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진이 죄수복'이라고 조롱받았던 우리나라 선수단의 2024 파리 올림픽 단복이 가장 멋있는 유니폼 '톱10'에 올랐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장 멋있는 유니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한국 선수단의 청색 수트 단복이 포함됐다. 매체는 한국 단복에 대해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매우 세련돼 보인다"며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도자기(청화백자) 색상에서 착안한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연진이 죄수복 같다"고 조롱한 바 있다. 그러나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도 지난 9일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단복이 멋지다. 동료들도 다 마음에 들어 한다"며 "단복을 입으니,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벽청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아시아에서 한국 외에도 몽골과 필리핀의 단복이 톱10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몽골 대표팀 단복은 CNN도 조명할 만큼 단연 화제가 됐다. CNN은 몽골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랄프로렌, 벨루티, 룰루레몬 등이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쳤다면서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액세서리가 특징인 (몽골의) 개·폐회식용 의상은 지난주 공개된 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몽골 의류 브랜드 미셸앤드아마존카가 디자인한 해당 단복은 한 벌을 만드는 데 20시간이 걸릴 정도로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1 10:33:5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에서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온라인에서는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장원스쉰이 제작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제목에 등장하는 '연진'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이다. 영상에는 한국 대표팀 단복을 간략히 소개한 뒤 수의 차림의 박연진이 쪼그려 앉은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또 연진 등 뒤 벽에는 '군기 확립'이라는 글씨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 단복과 연진의 수의 색깔이 비슷하다는 조롱이 이어졌다. 영상은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동영상 전용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빠르게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이와 관려해 올해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택했다. 무신사 측은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과 2022년 축구 대표팀 단복은 코오롱FnC 소속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작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8 16:55:25배우 오지율이 대세 아역 배우답게 순수한 연기로 올해 초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 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지율은 지난 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에 출연,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오지율은 극 중 최이재(서인국 분)의 환생 인물인 안지형(오정세 분)의 후배 형사 우지훈(최우진 분)의 딸 우슬기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경찰인 아빠를 걱정하는 사랑스러운 딸로 맹활약했다. 극 중 슬기는 지형에게 "삼촌도 나갔다 오면 자꾸 어디가 아파요? 우리 아빠는 일하러 나갔다 오면 자꾸 어디가 아프대요"라며 아빠가 다치는 것에 대한 아픈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아빠를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는 지형과 약속한 슬기는 그의 손에 난 상처에 귀여운 밴드를 붙여준 뒤 "삼촌도 다치지 마세요"라며 가슴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다. 이후 지형은 슬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지훈 대신 범인에게 달려들었다. 아빠를 생각하는 슬기의 티 없이 맑은 모습이 지형을 움직이게 만든 것. 오지율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죽은 안지형의 장례식장을 찾은 슬기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히 지형의 사진을 보며 "보고 싶어 삼촌"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에서의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지율은 어린 나이임에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진지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아우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지율은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를 비롯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대행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똑 부러지는 연기로 대세 아역 배우의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2024-01-09 15:34:57[파이낸셜뉴스] 최근 학폭과 가해자를 향한 복수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과거 학교 폭력(학폭)에 연루됐거나 의혹이 제기됐던 유명인들이 다시 온라인 등에 소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가 억울함을 표하며 해명에 나섰다. 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학폭가해자' '학폭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라며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라"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 201년 3월 학폭 논란 중심에 서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 누리꾼이 "중학교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은우는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심은우는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으로 주목 받았었다. 당시 학폭 의혹 제기자와 통화가 불발됐던 심은우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뒤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라며"처음 글을 접했을 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는 걸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저는 고민 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의 연락처를 받아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 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게 맞다고 의심 없이 생각해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 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되어 돌아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심은우는 "통화 후 다음날 포털에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고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밖에 없게 됐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며 "당시 저는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6개월 동안 촬영을 하고 있었고 드라마팀 모두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과 '학폭을 했냐, 안 했냐'로 조여 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다. 그리고 신중하게 거듭 고민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보게 하고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진실공방이 과연 맞는지, 잘하고 있는 건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 '그럴 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를 해야지'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팀에서는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드라마에서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시키지 않는 걸 선택해 주었고, PD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 댁에 찾아뵙고 거듭 사과를 드렸다"라며 "저를 만나기 싫다는 의사로 PD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저는 당시 제 인스타그램에 공개 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후 하루하루 매일 지나온 삶을 되돌아봤다, 학창시절 저는 당연하게도 모범생은 아니었다. 그랬으면 이런 이슈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진실로 고백하건대 중학교 1학년 때 저는 남들보다 욕심도 이기심도 질투도 많고 내가 돋보이고 싶고 참 정말 한 없이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적으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글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는 그 꿈으로 매일 방과 후 노래 연습하고 제 나름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 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거늘 답답하기만 하다"라며 "그럼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 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이다"라고 적었다. 심은우는 "하지만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속 '제2의 연진이',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돼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라며 "저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글로리' 속 나쁜 무리들은 꼭 벌을 받아야 한다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서도,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익명으로 쓰인 글 하나로 부정되고 누가 심판하는지 모를 끝이 안 보이는 자숙의 시간을 요구받고, 작품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많은 악플들, 게시물들에 인스타그램도 탈퇴해 보고 내 눈에 안 보이게 댓글 삭제도 해보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나왔다"면서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다"고 했다. 심은우는 "다 너무 미안하다, 저 잘 지내고 싶다,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27 07:13:20[파이낸셜뉴스] 일명 ‘나이스한 개새끼’로 존재감을 발휘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정성일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는 “돈과 명예 다 필요 없다. 가족이 최우선이다. 이번 작품도 가족들이 좋아해서 더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인 장모와 함께 산다는 그는 “가족이 없었다면 이렇게 인생을 열심히 살진 않았을 것 같다”며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시간 보내면서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이번 작품에서도 우회적으로 표현됐다. 파트1 마지막 장면에서다.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집을 찾아갔다 아내 연진(임지연 분)를 만나는 장면이다. 남의 집에 신발을 신고 처들어간 아내와 달리 하도영은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는 것을 구두 클로즈업을 통해 보여준다. 그 구두가 정성일 본인 신발이었다. 그는 "결혼할 당시 장모님이 사준 신발이다. 구두만 보인다고 해서 제작진에게 이 장면만 내 구두를 쓰고 싶다고 했다”며 “저한테는, 뭔가 의미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 "연진의 뻔뻔함에 토 나올 뻔"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남편인 건설사 사장 하도영을 연기했다. 늘 완벽하고 절제된 모습을 견지하던 그는 아내의 불륜과 학폭을 알게 되고 인생의 나락을 경험한다. 하도영은 ‘나이스한 개새끼’라고 통했다, 어떤 점에서 개새끼인 것 같냐고 하자 그는 “사람 죽인 것이죠”라고 답했다. 그는 아내의 불륜남이자 딸 예솔의 친권을 주장하는 전재준을 죽인다.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다 가진 남자에서 비록 그 죄가 드러나진 않지만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파트2에서 연진이 정말 버티기 힘들 정도로 뻔뻔해서, 진짜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파트1에서 동은의 집에서 담배를 바닥에 버린 뒤 비벼서 끄는 장면에서 너무 짜증났다. (임)지연이 너무 연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드레스룸에서 전재준이 사장으로 있는 씨에스타 쇼핑백을 확인하는 장면에선 “토 나올뻔 했다”고 돌이켰다. “너무 역겹더라. 내가 너무 바보 같고, 멍청이 같고, 뭐하며 산거지? 내가 그렇게, 별거 아닌 인간인가? 자존감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도영은 결국 연진과 이혼하고 재준을 죽인 뒤 딸 예솔과 함께 영국으로 떠난다. 남의 자식인 예솔을 지킨 하도영의 선택에 대해 정성일은 “키운 정이 낳은 정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진에게 몇 번의 기회를 준 것은 하도영 입장에선 내 선택이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연진을 선택한 건 내 선택이니까, 내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했다고 봤다. 예솔은, 그 선택 안에서 나왔고, 내가 키운 존재다. 키운 정이 낳은 정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게 (예솔을) 품을 수 있었다." 실제로 아내가 외도를 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상상하고 싶지 않다는 듯 “에이 안 그러겠죠?”라며 난색을 표했다. 또 하도영이 서자라는 시청자들의 추측에 대해선 “그런 설정은 없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자라는 코멘트는 따로 없었다. 만약 그랬다면 하도영 캐릭터에 콤플렉스가 생긴다,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을 것이다. 하도영 캐릭터에 그런 설정은 입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 "연기 미쳤다, 그런 말 듣는 배우 되고 싶어요" 문동은에 대한 하도영의 감정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동은을 향한 호기심, 숨막힘, 설렘 등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연진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적게 입었는데 디올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모습이 천박해보지 않아서 자신의 재력에 어울린다, 자신의 루틴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극을 주는 여자, 이 여자와 살면 심심하지 않겠다, 그런 밸런스에서 선택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도영은 좀체 감정을 드러내지 않다 파트2에서 그 응축된 분노를 폭발한다. 그는 “결정적 순간에 단 한번의 화를 내야, 하도영이 얼마나 참았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끝까지 눌렸다”고 말했다. “바둑도 기풍이라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한다. 오랜시간 차곡차곡 준비해 복수에 나선 동은이 서서히 상대를 조이는 기풍이라면 하도영은 자료를 다 모은 뒤 한방에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연진이가 예솔에게 편지를 보냈다면 절대 전해주지 않을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복잡한 인물이지, 일단 선택하면 돌아보지 않는 인물이라고 봤다.” ‘더 글로리’ 전후 달라진 점을 묻자 “지금 이렇게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다는 것부터 달라진 변화”라고 말했다. “사람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하지만 배우로선, 외려 늘 해왔던 대로 할 것이다. 천천히 신중하게 잘 가보자, 소속사와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도 “그렇다”며 7살 아들의 유치원 수영 선생이 사인을 요청해온 일도 맞다”고 긍정했다. “그러고 보니 사인을 안 해줬네. 아들에게 (사인해주려면) 선생님 이름을 알아야하니 물어보고 알려달라고 했는데, 아들이 까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자신으로 인해 대중에 노출되는 것에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손하트 이런거 쑥스러워서 잘 못한다. 그리고 외모는 스킨 바르고 올일원 로션 바르는게 다다.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의 멋진 모습은 다 전문가들 솜씨다. 날카로워보이려고 운동하고 살은 좀 뺐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댜는 물음에는 “연기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연기 진짜 잘한다, 배우에겐 그만한 극찬은 없는 거 같다. 외형적인 칭찬도 기분 좋고 중요하다. 하지만 연기 미쳤다, 그 한마디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24 15:26:4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시청시간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1'가 전 세계에서 6억2280만시간 시청돼 3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더 글로리: 시즌1'은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전체 영화·TV시리즈 가운데 시청시간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6개월 누적 시청시간 첫 집계 이 보고서에는 반기별로 최소 5만시간 이상 시청된 모든 오리지널·라이선스 콘텐츠 약 1만8000여편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올 상반기 시청시간(약 1000억시간)은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시청시간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특정 6개월간의 누적 시청시간을 집계해 전체 콘텐츠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반기별 시청 보고서를 처음 공개한 이유에 대해 "더 투명한 정보로 창작자 및 업계에 넷플릭스 시청자에 대한 보다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28일간의 평균 시청시간(전체 시청시간을 작품당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간)을 집계해 주간 인기 순위와 작품당 공개 후 첫 91일간의 평균 시청시간을 집계해 영어권과 비영어권 TV시리즈와 영화 부문별 역대 최고 인기 작품 순위를 발표해 왔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시청시간은 올 상반기만에 한정된 것으로 작품당 총 누적 시청시간과는 큰 차이가 있다. '더 글로리: 시즌1'은 지난해 12월30일 공개돼 초기 시청시간이 모두 이번 집계에 반영될 수 있었으며, 1, 2위를 차지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8억1210만시간)과 '지니 & 조지아: 시즌2'(6억6510만시간)도 각각 3월 하순과 1월 초순에 공개된 작품이다. '피지컬:100' '일타 스캔들'도 15·16위에 올라 더 글로리 외에 다른 한국 콘텐츠로는 올해 1월 공개된 '피지컬:100: 시즌1'(2억3500만시간)과 '일타 스캔들'(2억3480만시간)이 각각 15위와 16위에, 4월에 공개된 '닥터 차정숙'(1억9470만시간)이 25위에 올랐다. 또 '환혼: 파트1'(1억5530만시간), '철인왕후'(1억5150만시간), '환혼: 파트2'(1억520만시간), '나쁜엄마'(1억4670만시간) 등이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작품을 포함한 비영어권 콘텐츠가 전체 시청 시간의 3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작품당 총 누적 시청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에 공개한 시청시간 현황이 기존에 발표된 주간 톱10 인기 콘텐츠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 연간 2회에 걸쳐 이런 형태의 시청 현황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3 10:13:3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19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7-19 18:45:0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19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7-19 18:44:1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신예은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 갤러리에서 진행된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전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6-28 20:13:5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 갤러리에서 진행된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전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6-28 20: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