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5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카트가 연못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과 함께 카트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도 연못에 빠졌다. 이들은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목격한 골프객들이 튜브를 던져 두 사람을 구조했다.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남성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1시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6 07:03: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업소 내 위치한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수 1000t(하루 기준)을 연못 용수로 재이용했다. 특히 실개천형 연못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펌프장 공사 시 발생하는 사토를 폐기 처리하지 않고 주변 조경토로 재 사용해 약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깨끗하게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알리고 둘레길 주변에 생명이 숨 쉬는 물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시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와 연계한 실개천형 연못 개방으로 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절감, 시민 이용 둘레길도 개선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1:25:04프로 골퍼 박진이, 전지선, 김서영, 박보경이 30일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다낭(Intercontinental Da Nang) 꽃 연못에서 <골프도, 여행도 in 베트남> 방송 촬영에 임하고 있다. 프로골퍼 박진이, 전지선, 김서영, 박보경, 크리에이터 신사마, 케지민이 출연하고 베트남 '선그룹(SunGroup)'에서 제작 지원하는 <골프도, 여행도 in 베트남>은 수려한 푸꾸옥과 다낭지역의 골프장과 주변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SBS골프를 통해 2월 28일(수) 밤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 SBS골프
2024-01-31 19:56:1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50대 아버지가 얼어있던 연못에 빠진 4살짜리 아들을 구하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30분께 미국 메인주 카멜 마을의 관리인인 케빈 하월(51)과 그의 아들이 집 근처에 있는 에트나 연못을 건너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함께 연못에 빠졌다. 하월은 아들을 물 밖으로 올려 보냈다. 그는 아들에게 집에 있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아이는 집으로 가 엄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하월의 아내는 911에 신고를 한 뒤 남편을 돕기 위해 닻과 밧줄을 들고 달려갔다고 현지 보안관실은 설명했다. 하월의 아내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자신도 물에 빠졌고 다행히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실 소속 형사에 의해 구조됐다. 한편 하월은 실종됐다가 사고 당일 오후 시신으로 발견돼 수습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14:19:09[파이낸셜뉴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샛강생태공원 연못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샛강생태공원 여의못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2-06 22:07:37[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섬에 있는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다. 10일(현지시간) 하와이 뉴스나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섬 중남부에 위치한 케알리아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USFWS)은 지난달 말부터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으며 9일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연못의 염도가 바닷물의 2배에 이른다며, 염도가 높아지면 붉은색을 띠는 세균인 ‘할로박테리아’의 영향으로 연못 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못의 염도가 이렇게 높아진 데는 마우이섬의 가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연못의 관리자인 브렛 울프는 “와이카푸 강물이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 연못의 수위를 높이는데, (가뭄으로) 오랫동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가뭄 때문에 강물이 흘러들어오지 않아 연못의 염도가 높아졌고, 붉은색을 띠는 할로박테리아가 증가해 연못 색이 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당국은 이 연못 색깔이 일반적으로 적조를 일으키는 독성 조류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방문객들이 가까이 접근하거나 물속에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이례적인 연못의 변화를 보러 사람들이 몰려들고 드론 촬영을 시도하는 이들도 나타나자 “드론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새들이 보호구역에서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과 CNN은 하와이에서 계속되는 가뭄이 섬 내 담수의 염분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우이섬의 약 90% 지역이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8월 8일 서부 라하이나를 휩쓴 치명적인 산불 이후 더 심해진 상황이다. 당시 라하이나를 덮친 산불은 9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내, 1918년 미네소타주 산불(453명 사망)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케알리아 지역은 라하이나와 함께 산불 피해를 본 키헤이 옆에 있는 곳으로, 섬 내에서 가뭄이 특히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2 12:25:18[파이낸셜뉴스] 담수식물인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이 만성 염증과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능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은 염증을 동반한 각질형성세포와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성 케모카인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최대 95.5%까지 억제한다.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인자로 알려진 카텝신 에스의 발현도 최대 52.2%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삭물수세미는 개미탑과의 다년생 수초로 연못이나 논의 고랑에서 흔히 자라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삭물수세미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이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규명하고 이에 대한 작용기전을 연구할 예정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담수생물 자원이 기능성 소재로 활용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4-12 13:18:45[파이낸셜뉴스] 골프장에서 이용객이 연못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경기보조원(캐디)을 입건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7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기보조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공을 주으려다 3m 깊이의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져 숨진 여성 골퍼를 제지하거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연못 주변에 울타리 등 시설물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골프장 안전 담당자 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사업주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대 시민 재해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50대 여성이 공을 주으려다 3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숨진 사건이다. 다른 일행과 경기보조원은 카트를 타고 이동했고, 이 여성은 혼자 연못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이 연못에 빠진 것을 확인한 A씨와 일행들은 주변에 있던 구명튜브 등을 던지는 등 여러 차례 구조를 시도했지만 결국 B씨를 구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캐디는 경기 보조 도우미로서 고객이 안전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지만 사고 당일 A씨는 숨진 여성 등에게 워터 해저드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A씨는 이에 대한 과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08 08:23:26골프장에서 여성 고객이 연못에 빠진 골프공을 줍다가 물에 빠져 숨진 사고에 대해 캐디(경기보조원)의 책임 여부를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또한 골프장 대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입건할 지 여부도 검토중이다. 전남경찰청은 7일 이용객 익사 사고가 발생한 순천 모 골프장 경기보조원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50대 여성 B씨는 사고 당시 공을 주으려다 3m 깊이의 연못(워터 해저드)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순천 모 골프장 연못에 빠져 숨진 B씨와 관련해 이용객에게 안전 주의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경기보조원 A씨는 B씨가 골프공을 줍고자 일행과 떨어져 홀로 울타리가 없는 연못 주변으로 향하는데도, 만류하지 않았고 안전 관리도 소홀히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른 일행과 경기보조원은 카트를 타고 이동했고 이 여성 혼자 연못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캐디가 다른 여러 명의 동반자들을 모두 살펴야 하는 상황이어서 캐디에서 중대 책임을 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한 경찰은 골프장 내 사고 예방 조치가 전반적으로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골프장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입건할 지 여부도 검토중이다.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사업주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대 시민 재해에 해당할 수 있다. 경찰은 연못 주변에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점 등 시설물 안전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골프장 안전 담당자 1명을 입건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8-07 13:16: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골프장에서 인공연못의 관리 태만과 이용객 부주의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오는 17일까지 골프장 인공연못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 설치, 안전장비 관리상태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 39개소다. 도와 시·군 합동점검반은 18홀 이상 정규홀 골프장 26개소 중 8개소를 표본점검하고, 나머지 31개소는 시·군이 자체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인공연못 주변 구명튜브·구조용 장비 비치 △안전표지판·안전펜스·조경시설 설치 △경기 시작 전 인공연못 위험성 고지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 조치하고,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개선사항은 지속해서 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인공연못 안전시설 강화기준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등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훈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골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 51분께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50대 여성이 6번홀 워터해저드(인공연못)에 빠져 숨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3 12: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