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지난 16일 제25회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연안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샤롯데 봉사단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감지해변 일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민·관 합동 연안 정화 활동으로, 해양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발적 수거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했다. 롯데월드는 2022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오픈한 이래 매년 행사에 참여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해양경찰서로부터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여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권병석 기자
2025-09-17 18:45:48[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지난 16일 제25회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연안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샤롯데 봉사단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감지해변 일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민·관 합동 연안 정화 활동으로, 해양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발적 수거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했다. 롯데월드는 2022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오픈한 이래 매년 행사에 참여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해양경찰서로부터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여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앞두고 롯데월드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와 힘을 모아 깨끗한 연안을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9-17 10:13:19[파이낸셜뉴스] 해안선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해 친수공간 및 경관 유지가 가능한 ‘수중방파제’가 연안침식과 파랑 저하 등의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입증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최근 수중방파제 설치가 연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연안 개발 활동의 증가로 연안침식이 가속화하며 침수 재해 빈도 증가, 어항 피해 등이 증가하는 추세라 해안가 방제시설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방파제 시설은 친수공간이 줄어들고 경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설치가 지지부진한 사례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단순한 방제 시설을 넘어 친수공간과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연안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수중방파제’가 떠오르고 있다.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노민 박사 연구팀은 이에 주목하고 실제 수중방파제가 설치된 연안에서의 파랑(바람에 따라 생기는 파도) 변형과 해안선 변동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중방파제는 해안선에서 떨어진 거리와 수면 아래로 잠긴 깊이에 따라 파랑 저감 효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중방파제의 잠긴 깊이가 얕고 입사하는 파랑의 주기가 길수록 강한 쇄파(파도 깨짐 현상)로 인해 파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컸다. 또 해안선으로부터 방파제까지 거리가 가까울수록 방파제 후면 해안선 부근에서 파고가 다시 높아지는 현상을 더 완화시켰다. 또 쇄파로 인해 방파제의 양단부에서 생기는 회전 흐름과 중앙부에서 강한 제트류는 방파제 후면 파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해안선의 침식·퇴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연안공간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수중방파제의 최적 설치 조건을 제시함으로, 연안침식 피해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유사이동 수치 모형과 결합을 통해 지형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수리 실험을 진행해 데이터 검증을 강화, 방재구조물의 성능·기능 강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추후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중방파제 성능 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통해 안전한 연안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9-15 10:17:3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신규 연안항 2곳에 대한 최초 항만 기본계획을 포함해 대산항, 광양항, 부산항, 울산항 등 총 6개 항만에 대한 항만기본계획을 수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격렬비열도항은 충남 태안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영해기점 도서인 북격렬비열도에 위치한다. 서해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2022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인근에 어업지도선, 해양경찰청 함정이 수시로 순시하며 불법 어업을 단속하고 있으며, 이번 항만 기본계획을 통해 헬기 착륙장이 포함된 부두 시설이 개발되면 해양영토 수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경남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에 위치한 진촌항은 격렬비열도와 함께 2022년 지방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됐다. 이번 항만 기본계획을 통해 방파제를 연장·보강하고, 신규 여객부두, 차도선부두, 소형선부두를 건설해 선박 접안의 안전성과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통영지역의 관광 및 어업 거점항만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대산항과 울산항은 배후에 위치한 발전단지에서 소비할 연료 수급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신규 시설을 반영했다. 대산항은 배후 화력발전소의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암모니아 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변경됐고, 울산항은 배후 LNG발전단지의 LNG·수소 혼소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저장탱크 및 부두시설이 새롭게 반영됐다. 부산항은 해경 전용 부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접안을 위해 평면 배치계획을 변경했고, 광양항은 배후 물류단지 개발에 따른 지원을 위해 신규 석유화학 부두를 반영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새롭게 연안항으로 지정된 격렬비열도항과 진촌항은 해양영토 수호의 첨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변경된 대산항, 울산항, 부산항, 광양항과 같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관련 산업을 포함한 지역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9-01 14:00:4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해양정화 로봇 실증을 통해 항만 및 연안 환경 보호에 나선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스마트 수질원 관리 로보틱스 기업인 에코피스㈜와 인공지능(AI) 자율운항 해양부유물 수거 로봇 기술 실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영상인식과 자율운항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해양정화 로봇 실증을 통해 항만 및 연안 환경 보호와 해양폐기물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AI 해양정화 기술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항만 내 해양폐기물 관리에 필요한 인력·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항만에서 AI를 활용한 해양부유물 자동 수거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실증 사업은 항만 환경 보호와 더불어 신기술 검증,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 실증과 도입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8 16:07:3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연안 침식과 하구 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곡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곡지구는 태풍 및 고파랑의 영향으로 해안 침식과 하구 퇴적 현상이 나타나 어선 입·출항에 지장이 초래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선정된 바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철저한 기초조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2025년 7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총 1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국비 129억 원, 지방비 55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하반기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연곡면 영진리 일원 연곡천 하구 일대에 도류제 설치와 양빈을 통해 연안표사 이동으로 인한 영진항 퇴적을 방지하고 배후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어업 및 농업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연안 침식과 퇴적이 불규칙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어업인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생업 기반을 보호하고 지역과 조화로운 해양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친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12 08:30:18[파이낸셜뉴스] 【서울·도쿄=박종원 기자 김경민 특파원】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30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강진으로 지진해일(쓰나미)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과 미주 해안, 중국 등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다행히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3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8.8 강진리아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30일 오전 러시아 동부 캄차카 반도의 항구도시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앞바다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항구 기준 110km 떨어진 곳에서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km였다. 첫 번째 지진은 오전 11시 24분 무렵 발생했고, 24분 뒤에 인근 해역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뒤따랐다. 같은 날 오후 12시 9분, 12시 16분에도 캄차카 반도 동쪽 바다에서 각각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러시아 극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952년 이후 73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20세기 들어 6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초리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현지에서는 지진 이후 3~4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특히 캄차카 반도 인근 쿠릴 열도에는 최소 4번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발레리 라마렌코 사할린주지사는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고 세베로 쿠릴스크(북 쿠릴열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매체들은 항구와 수산물 가공 공장 등이 침수됐으며 약 2500명의 섬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사할린 당국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이 지속되는 만큼 쓰나미 위협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캄차카 반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1952년에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여 약 2300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구물리조사국은 지난 20일에도 캄차카 반도 주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있었다며 여진이 최대 한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日 190만명에 긴급 대피 지시, 태평양 연안 교통마비 캄차카 반도 남쪽에 자리한 일본에서도 쓰나미가 발생했다. 쓰나미 규모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0.5m,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0.4m 등이었다. 30일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21개 도도부현, 207개 시·정·촌에서 190만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떨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제1파보다 이후에 오는 쓰나미가 더 클 수 있다"며 해안이나 하천 부근에 있는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당국은 "경보 해제 전까지 절대 돌아오지 말고 피난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하며 쓰나미 파도가 최소 하루 정도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일본에서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해외 지진에 의한 경보는 해제까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릴 수 있다. 기상청은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 등을 지목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오전 9시5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정보연락실을 관저연락실로 격상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 센다이공항은 활주로를 전면 폐쇄하고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 고속도로 운영사인 동일본고속도로는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내 일부 구간의 출입을 제한했다. 미주 지역 비상...트럼프 "굳건하게 견뎌야" 이날 중국과 대만 등 태평양 서쪽의 국가들도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중국 자연자원부 해일경보센터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해일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상하이·저우산 등 동부 연안 지역에 0.3∼1m의 파도를 예상했다. 같은날 대만 중앙기상서 지진센터도 해일 경보를 발령하고 섬 남동부와 서남 연안에 0.3∼1m의 파도를 예상했다. 미국과 남미 등 미주 대륙의 태평양 동쪽 국가들도 쓰나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립쓰나미경보센터(NTWC)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케이프 멘도시노에서 오리건주 주 경계까지 서부 연안 일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0.6~1.5m의 파도를 예상했다. 나머지 캘리포니아주 연안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당국은 해변과 항구 등 연안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물가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하는 공공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헌팅턴비치의 해변 일대는 폐쇄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현지 안전 당국의 지침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본토 외에 하와이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알래스카 남서부 섬 밀집 지역 알류샨 열도 일대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열도에서 알래스카 반도로 이어지는 치그니크만 부근은 주의보 지역이다. 미국 외에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섬 등지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울러 멕시코,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들도 쓰나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일부 지역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릭 블랜자디 하와이 호놀룰루 시장은 29일 주민들에게 "저지대에 있다면 가능한 한 고지대로 이동하라"라고 경고했다. 이날 하와이 제도에서는 1.2~1.5m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쓰나미 경보를 강조했다. 이어 "굳건하고 안전하게 견뎌라!"고 적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김경민 기자
2025-07-30 14:26: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의 관광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8개 시·도·현 관광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25일 담양, 장성, 곡성 등에서 제32회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를 열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는 한국의 전남·부산·경남·제주, 일본의 야마구치·후쿠우카·사가·나가사키 등 8개 시·도·현 관광부서 과장 8명으로 구성됐다. 격년제로 간사 도시를 선정하고 간사 도시를 중심으로 두 나라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2024~2025년 간사 도시는 한국은 전남, 일본은 야마구치다. 특히 이번 관광교류회에서는 2025년 공동 사업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여행사, 언론사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고, 한국 측 4개 시·도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반기 국제박람회에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안을 제출해 의결했다. 일본 야마구치현 오카 나오토 인바운드추진실장은 "8개 시·도·현의 주요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라고 전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두 나라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이번에 결정된 공동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7 11:43:29【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하이퐁시가 LG 베트남 법인에게 남부 연안 경제구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와 지역 투자를 더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하이퐁 내 부품소재 기업들이 LG 생산망에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더 열어달라고 건의했다. 15일 하이퐁시 정부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베트남 최인관 법인장을 단장으로 하는 LG베트남 대표단은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레 응옥 쩌우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 LG이노텍 베트남 법인 법인장과 하이퐁시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레 인민위원장은 앞으로 LG가 하이퐁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 확대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남부 연안 경제구역에 LG의 협력사들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LG 하이퐁의 부품·소재 기업들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장, 기계, 물류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을 LG의 생산망에 참여시켜 지역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도와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대해 최 법인장은 LG의 하이퐁 투자 프로젝트가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하이퐁시 당국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하이퐁 내 LG 법인들이 약 2만5000 명의 베트남 근로자와 800명의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2조 동을 하이퐁시 예산 기여했다고 밝혔다. LG 측은 하이퐁시의 남부 연안 경제구역 및 자유무역지대를 비롯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 법인장들은 "향후 하이퐁 내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현지 중소기업이 LG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내 대학들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여 하이퐁시의 우수 인력 양성·공급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쩌우 인민위원장은 LG그룹이 지난 10년 넘게 하이퐁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그룹은 하이퐁시에서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누적 투자금액은 105억 7000만 달러(14조6109억원)에 이른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15 11:10:16국내 연안침식 피해 상황에 대한 대책 등 우리 바다와 연안도시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포스터)이 열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4일부터 '2025년도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련해 내달 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안 재해, 연안 이용방법, 연안 생태 및 자유주제 총 4개 항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관련 이슈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신청 또는 5인 이하의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제안서 신청 방법은 개발원 해양정책연구실, 연안공간연구실 담당자 이메일로 기간 내에 접수하면 된다. 개발원은 오는 9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5개 팀을 선정, 팀별 연구비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4 19: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