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출산율이 0.65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출산 정책의 기조가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배 시의원(미추홀구 제4선거구. 국힘)은 인천시 시정질문에서 “2023년 전국 0.72명의 낮은 출산율 중 인천이 0.69명으로 서울, 부산 다음으로 낮았고 2015년 1.21명 정점에서 8년 만에 0.65명으로 반 토막이 났다”고 5일 말했다. 김 의원은 2018~2022년 인천지역 20~44세 혼인 건수는 5만2126건이지만 정작 출산한 신혼부부는 평균 33.9%로 10쌍 중 3쌍만 출산해 결혼이 출산이라는 등식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하는 신혼부부 중 54%가 고소득층, 37%가 중산층인데 반해 9%는 저소득층으로 나타나 출산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엄마 육아 휴직률은 63.6%인데 비해 아빠 육아 휴직률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직장 내 눈치 보기와 대체 인력 부족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또 남동구 서구 연수구 동구 계양구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아빠 육아휴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활용은 미미하고 부평, 미추홀구 등 나머지 지자체는 아예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육아 휴직 대체 인력비 지원 및 육아 휴직 장려금, 출산장려금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인천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특별회계로 상설화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출산장려금보다 지속적인 아동 돌봄 인프라 설치, 인천도시공사의 아파트 분양정책의 출산 임대 지원 위주로 전환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저출생 특별 기금으로 신설할 것을 정부에 건의 중이며 아동친화 인프라 확대 정책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5 18:1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조현영 인천시의원 후보(4선거구, 송도1·3동) 후보와 박민협 연수구의원 후보(마 선거구, 송도 2·4·5동)는 30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이하 IGC)에서 IGC글로벌예술대학추진위원회와 볼쇼이아카데미 유치를 위한 공약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결한 공약협력의 내용은 △IGC글로벌예술대학추진위원회 공식 자문 및 대학 유치 추진(상임위원회 활동 포함) △글로벌 문화 교류 협력 적극 확대 △글로벌예술종합대학 추진 시 적극 협력 △인천시 차원에서 IGC해외대학유치추진위원회 출범 △연수구 글로벌 평생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이다. 과밀학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송도신도시의 학교 신설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두 후보는 송도의 학교교육을 다양화하여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송도국제도시 산업 특색에 맞춘 특성화학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조현영 시의원 후보는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국내에서 3년, 해외에서 1년간 공부하면서 해외대학과 동일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현재는 5개 해외 명문대학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예술학교 건물이 몇 년 동안 방치되있다”며 “인천시의원에 당선되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볼쇼이 대학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출신인 박민협 연수구의원 후보도 협약식에서“인천글로벌캠퍼스를 통해 송도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글로벌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볼쇼이 대학을 통한 공연 등 문화융성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재근 IGC글로벌예술대학추진위원 회장 겸 한국발레재단 이사장 겸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연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은 물론 국내에서 세계로 나가는 K-문화 콘텐츠 융성 및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 등을 통해 효과적이고 세계적인 명문 종합예술대학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영·박민협 후보는 이번 협약에 제출된 볼쇼이 대학교 유치 방안 기획서를 유정복 시장 캠프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0 11:04: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희철 인천시의원 후보는 13일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옥련1동, 동춘1·2동 지역주민을 위한 15대 핵심 공약 ‘우리 동네가 달라진다’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시의원 후보는 15대 핵심 공약으로 원도심 재건축.리모델링 전담 기구 설치,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남항 근린공원 소각장 건립 폐지,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 축제)세계 의장대 경연대회 추진, 봉재산 진달래 공원 조성(100만 그루 심기), 송도유원지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 건립 추진(중고차 이전)을 약속했다. 또 승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지하화) 추진, 노인복지관 건립 지원, 영일 정씨 동춘 묘역 인천시 문화재 해제 지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확대, 다 함께 돌봄센터 확충, 부영 테마파크 조기 착공 추진,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개설공사 지원, 송도 역전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동춘동 버스 종점 차고지 이전 추진 등을 약속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정활동의 우선순위는 오직 시민을 위한 정치, 언제나 변함없는 시민의 편이 되겠다며 반드시 공약 등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 인천시의원으로 활동성과와 검증된 실력, 추진력으로 옥련1동, 동춘1.2동 지역의 발전과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4 10:00: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 제3선거구(옥련2동, 연수1동, 청학동)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김희철 전 시의원이 지난 9∼10일 경선에서 69.17%를 득표해 박성철 전 더불어민주당 연수을 지역위 사무국장을 제치고 연수구 제3선거구의 후보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제8대 인천시의원으로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송도워터프런트 착공, GTX-B 노선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및 바이오랩센트럴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연수구가 안전하고 활력 있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1 13:57: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기초단체장 심사 결과 및 광역의원 단수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중구는 홍인성 현 구청장과 조광휘·안병배 시의원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구는 허인환 현 구청장과 남궁형·전용철 전·현직 시의원, 이동균 전 동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등 4명이 경선을 하고 미추홀구는 김정식 현 청장과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연수구는 고남석 현 구청장을 단수 추천했고 부평구는 차준택 현 구청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선을 실시한다.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자리에는 손민호·이용범 시의원과 윤환 구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서구는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 나 재선에 나서려던 이재현 현 구청장이 탈락했다. 강화군은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 옹진군은 장정민 현 군수를 단수 공천했다. 이강호 현 구청장과 시의원 2명 등 3명이 경쟁하는 남동구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미확정 했다. 인천시당은 이번 심사결과를 시당 운영위원회 및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8 15:26: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소각)시설(이하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입지 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약칭 폐기물시설촉진법)’은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한 경우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설치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지난 달 17일 중·동구 권역에 하루 150t 규모의 자원순환센터 2기(총 300t/일)를 건립하는 내용의 입지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한 바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4개 구(중·동·미추홀·연수구) 자원순환 담당 과장들과 입지선정위원회 구성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여기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심사숙고해 설치·운영방안을 검토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자원순환센터 입지 선정,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공청회·설명회 개최, 위원장 선임 등을 하게 된다. 이번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11명 이상 21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시는 최대 규모인 21명으로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입지가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순환센터는 중구 또는 동구 지역에 입지하게 되나 주거지 등이 가까이 있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주민대표 및 해당 지역 시의원도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문가도 4개 구(중·동·미추홀·연수구)에서 각 1명씩 추천 받기로 했다. 부문별 인원 수는 주민대표 6명, 시의원 3명, 구의원 1명, 전문가 7명, 시 공무원 4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 중 전문가는 환경 관련 대학교수, 국공립연구기관 연구원, 박사학위 취득자를 말한다. 인천시는 9월 중 해당 구청, 시·구 의회, 전문가 소속 기관에 입지선정위원을 추천해 줄 것을 의뢰할 예정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원순환센터는 인천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시설로써 시설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입지선정위원회의 적절한 입지 선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4 10:0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통근(통학) 불편, 한정면허 대체(폐선) 노선 불편사항, 환승연계 등을 반영해 시내버스 23개 노선을 일부 조정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이후 10개 군·구, 관계기관, 시민(시의원 등)들로부터 시내버스 노선불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한정면허(905번, 907번 등 13개 노선) 종료 대체에 따른 불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요구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 지난 8일 열린 노선조정분과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시는 한정면허 대체(폐선)와 관련해 10개 노선을 추가 보완하고,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등 노선개편 이후 통근(통학)불편, 환승연계 등의 요구가 있는 10개 노선을 변경한다. 차량 재배치에 따른 운행계통 3개 노선도 조정한다. 특히 서구 검단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연계하는 92번 신규 노선이 운행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지하철 환승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노선 조정은 오는 27일 첫 차부터 연수구(송도), 남동구·부평구·계양구, 서구(청라)를 경유하는 23개 노선 일부 구간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 일부 조정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한정면허 폐선으로 대체되는 노선을 추가 수정하고 보완하는 한편 노선 개편 이후 통근·통학, 환승연계 등 시민들의 민원요구에 대한 대중교통 편의 제고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8 14:08:09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기업이 협력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제시안건에 대해 강력한 악취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 연수구는 25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발생되고 있는 악취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민·관·기업이 참석하는 악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해 송도주민대표들과 인천시, 구의원, 시의원, 가스안전공사, 국립환경연수원, 인천기상대, 인천소방본부, 가스안전공사, E1,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악취 발생과 그 동안의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주민들의 의견과 각 기관 전문가들의 조언들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연수구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안건들을 검토한 후 강력한 악취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민·관·기업이 악취문제 해결에 서로 협력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송도 지역에 악취포집기 12기를 추가로 구입해 배치할 예정이며, 송도 주민들로 이루어진 악취개선모니터링 요원 양성해 송도악취 관리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시 24시간 악취 대응반을 구성해 악취 감시활동과 더불어 주민 민원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송도국제도시를 악취가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7-25 16:08:10【인천=한갑수 기자】“주민 눈높이로 보면 공무원들이 더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공무원 구조를 잘 알고 변화를 진행했으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달 말로 퇴임하는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사진)은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임기 4년간 여러 가지를 시도했으나 마무리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남동공단 기업인 출신으로 오로지 주민의 시각에서, 자신의 유·불리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행정을 보고, 공무원을 평가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가 '융통성이 없다', '일방통행', '소통부재',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장 구청장은 사소한 것이지만 불법적인 일이라면 대상이 지역 국회의원이건, 시의원이건 구의원이건, 여야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대로 처리했다.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명절 때 도로에 플랜카드 붙이는 것도 모두 떼어버리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장 구청장은 "내가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주민에게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제까지의 시스템에 변화를 주려고 한 것인데 갈등으로 비쳐진데 대해 안타깝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 구청장은 지역의 최대 고질적 문제인 남동공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를 했으나 여기서도 공무원의 무사안일 사고방식 때문에 3년간 허송세월만 하다가 문제해결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장 구청장은 남동공단 남동유수지에 자동차 6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인근에 대체 유수지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갖가지 이유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장 구청장은 “수문만 추가로 만들어 주면 되는데 홍수문제와 환경·공해 문제 등 말도 안 되는 문제를 대며 3년간 말싸움만 하다가 시간만 허비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들이 일을 되도록 애쓰기보다는 새로운 일,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단다. 또 장 구청장은 송도를 매립하면서 남동구 앞바다를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는 이름 하에 연수구로 일원화해 소유권을 넘겨준 것은 뼈아픈 실책이라며 아쉬워했다. 장 구청장은 “남동구 앞 바다는 남동구에 넘겨주고, 연수구 앞 바다는 연수구에 넘겨줘야 하지만 행정처분 결정 시 시에서 일방적으로 소유권을 연수구로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장 구청장은 “이는 남동구 바다를 강탈당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주민들의 삶·질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 구청장은 남동공단 총면적이 300만평으로 1년에 세수가 300억원이 거치는데, 750만평의 앞 바다를 빼앗기지 않았다면 앞으로 매년 75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장 구청장은 “남동구는 인구 55만명으로 인천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지만 교부금은 830억원으로 인구수가 7만도 안 되는 동구의 850억원보다 적게 받고 있다”며 “남동구 주민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공무원 업무 방식과 시·군구의 관계 및 업무 분담구조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5 10:20:36인천·서울 도봉구의회 의원, 공무원 등 해외출장 【 서울·인천=김성원 한갑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해외출장을 강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노경수 시의회 의장과 여야 시의원 8명이 지난 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로 떠났다. 이들은 정저우시와 자매도시협약 체결에 앞서 양해각서(MOU)를 맺기 위해 방문했다. 시민들은 우려를 표시했지만 이들은 외교상 문제 발생 등을 이유로 출국을 강행했다. 이들 시의원의 일정은 외유에 대한 비난 여론을 고려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나 일정의 상당부분이 관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여론에 밀려 중도 귀국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김모씨(60)는 "너무 한심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다. 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봉구의회 구의원들은 북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도봉구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구의원 7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9명은 이날 7박9일 일정으로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6일까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교육과 복지 관련 현장을 견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은 서울시의회가 메르스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회까지 소집한 날이어서 도봉구의회 일부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도봉구에는 35번 환자인 의사가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가했던 구민이 7명 거주하고 있어 시가 모니터링 중인 상황이다. 한 서울시의원은 "공무원들한테는 긴급상황에 자리를 지키라고 하면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며 "개별적으로 가는 경우도 아니고 집단적으로 떠난 것이라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봉구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메르스 발생 이틀 전 항공권 등이 예약됐다. 취소하면 1800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 사회적인 부분과 예산 부분을 고려해 가게 됐다"고 해명했다. win5858@fnnews.com
2015-06-08 17: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