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6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자동차·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LPG·가공과일 할당관세는 6개월 더 연장된다. 고등어에 대한 할당관세는 새로 적용된다. 이는 유가 상승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하고,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수송용 유류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현행 인하율은 휘발유 △10%, 경유·LPG 부탄은 △15% 수준이다. 연장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가격 인하 효과는 휘발유 82원/ℓ, 경유 87원/ℓ, LPG 부탄 30원/ℓ로 유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류세 인하 연장을 통해 국민들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전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발전용 LNG에는 kg당 10.2원, 유연탄은 kg당 39.1원의 탄력세율이 적용된다(인하 전 각각 12원, 46원). 정부는 자동차 소비 회복을 위해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기본세율 5%를 3.5%로 낮추고, 최대 100만원까지 세금 경감 혜택을 유지한다. 서민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LPG 및 제조용 원유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최근 수입단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노르웨이산 고등어에 대해 정부는 기본관세율(10%) 대신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물량은 1만 톤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계란 가격 상승에 따라 계란가공품에 대한 0% 할당관세 물량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된다. 으깬 감귤류, 과일칵테일, 으깬 파인애플 등 4개 가공과일 품목에 대한 15~20% 할당관세는 그대로 유지되며 과일칵테일은 수입 물량 한도를 5000t에서 7000t으로 확대한다. 반면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8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는 종료된다. 정부는 최근 과일류 가격 하락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들은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관세법 제71조에 따른 할당관세 적용 규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16 15:29:13[파이낸셜뉴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위해 새로운 수변공간이 서울 강북구에 들어섰다. 우이천 방향으로는 '물멍'을, 북한산 쪽으로는 '산멍'을 할 수 있도록 조망을 갖췄다. 서울시는 올해 총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천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1번째 거점이다. 묵동천 장미카페·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장했다. 서울시는 과거 도로와 주차장이던 공간을 복합문화형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흐르는 강물을 형성화한 건물형 테라스를 조성했다. 테라스 내부에는 만화테마카페와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인근 전통시장인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된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지역 이벤트를 통해 보행 중심의 상생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강남구 양재천(7월), 성북구 성북천(9월), 은평구 구파발천·노원구 당현천(10월), 서초구 여의천·송파구 장지천(12월) 등 6개 장소에 수변거점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성 시 2023년 이후 총 17곳의 도심형 수변공간이 서울 곳곳에 자리 잡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이 가진 휴식처로의 기능에 문화까지 더했다"며 "지친 도시민에게 쉼과 감동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개장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에도 박차를 가해 강북 주민의 꿈과 염원을 차근차근 이뤄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주로 걷고 달리는 운동 공간으로 활용됐던 지천에 감성을 더한 ‘수변활력거점’을 내년까지 서울 시내 27곳 조성해 지천을 더 충분히 즐기고 오래 머물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6 13:59:32[파이낸셜뉴스] 양자컴퓨팅을 통한 암호자산 해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양자 취약 암호자산 가이드 개발 용역에 나섰다. 올해 연말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전날 '양자 취약 암호자산 현황분석 및 전환 가이드 개발'에 대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것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투찰해 현재 기술협상을 진행중이다. 기술상 문제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내달 초 입찰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입찰 예정 금액은 2억6680만원 규모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 30일이 시한으로 이날까지 개발 용역을 마치면 올해 연말 경 양자 취약 암호자산에 대한 가이드 결과를 도출할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가 암호체계의 안정적 전환 준비를 위한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소인수분해, 이산대수 등)보다 훨씬 복잡한 수학적 문제(격자 기반, 해시기반 등)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지난 1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양자 취약 암호자산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용역이며 분석결과에는 양자내성암호 시범운영에서 발견된 사안들도 참고해 반영할 계획"이라며 "용역을 통해 연말경 가이드라인 개발이 목표로 진행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가상자산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양자 컴퓨터의 획기적으로 빠른 연산 속도가 블록체인의 암호화 체계를 뚫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가상 자산뿐만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군사, 통신, 전력망 등 모든 디지털 인프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도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일이 길어질 수 있고, 블록체인 암호 해킹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양자 컴퓨터에 대한 가상자산 위험에는 찬반이 이어져 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30 08:15:20[파이낸셜뉴스]모간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연 2.5%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인하를 단행한다면 네 번째 인하로, 2025년 연말까지는 2.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최소 40∼50bp(1bp=0.01%포인트) 낮춰 1.0∼1.1%"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세도 금통위 판단에 영향을 줄 변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1.4% 상승하며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3월 거래량은 1만3000건을 넘겨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한은은 지나친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기준금리가 2.0%까지 낮아진 뒤에는 추가 인하 여지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극단적으로 재점화돼 한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1%대 금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선 이후 재정정책이 본격화되고, 내수심리 회복과 함께 점진적 성장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리보다 재정이 성장 자극의 중심이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6 15:40:05[파이낸셜뉴스] 연말정산 때 덜 받거나 더 받은 공제를 바로잡을 기회가 주어진다. 나이든 부모를 형제들이 중복공제 받거나 지출 증빙을 늦게 확인해 공제를 못 받은 경우 등이 해당된다. 15일 국세청은 연말정산 실수로 세금을 적게 낸 근로자는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인 내달 2일까지 정정신고를 하면 가산세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공제·감면 실수로 소득세를 적게 냈다면 수정신고 때 과소신고 가산세(적게 신고한 세액의 10%), 납부지연 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정정신고 기간 때 신고하면 가산세 부담을 피할 수 있다. 국세청은 소득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공제, 부양가족 중복공제, 의료비 세액공제 등을 과다공제 사례로 꼽았다. 예를들면 맞벌이 근로자 부부가 부모 또는 자녀를 중목으로 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간에 부모를 중복으로 공제하는 경우다. 의료비 과다 세액공제는 실손 의료보험금으로 돌려받은 금액을 의료비에 차감하지 않고 지출한 전액을 세액공제 받은 사례도 해당된다. 국세청은 공제혜택 누락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대차 계약서 등 공제 증빙 자료가 늦어서 세액공제를 놓쳤거나 해외에서 쓴 교육비 등을 주요 공제혜택 누락 사례로 꼽았다. 이와함께 종소세 신고 때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도 근로소득과 합산해 신고해야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근로소득 외에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으로 사업소득이 생겼거나 강연료 등의 기타소득 또는 2000만원 이상의 이자·배당소득이 있는 근로자가 대상이다. 특히 기타소득이 연 300만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종소세 합산신고를 꼭해야 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15 10:26:48[파이낸셜뉴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2~13일 한국과 대규모 방산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수주 지원활동을 펼쳤다. 석 청장과 방산 협력 강화와 사우디 자체 방산 역량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 협의 추진 등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1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사우디 방위산업 현지화를 담당하는 군수산업청(GAMI)의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청장과의 면담에서는 사우디 국가 개혁 계획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한국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방사청은 사우디 왕실과 수도·주요 시설 방어 임무를 담당하는 국가방위부의 살레 빈 압둘라만 알하르비 국가방위군 총장과의 면담에서 국가방위부 현대화 사업 지원을 위해 구성한 한·사우디 정부·업체 간 '원팀'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 국방부와 국가방위부 현대화 사업을 위한 한국 정부와 국내 방산 업체들의 전폭적인 현지화 의지와 기술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사우디의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우디가 추진 중인 잠수함, 호위함, 전투기, 지상장비 등 대규모 전력 증강사업에 대한 통합 협력 계획 수립을 위해 방사청과 군수산업청 간 워킹그룹 구성·운용에 합의했다. 석 청장은 또 사우디 국방부의 중장기 획득사업을 총괄하는 탈랄 압둘라 알오타이비 국방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중장기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석 청장은 사우디의 중장기 국방 전력 획득 사업과 관련해 한국 무기체계와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공동개발과 MRO(유지·보수·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4 11:18:03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이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9일부터 12월까지 매주 금·토·일, 수영강 일대에서 올해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를 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는 요트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의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총 2019명의 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하며 인기 야간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운항 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 8개월로 확대해 운영한다. 권병석 기자
2025-05-11 19:12: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건강·치유를 목적으로 한 관광활동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15곳을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1일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인증 및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2023년 3월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연말까지 △웰니스 관광자원 100선 발굴 △웰니스 관광지 20개소 컨설팅, 15개소 인증 △웰니스 관광지 국내·외 방문객 창출 △경기도 웰니스 관광 협의체 구성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의료관광 공모 준비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시·군 추천을 통해 웰니스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 중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지 20곳에 대해 기초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15개소를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해 밀착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웰니스관광 종합 사업인 만큼 단기적인 관광 수요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웰니스 관광을 경기도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2 09:35:06[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요 은행들이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증시 전망치를 연이어 낮췄다. 올해 미국 증시는 관세 영향으로 성장률이 줄어들지만 지난해보다는 오른다고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에버코어ISI를 포함해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최소 10개 은행이 ‘상호관세’가 발표된 지난 2일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낮췄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17일 5282.70으로 마감하여 올해 들어 10.18% 떨어졌다. 트럼프는 지난 2일 세계 185개 지역 및 국가가 미국 제품에 부당한 관세를 물린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상호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S&P500 지수는 해당 발표 이후 7% 이상 하락했고, 2월 19일 고점 대비 14% 추락했다. FT에 의하면 현재 주요 은행들이 예상한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는 평균 6012로 지난해 말(5881.63)보다는 높다. 또한 해당 수치는 17일 종가 대비 12% 높은 수치다. S&P500지수가 연말에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3년 연속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JP모건은 지난 7일 관세의 부분적 완화를 전제로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6500에서 5200으로 낮췄다. 동시에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이 다른 국가보다 특별하다고 보는 ‘미국 예외주의’를 언급했다. JP모건은 “미국 예외주의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난 2일 (증시) 충격은 시세가 높고, 투자 포지셔닝이 혼잡하며 리더십이 특히 약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씨티그룹은 18일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6500에서 5800으로 낮췄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분석가는 미국 증시에서 "올해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심리가 극심한 불확실성에 자리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증시 충격이 "미국 대통령의 행동으로 촉발된 최초의 약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이달 하순에 예정된 주요 실적 발표에 따라 더욱 흔들릴 전망이다. 테슬라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오는 22일, 24일에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아마존과 인텔 역시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3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기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가 발표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20 14:45:4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법인에서 애리조나 상공회의소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설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상무)은 행사에서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새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센터는 애리조나주의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하에 설립됐으며, 애리조나주 상무국과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해 운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며, 이번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적인 공급도 논의 중이다. 나 상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최초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국 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5 1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