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위주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국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강과 바다를 포괄하는 유역 기반의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 전략이 국내 전문 연구기관에서 제시됐다. 현재 국내 관광 정책은 부처 간 분절적으로 운영되며 연안지역의 관광자원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이를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한 해 '섬·바다·강 연계 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가 진행됐다. 결과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말 KMI 홈페이지 연구보고서 게시판에 등재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는 정부의 섬·바다·강 자원을 활용한 관광정책의 연속성과 정책 비중 저하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현재 연안 관광정책이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다수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강과 바다를 잇는 연계형 관광개발은 아직 협약이나 계획 수준에 머무르는 사업들이 대다수라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연구진은 강과 바다를 포괄하는 유역 기반의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 개념 도입을 제안했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 한강~서해안 권역은 국내 관광 중심지로, 섬진강~남해안 권역은 해양 레저관광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강~서해안 일대와 영산강~서해안 권역은 전략적인 관광자원 개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섬·바다·강 접근성 기반 네트워크 구축' '자원 기반 네트워크 구축' '정보체계 네트워크 구축'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등 네 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섬·바다·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접근성을 향상시킬 연안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자원 연계 서비스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지역별 관광 개념에서 벗어나 지자체, 부처, 산업 간 연계해 섬·바다·강 등의 자원에 기반한 '권역별 코스'를 도입, 특화된 자원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관광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연안지역의 관광정보가 지역별 분절화된 것을 통합한 관광플랫폼 운영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연안 연계 관광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최일선 총괄연구원은 "네트워크형 관광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활동, 자원 간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과 국가의 관광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다. 이에 초광역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개별적 관광자원 활용이나 정책적 분리의 한계를 극복해 섬~바다~강을 잇는 통합적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연안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개발규제 완화 및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8 19:09:19[파이낸셜뉴스] 내륙 위주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국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강과 바다를 포괄하는 유역 기반의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 전략이 국내 전문 연구기관에서 제시됐다. 현재 국내 관광 정책은 부처 간 분절적으로 운영되며 연안지역의 관광자원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이를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한 해 ‘섬·바다·강 연계 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가 진행됐다. 결과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말 KMI 홈페이지 연구보고서 게시판에 등재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는 정부의 섬·바다·강 자원을 활용한 관광정책의 연속성과 정책 비중 저하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현재 연안 관광정책이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다수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강과 바다를 잇는 연계형 관광개발은 아직 협약이나 계획 수준에 머무르는 사업들이 대다수라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연구진은 강과 바다를 포괄하는 유역 기반의 초광역 관광 네트워크 개념 도입을 제안했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 한강~서해안 권역은 국내 관광 중심지로, 섬진강~남해안 권역은 해양 레저관광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강~서해안 일대와 영산강~서해안 권역은 전략적인 관광자원 개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섬·바다·강 접근성 기반 네트워크 구축’ ‘자원 기반 네트워크 구축’ ‘정보체계 네트워크 구축’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등 네 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섬·바다·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접근성을 향상시킬 연안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자원 연계 서비스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지역별 관광 개념에서 벗어나 지자체, 부처, 산업 간 연계해 섬·바다·강 등의 자원에 기반한 ‘권역별 코스’를 도입, 특화된 자원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관광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연안지역의 관광정보가 지역별 분절화된 것을 통합한 관광플랫폼 운영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연안 연계 관광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최일선 총괄연구원은 “네트워크형 관광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활동, 자원 간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과 국가의 관광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다. 이에 초광역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개별적 관광자원 활용이나 정책적 분리의 한계를 극복해 섬~바다~강을 잇는 통합적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연안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개발규제 완화 및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6 12:27: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연안의 밀집된 어장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3억원을 들여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해면(바다) 양식장 면적은 12만516㏊로, 전국의 75%를 차지하며 수산물 생산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과밀된 양식장은 어장 환경 악화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과밀하게 조성된 기존 양식장을 바닷물의 방향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바닷물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양식장과 주변 해역 해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기존 양식장 위치, 바닷물의 흐름과 해저 지형 등을 고려한 해황 조사를 실시하고, 양식장 간격 재조정, 과밀 해소를 위한 적지 조사와 현장 측량 실시 후 최적의 양식장 재배치 도면을 작성한다. 이를 '2026~2027년 면허양식장 이용 개발 계획'에 반영해 면허 양식장 위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을 통해 해양 오염 방지와 질병 확산 예방뿐 아니라 어장 생산성 회복과 어장 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조정이 아니라 친환경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안 어장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0:12:31국립부경대학교 환경해양대학·G-LAMP사업단과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해양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공동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대학은 이날 국립부경대 부경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아워오션컨퍼런스(OOC) 국제 심포지엄'에서 MOU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해양 분야 협력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대학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변화 분석 및 데이터 공유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대학 간 교수 및 대학원생 상호 교류 프로그램 운영 △정기적인 한미 연안과학 공동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등 공동 이행 과제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 류중형 교수(ICSC 센터장)와 장호근 교수는 "이번 한미 협정은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연안 과학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연안과학센터(ICSC)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문 기관들이 함께 연안-기후 융합 연구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7 19:26:58【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어업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연안어업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어업 허가 정수 대비 허가 건수가 많은 어선부터 감축해 어족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축 목표는 연안어선 9척 수준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도비 증액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사업 예산으로 3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1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국비와 시비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시비 부담 없이 국비와 도비로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연안어선 감척 사업을 통해 어족자원 감소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3 14:22: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점농어 약 5만 마리를 4일 강서구 진목항, 영도구 하리항 주변 해역 등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부산시 수협,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선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점농어는 지난해 11월 수정란을 확보해 자체 부화시킨 후 80일 이상 키운 것이다. 길이는 6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점농어는 일반 농어에 비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해수와 담수 모두 산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20~30cm 정도 자라지만, 환경에 따라 최대 1m까지 성장하기도 한다.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 점농어는 일반 농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맛이 더 좋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인기 어종이다. 곽일병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부산시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점농어를 방류해 성공적인 자원 회복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연안 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03 09:11: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여객선 여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 내 전광판으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시행 후 이용객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실시간 운항 정보를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으로 확대 제공한다. 항만공사는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공지사항 등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에서 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이용객이 운항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익일 운항 정보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3 11:54:51부산 사하구 감천동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이 일대 해역의 패류 채취가 금지됐다. 1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연안 패류독소 조사에서 감천동 연안 일대에 채취한 자연산 홍합에서 허용기준치 0.8㎎/㎏을 초과하는 독소가 검출됐다. 패류독소는 패류나 멍게 등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감천 일대 연안을 제외하면 부산·경남·전남 남해안 일대에 독소가 검출된 곳은 없다. 부산시는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가 허용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와 피낭류의 채취금지 조치를 내렸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14 18:48:25[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감천동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이 일대 해역의 패류 채취가 금지됐다. 1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연안 패류독소 조사에서 감천동 연안 일대에 채취한 자연산 홍합에서 허용기준치 0.8㎎/㎏을 초과하는 독소가 검출됐다. 패류독소는 패류나 멍게 등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감천 일대 연안을 제외하면 부산·경남·전남 남해안 일대에 독소가 검출된 곳은 없다. 부산시는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가 허용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와 피낭류의 채취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수산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수과원은 향후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초과 해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인접 해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조사를 벌인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마비성 패류독소는 가열, 조리해도 독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며 “독소 허용 기준을 초과한 해역에선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14 14:31:01[파이낸셜뉴스]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10년 새 해수면 높이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높이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년(1989~2023년) 동안 평균 해수면이 매년 3.06㎜씩 높아져 총 10.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해수면 상승’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과거 30년 이상 관측자료가 축적된 우리나라 연안 21개 조위관측소 수집 자료를 분석해 2009년부터 매년 해수면 상승 속도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원에서 발표한 최근 35년간 상승 속도(연 3.06㎜)는 작년에 발표한 34년간 평균 상승 속도(연 3.03㎜)에 비해 아주 소폭 증가했다.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안이 연 3.4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해안(연 3.20㎜), 남해안(연 2.74㎜)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 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11mm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항, 군산, 보령, 속초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수면이 과거 10년간(2004~2013년) 약 2.8㎝ 상승(연 2.79㎜)한 것에 비해 최근 10년간(2014~2023년) 약 3.9㎝(연 3.88㎜) 올라, 같은 기간 대비 최근 10년간 1.1㎝가량 더 많이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의 높이가 최근 10년 새 더 빠르게 상승했음을 시사한다. 해수면 변동 분석에 사용한 연평균, 월평균 및 1시간 간격의 해수면 높이 자료는 내년 상반기 중 조사원 공식 누리집(바다누리해양정보 서비스)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집에서는 과거 해수면 상승 현황을 비롯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2100년까지의 해수면 상승 전망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을 감시·예측하고 종합 데이터를 구축해 관리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의 터전인 연안을 기후변화로부터 지키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연안을 만들기 위해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변화감시예측법'에 따라 해양·극지의 환경 및 생태계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감시·예측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2-19 14: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