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 해역에 축구장 73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인 52ha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올해 시비 18억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 해역 52ha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서식·산란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일명 물고기 아파트다. 인공어초가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해조류가 부착하게 돼 어류, 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탈바꿈 된다. 인천시 어초관리위원회가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선정한 어초 4종이 설치된다. 우선 이번에 옹진군 대청·소청 해역 16ha(축구장 22개 크기)에 너비 13m, 높이 9m 규모의 대형 어초인 강제고기굴어초 2기가 설치된다.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어류의 이동 특성을 적용한 어초로 수심이 깊고 빠른 해역에 적합하다. 이어 9월부터 10월에는 덕적·자월 해역 36ha(축구장 50개 크기)에 사각형어초(300개), 터널형어초(140개), 신요철형어초(206개)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 전·후로 해양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대상 해역 현황, 수산 자원량 및 해양 환경 등을 조사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조성 효과 등을 정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어초 시설 후에도(2~3년 이후)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폐기물 조사·처리,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등 인공어초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사후관리 사업인 어초어장관리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서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어획량이 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시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실시해 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인 1만 2,265ha 규모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해양 생물에게 양질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수산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4 13:42:14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해양 방사능 오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안해역 52개 조사정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세슘 등 방사능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원전 사고 전과 유사했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137은 약 4500분의 1, 삼중수소는 2만370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해역별 특성이나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고 반감기가 약 2년으로 짧은 세슘-134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새로 유입된 방사성핵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양 방사능 감시체계를 지속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연안의 방사능 조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5 18:10:1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해양 방사능 오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안해역 52개 조사정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세슘 등 방사능 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원전 사고 전과 유사했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137은 약 4500분의 1, 삼중수소는 2만370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해역별 특성이나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고 반감기가 약 2년으로 짧은 세슘-134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새로 유입된 방사성핵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양 방사능 감시체계를 지속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연안의 방사능 조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5 11:22:33【파이낸셜뉴스 부산】 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해안가, 갯바위, 항・포구 등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연안해역을 방문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합동점검은 부산해양경찰서, 중구청, 서구청, 영도구청, 남구청, 해운대구청, 사하구청, 강서구청, 수영구청, 기장군청, 부산항만공사, 남항관리사업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총 13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위험성 조사와 함께 안전관리시설물 확인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의 영향으로 파손된 안전관리시설물의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부산시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신중년 드론안전관리단의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연안 위험요소 발굴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하반기 합동점검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연안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사고 없는 안전한 연안활동을 위하여 강풍, 많은 비에는 연안 출입을 자제하고 바다에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0-19 11:02: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옹진군 덕적.자월 연안 해역 28㏊(축구장 39개 크기)에 인공어초 307개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시비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바다 속에 투하해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 아파트를 말한다. 이 구조물에 해조류가 부착해 번식하면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줘 어류들이 숨어 살거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덕적 해역에는 어류용 어초 24㏊(축구장 33개 크기)가 조성되며 자월 해역에는 패조류용 어초 4㏊(축구장 6개 크기)가 조성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옹진군 덕적·자월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환경을 고려해 어초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인공어초가 적정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인공위성 항법장치인 어군탐지기(GPS)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어업인 등의 해상 교통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인공어초 조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초 설치 이후에도 어초의 시설상태, 유실어초 보강, 폐기물 수거 등 어초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2237㏊ 규모의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물고기뿐 아니라 패류에 맞는 인공어초, 해조류에 맞는 인공어초 등 해양환경에 맞는 어초를 투입해 황폐화된 바다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에게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해 어장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해양환경에 적합한 어초시설과 사후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3 11:20:31【파이낸셜뉴스 부산】 18일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안해역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경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돼 50~160mm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최대풍속 14㎧, 최대파고 3m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 유관기관과 함께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 활동에 나섰다. 해경은 해・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및 사업자・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 중심으로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언론보도와 안전수칙을 배포하는 등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재 부산지역에는 기장 월천고, 무곡지하차도,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등이 교통통제됐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7-18 11:26:19【파이낸셜뉴스 부산】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은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부산·울산·경남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5553건이며 사망자는 199명에 이른다. 이중 선박사고는 4182건, 사망자는 73명이다. 연안사고는 840건, 사망자는 126명이 발생했다. 또 크고 작은 오염사고는 531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기름 유출로 인해 유회수기를 동원한 중요 오염사고는 19건이나 됐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은 현장 중심의 취약요소 파악과 현장세력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과거 사고사례 분석과 현장정보 수집 및 평가 등을 토대로 매일 취약해역을 선정, 관리할 계획이다. 취약해역으로 선정된 곳은 경비함정·파출소·VTS·방제정 등이 수시로 현장 순찰에 나서, 낚시어선·수상레저기구·위험물 운반선·여객선·유도선 등의 선박 조업 동향을 파악한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조치로 △선박의 이동 및 대피명령 △선박의 검문검색 및 추적·나포권 행사 등 관련법에 따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구조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3-02 10:40:04【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속초시는 대포항 연안 해역에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갯녹음 발생에 따른 연안 생태계와 수산자원 서식지 복원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등으로 갯녹음이 심화되고 있는 해역을 대상으로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해조류를 이식하여 연안 생태계를 복원 및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지난 6월 말 적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포항 연안해역에 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2월 말까지 해조류를 이식한 인공어초를 11기 투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기존 설치된 인공어초와 연계하여 설치함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속초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회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 동 사업이 어업인 소득증대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9-27 07:04:37【파이낸셜뉴스 부산】 28일 낮부터 부산 연안해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됨에 따라 부산 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경은 어업 종사자나 연안 거주 대상자에게 각 항・포구, 갯바위, 해안도로 등에서의 각종 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부산해역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앞바다를 포함한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최대 파고 5m) 및 부산지역 강풍예비특보(최대풍속 20㎧) 발효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행선박과 조업어선은 기상이 나빠지기 전 조기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일어날 수 있는 연안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계류선박 화재, 해양오염 등 장기 계류선박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예보 발령기간 동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저지대, 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에 출입을 자제하여 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해경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발생 시 대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1-28 12:49:56【파이낸셜뉴스 부산】 20일 서승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부산 연안해역의 치안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타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서 청장은 부산해양경찰서 형사기동정 P-135정에 동승해 부산항 일대의 항만과 접안시설 등을 직접 돌아봤다. 지난 17일에는 유조선 화재사고가 발생한 남외항 N-2 묘박지의 해상 실태를 점검하고, 과거 외국인 해상 탈출 사례가 있었던 감천항의 경비상황도 꼼꼼히 살폈다. 서 남해해경청장은 “이번 해상 순시를 통해 관내 연안해역의 치안요소와 안전실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남해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1-20 16: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