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국제 컨퍼런스인 H2 MEET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개최 첫 해인 2020년부터 참가해 올해도 국내 수소산업의 중추기업으로 독보적인 첨단 수소산업 기술력을 선보인다. 코오롱그룹은 현재 수소 생산과 수송, 활용 등 수소산업분야 전반에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미래 전략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해질 분리막 기술과 국내 1위의 풍력발전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심장인 연료전지의 수분제어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47년까지 탄소배출 제로인 넷 제로 2047 달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분야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PEM1과 MEA2 및 수분제어장치3 등 수소모빌리티 산업분야 중심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지난 1989년부터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개발, 현대자동차에 공급 중이며,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막전극접합체(MEA)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수전해 소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그린 수소 생산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화수소계 PEM 개발에 착수, 수전해 분야에서의 선제적인 사업화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ENP는 소음기하우징, 히터하우징, 막가습기하우징, 이온필터 하우징 등의 수소차 부품소재를 전시한다. 치수안정성, 지이온용출 특성, 가스저감 특성을 지닌 소재들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부품들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끔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도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 '와 수소연료탱크 제품을 전시한다. 토우프레그는 강도가 뛰어난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시켜 만든 소재로 금속이나 플라스틱 연료탱크의 겉면에 감는 드라이 와인딩 방식으로 제작해 연료탱크의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토우프레그 및 수소연료탱크는 자동차, 선박, 미사일 연소관, 우주발사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경량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에서 운송·저장, 발전 사업에 이르는 전 분야를 아우르는 H2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5 10:10:03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등 4개 사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하는데, 전해질이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기술개발은 강소기업과 함께 이룬 성과다. 앞서 4개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해 왔다. 4개사와 함께 광물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원재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형태의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파우더의 순도 및 품질 수준을 달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전해질 완성품 및 기판(지지체) 국산화도 눈앞이다. 소재 부품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KV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원재료 및 파우더를 이용한 전해질 기판 제작 및 평가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산화 완료가 예상된다. 고효율 공기공급장치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는 SOFC 시스템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손상을 막는 산소공급 송풍장치 국산화를 완료,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OFC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협력사의 기술향상은 물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품 제조사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4 18:33:46[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등 4개 사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하는데, 전해질이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기술개발은 강소기업과 함께 이룬 성과다. 앞서 4개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해 왔다. 4개사와 함께 광물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원재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형태의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파우더의 순도 및 품질 수준을 달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전해질 완성품 및 기판(지지체) 국산화도 눈앞이다. 소재 부품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KV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원재료 및 파우더를 이용한 전해질 기판 제작 및 평가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산화 완료가 예상된다. 고효율 공기공급장치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는 SOFC 시스템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손상을 막는 산소공급 송풍장치 국산화를 완료,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OFC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협력사의 기술향상은 물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부품 제조사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4 10:43:44[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3일 에스퓨얼셀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 2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 제조의 핵심 기술을 모두 내재화한 기업"이라며 "세계 최초로 25KW급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5KW급 제품의 의미는 기존 5KW급 제품을 하나의 사이즈로 압축시켜 놓았다는 것"이라며 "효율 높은 제품을 1개만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제품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료전지는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KGS 인증' 등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25KW급 연료전지에 대한 심사 장치가 없어 인증을 못받고 있는 상태다. 이 연구원은 "회사 추정으로는 내년 1·4분기 중에 25KW급 연료전지 인증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향후 인증이 완료되면 다수 지자체 및 기관들과 건물에서 실증 테스트를 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제도,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다양한 정책을 기초로 수소연료전지 설치를 권고하거나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데이터센터 확장이 트렌드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에너지원 중에서 설치의 제한성과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할 경우 연료전지가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08:17:01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충북 '진천 신척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함께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업무를 맡는다.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급 규모의 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에 이른다. 지난해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이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돼 처음 열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낙찰 사업 19개 중 첫 자본조달 사례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상반기 낙찰 받은 연료전지 사업 5개 중에서도 최초로 자본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배성준 에너지사업단장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 됐다"며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4-08-26 18:03:40[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이 최근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기업인 '컨비온'을 약 7200만 유로(1069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컨비온은 2012년 설립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상업용 SOFC 발전 시스템 기술 및 공급실적을 보유한 회사다. SOFC와 SOEC 기술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에너지의 핵심기술로서 고온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개발기간도 장시간 소요돼 핵심기술 확보시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시장은 육상 발전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30%씩 성장해 작년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1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사용이 본격화되고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40년에는 시장 규모가 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하이드로젠이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가운데 국내 발전용과 선박용 사업을 담당하고 컨비온이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유럽 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400억 원을 출자,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는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뿐만 아니라 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연료전지 업체 엘코젠과 4500만유로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 대용량 SOFC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6 14:59:26[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은 유에이치파워와 연료전지 시스템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로 유보됐다. 공시유보기한은 내년 8월 9일까지다. 두산퓨얼셀은 "주기기를 납품하는 약 40㎿급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해 20년간 장기유지보수계약을 체결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2 18:16:11[파이낸셜뉴스] 동아퓨얼셀는 ‘10kW급 저온형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DA-GN-L10K1)’을 개발해 지난 6월 한국가스안전공사 'KGS AH 371' 기준 설계단계 검사에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한국에너지공단 'KS C 8569'를 기준으로 검사한 결과 종합 효율 102.7%라는 최고 공식 효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아퓨얼셀은 특화된 제품인 고온형 고분자 연료전지(DA-GRNR-100, DA-GRNR-400)의 기술을 반영해 배열 회수 효율 66.2%를 달성했다. PEMFC 최초로 100%가 넘는 종합 효율을 달성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5일에는 인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 10kW 저온형 고분자 연료전지 납품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 건설사, 엔지니어링사와 구체적인 전략적 판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5kW급 고온형 고분자 연료전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수출 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지난해 체코 현지에서의 4000시간 실증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공공혁신 조달 종합 포털 장터에 우수연구개발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 혁신 제품으로 지정 후 수의 계약이 가능하며, 각 기관의 구매자는 구매 면책을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발생시키는 친환경적이고 분산 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현재 건물용, 발전용, 수송용, 휴대전원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동아퓨얼셀의 연료전지는 배열 회수 효율이 높아 전기와 냉방, 난방을 사용할 수 있는 삼중열병합 응용 기술(Tri-Generaor)이 가능한 연료전지 전력 공급 장치이다. 동아퓨얼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사의 시스템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것"이라며 "건물용 연료전지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및 발전용 연료전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회사 동아화성은 해외 현지 법인 8곳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에 건물용 연료전지를 수출하기 위해 중국 에너지 관련 회사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8 14:07: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연료전지용 요금을 0.9% 인상하고 주택용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제난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도시가스 소매 요금을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매 요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도시가스사가 일반가정, 회사 등 지역에 공급하는 소매 공급 비용은 시·도지사 승인 사항이다. 시는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진행했다. 용역 결과 연료전지·수송용 요금 0.0547원/MJ(2.35원/㎥) 인상안이 제시됐으나 시는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송용 요금은 동결하고 타 지역보다 낮게 책정된 연료전지 요금만 0.0547원/MJ(2.35원/㎥) 인상하기로 했다. 서민경제와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용 기본요금 및 모든 사용량 요금은 동결하고 이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연료전지 인상분을 적용한 올해 인천시 도시가스 평균 소매 공급 비용은 0.9%(0.0119원/MJ(0.51원/㎥) 인상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은 최근 서울시 10.5%, 경기도 6%, 대전 9.8%, 대구 10.3%, 울산이 9.8%를 인상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 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0 08:20:37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에너지소재연구단 지호일 박사팀이 금오공과대 최시혁 교수팀과 함께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만드는 연료전지의 성능을 2배로 끌어올렸다. 세라믹 연료전지 성능 향상의 핵심은 전지 속 전해질을 만드는 방법을 달리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28일 K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세라믹 분말을 고온으로 가열해 고체덩어리로 뭉쳐 전해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 전해질로 연료전지를 제작해 실험한 결과, 출력밀도가 기존 연료전지 대비 약 2배 향상된 950㎽/㎠를 기록했다. 지호일 박사는 "차세대 고효율 세라믹 전지인 프로톤 세라믹 전지의 전해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전지의 특성 향상과 공정 단순화를 가능하게 했다"며 "향후 프로톤 세라믹 전지의 상용화 진입을 앞당기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8 18: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