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혼 청춘 만남 주선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통해 지난해 참가자 중 115명이 현재 연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11월 5차례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 참가자 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해 7월 15일~24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20명 중 36%가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 연애 중인 이들(115명) 중 2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5명은 조별 뒤풀이 모임 등으로 만난 이들과 연애 중이었다. 다른 9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가 계기가 돼 친구 소개팅, 부모 소개, 맞선 등 다양한 경로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연애 중인 상대방과의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0명(115명의 78.3%)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중 4명(1.3%)은 기혼이라고 답했고, 이 중 1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결혼했다고 답했고, 다른 3명은 사적인 만남으로 결혼하게 됐다고 답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의 82.5%(26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추천 이유 7가지에 대해선 추천 의향자 264명 중 64.4%(170명)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 믿을 수 있어서'를 꼽았고, 이어 43.9%(116명)가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44%)의 커플이 이어졌고, 2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앞으로 5차례(4~8차) 더 열리며, 이 중 4·5차는 신청 마감했고, 6·7·8차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300명을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 남녀가 참여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0:28:33[파이낸셜뉴스] 어느 날 남편이 2억원을 건네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학 동기였던 남편에게 최근 이혼을 요구 받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10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해 성공했다고. 회사 직장 동료와 외도한 남편, 이혼 강요 A씨는 "대학 동기로 만난 남편과 10년간 연애하다 2021년 6월 결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한 지 1년이 지나 남편이 이직하게 됐는데 이직 스트레스 때문인지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임신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작스레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제가 동의하지 않자 남편은 재산분할이라며 제게 2억원을 이체했고 협의이혼 관련 서류를 작성하라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남편에게 이혼하지 말자고 설득했는데 그러던 중 지인에게 남편이 다른 여성과 만나는 것 같단 얘기를 들었다"며 "제주도행 비행기에서 애정행각을 했다는데, 지인이 말한 날은 남편의 2박 3일 지방 출장 날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이후 남편의 소지품을 살피다 한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며 "다름 아닌 그 여성은 남편 직장 동료였다"고 털어놨다. 이혼 싫다는 아내 "상간녀에게 위자료 받고싶어요" A씨는 "저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상간녀에게 위자료를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지만 상간녀로부터 남편과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확답은 듣고 싶다"며 "확답받으려면 상간녀와 꼭 소송을 해야 하냐"고 의견을 물었다. 이에 김규리 변호사는 "별도의 법적인 절차를 통하지 않고 당사자들 사이에 사적인 합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A씨는 상간자와 남편이 다시 만났을 때를 대비해 위약금과 위약벌을 별도의 합의 조항으로 정해 심리적으로 경고함으로써 그 의무 이행을 조금이라도 확보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위약금은 반복적인 잘못에 대해 미리 정해두는 손해배상액으로 액수가 지나치게 높으면 법원이 감액할 수 있다"며 "위약벌은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이며 위약벌 역시 과도할 경우 무효로 판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없을 때 갈라서세요”, “맘 떠난 사람 붙잡고 사는 것만큼 허무한 것도 없어요... 다행히 애도 없으니 깔끔하게 새출발 하세요”, “얼마나 배신감 느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08:48:03[파이낸셜뉴스] 국민 절반 이상은 정치 성향이 다를 경우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Ⅹ)-공정성과 갈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해 6~8월 19~75세 남녀 3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사회갈등과 사회통합 실태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여러 갈등 사안 중 진보와 보수 사이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중 92.3%가 진보-보수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때의 87.0%보다 5.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진보-보수 사이 갈등의 심각성은 정치 성향에 따른 교제 의향을 묻는 답변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2%는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결혼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중 남성(53.90%)보다 여성(60.9%)에서, 청년(51.8%)보다 중장년(56.6%), 노년(68.6%)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친구·지인과의 술자리를 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3.0%였으며, 71.4%는 정치 성향이 다르면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함께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갈등(82.2%), 노사갈등(79.1%), 빈부 갈등(78.0%),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갈등(71.8%), 지역 갈등(71.5%)이 심각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보사연은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이러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 통합도(0점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10점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17점이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2021년 4.59점까지 높아진 뒤 2022년 4.31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다시 4.2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보사연은 보고서를 통해 "감염병이라는 공동의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응집력 있는 사회로 변모했지만, 유행 확산기가 지나간 뒤 통합도가 다시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면 갈등이 해결되기는커녕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과 대립, 긴장과 반목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생각과 입장이 다른 사람과 조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을 온·오프라인에서 조성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5 13:50:16[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자체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에서 연애 예능 '24시간 소개팅'을 새롭게 선보이며 콘텐츠 커머스 다양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신규 연애 예능 '24시간 소개팅'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처음 만난 이성과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에 공개된다. 출연자들이 영상 속에서 사용한 제품을 구매 링크를 통해 롯데홈쇼핑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첫회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2'에서 인기를 끌었던 규민이 출연해 새로운 인연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는 12일 2회에서는 규민과 소개팅 상대가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2월 론칭한 '내내스튜디오'를 통해 개그맨, 아이돌, 가수 등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맛집 탐방, 노포 콘서트, 협상 예능 등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MZ세대의 관심사,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로,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섰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1 14:16:32"나랑 부산 사하구 위장전입하고 잠깐 사귈 사람 구함." 부산 사하구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최대 52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이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귀기만 해도 인당 50만원씩 커플에게 100만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커플 매칭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허위로 커플인 척 하며 지원금만 챙기는 '지원금 먹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일각에선 "지자체나 기업 등이 어떤 대책이든 시도부터 해야 할때"라는 의견도 내고 있다. ■ "용돈 준다고 연애·결혼 늘어나나"6월 30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예정된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가칭)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사하구에서 거주 중이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1981~2001년생 미혼 남녀 30명을 선발해 만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가운데 교제를 시작하면 데이트 비용으로 1인당 50만원을 주고, 관계가 발전하면 상견례 비용(100만원)과 결혼축하금(2000만원)·전세대출금(3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부산 거주 양모씨(28)는 "연애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일시적으로 용돈을 쥐어준다고 연애와 결혼을 하는 청년이 얼마나 늘어날 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에는 "사하구에 사는 동네 친구끼리 지원해서 조작할 것 같다" 등 우려를 담은 게시글이 줄지었다. 한 부산 시민은 "오죽하면 이런 대책까지 나오나 싶다"면서 "일차원적인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안되겠지만 장기 대책과 단기 대책 등 여러 대책이 추가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하구청 관계자는 "서부산 쪽이 동부산보다 거주여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부족해 청년 및 주민들의 이탈이 많은 상황"이라며 "지식산업센터 설치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유입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같은 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관계자는 "지원금 먹튀 우려도 인지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만남의날 행사 내용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만큼 허위 지원금 수령 방지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만추'보다 '자만추' 나와야"지자체에서 직접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자연스럽게 기회가 닿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소개팅 등을 통해 마련된 기회로 연애하는 것)'를 주최하는 것은 부산 사하구의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성남시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커플 매칭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종시도 지난달 5년여간 중단됐던 '세종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최근 재개했다. 성남시의 경우 행사 6회에 참여한 사람은 총 560명(280쌍)이지만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1쌍에 불과하다. 커플로 맺어진 것은 240명(120쌍)이나 이들이 현재까지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행사 참가자에게 지난해 기준 1인당 42만3900원의 예산이 쓰였다. 세종시의 경우에는 참가자 80명 가운데 대다수가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직원들이었다.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자체의 이런 대책들은 예산 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확인할 수 없고 또 '확실히 결혼할지도 모르는데 지원하는 것이 괜찮은가'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차라리 청년들이 어떤 취미를 공유하거나 사회에 참여할 자리를 만들어주는 자연스러운 만남 환경을 만들어주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30 19:17:13[파이낸셜뉴스] 연예 리얼리티 홍수 속에서 지난 18일 MZ 점술가가 출연하는 SBS '신들린 연애'가 전파를 탄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다국적 남녀들의 사랑 쟁취 여정이 시작된다. 국내 최초 다양한 문화를 가진 남녀들의 썸을 그릴 ‘레인보우7+’가 올 하반기 LG U+ 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28일 제작사 제이패밀리에 따르면 현재 ‘레인보우7+’에 출연할 다국적 출연진을 모집하고 있으며,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이패밀리는 앞서 ‘홀인러브’ ‘썸핑’ 등 연애 리얼리티를 제작했다. ‘레인보우7+’은 한국에 거주하는 다국적 남녀를 섭외 중이다. 이에 다양한 국가의 출연자가 출연하나 한국어로 사랑을 속삭이고, 한국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나라별 각기 다른 연애 방식이 기존 연예 예능과 차별화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썸토피아’가 펼쳐지는 무대는 한국이 아닌 필리핀 세부라 좀 더 화끈하고 솔직한 플러팅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8 09:33:22[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오는 4일 연애 유튜버 '마선생'의 연애 강의 '유혹의 절대공식' 수강권을 선보인다. 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연애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마선생은 성공적인 연애를 위한 스타일링부터 대화법, 이미지 관리 등을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연애 일타 강사'로 불리고 있다. 강의는 티 안 나는 플러팅, 로맨틱한 대화법 등 36강으로 구성됐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선생의 전화 상담권도 제공한다. 안혜지 롯데홈쇼핑 니치마켓소싱팀 MD는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 이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를 위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연애 수강권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02 12:27:58[파이낸셜뉴스] 결혼한 아내가 알고 보니 남성이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네시아 남성이 결혼한 지 12일이 지나 신부가 남성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국가인 인니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하기 때문에 신부는 1년간의 연애에도 남성임을 숨길 수 있었다. 남편은 올해 26세로, 자바섬의 나링굴 출신이다. 그는 26세의 여성(?) 아딘다 칸자와 1년여의 연애 끝에 최근 결혼했다. 칸자는 항상 전통 복장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남편은 그가 독실한 무슬림이라고 생각했다. 칸자가 항상 히잡을 착용하는 것을 이슬람에 대한 헌신의 표시로 여긴 것. 이에 두 사람은 지난 4월12일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칸자는 집에서도 히잡을 고집, 생리 등을 이유로 성관계를 거부했다. 조금씩 의심을 품은 남편은 칸자에 대해 조사를 했고, 그가 2020년부터 여장을 해온 남성임을 알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칸자는 남편의 재산을 훔치기 위해 그와 결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칸자의 목소리가 영낙없는 여성이어서 의심하지 않으면 속을만하다고 밝혔다. 결국 칸자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으며,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9 07:35:32[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불거진 ‘환승연애’ 논란에 대해 “침묵이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한소희와 열애 결별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적절했는지,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준열은 “그 당시에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오면서 일일이 답변하기 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의 하와이 여행 사진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고, 양측은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에 들어갔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SNS에 올린 “재밌다”는 짧은 글로 인해 류준열의 환승연애 논란이 불거졌다. 아울러 류준열은 골프를 즐긴다는 이유로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가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기후 재난을 알리는데 앞장서온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류준열은 이날 “골프와 관련한 비판적인 여론도 잘 읽어봤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데뷔 이래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인터뷰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한 배우 배성우도 참석해 사과했다. 배성우는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칠까 봐, 아니 폐가 될 수밖에 없어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며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누가 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오는 17일 8편 전편이 공개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0:56:43연애 리얼리티 예능 최강자인 SBS Plus가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를 전격 론칭한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실험 카메라' 아이템을 요즘 세대에 맞게 변형시킨 리얼 실험 카메라 예능으로 전현무X양세찬X이은지X츄X성지인 5인방을 스튜디오 MC로 전격 캐스팅했다. 전현무는 자타공인 국민 MC이자, 평소 '나는 SOLO'의 애청자라고 밝힐 만큼 연애 예능 및 남녀의 심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터라,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서 그는 사랑의 시험대 위에 오른 실제 커플의 사연을 소개하는 한편, 실험 카메라 속 이들의 모습과 상황을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게 중계해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양세찬과 이은지는 '플러팅 고수'이자 팔방미인 코미디언으로 그동안 개그 코너를 통해 여러 상황극 및 실험 카메라 경험을 두루 거친 만큼 '연애실험실' 속 남녀의 상황에 깊이 몰입할 최적의 MC다. 또한 남녀의 심리 변화를 예리하게 분석해, 실험 카메라 예능의 맛을 제대로 살리겠다는 포부다. 츄는 호불호가 없는 '공감요정'으로서 실험 카메라 속 돌발 상황에 생생한 리액션을 쏟아내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인은 '대한민국 대표 커플매니저'이자 현직 '결정사 대표'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에서 냉철하고 심도 깊은 의견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예전의 TV부터 지금의 유튜브까지 연애 심리 실험에 대한 콘텐츠는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다"며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다양한 연애 관련 실험을 전개하는 '독사과 챌린지'부터 '실험 카메라'로 남녀 사이의 특정 상황에 대한 미묘한 반응 차이를 살피는 '독사과실험실: 당신이라면?'까지 지금의 사랑과 연애 방식에 대해 뜨거운 화두를 던지려 한다. 돌발 상황에서 벌어지는 실제 연인들의 세심한 심리 변화와 뜻밖의 웃음과 감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SOLO'의 성공으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최강자임을 입증한 SBS Plu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5월 28일 화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동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각 소속사 제공
2024-05-10 13: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