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윤하가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5일 윤하는 자신의 팬 카페에 친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역시 "윤하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이달 말 가족·친지만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하는 친필 편지에서 “제 손으로 직접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라며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제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라며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편지를 맺었다. 윤하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혜성', '비밀번호 486', '우리 헤어졌어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2022년 '사건의 지평선'이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6 06:14:04[파이낸셜뉴스] "내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아이(반려동물)와 공유하는 느낌이라 만족감이 큽니다."(방문객 홍 씨)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반려동물 셀렉샵 '도프너' 1호 오프라인 매장은 피엔폴루스 SSG 1층에 자리잡고 있다. 25일 찾은 현장에는 보람그룹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비아젬 '펫츠비아 엣지'를 비롯, 프랑스 하이엔드 펫패션 '파제리(PAGERIE)', 영국 럭셔리 펫웨어 '리쉬런던(LISH LONDON)' 등이 입점해 있었다. 평일이라 다소 한산해 보였던 도프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펫츠비아 엣지. 이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합성보석을 제작하는 제품이다. 보람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반려동물용 생체보석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캐럿에 약 280만원. 매장에는 펫츠비아 엣지로 제작된 반지, 팔찌, 목거리와 같은 액세서리를 비롯해 반려동물 목걸이, 피규어, 기념 또는 추모를 위한 오마주 제품 등이 전시 중이었다. 유아라 도프너 대표는 "적게는 3~4캐럿을 사가시는 분부터 70~80캐럿으로 구매하시는 분들까지 수요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도프너에서 함께 만난 파제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고급 가죽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명품 펫웨어 브랜드다. 에르메스에 사용되는 고급 가죽뿐만 아니라 최고급 캐시미어, 최고급 금속으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리쉬런던은 35년 동안 영국 반려동물 패션을 선도해온 명품 브랜드로, 스코틀랜드 소수 장인들이 직접 직조해서 만든 해리스 트위트 원단을 사용한다. 오른편엔 무언가 팔려 나간 듯, 빈 공간이 있었다. 반려동물 침대가 나간 자리였다. 가격대는 약 140만원, 일반 가정집 소파와 맞먹었다. 유 대표는 "한 포에 1만원씩 30개 묶음 반려동물 사료도 인기가 많다"며 "반려동물에게 조금씩 경험시켜본 뒤, 오셔서 몇 세트씩 구매해 가신다"고 했다. 주당 평균 판매 건수는 약 35건이다. 도프너 매장을 오픈한 지 이제 만 2개월 차에 접어들어 매출 추이를 집계하긴 어렵지만, 고객당 평균 객단가가 높아 일 매출이 천차만별로 뛴다는 게 유 대표 설명이다. 이 매장은 입 소문이 퍼지면서 대기업 회장 뿐 아니라 인기 연예인 단골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일 열린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WEST) 도프너 팝업스토어에서는 가수 임영웅 씨가 브러쉬 세트를 구매해 가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정의선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역시도 이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장면 목격담이 돌기도했다. 전세계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APP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반려동물 관련 사업 규모는 1500억달러(약 214조4250억원)에 달했다. 오는 2030년에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2510억달러(약 358조75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2022년 기준) 시대다. 반려동물 전용 식품, 의료 서비스, 호텔 및 케어 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증, 잇따라 고급 반려동물 제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어스는 전 세계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 시장 규모를 약 40억달러(약 5조7172억원)로 평가했다. 유 대표는 "매장에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외국인 방문객 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 씨(30대·남)는 "아내가 소개해줘서 알게 됐다. 처음엔 구경하러 왔는데 상품 설명까지 듣고 나니 구매욕구가 생겼다. 반려견 패션도 이런 시대가 왔다는 점이 놀랍고 구매하고 난 뒤 만족도도 높았다"며 "모찌(반려견)가 남들과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답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5 11:26:19[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김새론(25)이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다시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예인의 경우 대중의 관심이 핵심인 직업이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플러들은 주로 악용한다. 전문가들은 악플러 처벌·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와 함께 악플은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다세대 주택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사망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씨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루머와 악성 댓글에도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한 우울증 보도도 나왔다. 연예인을 향한 악플 문제는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인식돼 왔다. 연예인이 대중적 관심을 받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대중의 비판과 관심을 감내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개인적 고통조차 정당화하는 분위기가 악플을 부추겼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연예인은 공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악플 문화가 확산됐다"며 "하지만 연예인도 사람으로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며 이를 보호하려는 사회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통상 악플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와 형법상 모욕죄 등으로 처벌받는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 1항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적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형법 제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법조항과 달리, 실제 현장에선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욕이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판단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데다, 설령 처벌까지 가더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 처벌 수위가 높지 않은 탓이다. 초범의 경우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인 '기소유예'로 선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모욕죄의 경우 벌금형은 대부분 50만원~100만원 수준으로 처벌이 강하지 않고 초범인 경우는 기소유예로 선처되는 사례도 있다"며 "실형이라고 하는 징역형이나 집행유예가 나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수 겸 배우 A씨에게 악플을 달아 모욕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은 2023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지만 벌금 50만원에 불과했다. 가수 B씨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남긴 30대 여성도 최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법원이 악플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판결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악플로 인해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거나 심한 경우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례도 발생하는 만큼 보다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처벌 강화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김재윤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악플 문제를 단순히 댓글 작성자에 대한 처벌 강화만으로는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댓글 실명제를 실시하고, 악플이 게시될 경우 즉시 삭제하도록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성명문을 내고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라고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5-02-17 15:34:46[파이낸셜뉴스] 본인들이 개발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내세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자금을 세탁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붙잡힌 도박사이트 조직 중 일부는 연예인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부산경찰청은 총책 A모씨(40대)와 대포통장 총책 등 7명을 유사행위 금지법 위반,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 도박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확인된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총 6만 6802명으로부터 1조 1000여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현직 보안프로그램 개발자를 고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세탁을 가장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개발해 도박사이트 112곳으로부터 도금을 입금받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계좌를 제공받아 도박자금을 입금받았다. 이번 사건은 자금세탁 신종 수법으로 확인된다. 도박사이트 회원들로부터 도금을 입금받기 위해 대포통장을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연동시켰다. 이후 도박에 사용된 계좌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정지되거나 수사기관의 출석을 요구받으면 허위 코인거래 내역을 출력, 제출하며 처벌을 피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사이트 입금내역 가운데 청소년 도박가담자도 80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기본 조사를 거쳐 선도심사위원회에 연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B모 불법 도박사이트는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만들었다”며 “이 광고가 다수의 청소년들이 도박사이트에 가입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적발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폐쇄 조치했다. 또 범죄수익금 7억 3000여만원에 대한 탈루 세금 환수를 위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자료를 통보했다”며 “세탁 조직과 연계된 도박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가 공범 검거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20 11:07: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MBC가 윤 대통령 체포 당일 윤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한 배우 최준용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재방송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TV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관련 뉴스특보 도중 최준용이 출연한 MBC TV 교양 예능물 '기분좋은날' 지난해 11월 11일 방송분을 재방송했다.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의 '임화수' 역으로 알려진 최준용은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 3일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계엄이 중단된 것과 관련 "아쉬웠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이 체포된 당일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윤 대통령을 비호하겠다고 선언해 도마에 올랐다. 이에 '기분좋은날' 시청자 게시판엔 최준용 출연분 재방송과 관련해 “최준용 출연금지”, “내란옹호 세력이 방송에 왜 나오나요?”, "MBC뉴스에서는 내란수괴와 내란수괴 동조세력을 비판하면서 왜 저런 사람이 MBC에 나오는 건가" 등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지난 16일 논평에서 "12·3 내란을 일으킨 지 43일 만에 '법이 무너졌다'며 끝까지 궤변을 쏟아내고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날, MBC는 내란옹호 연예인 최준용이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버젓이 방송한 것“이라며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으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최준용이 출연한 방송을 검토 없이 재방한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하며 ”MBC는 최준용 재방 사고와 관련한 명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무책임한 편성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0 10:10:26[파이낸셜뉴스]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 동영상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뒤 이를 혼자 즐긴 남편을 상대로 이혼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는 딥페이크 때문에 남편과 갈등이 생겼다는 결혼 10년 차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남편과 아주 평범하게 잘 지냈다. 결혼 10년 차가 되니까 부부간 성관계가 조금씩 줄고 있는 느낌을 받았지만, 사이가 멀어졌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다들 줄어든다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어느 날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생각보다 일찍 귀가하게 된 A 씨는 방 안에서 야릇한 소리를 들었다고. 문을 살짝 열어 보니 남편이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A 씨는 "남편이 그러는 걸 처음 봤지만, 남자들이 야동 보는 건 흔한 일이라고 해서 그냥 모르는 척 넘겼다"면서 "그런데 도대체 뭘 그렇게 열심히 보나 싶어서 남편이 없을 때 컴퓨터 폴더를 찾아봤다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음란 동영상에는 남편이 평소 예쁘다고 한 연예인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보다 보니까 가짜 같고 어설픈 느낌이 있었다. 다른 영상도 다 눌러보니까 주인공 모두 남편이 맨날 좋다고 얘기하던 그 연예인이었다"라며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영상이었다. 내 남편도 성범죄자가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결국 A 씨는 퇴근한 남편에게 그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남자들이 야동 보는 거나 이거 보는 거나 다 똑같은 거다. 다만 이왕 보는 거 좀 더 재미있게 보고 싶어서 연예인 얼굴을 넣은 것"이라며 "앱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라서 범죄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남편은 "만들기만 했고 어디 올리거나 뿌리지 않았는데 무슨 죄가 되냐"며 "당신이 같은 여자로서 좀 찜찜하다고 하면 안 보겠다. 근데 이거 가지고 노발대발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남편이 음란 동영상을 보는 건 이해한다. 근데 다른 사람 얼굴을 합성해서 스스로 영상을 만드는 노력까지 하고, 이게 죄가 안 된다고 당당한데 좀 이상하다"며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기만 하고 어딘가에 올리지 않았으면 죄가 없는 것인지, 이러한 행동을 이혼 유책 사유로 볼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양 변호사는 "성폭력 처벌법 제14조 1항에 따르면 반포를 할 목적으로 사람의 얼굴 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촬영물, 영상물 또는 음성물을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 합성 또는 가공한 자는 처벌받는다"라면서 "그러나 요즘 이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얘기 나오는 법조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변호사는 "(법에서는) '유포할 목적'으로 합성했어야 한다. 남편은 연예인의 의사에 반해 수치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영상을 만들었지만, 어딘가에 올리거나 유포할 목적 없이 혼자 소장하려고 한 거다. 딱 이 법령에만 따르면, 유포할 목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처벌 안 될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계속해서 법안을 바꾸는 것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건데 지금 시점에서는 처벌되지 않지만, 향후 문제 될 가능성이 높다"며 "친구한테 '너도 볼래?'하고 넘기는 순간부터 명백하게 범죄니까 접근조차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우자가 야동을 한 번 본 것만으로 유책 사유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배우자가 자기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도덕적 관념에 현저히 반하는 행동을 한 것은 부부간 신뢰가 깨지기에 충분한 사유다. 아내가 이걸 이유로 이혼 청구를 한다면 귀책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4 08:31:39[파이낸셜뉴스] SNS에서 자극적인 문구를 내걸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과대광고 한 업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제정신 아닌 듯한 다이어트 제품 광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유튜브 광고를 보고 기함을 토했다"면서 영상을 공유했다. 광고 영상에 따르면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B업체는 SNS에서 마른 여성을 내세우고 보조제를 광고했다. 광고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상의를 올려 홀쭉한 배를 드려내며 "31㎏ 빼니까 연예인한테 DM 와서 노콘으로 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사실 난 76㎏의 비만이었다"라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배우가 나한테 살 빼면 결혼하자고 해서 이 악물고 다이어트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친구가 먹고 18㎏ 뺐다는 다이어트 젤리를 먹기로 했다"며 "진짜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빠지더라. 3주 만에 9㎏ 가까이 빠져서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별 이상 없긴 한데 이렇게 고농축으로 베타카로틴을 먹으면 몸에 필요한 지방까지 다 빠질 수 있어서 미국에서는 규제 중인 함량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한 5개월쯤 (보조제) 먹고 딱 31㎏ 빠졌는데, 그 배우한테 갑자기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며 "개인 번호 받아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결국 노콘(콘돔 없이 성관계하는 것)으로 해버렸다. 지금 계속 살 빠지고 있는 거 보면 임신은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성은 "연예인하고 노콘하고 싶으면 할인할 때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판매) 링크 남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는 '26㎏ 빼고 남자 아이돌을 따XX다. 나도 다이어트 젤리 먹으면 남친이 좋아하는 몸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내용으로도 광고를 제작했다. 누리꾼들은 "광고 수준 봐라. 토 나온다", "진심으로 저 멘트에 혹해서 결제하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요즘 세상이 너무 유해하다. 미쳐 돌아간다", "광고 보자마자 신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3 21:33:51[파이낸셜뉴스] Z세대가 리더로 뽑은 연예인 1위는 '유재석'과 '아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 이유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어서'가 가장 많았다. 진학사 캐치는 Z세대 2507명을 대상으로 '리더가 입·퇴사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는 10%,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3%로 나타났다. 2025년 리더로 만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 유재석이 23%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을 선택한 이유로는 친절함과 깊은 배려심에 더해 '소통 능력이 뛰어나서'가 같은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2위는 인플루언서이자 예능인인 덱스(18%)였다. 마찬가지로 이유는 친절함과 깊은 배려심이었다. 3위는 최근 흑백요리사로 재조명 받은 백종원(17%)이 차지했으며, 이유는 '프로페셔널, 전문성이 뛰어나서'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4위 손흥민(축구선수) △5위 변우석(배우) △6위 안성재(셰프) △7위 지드래곤(가수) △8위 최현석(셰프) △9위 주우재(모델) △10위 임영웅(가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부문에서는 아이유(21%)가 1위로 선정됐다. 주요 이유로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위는 부캐 퀸가비로 화제를 모은 댄서 가비(19%)로 동일하게 친절함과 배려심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3위는 개그우먼 장도연(13%)이 차지했으며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점이 주요 선택 이유였다. 그 외 순위는 △4위 민희진(기업인, 음악 프로듀서) △5위 이사배(뷰티 인플루언서) △6위 김태리(배우) △7위 이효리(가수) △8위 김예지(사격선수) △9위 정지선(셰프) △10위 이은지(개그우먼)로 집계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리더의 핵심 자질로 배려와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유재석과 아이유는 이러한 자질을 갖춘 대표적 인물로, Z세대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리더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20 09:03: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까지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탄핵을 지지하거나 탄핵 집회를 지원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CIA에 신고하기'라며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뉴진스, 김은숙, 봉준호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 목소리를 냈던 연예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를 했다며 인증글까지 나오고 있다.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에는 김어준을 비롯해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른 이승환 뿐 아니라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한 것으로 알려진 소녀시대 아이유, 소내시대 유리 등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클럽)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다. 아이유가 준비한 먹거리는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이다. 소속사 측은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고 해당 매장을 방문해 달라"며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부 누리꾼은 "우리은행 카드 해지했다", "아이유 팬이었는데"라는 등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오후 SNS를 통해 "많은 아이돌 선배들님과 아이돌 팬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것 응원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 몸조심해서 함께 힘냅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 내 식당과 카페의 위치와 메뉴를 공지했다. 뉴진스는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뉴진스는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삼계탕 100그릇, 온반 50그릇, 만둣국 50그릇 등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탄핵 촉구 성명을 발표한 영화감독 봉준호,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SNS를 통해 탄핵 지지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의 이름도 다수 포함됐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사건 신고를 할 수 있다. 몇몇 네티즌은 실제로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샷을 올리며 "같이 하자"고 참여 독려를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비난 여론 또한 크게 일고 있다. "왜 국내 연예인과 관계자들이 탄핵 리스트를 미국에 신고하는지 알 수 없다", "창피하다" 등의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거 말고 블랙 리스트에 올려달라고요. 나도 상 받고 싶어요. 박찬욱 감독님은 왜 빼요. 내쉬빌에 앨범 녹음하러 갔을 때 이모님들께서 나더러 박찬욱 감독님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 왔다며 깍두기 서비스로 주셨단 말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7 15:46:4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24)은 7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탄핵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독려했다. 그러던 중 한 팬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하자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며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배우 이동욱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록 밴드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 한 구절을 올리고 가사와 함께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라고 적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이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회에 참석한 인증샷을 올렸고, 배우 고아성도 여의도로 향하는 사진을 올린 뒤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고 올렸다. 배우 고민시도 촛불 이모티콘과 함께 ‘3시’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려 탄핵 집회 참석을 독려했고 배우 신소율도 집회 참석 현장을 올리며 여당 의원들에게 투표를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08 12: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