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바바요(babayo)'가 디지털 콘텐츠를 베트남으로 수출한다. 지난 5월 공식 출범한지 약 5개월만의 성과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HQ는 베트남 현지 콘텐츠 유통사 누에바 비스타(Nueva Vista)와 웹드라마 '연애능력제로', '콜때리는 그녀들' 총 19편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누에바 비스타는 베트남 현지 영상 프로덕션 및 콘텐츠 유통회사로, 다수의 한국 콘텐츠를 베트남에 소개하고 있는 업체다. 수출 콘텐츠들은 IHQ 바바요가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겨냥해 기획·제작한 웹드라마 콘텐츠다. 두 작품은 올 연말 베트남 OTT 플랫폼 'ODE-TV'와 현지 주용 방송사 'VTV4', 'VTC10' 등에 송출될 예정이다.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장(상무)은 "K-숏폼 콘텐츠도 해외 시장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수출을 포함해 해외 진출 전략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황 티 무이(Hoang Thi Mui) 누에바 비스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한국 바바요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드라마는 베트남인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다"며 "바바요의 더 많은 콘텐츠들을 베트남 방송사와 OTT 플랫폼에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21 07: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