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 생전 생활고와 관련한 또다른 영상을 올리면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이씨는 영상을 통해 "모 교육업체 고위 관계자가 김새론의 빌라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새론이 지난 2023년부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때 평소 인연이 있었던 교육업체 관계자가 전세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장례 기간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와 보증금을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 17일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는데, 이러한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후 유족은 지난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14:52:04[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고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의 만남 시기에 대해 거짓말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충격 단독! 고 김새론 씨 전남친 진실..김수현 6년 열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새론-김수현, 2019년 각자 연인 있었다" 주장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수현을 옹호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자료들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나 가세연 김세의 씨가 자료에 대한 조작과 왜곡을 해왔다는 걸 제가 그간의 영상을 통해 증명하지 않았냐, 저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당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료 조작과 왜곡을 통한 선동은 더 이상은 안 된다라는 취지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만났다고 주장했던 2019년, 각자 만남을 이어온 연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씨는 2016년부터 2019년 군대 말년까지 만나던 연인이 있었다. 약 3년 가까이 되는 오랜 만남이었다"며 "논란이 되는 2018년 6월 닭도리탕 영상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주장과는 달리 김수현이 해당 연인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시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씨의 긴 휴가 중에 김새론씨가 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 한 차례 놀러 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정도의 친분이 전부였다. 당시 김새론씨 역시 김수현씨가 오랜 기간 만나고 있는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김수현은 볼링 같은 취미를 제외하고 친구들과 만남은 본인의 집, 가족의 집에서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수현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김수현씨는 2019년 7월1일 전역했는데 약 3년여간 만남을 이어온 연인과는 군대 생활 말년쯤 결별했다. 이후 김새론과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다. 양다리가 아닌 이유는 김새론씨 역시 이 시기에 만나고 있었던 연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새론, 연인과 스킨십 영상 공개 이어 "김새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새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과 연애했다. 때로는 길거리에서 연인과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사랑에 적극적인 편이었다"면서 "공개하는 자료 역시 2019년 서울 논현역과 언주역 사이에서 연인과 스킨십을 하는 김새론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영상을 공개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서는 너무나도 억울한 사람들과 각종 억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장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한 남성과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걷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멀리서 촬영된 영상 화질로 인해 김새론이 맞는지 식별은 불가능했다. 이진호는 "당시 최측근이 김새론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촬영했던 자료다. 이 자료가 소속사 일부 관계자들에게도 흘러갔다. 해당 영상의 메타 데이터값은 2019년 5월27일이다. 즉 김수현씨와 김새론씨 모두 같은 시기에 만나고 있었던 서로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새론 측은 카톡을 통해 김수현과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김새론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달 17일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유족은 27일 이진호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0 09:41:1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배우 고(故) 김새론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운영자 이진호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씨에 대한 고소 사건 2건을 배당받아 혐의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새론의 유족 측은 이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어 27일 유족은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킹 처벌법상 법원은 스토킹 행위자에게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 중단에 관한 서면 경고',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이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의 접근 금지',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이번 잠정조치 결정에 따라 이씨가 3개월간 김새론과 관련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게시글을 통해 "김새론씨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김새론씨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31 19:55:21[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이진호 씨가 배우 고(故) 김새론 씨 관련 방송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이 씨는 3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법원의 잠정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씨 유족 측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스토킹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이와 별도로 이 씨의 유튜브 방송을 중단해 달라며 ‘잠정 조치’를 함께 신청했다. 이 씨는 “저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거나 허위 사실이 인정돼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이 아니다. 이는 수사기관에서도 분명하게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허위사실 고소 건뿐만 아니라 이번 고소에 대해서도 아직 단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는 추후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다만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안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김 씨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 조치와는 상관없다는 걸 확인했다. 김 씨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잠정 조치에 대해 항고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씨 유족 측은 지난 17일에도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 측은 이 씨에 대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과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7:14:09[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고(故) 김새론의 유족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연일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진호가 '증거 싸움에서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는 지난 21일 방송을 통해 "(김새론의) '뉴욕 남자' 얘기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준비하는 게 있다. 내가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새론이 뉴욕에서 일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해당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기를 지웠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임신해서 낙태? 불가능한 얘기" 이에 대해 김세의는 이진호가 김수현의 편에 서서 사건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 뉴욕 남자도 나쁜 놈일 수 있다. 그런데 (김새론이) 그 남자와 임신해서 낙태? 불가능한 얘기다. 만난 시기도 맞지 않고 내가 그거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와 김수현을 공격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고인의 과거를 다 까발릴 생각도 없지만 김수현 씨 당신 크게 걸렸다. 당신 중학생 김새론 사귄 것만 문제가 아니던데"라며 "당신이 큰 게 걸렸다. 어설프게 카드를 안 꺼내는 것뿐이다. N번방 주범이 몇 년 받았지? (김수현은) N번방과 비교가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21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도 '소녀 가장 故 김새론 병원비 홀로 감당해야 했던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세의가 자신에게 "김새론 씨 병원비를 누구도 내지 않아 매니저라는 자가 2000만 원을 내줬다는데 무슨 근거냐"라고 따져 물은 데 대해 "나는 정확한 취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라고 주장하며 병원비 관련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진호는 김세의에게 "(김수현과 김새론의) 수천 장의 사진이 있다면서 자신만만했던 김세의 씨 왜 지금 어떠한 추가 자료도 내놓지 못하고 있냐"라며 "오히려 김수현 씨로부터 성폭법으로 고발까지 당한 상황인데 혐의가 인정되면 100억 원대가 넘는 민사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세의 씨는 저를 무고하기 위해 허위 사실들을 늘어놨지만 결국 어떤 반박도 못 하고 '이진호 감방 가라'고 조롱하는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진호 "자신 있으면 가세연 채널 걸고 공개 검증하자" 이어 "김세의 씨 자신 있으시다면 가세연 채널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 만약 제가 공개한 녹취록이 짜깁기 혹은 조작된 거면 제 채널을 삭제하겠다"라며 "만약 아니라면 가세연 채널을 삭제해라. 일각에서는 제가 녹취록을 동의 없이 공개했다고 하는데 저는 정당하게 제보받고 방송했다. 김세의 씨는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10일 유족의 말을 인용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 11월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력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또 이와 관련해 김새론씨의 유족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해 이를 게시하게 한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 등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4 10:02:3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는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충돌하며 폭로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추가 폭로와 주장을 이어갔다. 이날은 김수현 측이 가세연과 유족 측을 상대로 고발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낸 상황이다. 이진호 측은 추가 녹취를 공개하고 가세연의 무고에 대해 경고했다. 가세연은 모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면서 故김새론을 향한 가족 심경을 전했다. 이진호, 김새론 절친이라고 주장한 A씨 녹취 공개 이날 이진호는 故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그녀의 절친이라고 주장한 A씨의 녹취를 공개했다. A씨는 고인이 생전에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에게 맞아 폭행 당한 사진을 보내줬다고 주장했으며 목에 흉기 자국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이 김새론을 협박하고 힘들게 했다는 취지다. 이어 김새론이 생전에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미국서 만난 남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의 이모라고 나선 유족 측의 말을 반박하면서 "무고는 큰 죄다" "가세연과 김새론 가짜 이모를 고소한다"고 맞고소 대응을 내놨다. 가세연, 어머니 자필 편지 공개 이에 가세연은 김새론 어머니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고인에 대한 가족의 미안함과 그리움을 강조했다. 故김새론 모친은 편지를 통해 "난 오늘도 견딜수 없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다. 니가 입던 옷도 쓰던 짐도 아무것도 버릴수가 없어서 그대로 들고 있다. 니 체취 남은 잠옷도 못빨고 안고 잔다. 죽을거라고 몸무림치더니 편안해졌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죽으면 친구들이 많이 올거라고 까불더니 정말 많이 와줬었대. 우리 딸이 잘살았구나 싶었다. 내가 일 한다고 마지막 순간을 옆에서 지켜 주지 못했다. 차라리 기사들이 만든 김새론처럼 살아버리겠다고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겠다고 세상을 자꾸 놓으려고 한 모습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어떻게든 살아나갈거라고 나랑 약속했지 않나. 믿는다면서 못하게 하고 감춰두려고 해서 미안해.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너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 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 뿐이야. 미안해.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측 '성척수치심' 유발…가세연·유족 측 고발 앞서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과 15살부터 6년간 사귀었다고 주장하며 증거 사진을 내놓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그동안의 사실무근 열애설 주장을 뒤엎고 "성년 시기에 1~2년 사귀었다. 미성년 시기에 사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하의 실종 사진을 공개하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가세연과 유가족 측을 성폭력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한편 유족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며 고인이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여러번 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다. 이에 이진호도 무고를 주장하며 맞고소를 시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05:30:04[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밝히고 김수현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부 변호사는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은 '살려달라'는 문자를 김수현에게 보냈지만 연락 한 통이 없었다"라며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내왔다"라고 설명했다. 2차 내용증명은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에 해당하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언급되긴 하지만, 사실상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또한 해당 내용증명에는 김수현과 김수현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을 하지 말라는 내용,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부 변호사는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뤄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라며 ”왜 지금에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이날 유튜버 이씨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고인이 생전 이씨의 영상으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고 밝힌 뒤, "(이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씨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수차례 제작해 게시한 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영상을 모두 비공개한 바 있다. 이에 부 변호사는 "명백한 증거인멸에 해당한다"며 경찰의 압수수색과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유족 측은 김수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 변호사는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인관계임을 인정하기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 측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이던 고인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이날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이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7 16:07:19[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씨 측과 고(故) 김새론 씨 유족이 교제 기간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유족 측이 AI를 활용한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인공지능(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설명에는 김새론 씨의 유족이 제공했다고 적혀 있다. 영상에서 AI로 구현된 고인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들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들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을 드린 순간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을 공개한 권영찬 소장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 씨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지난 2022년부터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수차례 제작해 올렸는데, 허위 사실이 포함된 해당 영상들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유족 측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7 09:29:4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첫번째 극단 선택을 시도한 바로 다음 날 선배 기상캐스터로부터 '근무 대타'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오요안나 마지막 라방서 포착된 슬픈 눈빛. 선배 A씨 추석 대타 요청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오요안나의 일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핵심 가해자 의혹에 서있는 선배 A씨는 진상규명위원회에 오요안나 씨와 직접 나눴던 카톡 자료까지 제출하면서 반발에 나서고 있다"라며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는 대체 두 사람 간에 어떤 카톡들이 오고 갔는지,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의 실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서 A씨가 진상규명위원회에 제출한 카톡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유가족들은 오요안나가 2021년 9월 MBC '뉴스투데이' 새벽 방송에 발탁되면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제출한 해당 카톡 등을 보면 2021년 9월 이후에도 두 사람이 상당히 좋은 관계 속에서 카톡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좋은 관계를 이어갔지만, 2023년 6월 11일 이후부터는 일에 대한 사담보다 지적과 대타 문제가 더욱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 씨에게 "안나야, 혹시 추석 때 근무 한 번 더 할 수 있어? 지쳐서 휴가 가고 싶은데 봄에 써서 쓰지를 못한다. 대신 안나 길게 휴가 가고 싶을 때 내가 할게"라고 부탁했다. 이에 오 씨는 "네 가능하다. 서울에 있어서 광주도 안 내려간다. 선배님 토요일도 맡기셔라. 국장이 허락만 한다면 저는 다 괜찮다. 어차피 집도 근처고 부담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뭐든 저는 다 좋다. 맡겨만 달라. 목숨 걸고 펑크내지 않고 해내겠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정말 고맙다. 맛있는 걸로 밥 먹자"고 인사했다. 오 씨는 "선배님, 더 맡겨주셔도 된다. 선배님 따로 일하는 거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하시기도 벅차고 체력적으로도 힘드실 것 같다. 저는 대기조다. 집이 1분 거리니까 다 이야기해달라"고 응원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선후배 사이 대화 내용이지만, 문제는 이 대화가 이뤄진 시점이다. 오 씨는 이 대화 하루 전인 6일 서울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출된 상태였다. 결국 오 씨는 A씨가 부탁한 추석 근무를 하지 못했다. 1차 극단 선택으로 얼굴에 부상을 입은 오 씨는 같은 달 15일 두 번째 선택을 시도, 생을 마감했다. 이진호는 "오요안나도 본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다음날이었지만 '더 맡겨주셔도된다. 저는 진짜 대기조다. 집이 1분 거리니까 다 이야기해달라'는 말이 담겼다"라며 "그만큼 오요안나가 직장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2 16:53:54[파이낸셜뉴스]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생전 선배 A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라이브 방송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오요안나 마지막 라방서 포착된 슬픈 눈빛.. 선배 A씨 추석 대타 요청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오요안나가 사망하기 약 20일 전인 2024년 8월 22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요안나는 상당히 어두운 안색을 보였고, 지인들은 "울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는 안 울었다. 일하고 있다. 내가 광주 사람이라 광주 관련된 리스트를 정리해달라고 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안 좋다. 요즘 심신미약 상태다. 아흐 피곤해 죽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에 대해 "누군가의 부탁으로 퇴근 이후에 피씨방을 찾아 광주 맛집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 이후 일각에서는 이 맛집 리스트 정리조차 괴롭힘을 가한 선배 중 일부가 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진호는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라이브를 통해 오요안나가 가족들의 사랑이 남달랐다는 점, 당시 심경, 일에 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요안나 '생전 녹취록' 공개…"방송 너무 못한다는 얘기 나온다" 이날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고인의 유족에게 받은 그의 생전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18일 새벽 방송을 마치고 퇴근한 오 씨를 다시 회사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녹취록에서 A씨는 "내가 예전에는 (네가) 신입이어서 실드(방어)를 쳤는데 지금도 방송을 너무 못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안 그래도 기상캐스터 지금 없어도 된다는 얘기가 너무 많은데 태도까지 안 좋으면 있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오요안나가 눈물을 흘리자 A씨는 "눈물을 가릴 생각도 없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을 안 하냐"며 "선배한테 그게 할 태도냐. 너가 여기서 제일 잘 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런 표현을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 너무 건방지고 너무 사람을 어쩌라는 식으로 대한다"고 비난했다.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하던 중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세 달 뒤인 12월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프리랜서였던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예비적 조사에 돌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1 06: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