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EQT파트너스는 연다예 대표를 신임 파트너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 대표는 EQT의 국내 PE부문 투자를 총괄하는 EQT프라이빗캐피탈 한국대표직을 유지하며 파트너직도 함께 맡는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국내에서 여성 파트너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시아 전체로도 드문 사례다. 연 대표는 2010년부터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에서 일했다. 2022년 회사가 EQT와 통합된 이후 한국 시장에서 EQT의 성공적인 정착과 투자 성과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15년간 연 대표는 EQT와 BPEA에서 근무하며 한국 시장의 여러 주요 거래를 성사시키며 성과를 냈다. 로젠택배,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 신한금융지주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딜을 주도했다. 연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금융학 전공 및 국제정치학 부전공으로 조기졸업 했다. BPEA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모간스탠리 투자은행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EQT는 스웨덴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의 투자회사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25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19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아시아에서 모집된 사모펀드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BPEA 8호 펀드(112억달러 규모)를 통해 아시아 사모 시장에서의 투자 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EQT는 사모펀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전반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략의 주요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2009년부터 한국에 투자해 왔다. 2023년에는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02 09:28:11[파이낸셜뉴스] EQT파트너스(EQT)의 아시아 PE(사모펀드) 사업 부문인 BPEA EQT가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EQT Private Capital Asia)로 명칭을 바꿨다. EQT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EQT는 10일 BPEA EQT를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EQT PCA)’로 명칭을 바꾸고, EQT의 아시아 지역 내 투자를 책임지는 사업 부문으로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기존 EQT 프라이빗 캐피탈의 유럽 및 북미 지역 사업 부문(EQT Private Capital Europe & North America)와 같이 명칭과 브랜드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회사의 조직 구조, 거버넌스, 운영 자율성 등에 변화는 없다. 그동안 아시아 PE 사업 부문을 이끌었던 쟌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회장은 명칭 변경과 상관 없이 계속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를 맡는다. 살라타 회장은 EQT 아시아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투자 위원회와 의사결정 체계 역시 기존대로 유지된다. EQT PCA의 한국 관련 업무는 연다예 EQT 프라이빗 캐피탈 한국 사무소 대표가 총괄한다. 앞서 2023년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IMG 아카데미, 인디라 IVF, HDFC 크레딜라, 벳파트너스(VetPartners), 베네세(Benesse) 인수를 비롯해 트리코어(Tricor)와 비스트라(Vistra)의 합병, 트라이트(TRYT) 및 코포지(Coforge)의 엑시트(회수) 등에서 실적을 냈다. EQT는 지난 5년 간 자금모집액을 기준으로 사모펀드 부문 3위, 인프라 부문 5위, 부동산 부문 10위에 해당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사모펀드다. 사모펀드와 실물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320억유로에 달한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회사의 글로벌 플랫폼, 광범위한 산업 자문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의 사내 전문가 역량, 그리고 EQT의 독점적인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인 마더브레인(Motherbrain)의 지원을 받고 있다. 테마적 투자 및 다양한 섹터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바이아웃 투자자로 다양한 섹터에 걸쳐 경영권 인수 및 공동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는 서울,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도쿄, 베이징, 상하이, 시드니에 현지 사무소에 총 110여 명의 투자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EQT의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사업 부문과 함께 운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0 17: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