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인천 연수을 지역구를 찾아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기흥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5동 랜드마크시티에서 가진 유세에서 "인천1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B 정시 개통, 세브란스병원 조속 개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국제학교 유치, 이 모든 것이 주민들의 숙원"이라면서 "한동훈 위원장님 꼭 지켜주실 것이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여러분 저희에게 맡겨달라"면서 "김기흥에게 맡겨만 주십시오"라고 강조, 공약의 실천에 대해 호응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진짜 시작됐다. 오늘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신 다음에 남은 기간 동안 주인공이 되어서 다른 분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래서 사전투표가 중요하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송도5동 사전투표장인 더샵마리나베이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송도5동을 출정식 장소이자 지원유세 장소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송도5동은 송도 발전의 마지막 퍼즐"이라면서 "하지만 인천1호선 8공구 연장마저 지난 4년 동안 진전이 더디는 등 송도5동의 개발은 현재 정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5동의 발전을 다시 일으키고 교통 격차를 해소하며 송도 전체가 시너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저는 송도에 진심"이라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22:56:35[파이낸셜뉴스] 김기흥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의 '흥행캠프'가 지난 24일 열린 가운데, 김 후보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김기흥 흥행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와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축하를 전했다. 캠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황우여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 후보를 향해 "꼭 당선될 것을 확신하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아들같이 동생같이 크게 크게 축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흥 후보는 지역 유권자와의 대화에서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송도의 모습은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내겠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느냐. 또 송도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참여 선언 당시부터 함께 한 원년멤버인 김 후보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뒤 이번 총선에 출마했고 최근 경선을 통해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5 09:26:47[파이낸셜뉴스] 김기흥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국민의힘, 前 대통령실 부대변인)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서 뉴스 앵커 및 토론 진행을 했으며 2021년 6월 당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수석부대변인으로 지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1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연수구(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왔다. 김 예비후보는 "믿음은 역사적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공정과 상식이 재건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당시 윤석열 후보 도전에 과감히 동행했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재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더불어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장악한 21대 국회에는 미래라는 단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과거 퇴행적 모순, 4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민주화 운동 영수증을 아직까지 내미는 운동권을 청산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하려면,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유불리만 따지는 후보, 망언으로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후보’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권교체 1호차에 있던 인물’ ‘이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자평하며 자신을 ‘수도권 세대교체의 선봉장에 설 인물’이라 말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교통 격차 해소 △경제 격차 해소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해법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교통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여당의 공약은 현금이고, 야당의 공약은 약속어음이다"라는 한동훈 위원장의 말을 빌렸다. 김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제격차해소 방안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불합리한 이중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하며 "불합리한 규제가 기업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국정기조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격차 해소방안으로 김 예비후보는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고,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의 재건에 앞장섰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세대교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연수(을) 주민의 희망을 재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2 18:03: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 연수구을 당협위원회(민현주 당협위원장)는 오는 25일까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주요 정책을 홍보 및 기획할 청년위원회 정책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 연수구와 국민의힘을 아끼고 사랑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인천 연수구 소재 혹은 소재 대학의 재학생, 휴학생들도 활동할 수 있다. 정책홍보대사는 내년도 선거를 비롯 홍보, 대외협력, 행사기획, 글로벌 문화 교류, 외국인 정주 개선, 연수구 내 봉사활동을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김온수 국민의힘 연수구을 청년지회장은 “이번 청년위원회 정책홍보대사 활동은 대외협력, 리서치, 기획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08 18:33:4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치러진 4·15 총선 결과에 불복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 재검표가 28일 진행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인천지법에서 민 전 의원이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총선 무효 소송 검증 기일을 연다. 선거 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진행된다. 검증 기일에는 전통적 방식의 수동 재검표뿐만 아니라 사전 투표용지에 인쇄된 QR코드 검증도 이뤄진다. 사전 투표 용지의 QR코드에는 선거구, 관할 선관위 명칭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검증은 당시 연수을에 출마한 후보 4명에 각각 기표한 사전투표 용지 100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민 전 의원 측은 사전투표 용지 4만여장 전체를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오전 9시30분 검증개시를 선언하면 투표용지 등 검증물이 운반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사전투표지 QR코드 분석에 나선다. QR코드 분석이 끝나면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재검표에 들어간다. 재검표는 투표된 12만7000여표를 모두 다시 세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검표 작업은 이날 중 마칠 예정이지만, 대법원이 재검표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4.15 총선은 QR코드 전산 조작과 투표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라며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소송의 처리 기한을 '소가 제기된 날부터 180일 이내'로 정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되는 훈시 규정이기 때문에 기한을 넘겨도 소송은 계속된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6-28 09:15:2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치러진 4·15 총선 결과에 불복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 재검표가 오는 28일 진행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달 28일 인천지법에서 민 전 의원이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총선 무효 소송 검증 기일을 연다. 선거 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진행된다. 검증 기일에는 전통적 방식의 수동 재검표뿐만 아니라 사전 투표용지에 인쇄된 QR코드 검증도 이뤄진다. 사전 투표 용지의 QR코드에는 선거구, 관할 선관위 명칭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검증은 당시 연수을에 출마한 후보 4명에 각각 기표한 사전투표 용지 100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민 전 의원 측은 사전투표 용지 4만여장 전체를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 측은 QR코드 전산 조작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법원은 전문가 감정 비용 1억8000여만원을 납부하라고 민 전 의원 측에 명령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4.15 총선은 QR코드 전산 조작과 투표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라며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소송의 처리 기한을 '소가 제기된 날부터 180일 이내'로 정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되는 훈시 규정이기 때문에 기한을 넘겨도 소송은 계속된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6-15 14:2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현주 인천시 연수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GTX-B 노선에 대해 “10년째 지지부진한 GTX-B 노선, 이대로 두면 2022년 착공 힘들다”며 GTX-B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민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GTX-B 노선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어 22년 착공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2015년에 국회의원 시절 강호인 전 국토부장관을 직접 만나 GTX-B노선 조기착공을 촉구했지만 지금까지도 제자리걸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민 위원장은 “지난해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만큼의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정부가 70% 이상의 건설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데 국토부와 기재부가 건설보조금은 총 건설비용의 50%를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라 민간사업자의 참여도 사실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 위원장은 “국토부와 기재부의 건설보조금 지원액 확대를 위해 지역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하고, 건설보조금을 50% 이상으로 높일 수 없다면 GTX-A의 사례처럼 일부구간을 정부가 직접 건설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민간투자를 활성화 해 GTX-B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GTX착공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GTX-B 노선은 총 사업비는 5조7351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 서울역을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약 80.1㎞ 구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연수구 주민들의 관심사가 매우 높지만 현재 추진이 늦어져 회의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민현주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은 최근 지역사회 대표들과 꾸준히 교류하면서 지역 현황을 경청할 수 있는 지역주민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7 14:11:27[파이낸셜뉴스] 민주-정의 단일화 실패에 인천 연수을과 경남 창원성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웃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후보(인천 연수을)와 강기윤 후보(창원 성산)가 각 40%, 48.1% 득표로 당선확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끝까지 완주한 지역으로, 상대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을 단순 합산할 경우 모두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일화 결렬에 따라 미래통합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챙기게 된 꼴이다. 인천 연수을의 경우 민 후보 당선 가능성은 40%,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20.7%로 예측됐다. 경남 창원성산은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 48.1%, 여영국 정의당 후보 35.7%,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14.8%다. 한편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42만여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최소 ±2.8%P, 최대 ±7.4%P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4-15 19:18:26[파이낸셜뉴스]이번 4.15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은 '경선에서 기사회생한 현역 민경욱 의원의 재선여부',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여부', '보수텃밭서 진보후보 약진할까'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몰려 있다. '인천의 강남'인 송도와 서민층 거주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옥련동, 동춘동 등이 포함돼 있다. 높은 교육열과 개발 잠재력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어느 쪽으로 기울 지 주목된다. 지역구가 갑·을로 나뉘기 전인 2000년부터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전 의원이 4선을 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했다. 20대 총선에서도 민경욱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20년간 보수 후보가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번 4.15총선에선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미 정의당 후보간 단일화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직전 20대총선 때 범 진보진영인 윤종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광원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가 불발돼 낙선한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진보진영의 단일화 요구는 강한 상태다. 현재까지 정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은 상황이지만 선거 종반 지지율 추이에 따라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일영 "인천 발전 적임자" 민주당 정 후보는 7일 오전 8시 동춘동과 송도동을 이어주는 송도 국제교 다리 아래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곳은 출퇴근시 차량이 몰려 선거운동 하기에는 '좋은 목'이다. 첫 도전에 나서는 정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알리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정 후보는 신호가 바뀔 때마다 지나가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정 후보를 알아보는 시민들 역시 차 안에서 손을 내밀어 화답했다. 국토부 교통정책실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대표 공약인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기여한 만큼 인천의 일자리 창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 후보는 “지역숙원인 GTX-B노선 조기착공과 광역버스 확충 등 국토교통부 30년 경험을 통해 인천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며 “이번에도 표가 갈려 통합당이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중앙정치 경험 살릴 것" 재선고지 등정에 나선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출근길 차량이 몰리는 아트센터교(구 송도3교) 북단에 자리잡고 특유의 '임팩트있는 거리유세'에 나섰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큰 목소리로 자신감을 뿜어내는 민 후보에게 화답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몇몇 시민들은 차량 창문을 내리고 민 후보에게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한 차량 운전자가 잠시 신호대기중에 창문을 내리고 민 후보를 격려하자 직접 뛰어가 대화를 나는 '친근한' 순발력도 보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초선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민 후보는 지난 4년간 풍부한 의정활동과 성과 등을 토대로 재선고지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 후보는 “그동안 일군 끈끈한 네트워크와 중앙정치에서 보인 능력이 있어 다른 후보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을 가졌다”며 “(상대 후보들이) 표를 위해 야합을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더 큰 단죄를 내리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정미 "큰 정치 이룰 것" 정의당 대표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정미 후보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춘 사거리에 유세차를 세워두고 오가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중진급 인사다운 편안하고 노련한 태도로 유세를 이끌었다. 문재인정부 기관장 출신 인사와 현역 의원과 정의당 대표 출신 인사간 3자대결로 수도권 내 최대 격전지의 하나로 분류된 만큼 이날도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지난 20년간 보수후보가 집권한 연수을 지역에서 진보세력의 기틀을 닦아낸 이 후보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범 진보진영으로 부터 후보단일화 압박을 받는 이 후보지만 일단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이미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진보진영)후보를 선택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정미를 뽑으면 연수구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큰 정치를 이룰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김성호 기자
2020-04-07 15:41:53[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에게 승리해 24일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의원을 눌렀다. 통합당에 따르면 인천 연수을 경선 결과 민경욱 의원은 55.8%를 얻어 49.2%를 기록한 민현주 전 의원을 꺾었다.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은 당초 '유승민계'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전략공천된 지역이었으나 통합당 지도부의 재의 요구를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하면서 경선 지역으로 번복된 바 있다. 거침없는 막말로 수차례 논란을 야기한 민경욱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을 지낸 친황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민현주 전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빚었다. 민경욱 의원은 "쉽게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멀리 돌아왔다. 2주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이 밀어주신 것이다. 우파의 승리, 국가와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이번에 꼭 이기겠다"고 전했다.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대구 달서갑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홍 전 국장은 72.3%를 얻어 39.7%를 획득한 이두아 전 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달서갑 역시 이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이후 당 지도부의 재의 요구로 경선이 치러진 곳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24 14: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