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개발로 거액의 자산을 일군 남편이 불륜을 한 것도 모자라, 어린 자녀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아내 김모 씨(44)는 최근 JTBC ‘사건반장’(15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4일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남편의 사기 결혼과 불륜, 폭행을 고발하고 나섰다. 김 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과는 2017년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 5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자)인 남편은 처음 만났을 당시 신용불량자이기는 했지만, 자상하고 순진한 면모에 끌려 결혼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한 달만에 임신을 해 아이도 낳았다. 아울러 남편의 사업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이 잘 됐고, 강남에 4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가 하면 고가의 외제차에 명품을 구입할 정도로 살림이 폈다고 한다. 그런데 행복은 김 씨가 남편의 휴대폰에서 남편 전 여자친구의 협박 메일을 발견하면서 금이 갔다. 전 여자친구는 남편으로부터 ‘혼인빙자간음’을 당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남편은 입을 막기 위해 전 여자친구에게 수천만원을 준 것이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이미 20대에 한번 혼인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김 씨에게 대학을 나왔다고 학력을 속이는가 하면, 시아버지의 직업이 회계사라고 한 것도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김 씨가 이를 따지자 남편은 ‘다시는 거짓말을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남편의 문제는 이뿐이 아니었다. 남편의 휴대폰에서는 성매매 의심 문자와 유흥업소 여성으로 보이는 여성의 연락처가 100여개나 정리돼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는 자금을 후원해주는 중국여성도 있었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여기에 사우나를 간다며 나간 남편이 상간녀의 집으로 간 사실까지 블랙박스로 확인했다. 김 씨가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김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칼부림 날 줄 알아라”, “진짜 목을 확” 등 폭언을 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당시 6살 딸 앞에서 A 씨의 목을 졸라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김 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양육비 사전청구를 해서 법원이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남편은 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8 05:49:25[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가 팬 폭행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가해자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 뒤통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2일 자신의 채널에 '들통난 제시의 거짓말. 폭행 가해자가 한 연락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제시가 2013년 이태원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때 자신이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일행들의 폭행에 연루돼 심적 고통을 받았다. 이후 술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분쟁 조짐이 벌어지면 곧바로 자리를 뜨곤 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제시는 지난 9월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인 A씨가 해당 팬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제시는 현장을 말리지 않고 자리를 피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이후 제시의 일행이던 프로듀서 코알라가 미국 한인 갱단 출신이며 가해자 A씨가 중국 삼합회 와칭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가중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진호는 "사건 발생 이후 출국한 가해자 A씨를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 인물은 코알라와 제시"라며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를 제기하니 A씨가 제시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줬다"라며 제시가 가해자 A씨에 대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시가 A씨의 신분을 알게 된 시기가 JT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경찰 조사 전이라고 주장한 이진호는 "제시가 해당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진호는 최근 제시의 전 소속사가 제시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고 제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약 한 달 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에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시가 2019년부터 소속사를 세 곳이나 옮겼다며 "업계에서는 터질 일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제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있는 대로 오늘 얘기 다 말씀하고 나오겠다. (당일 가해자를 본 게) 처음 봤다"며 고개 숙인 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왜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제시는 관련 영상이 보도되고 논란이 일자 경찰 조사를 받기 전인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위를 불문하고 팬이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6:20:51[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A매니저가 연예인 등의 연락처 1200개를 넘기고 불법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사건이 발생해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번 사건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대부업체가 협박 전화를 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해당 기획사가 매니저를 사직 처리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널리 알려졌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이무진, 비비지, 태민, 이승기,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았다"며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전화번호로 연락해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과 소속 연예인뿐만 아니라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와 기타 업무를 수행하면서 알게된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의 연락처까지 약 1200여개에 달하는 연락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한 불법대부업체들은 지난달부터 담보로 잡힌 연락처로 전화해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하라고 협박했다고 원헌드레드 측은 설명했다. 원헌드레드는 "A씨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A씨를 사직 처리하고 불법대부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매니저를 뽑는 일은 정말 힘들고 까다롭다”며 “월급은 적은데 근무 시간은 길다. 또 연예인 곁에서 일하기 때문에 인성도 훌륭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뽑기가 쉽지 않다”고 업계의 고충을 토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8 08:47:38[파이낸셜뉴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소속 연예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모회사인 원헌드레드 측은 16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받고 즉시 A씨를 사직 처리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 개인의 금전 문제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다"며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다. 그 안에는 소속사 직원뿐 아니라 담당 연예인,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래드 측은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은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방부했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설립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원헌드레드 레이블 중 하나로 비비지와 하성운, 태민, 이무진,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받고 즉시 A씨를 사직 처리 했습니다. 그렇게 A씨 개인의 금전 문제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우선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로 이 안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 당사 소속 연예인들,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들,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은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연락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잘못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 직원들은 현재 불법대부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전화 협박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A씨가 담보로 넘긴 전화번호로 인해 당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21:21:44[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운송장에서 고객 이름과 연락처를 제거한 '보안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보안 설루션 업체 '홈넘버 메타'가 개발한 보안택배 서비스는 택배 운송장에 고객 이름과 연락처 대신 개인 식별번호인 '홈넘버'를 부여해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이용 희망 고객은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주문 시 배송 방법으로 '보안택배'를 선택하고 '홈넘버'에 가입하면 된다. 택배 운송장에는 가입 후 발급받은 '홈넘버'가 보인다. 향후 이름과 연락처뿐만 아니라 주소지도 '홈넘버'에 포함해 고객 정보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2013년 택배 운송장에 주문자의 실제 연락처 대신 가상 전화번호를 부여해 고객 연락처 유출을 방지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어 2017년 전화 상담 주문 시스템에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을 적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롯데홈쇼핑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임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고객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구축, 취약점 진단 등 정보보안 강화에 집중했다. 조영구 롯데홈쇼핑 정보보안실장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며 소비자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보안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4:53:37[파이낸셜뉴스]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카센터 앞에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의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앞에 주차된 B씨의 차량을 망치로 때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를 망치로 부수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된 차량에 연락처가 없고, 차 주인도 나타나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07:43:13[파이낸셜뉴스]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난 주동자가 아니다"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밀양 사건에 조사받고 나왔던 ○○○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서 지목한 밀양 사건 가해 남성이다. 유튜버는 A씨에 대해 "현재 개명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외제 차 3대를 보유하고 있고 주말에는 골프를 치는 등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또 고통 당할까 너무 죄송" 운 뗀 가해남성 이에 A씨는 "사건이 재조명돼 피해자가 2차 피해 또는 옛날 생각이 날까 봐 너무 죄송스럽다"면서 "현재 제 입장을 믿어주시는 분들이 단 한 분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전 숨은 게 아니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8시쯤 '나락 보관소' 유튜버로부터 "네 신상 다 털었고 연락 많이 갈 거니 전화 잘 받아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전화가 몇백 통 왔고 문자,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곳에서 험한 말을 들었다"며 "그다음 날엔 회사에 항의가 들어와 회사에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전화 오는 분들께 일일이 설명해 드리기 어려웠다. 무섭고 두려웠다. 그래서 SNS 계정을 삭제하고 연락처를 바꿨다"고 털어놨다. "44명에 포함된 건 맞지만 강간 안해" 영상 사실 아니다 주장 밀양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전 조사 받고 재판 결과 1, 3호를 받고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을 받고 나왔다. 집안도 저를 도와줄 상황이 아니어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며 "저에게 죄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일이 있던 당시에 제가 44명에 포함돼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잘못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은 주동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채팅을 통해서 제가 (피해자를) 불러냈다고 하는데 단 한 번도 연락이나 문자를 한 적이 없다. 쇠 파이프로 때린 적도 없다. 쇠젓가락으로 고문했다는데 그러지 않았다. 전 밖에서 피해자를 봤을 뿐이다. (주동자의) 오른팔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4명이 다 친하진 않다. 일부와 주로 친하고 매번 다 만나는 사이 아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전 강간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외제 차 3대 보유도 사실 아냐.. 가족들 너무 고통" 또 A씨는 "외제 차 3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SNS에는 차량을 판매해 출고했던 사진을 올려놨을 뿐"이라며 "주말에 가끔 골프를 친 건 맞다. SNS에서 저를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전 SNS 계정을 탈퇴했으니 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글로써 해명이 안 되는 걸 알지만 제 가족, 주변 사람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 저 하나 때문에 몇십명, 몇백명이 피해받고 있다"며 "3일 동안 물 한 모금 안 넘어가고 심정지 온 것처럼 있다.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동시에 "제가 죄가 있다면 한 번 더 죗값을 치르겠다. 평생 죽을 때까지 봉사하며 베풀고 살겠다. 유튜브 영상은 과장돼 있고 아닌 내용은 신고하고 온 상황"이라며 "더 이상 피해자분들과 제 가족, 지인들이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제 잘못이니 저만 질타해달라"고 부탁했다. "진심으로 사과..재수사 받을 의향 있다"... 글 올렸다 1시간도 안돼 삭제 마지막으로 A씨는 "재수사한다는 자체가 피해자에게 있어 말도 못 하게 힘들겠지만, 만약 괜찮다고 하면 전 재수사받을 의향이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피해자가 다시 받을 고통이 더욱 커질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재수사를 요청한다는 말을 꺼내기 어렵다. 피해자분들께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1시간이 되기도 전에 삭제됐다. 글 작성자가 실제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나락보관소' 채널에도 A씨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7 08:58:56[파이낸셜뉴스] 맞선 자리에 나간 여성이 옆 테이블 남성에게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전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옆 테이블 남자한테 번호를 줬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맞선을 보러 식당에 가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남자 B씨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자분은 모임에 참석한 것 같았다”며 “고민을 거듭하다 그분이 화장실에 갈 때 골목에서 기다리다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B씨를 마주친 자리에서 바로 여자친구가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B씨가 “여자친구는 없지만, (A씨가) 소개팅 중인 것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A씨는 명함을 내밀며 “그렇기는 한데,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 그렇다. 생각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답했다. A씨는 이후 이어진 ‘후기글’에서 맞선 자리에서 예기치 못하게 진행된 ‘깜짝 만남’이 결국 A씨와 B씨를 연인 사이로 발전시켰다고 고백했다. A씨는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도 B씨가 직접 예약해줘서 더 떨렸고, 예의상 밥 한번 먹는 것이라 생각해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긴장하지 않게 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B씨의 배려에 웃음만 나왔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그 남성도 A씨를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B씨는 “먼저 연락처를 준 것이 멋지게 보였다”며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이고 나이도 비슷한데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눈 한 번 딱 감고 마음에 드는 사람 연락처를 물어보라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A씨 사연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소개팅 중에 다른 남자에게 연락처를 주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비판이 나왔다. 반면 A씨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커플도 아닌 소개팅 자리 안니냐, 문제될 수 없다" "사랑은 쟁취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5 06:42:4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7을 다음주부터 배포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특별 이벤트인 '원더러스트'를 통해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IOS 17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IOS 17의 주요 기능은 △대기모드△네임드롭 △대화형 위젯 등이다. 이중 대기모드의 경우 아이폰이 수평 위치에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돼 있을 때 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대기 모드에서는 시간, 실시간 활동, 수신 알림 및 다양한 위젯을 표기한다. 네임드롭의 경우 기존 애플 전자기기 통신 기술인 에어드롭의 한 부분으로, 아이폰 등을 서로 갖다 대면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내 연락처 포스터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임드롭을 하면 연락처 외에도 이러한 연락처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통해 부재중 상대에게 남기는 영상 음성 메일을 지원하며,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잠금 상태에서도 개인 인터넷 창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기술이 제공된다. 또 건강 앱에서 새로운 기술인 기분 추적 기능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을 인식, 음식, 기호, 동영상 등 시각적 조회 기술도 작동한다. 이번 IOS 17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모델은 아이폰XS 이후 기종이며,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이전 모델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IOS 17 업데이트와 함께 맥 운영체제인 MacOS 소노마를 출시한다. 배포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소노마는 △데스크탑의 대화형 위젯 △애플 TV와 유사한 공중 화면 보호기 △게임 시 CPU 및 GPU 성능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게임 모드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어 메시지 및 사파리 등 앱을 개선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3 13:40:0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팁스터(정보유출자)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USB-C형 충전단자 첫 채택 가능성 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5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USB-C형 충전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패드, 맥북에서는 USB-C형 충전을 지원했지만, 아이폰에선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 사용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오는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충전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한데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도 지난해 말 같은 내용의 국가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디자인에선 아이폰 상징처럼 여겨지던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까지 적용된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탑재도 점쳐진다. 터치 만으로 연락처, 콘텐츠 공유 프로 라인업의 경우 제품 소재를 스테인리스에서 티타늄으로 변경하면서 전작보다 무게가 한층 가벼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달 초 공개된 새로운 운영체제 iOS 17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드롭 부수 기능으로 추가된 '네임드롭'에 관심이 쏠린다. 각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 연락처 교환을 할 수 있고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콘텐츠를 공유하다 자리를 떠도 인터넷으로 안전하게, 원본 품질 그대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일기'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특별한 날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돕고, 맥세이프 충전기에 아이폰을 연결했을 때 활성화되는 '스탠바이' 기능은 먼 곳에서도 시계, 사진, 위젯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중점을 둔 기능 업데이트도 다수 이뤄졌다. 웹브라우저 사파리와 메시지, 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유된 링크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추적되지 않도록 했다. 또 신체 노출이 포함된 사진을 보내거나 받을 때 작동하는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민감한 콘텐츠 경고' 기능이 확대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4 11: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