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이 모금액 4886억원(잠정 집계)으로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열매 연말연시 캠페인 모금액 중 역대 최고액이다. 캠페인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 4497억원보다 약 389억원 많은 4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온도 108.6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에 도달한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연중 고물가와 고금리의 지속,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주변을 돌아보는 국민 여러분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나눔온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생활안정 지원부터 청소년 중독 문제, 고령화 문제와 같은 신 사회문제 지원까지 대한민국 대표 나눔 플랫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04 15:05:42"12월 내내 집에만 있다가 올해 마지막 날이라 나왔어요."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9시께 MZ세대의 대표 소비상권인 서울 홍대 클럽거리에서 만난 윤모씨(20)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불황이 이어진 데다 계엄과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젊은층도 소비가 움츠러드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날 홍대 클럽거리에는 젊은층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대 매장 직원들은 "평소 연말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기자가 두달 전 핼러윈데이 취재차 방문했을 때는 길거리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날은 보행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 4년째 클럽거리에 위치한 술집에서 호객업무를 한다는 박모씨(26)는 "원래 같으면 이 일대가 길을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며 "손님이 주니까 클럽, 술집들이 아르바이트생들을 줄이고 길거리에 호객행위하는 사람도 줄어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길어진 상황에서 12월 들어 탄핵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MZ세대도 소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사회 초년생인 윤씨는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아지고 물가가 올라서 밖에 나가 돈 쓰기 힘들다"며 "2~3명이 평소 술을 마시면 10만원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그것도 부담이 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매주 약속이 있었는데 이번 12월에는 외출을 거의 안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4일까지가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돼 주요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된 것도 MZ세대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모씨(28)는 "당초 가려고 했던 신촌 연말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취소돼 친구 집으로 가기로 했다"며 "연말 기분이 전혀 나지 않아 친구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차분하게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홍대 클럽거리 인근 편의점들도 매출 감소를 겪었다. 특히 세븐일레븐 홍대그린점은 홍대 상권 전체에서 재방문율이 두 번째로 높은 곳으로, 고정고객층이 있어 매출이 크게 변하지 않는 편이다. 이곳뿐 아니라 근처 GS25 홍대클럽점과 클럽거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어울마당로의 세븐일레븐 홍대스타점도 전월 매출이 모두 떨어졌다고 했다. 편의점 한 곳은 연말인데도 발주량을 줄이기도 했다. 해당 편의점 직원 이모씨(62)는 "한 달 사이에 매상이 반의 반으로 떨어졌다"며 "지난해는 아르바이트생까지 4명이 근무하며 2명은 카운터를 보고, 2명은 물건 정리를 해도 바빴는데 지금은 2명으로도 한가하다"고 했다. 한편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0일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5763억원으로 전년 동월(6013억원)과 전월(6010억원) 대비 각각 약 4.2%, 4.1% 감소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 3일 이후 회식과 술자리가 점점 줄었는데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던 유흥업종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1 18:25:43[파이낸셜뉴스] 연말 연시를 맞아 게임업계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등 국내 게임업체들은 후원, 나눔, 헌혈 등 저마다 특성을 살린 방식으로 연말 나눔 활동을 전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정기 헌혈 캠페인 ‘NC DONATION PLAY’를 진행했다. 여기서 모아진 헌혈증은 사내 헌혈뱅크 제도와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전달된다. 넥슨게임즈도 소아암 환아의 치료를 돕기 위해서 헌혈증과 치료비 1000만 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넥슨게임즈의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인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통해 헌혈증 153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넥슨게임즈가 전달한 기부금은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환아의 조혈모세포 이식비, 치료비, 재활치료비등에 사용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에 건강검진 기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학생들의 신체계측, 각종 검사와 치과 치료비 등 의료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1950년 설립된 동명아동복지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아동복지 생활시설로 양육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04년부터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공식 로고 제작’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그 중 2023년 첫 도입된 ‘다가치 나눔파티’는 임직원들이 파티를 이뤄 연 4회 게임처럼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말을 맞아 그룹홈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활동을 펼쳤고, 그룹홈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약 2600만원도 경기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에는 호우 피해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4월에는 유기견을 위한 당근 장난감 만들기 봉사도 진행했다. NHN은 연말을 맞아 IT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 나눔 활동을 실천 중이다. ESG 캠페인 ‘리틀액션’의 일환으로 열리는 ‘굿바이'(Good buy) 마켓이 대표적이다. 굿바이마켓은 임직원들의 기증 물품과 사내 재고로 남아 있는 중고 물품을 한 데 모아 임직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착한 마켓’이다. NHN은 내년부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노트북, PC 등 유휴 디지털 기기를 IT 환경이 낙후된 해외 지역에 기증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오색오감'을 전개 중이다. 네오위즈홀딩스 나성균 의장이 이사장인 네어위즈 마법나무재단이 주최하는 연말 행사인 '오색오감'은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에게 다섯 가지 감동을 전한다는 비전 아래 2008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31 13:35:44【전국종합】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당초 예정된 새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축소된 행사는 공연을 배제한 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국가 및 지자체 주최 연말연시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하되,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31일 오후 11시부터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행사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다.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 애도기간 중 애도 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제주 여객기 사고 추모에 동참한다. 수원시는 1일 오전 팔달산 서장대에서 진행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31일 오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수원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도 취소했다. 광명시는 국가 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행사를 포함한 각종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했다. 부산시와 대구시도 타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마련해 광주·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종무식 등을 취소하고 광주시청 청사를 비롯해 지역 내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 시청 전 직원은 애도 리본을 착용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도 31일로 예정된 제야 행사를 취소하고, 익산시도 당초 예정된 종무식과 시무식, 해넘이, 해돋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강원도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31일 오후 8시부터 1일 자정까지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공연과 카운트다운 이벤트, 불꽃놀이 행사는 물론 타종식 행사도 열리지 않게 됐다. 원주시도 31일 열릴 예정이던 송년콘서트와 2024년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취소했다.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연말연시 행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31일 오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18:25:38[파이낸셜뉴스] 최근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가 ‘연말연시 모임·행사 정상 진행’, ‘지역 특산물 구매 장려’ 등 내수 진작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소재 25개 구상공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7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 진작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지수는 올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하며 10분기 째 감소하고 있고, 이달 첫째 주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전주 대비 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통상 연말연시가 소비 대목이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내수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에 회원사와 임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공문을 통해 지역상의를 중심으로 경제계 신년 인사회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연초 집중 개최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연말연시 모임 행사 진행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여수상의가 개최한 ‘제 1회 여수 경제인의 날’행사에는 지역경제인 23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에 대한 표창과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진행했다. 상의는 이 같은 행사를 전국상의로 확대·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연시 모임 행사 진행 △임직원 잔여연차 사용 △국내서 겨울휴가 보내기 △지역 특산물 구매 장려 △온누리 상품권 구매·지급 등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최태원 회장은 임원 송년회를 열고 어려운 시기에 상의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일준 상근부회장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내수살리기 쿠폰’을 지급해 소비를 장려하는 한편, 내주 신입직원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골목상권을 찾아 내수 진작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24 18:00: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24일 오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으로 카카오톡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프라 현황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톡의 1초당 메시지 발신량은 평균 4만 5000건으로,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건 이상이다. 특히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평균 트래픽의 3배 이상의 막대한 양이 일시에 발생하며, 이외에도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트래픽은 평소보다 10배까지도 증가한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보고받은 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체계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7378제곱미터로 랙 4000개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거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해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2-24 14:00:2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별경계근무 나선다. 23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말연시 특별근무를 시행한다. 이 기간 소방 모든 직원은 비상응소태세를 유지한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제야축제) 등 18곳에 소방차량 29대와 소방공무원 92명을 사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종교시설 등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루 2회 예방순찰과 24시간 감시 체계도 유지할 계획이다. 기습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 소방장비도 100% 가동 가능한 상태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근무를 통해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신뢰받는 전북소방이 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23 16:43:09SK텔레콤은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성탄절 전후와 연말연시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번화가 및 주요 축제 때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2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SKT는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일평균 약 900명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에 앞서 SKT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타종식 및 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T는 오는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한 내년 1월 1일이 되는 시점에 새해인사 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시지 전송 등이 급증할 것에 대한 트래픽을 예측하고 대비책도 마련했다. SKT는 지인간에 안부인사가 늘어나는 연말 분위기를 악용해 불법스팸, 해킹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 악성 앱, 웹 해킹 등 보안을 침해하는 시도 관련 실시간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디도스 공격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정부를 사칭하거나 국제발신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스미싱에 대응하고 좀비 단말 감시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고객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22 10:55:47[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연말연시 '해돋이 열차'와 '눈꽃열차' 등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일찌감치 완판된 코레일의 관광열차는 앞으로 한달동안 40여차례 운행하며 40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전국 곳곳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군불을 지핀다. 우선, 해돋이 열차와 눈꽃열차, 지역축제 연계열차 등을 모두 32차례(상행 16차례·하행16차례) 운행한다. 눈꽃 관광열차는 △태백 겨울기차여행 △울진 겨울바다+분천산타마을 △완주 대둔산 눈꽃열차 등 모두 10개 코스다. 특히, 울진과 완주로 가는 여행상품은 4인석·2인석 등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악와인열차’로 운영된다. 신년 해돋이열차도 빠질 수 없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해 새해 아침을 동해역에서 맞거나, 오후 11시 55분 대전역을 출발해 정동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야간 열차다.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교육열차 등 특별한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상주 곶감축제 △남원 문화체험 등 지역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모두 8차례(상행 4차례·하행 4차례) 운행한다. 또, 오는 성탄절을 맞아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 추가 운행으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활성화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를 24일과 25일 이틀간 모두 12차례(상행 6차례·하행 6차례) 추가 투입했다. 승차권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아직 판매중이다. 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연말연시 기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승객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9 15:26:4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민들이 연말연시 뜻밖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으로 횡재 기회를 얻었다. 여수시는 탄핵 정국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 침체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에 열린 긴급 민생안정대책 회의에서 "예비비 등 당장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라"라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여수시는 우선 예비비 4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총 127억원의 상품권 발행을 결정하고, 연내 27억원을 판매하고, 내년 1월 2일 추가로 1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15% 할인 판매가 예정된 200억원의 남은 물량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구매는 오는 23일과 내년 1월 2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계획된 발행량이 완판되면 종료된다. 단, 설 명절맞이 특별 할인은 발행량 소진 시 10% 할인 판매로 전환된다. 여수시는 이번 상품권 할인 판매를 통해 내수 부진으로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 가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상품권 특별 할인은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통한 민생 조기 안정에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 유통되며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여수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판매는 올해 여수시 10대 시정 성과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민 호응도가 높았다. 여수시는 앞서 올해 설 명절 70억원, 하계휴가철 150억원, 추석 명절 60억원 등 총 28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한 15% 특별 할인은 판매 개시 이후 11시간 만에 완판됐다. 해당 기간 동안 15% 할인 판매된 카드형 상품권 중 87%가 환전됐으며, 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소로 제한하면서 대부분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으면서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5%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시민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9 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