악단의 빛나는 실력파 연주자 김지현(생황), 윤지현(가야금)이 다시 한 번 뭉쳐 ‘SMTO(에스엠티오) 무소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보다 균형감 있고 깊어진 사운드에 국내 대표 미디어(레이저) 아티스트 윤제호 작가의 비주얼 작업이 더해져 첫해보다 더욱 인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기후동행카드나 다둥이행복카드, 서울시민카드를 소지한 관객이라면 서울특별시 정책 할인(10%)를, 2023년 이후 세종문화회관을 포함한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 공연을 한 번이라도 유료 관람한 이력이 있는 관객이라면 문화릴레이 할인(15%)을, 예술인패스 또는 공연예술인 증빙자료를 소지한 예술가들은 예술인 할인(20%)을, 산모수첩 등을 소지한 예비 산모는 임신부 할인(2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세종문화회관 S멤버십이 되면 시즌 전 공연을 10%에서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공연에 한해서는 상이한 할인권종이나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각 공연의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싱크 넥스트 시즌에는 초연, 창작 작품이 다수이기에 제작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 티켓이 오픈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 무대와 조금 더 가까운 좌석이 오픈되기도 하는데, 지난 6월 27일에는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의 OP석과 사이드석이 추가 오픈됐다. 배우 김신록이 연기와 연출을 맡고 손현선 시각예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여 4회차 모두 매진되었던 ‘없는 시간’도 7월 중 일부 좌석을 추가 오픈한다. 이 공연은 1층 객석에 자유롭게 흩어져 앉은 관객들 사이사이에 미술 작품과 배우가 퍼즐 조각들처럼 자리하는 독특한 관람 구조를 시도하는데, 앞과 뒤, 좌우 개념이 특별히 없는 무대와 객석 구성이 특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5 10:47:1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부터 연기전공(30), 극작(5), 연출전공(5)을 세분화해서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수시 1차에서는 정원의 40%(16명)를 선발한다. 수시 2차(12)와 정시에서 30%(12)를 통해서는 연기전공자와 공연예술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대경대에 따르면 연기전공자는 지정대본, 자유연기 및 특기를 중점으로 본다. 극작연출전공자는 극예술에 대한 지식, 지정대본 장면·인물분석을 통한 심층 구두문답으로 예술창작역량을 테스트한다. 극작전공은 희곡(극예술)과 방송극작까지 커리큘럼의 범위를 넓혔다. 김건표 교수는 "자유연기 시 타 지원자들과 연기 패턴 와 유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면서 "자유연기는 배우로서 개발될 수 있는 감각성, 움직임과 신체의 유연성, 정확한 화술이 중점이지만 과도한 연기의 설정과, 식상한 캐릭터라든가, 판에 박힌 연기는 지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연기예술과는 배우 양성의 명가로 알려진 대경대 연극영화과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학과 개설 28년 만에 연극, 뮤지컬, 연기를 통합해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명칭을 전환했다. 본교에서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게 되면서 연기예술인(배우)을 집중양성하게 된다. 특징은 2년 4학기 까지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하고 3학년 2학기 동안 전공(연극, 연기, 뮤지컬)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강점으로 남양주 캠퍼스에 심화과정 개설로 4년을 마치고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그동안 본교 연극영화과(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배우, 연출, 희곡작가 등을 배출해 왔다. 김정근 교수(연극연출가)는 "수시 1차는 지원자의 자연적인 캐릭터를 연기로 어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캠퍼스에는 연기예술과 외 K-모델연기과, K-실용음악과, 특수분장과. 태권도과, 사회복지케어과 등이 개설돼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3:47:59【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무더운 여름, 연극 한 편으로 시원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극단 제자백가의 '살인극: 에필로그'가 막을 올린다. 올해 3월에 초연된 '살인극: 에필로그'는 2인극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앵콜 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12일부터 23일까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연쇄살인 후 20년의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살인자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복수극을 그린 공연은, 복수의 실체가 밝힐 때까지 75분 동안 극적인 긴장감을 보여주는 2인극으로 진행된다. 연극은 아버지가 연쇄살인 후 20년 만에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들의 분노와 복수, 반전의 심리묘사가 관전 포인트로, 극 초반에 두 사람의 대화가 극적인 반전을 숨겨둔 채 연극은 속도감을 내며 예측 할 수 없는 복수극으로 전개된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더블캐스팅으로 공연된다. A팀으로는 초연부터 연기호흡을 보여준 배우 윤성원이 아버지로, 아들 역에는 김정식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B팀에는 아버지 역할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 '삼식이 삼촌' 홍영기로 분해 강력한 캐릭터를 보여준 배우 류성현이 아버지로 출연한다. 아들에 장현호가 호흡을 맞춘다. 평일은 7시 30분 1회 공연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4시 공연으로 서울연극제 자유경연 참가작이다. 연극평론가 김건표 교수(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는 "배우들의 연기와 정범철의 연출력이 희곡과 교집합을 이뤄 극적 반전과 복수의 비밀을 연극 후반까지 긴장감 있게 몰고 가는게 이 작품에 포인트"라며 "살인극 에필로그는 무더운 여름 관객이 볼만한 배우, 희곡, 연출의 3박자가 앙상블을 보여주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2 17: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