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는 '극작연출' 세부 전공을 개설, 연기예술과 극작가 겸 연출가 육성에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경대에 따르면 극작과 공연연출을 겸하는 창작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 1차 부터 연기전공자 외 극작연출전공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기전공 외 극작전공연출자는 10명으로 수시 1차 (4명), 2차에서는 2명, 정시에서는 4명의 극작연출 세부전공자를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극작연출전공 특징은 대본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극작과나 문예창작과 와는 달리 극작연출전공자는 공연과 영상(연극, 뮤지컬, 영상매체)과 웹드라마 제작실습을 통해 창작대본이 무대와 제작환경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경대는 전공자들은 희곡과 방송드라마 대본을 구성할 수 있는 창작훈련과 연출을 동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3년 6학기 동안 극작연출전공자들이 창작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작프로덕션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내년부터는 극작연출전공자의 창작대본(희곡, 사 나리오)으로 전공학생 중심의 창작환경을 확대해 연극, 뮤지컬, 영상제작의 공연실습에 적용해 현장형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연출전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근 교수는 "예술 창작 통합교육으로 공연을 이해하는 극작가, 극을 이해할 수 있는 연출가를 육성해 두 분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을 세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학과개설 30년을 앞두고 있는 연극영화과에서 학과 명칭을 전환한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세부전공 신설 전에도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수준높은 창작활동을 보여왔다. 특히 극예술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과 동문의 창작활동 성과가 높다. 대표적으로 작,연출을 겸하고 있는 이철희, 변유정, 장봉태 연출가와 희곡 '식사'로 신춘문예에 등단한 조한빈 작가가 있으며 김형석 연출은 중국연극학원 최우수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문들로 구성된 ‘연극 저항집단 백치들’은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 '평화'로 대상을 수상했다. 정두원 동문은 작연출한 '커뮤니 AI'를 9월21일부터 22일 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공연을 한다. 김건표 교수(입학홍보처장)는 "작연출을 하는 동문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과 방송 대본, 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예술을 교육하고 전문화시켜 배우(연기자)와 극작을 겸하는 연출가들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그동안 국내의 다양한 연극, 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 등을 수십 차례 석권하며 공연예술분야 학과 중에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학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외에 연기전공자 30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접수기간은 10월2일까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3 12:15:00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커리쉴”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 중 ‘아드베스’, ‘로에’, ‘페노메논시퍼’, ‘라이’ 등 4개 패션 브랜드의 백스테이지에서 제임스론 프로팀과 함께 헤어 스타일링 연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커리쉴은 제임스론 프로팀이 각 패션 브랜드들의 컨셉과 스타일을 더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커리쉴 베스트셀러 ‘실키 오일 세럼’을 비롯, 스타일 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틴 앤 에어리 스프레이’, ‘샤인 앤 픽스 스프레이’와 ‘리추얼 폴리쉬 오일’, ‘퍼펙션 컬크림’, ‘젤 오일 왁스’ 등 백스테이지 헤어 스타일링에 필요한 전반의 제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커리쉴 담당자는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리뉴얼 제품인 ‘새틴 앤 에어리 익스트림 홀드 스프레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백스테이지에서 직접 사용한 프로페셔널 헤어 디자이너들은 강한 고정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며, 백탁 현상이 없어 스타일링 수정까지 가능해 백스테이지에서 더 쉽고 편하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커리쉴 관계자는 “시간과의 싸움인 패션쇼의 백스테이지에서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제임스론 프로’팀이 더 전문적이고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전 제품을 지원했다.”며 “수년간 ‘제임스론 프로’팀과의 콜라보를 통해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서울패션위크에서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해온 것이야말로 커리쉴의 제품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2024-09-10 08:59:4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파크 얏트 부산'(사진)이 여름 휴가철 호캉스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색 콘센트를 선보인다. 이 호텔은 30층에 위치한 라운지는 여름밤이면 생각나는 포장마차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호텔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레트로 풍의 '파크 포차(Park Pocha)'로 꾸며진다. '매운 어묵 튀김', '해물 파전', '문어 숙회' 등 포장마차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주류 메뉴로는 파크 하얏트 부산 에디션 생맥주, 제철 과일을 활용한 소주 담금주, 주전자 막걸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해 이색적인 포차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열대야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파크 포차'는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며,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일 다양한 '서머 익스피리언스(Summer Experience)' 서비스를 선보인다. 무더위 속 편안하고 쾌적한 호캉스를 넘어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이번 '서머 익스피리언스'는 야외활동 없이도 실내에서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했다. 아늑한 객실에서 30여종의 인기 게임을 즐기며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닌텐도 대여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객실당 최대 4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받는다. 풍성한 경품에 당첨될 수 있는 두 가지 투숙객 한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 모어 익스피리언스 앳 파크 하얏트 부산(Be More Experience at Park Hyatt Busan)'은 오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100% 당첨되는 뽑기 이벤트로 레이트 체크아웃, 하얏트 월드 엘리트 등급 특전 체험, 호텔 식음업장과 사우나 할인부터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식혀줄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 및 선물을 증정한다. '비 모어 앳 파크 하얏트 부산(Be More at Park Hyatt Busan)'은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크 하얏트 부산의 인기 객실인 '파크 이그제큐티브 마리나 스위트'를 포함한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8월 23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는 스페셜 기프트로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직접 제작한 '부산 트래블 가이드' 스티커북을 오는 22일부터 소진때까지 제공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마스코트 물개 인형 캐릭터와 함께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는 내용으로 다양한 스티커로 직접 책을 꾸밀 수 있어 어린이 고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액티비티로 안성맞춤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5 13:35:41[파이낸셜뉴스]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가 겸 '극단 김동수 컴퍼니'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 5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50여년 간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제작자로 활약했다.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7년 CBS 기독교방송 성우 공채 8기, 1973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 불린다. 1989년 제26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해 연출과 제작을 병행해왔다. 연출작으로는 '우동 한 그릇', '완득이',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등이 있다. 2018년에 폐암 1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암 진단 후 받은 보험금을 보태 연극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제작했을 정도로 연극판에 대한 애정이 컸다. 또 생전 '캔서앤서'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고픈 연극계에서 40년 이상 활동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배우) 최민식이 어느 인터뷰에서 ‘고2 때 김동수 감독님이 출연하신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듣는 게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힘이 되고 보람이 된다"라고 답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5 20:59:30【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부터 연기전공(30), 극작(5), 연출전공(5)을 세분화해서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수시 1차에서는 정원의 40%(16명)를 선발한다. 수시 2차(12)와 정시에서 30%(12)를 통해서는 연기전공자와 공연예술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대경대에 따르면 연기전공자는 지정대본, 자유연기 및 특기를 중점으로 본다. 극작연출전공자는 극예술에 대한 지식, 지정대본 장면·인물분석을 통한 심층 구두문답으로 예술창작역량을 테스트한다. 극작전공은 희곡(극예술)과 방송극작까지 커리큘럼의 범위를 넓혔다. 김건표 교수는 "자유연기 시 타 지원자들과 연기 패턴 와 유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면서 "자유연기는 배우로서 개발될 수 있는 감각성, 움직임과 신체의 유연성, 정확한 화술이 중점이지만 과도한 연기의 설정과, 식상한 캐릭터라든가, 판에 박힌 연기는 지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연기예술과는 배우 양성의 명가로 알려진 대경대 연극영화과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학과 개설 28년 만에 연극, 뮤지컬, 연기를 통합해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명칭을 전환했다. 본교에서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게 되면서 연기예술인(배우)을 집중양성하게 된다. 특징은 2년 4학기 까지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하고 3학년 2학기 동안 전공(연극, 연기, 뮤지컬)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강점으로 남양주 캠퍼스에 심화과정 개설로 4년을 마치고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그동안 본교 연극영화과(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배우, 연출, 희곡작가 등을 배출해 왔다. 김정근 교수(연극연출가)는 "수시 1차는 지원자의 자연적인 캐릭터를 연기로 어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캠퍼스에는 연기예술과 외 K-모델연기과, K-실용음악과, 특수분장과. 태권도과, 사회복지케어과 등이 개설돼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3:47:59중국의 경극 ‘패왕별희’부터 셰익스피어 고전 ‘리어’ 그리고 웹툰 ‘정년이’를 창극으로 선보였던 국립창극단이 이번에는 순수 창작극에 도전한다. 국내 1호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이 연출·극본·음악감독을 맡고, 명창 안숙선이 작창, 스타 소리꾼 유태평양이 작창보를 맡은 ‘만신: 페이퍼 샤먼’이다. 박칼린은 지난 5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창극 도전은 처음이라 무섭고 두렵지만 재밌다”며 “엄청나게 재미있는 퍼즐을 풀어가고 있다. 공포 속의 행복함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칼린, 첫 창극 연출 "공포 속의 행복?" ‘만신: 페이퍼 샤먼’은 지난해 4월 부임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은선이 선보이는 첫 신작이다. 유 감독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우리 전통적 이야기를 창극에 담아보고자 했고,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낼 연출가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칼린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를 둔 박칼린은 미국에서 첼로, 한국에서 국악 작곡을 전공하고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는 등 동서양의 음악적 감수성을 두루 갖춰 그만의 강점이 창극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특히 친가와 외가에 다 무속인이 있어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무속 문화를 접했다. 오래 전부터 무속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해왔고 이번에 창극단의 러브콜을 받고 원래의 아이디어를 창극에 맞게 재구성했다. 박칼린 연출은 “어릴 적 부산에서 살았는데, 동네에 무속인이 많아 자주 굿을 구경했다. 외가를 통해 북유럽 무속 문화도 자연스럽게 접했다"고 말했다. 샤먼은 ‘예민한 자’ 혹은 ‘치유사’로도 불린다. 그는 “야구에 능하면 야구선수가 되고, 음악에 능하면 음악인이 되는 것처럼 예민한 사람들이 샤먼이 되는 것은 내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며 ”무속을 치유의 영역으로 본다. 굿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세계 각지의 모든 생명과 영혼을 달래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인공 이름 '실'은 박칼린의 한국 이름이기도 하다. ‘만신: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실’을 통해 만신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그린다면, 2막은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 길을 떠나고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프리카 흑인 노예부터 서부 개척 시대 미국 원주민, 열대우림 파괴로 사라져간 아마존 원주민 부족 등 수많은 영혼을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굿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창극을 중심으로 전세계 토속음악 가미 동서양을 오가는 관계로 이번 신작은 새로운 소리와 음악으로 꾸며진다. 소리·민요·민속악을 근간으로 새롭게 작창한 소리를 중심에 두고, 무가(무속 의식에서 무속인이 구연하는 노래)와 각 대륙의 문화를 포괄하는 다양한 토속음악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극중에서 ‘실’과 신어머니가 부르는 무가는 이해경 만신에게 받은 원전 텍스트와 무속을 연구하는 이용식 전남대 교수의 연구 자료 등을 기반으로 한다. 삼신(아기를 점지하는 신)에게 비는 굿, 액을 막는 굿, 내림굿, 씻김굿 등 여러 종류의 무가를 무대화해 선보인다. 작창에 첫 도전한 유태평양은 “한국적이면서도 각 나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음악이 준비돼 있다”며 “샤먼이 나라마다 달라도 사람의 아픔과 민족의 설움을 달랜다는 점에서 목적이 같듯 세계의 전통음악도 뿌리를 찾아가면 비슷한 느낌이 존재하더라. 아프리카 유학시절에도 느꼈는데, 이번에 민족음악 간 유사성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양 문화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어떻게 아우르냐는 물음에 박칼린은 “각 나라 특유의 사운드가 있으나, 이질감이 없다"며 "자연스럽고 편하다. 또 공연 작업 시 대본에 충실하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작품 역시 대본이 요구하는 음악과 무브먼트에 충실했다”고 답했다. 무대에는 약 4m 높이의 대형 나무가 세워지고, 언덕·돌담·개울 등의 자연적 요소로 꾸며진다. 북유럽 숲부터 한국의 작은 마을, 아프리카 해변 등 오대륙의 공간은 영상·조명 등을 통해 표현된다. ‘페이퍼 샤먼’이라는 작품 제목에 걸맞게 종이를 활용한 무대도 주목된다. 박 연출은 “무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한지다. 종이는 나무에서 오며, 태우면 사라진다. 또 인류 문화와 역사를 전해온 귀중한 기록 매체이며, 인간의 운명을 뒤바꾸는 생사의 경계는 종이 한 장보다도 더 얇다는 비유도 있다"며 종이의 의미를 짚었다. ‘실’ 역에는 김우정과 박경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맑은 미성을 지닌 김우정은 창극 ‘춘향’의 춘향 역과 ‘정년이’의 권부용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지난해 10월 입단한 박경민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역으로 데뷔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30 16:25:435월 20일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은 웹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크리시아미디어’와 함께 ‘2024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높은 수준의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 기획, 운영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창조산업 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웹 콘텐츠(웹 예능, 웹 드라마 부문)특화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제작사 인턴쉽 연계’ 등을 통해 미래 창조산업 인력을 육성·지원하고자 하며, 방송·미디어·콘텐츠 분야에 관심도가 높고 웹예능, 웹드라마 등 콘텐츠 연출 및 제작 등을 희망하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생이나,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콘텐츠 제작, 연출 등) 가능한 (예비)PD 지망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3단계(기초, 심화, 우수)로 구성된 이번 교육 과정은 콘텐츠 제작, 연출의 기본이 되는 기초 단계를 거쳐 심화 단계부터는 웹예능, 웹드라마에 대한 심층 교육 및 실무 역량 강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획 연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직 PD 및 업계 전문가의 교육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구독자 166만 규모의 채널 ‘노빠꾸탁재훈’의 담당 PD와 구독자 135만 규모의 채널 ‘싱글벙글’의 작가 역시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콘텐츠 기획 노하우 및 제작 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단계 이후 각 단계 별 교육생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안,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해당 콘텐츠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대중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교육생 6인에게는 총상금 2,0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의 제공되며,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쉽 혜택도 부여된다. 또한, 웹예능, 웹드라마 부문별 최종 1등에게는 웹 콘텐츠 제작사에 인턴쉽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는 2017년부터 공공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의 역할로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를 통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현재 누적 1,006개팀으로 뷰티, 여행, 한류,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며 공공부문 1인 미디어 분야 최대 커뮤니티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서울창조PD 사업의 우수 창작자의 후속지원으로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가 되면, 전문장비 대여, 체계적인 1인 미디어 교육, 네트워킹 참여 기회 등을 지원받고, 서울시 정책 및 사업 스토리, 중소기업의 브랜드 메시지와 가치를 끌어내는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광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조산업본부 전대현 본부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산업 전문 인재 발굴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2024-05-20 14:47:48[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국내 최대 블록버스터 예술 전시회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순&수를 통해 컬러 공간 연출을 지원했다. 19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 팝아트 거장 8명의 작품 180여점이 전시된다. 해외 팝아트 거장 외에도 하정우, 위제트, 아트놈 등 12인의 국내 정상급 작가의 팝아트 작품 80점을 함께 전시해 한국 팝아트의 현주소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전시된 작품에 맞춰 공간 컬러링을 기획했다.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블랙과 화이트를 비롯해 9가지의 고채도 컬러를 관람객 동선에 적용했다. 전시 공간에 사용된 친환경 수성 순&수 페인트는 관람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안녕인사동의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체험관 및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이 전시장 곳곳에 마련돼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전시장에 노루페인트의 미디어 아트 컬러사운드가 상영되고 있다"며 "거장들의 팝아트 작품 관람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컬러사운드 영상으로 노루의 컬러 에너지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7 09:20:05[파이낸셜뉴스]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라잇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수록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의 뮤직비디오를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이 연출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RM이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선공개 곡 ‘컴 백 투 미’의 트랙 포스터를 게재했다. ‘컴 백 투 미’는 오는 24일 발매되는 솔로 2집 ‘라잇 플레이스, 롱 퍼슨’의 메인 테마인 ‘라잇 앤 롱(right and wrong)’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디 팝 장르의 곡이다. 영화 포스터처럼 디자인된 트랙 포스터에는 곡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이름이 기재됐다. 특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초호화 군단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의 연출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출, 제작, 극본을 담당했다. 여기에 영화 ‘헤어질 결심’,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 감독과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배우 김민하가 출연해 RM과 호흡을 맞췄다. 곡 작업에는 쟁쟁한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밴드 혁오의 오혁이 ‘컴 백 투 미’ 프로듀싱에 나섰고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Kuo)가 기타,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와 바밍타이거의 산얀(San Yawn) 그리고 작사를 맡은 RM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RM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로 음악, 미술 등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선보인 바 있다. 1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에서도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RM은 오는 9일 0시 선공개 곡 ‘컴 백 투 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10일 오후 1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오는 24일에는 선공개 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RM의 솔로 2집 ‘라잇 플레이스, 롱 퍼슨’이 발매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7 08:20:57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최영환 교수가 새롭게 연출한 연극 '갈매기'가 오는 5월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갈매기>는 인간 내면의 다양한 '결핍'을 섬세하게 탐구하는 공연이다. 체홉의 작품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 연극은, 예술과 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갈망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려낸다. 연극 <갈매기>는 제목의 상징성을 통해, 모든 인물이 갈매기처럼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결국 파멸하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따라서 극중 인물들은 각자 결핍을 지니고 살아가며, 이 연극은 그들의 겉모습이 아닌 속모습을 X-Ray처럼 들여다본다. 최영환 연출은 관객에게 자신을 내면을 성찰하고,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냉철하게 바라보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연극은 예술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복잡한 주제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 결핍과 그 결핍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출연 배우는 전현아, 김용희, 신황철, 황건, 조연진, 윤준호, 이원희, 김수정, 박휘남, 정예하, 김세정, 김호준, 최진우이다. 공식 예매처는 인터파크이며, 공연 러닝 타임은 인터미션 포함 150분이고, 관람등급은 만 12세 이상 (중학생 이상) 관람가이다. 학생 할인, 예술인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2024-04-17 14: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