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 생전 생활고와 관련한 또다른 영상을 올리면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이씨는 영상을 통해 "모 교육업체 고위 관계자가 김새론의 빌라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새론이 지난 2023년부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때 평소 인연이 있었던 교육업체 관계자가 전세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장례 기간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와 보증금을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 17일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는데, 이러한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후 유족은 지난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14:52:04[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고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의 만남 시기에 대해 거짓말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충격 단독! 고 김새론 씨 전남친 진실..김수현 6년 열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새론-김수현, 2019년 각자 연인 있었다" 주장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수현을 옹호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자료들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나 가세연 김세의 씨가 자료에 대한 조작과 왜곡을 해왔다는 걸 제가 그간의 영상을 통해 증명하지 않았냐, 저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당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료 조작과 왜곡을 통한 선동은 더 이상은 안 된다라는 취지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만났다고 주장했던 2019년, 각자 만남을 이어온 연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씨는 2016년부터 2019년 군대 말년까지 만나던 연인이 있었다. 약 3년 가까이 되는 오랜 만남이었다"며 "논란이 되는 2018년 6월 닭도리탕 영상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주장과는 달리 김수현이 해당 연인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시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씨의 긴 휴가 중에 김새론씨가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 한 차례 놀러 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정도의 친분이 전부였다. 당시 김새론씨 역시 김수현씨가 오랜 기간 만나고 있는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김수현은 볼링 같은 취미를 제외하고 친구들과 만남은 본인의 집, 가족의 집에서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수현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김수현씨는 2019년 7월1일 전역했는데 약 3년여간 만남을 이어온 연인과는 군대 생활 말년쯤 결별했다. 이후 김새론과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다. 양다리가 아닌 이유는 김새론씨 역시 이 시기에 만나고 있었던 연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새론, 연인과 스킨십 영상 공개 이어 "김새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새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과 연애했다. 때로는 길거리에서 연인과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사랑에 적극적인 편이었다"면서 "공개하는 자료 역시 2019년 서울 논현역과 언주역 사이에서 연인과 스킨십을 하는 김새론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영상을 공개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서는 너무나도 억울한 사람들과 각종 억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장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한 남성과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걷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멀리서 촬영된 영상 화질로 인해 김새론이 맞는지 식별은 불가능했다. 이진호는 "당시 최측근이 김새론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촬영했던 자료다. 이 자료가 소속사 일부 관계자들에게도 흘러갔다. 해당 영상의 메타 데이터값은 2019년 5월27일이다. 즉 김수현씨와 김새론씨 모두 같은 시기에 만나고 있었던 서로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새론 측은 카톡을 통해 김수현과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김새론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달 17일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유족은 27일 이진호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0 09:41:17[파이낸셜뉴스] 눈물의 기자회견이 안 통했나.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한때 연인이었던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게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며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청원’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주목된다. 참고로 고인 유족이 앞서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고인이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지난달 31일 청원인은 국회에서 운영하는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그는 “현행 13세이상 16세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썼다. 이어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이상 16세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 보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3세이상 16세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전도유망한 여성 배우를 아동 시절부터 유혹하고 기만해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든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원인은 재발방지를 위해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이상 16세미만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일 오전 8시30분 1만명을 돌파, 1만861명을 기록했다. 3월31일~4월30일까지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일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김수현을 소애성애자라고 단정하거나 그의 태도가 고인의 죽음과 100%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청원인을 비롯해 동의한 1만명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지 않았다는 입장을 믿지 않고, 이로 인해 김수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김수현, "고인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 선택 아냐" 반박도 김수현은 전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소속사의 입장을 거듭하며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또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6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열했다. 이후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과의 진실 공방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들은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이러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새론은 또 2024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다. 당시 이를 즉시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을 크게 느꼈을뿐 아니라 김수현에게 "천천히 갚겠다"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응답에 크게 절망한 정황도 이날 카톡 대화와 생전 김수현에게 썼으나 전달하지 못한 손편지 등에서 드러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08:45:4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31일 고인이 된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 31일 김수현과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과의 진실 공방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오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또 김수현과 소속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질의 응답을 받지 않는 이유는 "이번 고소장 제출 등으로 인해 현재 이슈가 이제는 수사 대상이 돼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여느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다음은 김수현 배우 입장문 전문이다. 먼저 죄송합니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습니다.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습니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 되기 4년 전에 1년 여 정도 교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니까 한 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었을 때도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때 만약 몇 년 전에 사겼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분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분들 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습니다.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 김수현이라는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걱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불안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또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를 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고,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 그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마다 내일은 무슨 사진을 올리겠다, 뭘 터뜨리겠다, 이런 협박을 받지 않았을 것이고, 제 사생활을 담은 사실이 유출돼서 모욕당하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습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 뒤로는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둘 다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는 고인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입장이라 더 그랬습니다.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제 말이 변명으로 들리실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닙니다.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 우선 이 음성을 한 번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유족이 저와 고인의 관계를 폭로한 이후에 유족의 입장을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폭로가 되고 나서 새롭게 녹음한 통화로 이분은 저희 소속사가 고인과의 채무 관계에 대해 2차 내용 증명을 보내 고인에게 채무에 대해 압박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당시 제 소속사 대표와 통화에서는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 들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통화 녹음 공개) ** 저는 이번 논란으로 알게 된 내용이지만 2차 내용 증명에 대한 진실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님이 1년 전 통화와 완전히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습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족이 주장한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에 새롭게 녹음한 것들입니다. 유족이 처음에 공개한 카톡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6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인었습니다. 또 저와의 나이차이를 틀릴 수 없습니다. 또 4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 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습니다. 신인 캐스팅이나 비주얼 디렉팅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 카톡에 있는 발언들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습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해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됩니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옵니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받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하여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받겠습니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합니다.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 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습니다. 이 기자회견이 끝나면 그들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됩니다. 그분들에게 여러분은 인간 쓰레기를 좋아했다고 김수현에게 속은 거라고, 평생 남을 고통을 주게 됩니다.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한 일을 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31 20:40:1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배우 고(故) 김새론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운영자 이진호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씨에 대한 고소 사건 2건을 배당받아 혐의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새론의 유족 측은 이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어 27일 유족은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킹 처벌법상 법원은 스토킹 행위자에게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 중단에 관한 서면 경고',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이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의 접근 금지',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이번 잠정조치 결정에 따라 이씨가 3개월간 김새론과 관련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게시글을 통해 "김새론씨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김새론씨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31 19:55:2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31일 고인이 된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 31일 김수현과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수현은 이날 김새론과 사귄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된 후 약 1년간 사귀었다고 말했다. 또 유족이 최근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2016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선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2016년 김새론이 다른 사람과 나 눈 대화를 짜깁기했다면서 2016년과 2018년 김새론과 대화를 나눈 사람은 동일인이 아니라는 전문가 검증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유족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받겠다"며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진실이라면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수현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 말미 이러한 김수현의 말을 받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해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한다”며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처한 성명불상자, 그리고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방금 김수현 배우가 언급한 감정서를 증거로 첨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김수현 "죄송하다..증명하겠다" 김수현은 이날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두 손 모아 공손히 인사한 뒤 한 35분 가량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먼저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고 있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소속사가 밝힌 입장문과 마찬가지로 고인이 성인이 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그러면서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라며 눈물을 쏟았다. "지킬 게 너무 많은 사람 됐다" 김수현은 이날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게 너무 많은 위치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을 겁쟁이라고 표현하면서 지난해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김새론이 자신과 볼을 맞댄 사진을 올렸을 때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상황이 되면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수현은 입장 발표 말미 다시 "제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며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모아갈지 두렵다. 그들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 없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며 "그들에게, 여러분은 쓰레기를 좋아했다고, 김수현에게 속은 것이라고, 평생 남을 고통을 주게 된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제가 아무리,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제가 한 일은, 한 것이다. 그에 대해선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지금도 저를 믿어 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김새론 유족, 지난 27일 김새론-김수현 6년 교제 카톡 대화, 편지 등 공개 앞서 17일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이후 미성년자와 사귄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그 부정적 여파가 방송계, 광고계로 퍼졌다.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여느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1호 영입’ 배우였던 김새론이 음주 사고 후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 소속사의 매몰찬 대처도 입방아에 올랐다. 김새론은 2024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는데, 2024년 이를 즉시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을 크게 느꼈을뿐 아니라 김수현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응답에 크게 절망한 정황도 이날 카톡 메시지와 생전 김수현에게 썼으나 전달하지 못한 손편지 등에서 드러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31 18:00:53[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이진호 씨가 배우 고(故) 김새론 씨 관련 방송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이 씨는 3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법원의 잠정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씨 유족 측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스토킹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이와 별도로 이 씨의 유튜브 방송을 중단해 달라며 ‘잠정 조치’를 함께 신청했다. 이 씨는 “저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거나 허위 사실이 인정돼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이 아니다. 이는 수사기관에서도 분명하게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허위사실 고소 건뿐만 아니라 이번 고소에 대해서도 아직 단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는 추후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다만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안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김 씨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 조치와는 상관없다는 걸 확인했다. 김 씨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잠정 조치에 대해 항고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씨 유족 측은 지난 17일에도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 측은 이 씨에 대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과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7:14:09[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27일 “유족 및 김새론씨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생전 고인에 대한 부정적 방송을 했고 최근 고인의 사생활을 추가 폭로한 유튜브 ‘연예뒤통령’ 운영자에 대해 “스토킹 범죄로 오늘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생전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대화와 전달하지 못한 편지 그리고 2024년 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생전 김새론, 김수현 카톡 및 편지 내용 공개 앞서 17일 유족은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이후 미성년자와 사귄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그 부정적 여파가 방송계, 광고계로 퍼졌다. 한편에선 고인의 낙태 및 결혼설 등 폭로가 나오면서 도리어 고인 및 고인 가족을 탓하는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고인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이후로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족이 돈을 목적으로 진실공방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딸의 죽음이 설사 김수현과 연애뒤통령 운영자가 직접적 원인이 아니다 하더라도 어떤 부모가 (허위사실 유포 등)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집에 있겠냐”고 따졌다. 유족 측은 이날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6월24일, 26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이 드러나 있어 유족 측의 주장이 거짓이 아님을 엿볼 수 있다. 2016년 6월26일 김새론이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라고 묻자 김수현은 "너? 안 보고 싶겠어 보고 싶겠어", "보고 싶어"라고 했다. 또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했다. 김새론은 "응 그건 허락해줄께"라며 끌어안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또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전달하지 못한 편지도 공개했다. 지난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은 5~6년"이라며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앞서 생전 김새론이 2024년 3월 작성해 가족들에게 공유한 ‘열애설 관련 입장문’(당시 비공개)에 따르면 김수현과 김새론은 2015년 11월에서 2021년 7월까지 사귀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024년엔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지난 3월엔 둘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사귀었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이자 과거 김새론 소속사였던 골든메달리스트가 2024년 3월 음주운전 때문에 발생한 위약금 7억원을 즉시 변제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 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도 공개됐다. 김새론은 "심지어 계약 내용도 7대 3 중에 회사가 30% 물어야 되는데 100% 내가 물게끔 계약서를 써서 나한테 사기쳤다"고 지인에게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고인의 전 남자친구 “거짓발언 이유 해명하라” 며칠 전 한 연예 전문지와 단독 인터뷰를 한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해선 “거짓 발언을 한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고인의 전 남자친구는 김새론의 죽음은 김수현이 아니라 딸에게 무관심했던 가족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부 변호사는 “갑자기 등장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했다”며 “발언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라. 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그 친구 성격이 너무 여리다며 고소를 만류 중”이라며 당사자의 해명을 촉구했다. 또 일명 ‘가짜 이모’와 고인 모친 사이를 의심하는 여론에 대해선 “어머니와 고인 사이가 좋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반박했다. 2023년 6월 가짜 이모와 김새론이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하며 “모친 지인과 고인 사이도 좋았다”며 “아무리 친인척이 아니라도 가짜 이모라는 표현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연예뒤통령 운영자 스토킹 범죄로 추가 고소 유튜브 연예뒤통령 운영자에 대해서는 스토킹 범죄로 오늘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부 변호사는 “본인이 살기 위해서 본질에서 벗어난 고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며 “스토킹 범죄로 고소하면 잠정조치라고 해서 방송 중단조치가 가능하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전 김새론이 해당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자해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며 “김새론씨가 우울증을 앓았다. 너무 많은 자해를 해서 부모가 모르는 자해가 있을 수 있다. 김새론씨가 부모가 걱정할까봐 자신의 자해를 말하지 말라고 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고인의 연인이었던 배우 김수현에 대해서는 당장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이 김수현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법적 대응을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앞서 김수현에게 공식 사과를 바랐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긴 사과를 원하느냐는 물음에 부 변호사는 “사과란 피해자가 정말 납득할 만한 사과여야 만이 인정된다”며 “본인이 잘못한 것을 사과하는 게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는 이에 지난해 김새론이 김수현과 볼을 맞댄 사진을 올린 뒤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일을 언급하며 "당시 김새론씨가 어마어마한 상처를 입었다. 6년간 연애했음을 인정하는 진정성 있는 공개적 사과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7 15:42:59[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유족이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연다.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김새론 유족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런 주장에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가 김새론이 사망 직전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와 남편까지 연예 전문지 및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은 격화됐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7일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고 김새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현 측은 소속 배우의 성적수치심을 유발한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6 15:42:06[파이낸셜뉴스] 가로세로연구소가 배우 김수현과 관련해 새로운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2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씨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수현이 누군가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사적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해당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한 것과 관련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은 조치다. 24일 골드메달리스트는 "자신을 고발한 다음날인 21일경 (김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사진을 재차 게시했다"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행태는 또 다른 범죄행위이자 법과 수사기관을 무시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21일과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수현 배우가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를 언급하며, 디즈니+ 측이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 배우가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했다”고 추가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디즈니+는 지난 21일 이 드라마의 공개를 보류한 상태다. "가세연, 김수현 'N번방' 수차례 언급..."유사 범죄 저지른 것처럼 허위 주장" “심지어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에서 ‘N번방’을 수차례 언급하며, 마치 김수현 배우가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의 주장은 지금까지 해온 여느 주장과 마찬가지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세연이 주 장하는 영상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가세연의 위와 같은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발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된 김새론 유족과 김수현 배우 측 진실 공방 앞서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한때 연인이었던 김수현의 생일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과 김수현의 교제 사실을 폭로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셀프열애설'이 났던 지난해 3월 “열애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과 달리 지난 14일 1차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성인이 된 나이에 1년 조금 넘게 사귀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가 2024년 3월15일 김새론에게 음주운전 여파로 발생한 위약금 약 7억원을 즉시 변제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3월24일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볼을 맞댄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 고인의 유족 측은 내용증명을 받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살려 달라” “돈을 갚을 테니 시간을 달라”고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이같이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김수현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른 한편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사진을 올린 다음날인 3월25일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내 1차 내용증명을 보낸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고인의 행동이 당시 김수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으며, 법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2차 내용증명에는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했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런 2차 내용증명을 바탕으로 지난 18일 2차 입장문을 통해 고인에게 변제 압박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한때 사귀었던, 12살 어린 연인의 사망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론에 휩싸였고, 국내외 여론이 악화되면서 방송계와 광고계의 김수현 손절 등 후폭풍이 진행 중에 있다. 가세연을 통한 고인 유족과 김수현 측의 진실공방이 팽팽한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김새론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 고인이 죽기 약 한 달 전 미국에서 결혼했고 고인의 죽음의 배경에는 그녀의 폭력적인 남편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김새론 흠집내기가 시도된 가운데, 유족 측과 손잡은 가세연은 김수현과 관련해 새로운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4 11: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