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합인포맥스가 출범시킨 경제 전문 방송 '연합뉴스경제TV'가 15일 개국한다. 11일 금융정보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는 블록체인 전문 채널인 글로벌A를 인수하고, 이날부터 사명을 연합뉴스경제TV로 바꿔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경제TV는 연합인포맥스의 뉴스와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에 송출해 전 국민의 금융 지식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신기술·금융에 특화된 방송을 제작하고, 최종적으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편성을 보면 금융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뉴욕 특파원과 연합인포맥스 기자, 금융 전문가 등이 출연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오전 6시 10분부터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동향을 설명하는 임하람 뉴욕특파원의 '뉴요기요'가 방송되며, 이후 연합인포맥스 각 분야 기자들이 출연해 오전 8시 30분까지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정보를 상세하게 분석한다. 오전 9시에는 4차 산업혁명의 동향을 짚어주는 '인포맥스 D'가, 오후 7시에는 전문가들이 출연해 금융시장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해부하는 '인포맥스 라이브'가 방송된다. 또 정오와 오후 6시에는 연합뉴스가 제작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묶은 '투데이 연합'을 각 30분씩 방영된다.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연합인포맥스는 금융에 특화된 매체이자 유료매체로 영상 콘텐츠로 더욱더 국민 수준에 맞는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일반적인 증권 방송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1 11:05:24▲ 이원선씨 별세· 차승옥(전 코리네시아 이사) 승록(자영업) 승우(대신고 연구부장) 승희씨 모친상· 이정내씨(연합뉴스TV 경제부장) 빙모상· 최수정씨(수원동우여고 교사) 시모상 =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02)2258-5940
2017-03-06 14:26: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자신의 취임식 전에 만나자고 먼저 3~4차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가 정상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취임 전 회동을 원하면서 미뤄졌다는 것으로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강화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제시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연합뉴스TV에 출연,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 사전 회동 추진에 대해 "11월 7일 양정상 통화 때 제가 배석했는데 먼저 만나자는 말은 트럼프 당선인이 서너차례 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선은 마무리됐지만 국내 문제와 취임 준비, 그리고 여러 나라가 사전에 만나길 원하는 것을 고려해 취임 전에는 외국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걸로 안다"면서 "트럼프 측과 긴밀히 소통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해 신 실장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동맹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미일 협력은 트럼프 1기 때도 3국 협력을 강조하고 추진했기에 2기도 유지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과 트럼프 2기 정부 간에 구체적인 정책은 세세한 부분이 다를 수 있지만 한미동맹 강화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여부와 관련, 신 실장은 "막바지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조만간에 연말 이전에는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 등 러북 군사협력 강화를 놓고 신 실장은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게 봤다. 신 실장은 "북한이 1만1000명 추가 파병 가능성은 논란이 될 수 있는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 "러시아의 병력 소요도 늘어날 것이고 내년 조기종전을 위한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서로가 밀어붙이는데 북한군 사상자는 늘어날 것이기에 기존 병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추가 파병은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 실장은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푸틴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이 있을 수 있고 푸틴이 러시아 파병 감사에 대한 예우 차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 신 실장은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6년 다음 APEC 의장국이 중국이라 가능성을 더 높였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1-24 18:22:3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자신의 취임식 전에 만나자고 먼저 3~4차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가 정상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취임 전 회동을 원하면서 미뤄졌다는 것으로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강화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제시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연합뉴스TV에 출연,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 사전 회동 추진에 대해 "11월 7일 양정상 통화 때 제가 배석했는데 먼저 만나자는 말은 트럼프 당선인이 서너차례 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선은 마무리됐지만 국내 문제와 취임 준비, 그리고 여러 나라가 사전에 만나길 원하는 것을 고려해 취임 전에는 외국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걸로 안다"면서 "트럼프 측과 긴밀히 소통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해 신 실장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동맹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한미일 협력은 트럼프 1기 때도 3국 협력을 강조하고 추진했기에 2기도 유지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과 트럼프 2기 정부 간에 구체적인 정책은 세세한 부분이 다를 수 있지만 한미동맹 강화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여부와 관련, 신 실장은 "막바지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조만간에 연말 이전에는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 등 러북 군사협력 강화를 놓고 신 실장은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게 봤다. 신 실장은 "북한이 1만1000명 추가 파병 가능성은 논란이 될 수 있는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 "러시아의 병력 소요도 늘어날 것이고 내년 조기종전을 위한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서로가 밀어붙이는데 북한군 사상자는 늘어날 것이기에 기존 병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추가 파병은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 실장은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푸틴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이 있을 수 있고 푸틴이 러시아 파병 감사에 대한 예우 차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러시아가 북한에 파병에 대한 대가로 군사적 기술 외에도 에너지나 식량 등 경제적 보상도 하고 있다고 신 실장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 신 실장은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6년 다음 APEC 의장국이 중국이라 가능성을 더 높였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1-24 15:59:54[파이낸셜뉴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셀럽챔프 앱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2024 하반기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네티즌 예선 투표를 진행한다. ‘나의 셀럽, 챔피언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셀럽챔프는 네오위즈 자회사인 티앤케이팩토리가 MBC플러스와 함께 정식 출시한 방송·디지털 연계 신규 팬덤 앱이다. 현재 셀럽챔프에는 트로트·발라드·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는 물론 스크린과 OTT·TV브라운관을 무대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셀럽으로 등록돼 있다. 셀럽챔프는 이들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팬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투표는 영화·드라마, 음악, 핫아이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톱3를 뽑는 예선 투표가 오는 19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12월 5일 자정까지 결선 투표를 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후보는 전년도와 상반기 우승자를 포함해 총 45명이다. 후보를 살펴보면, 2024년 상반기 음악 부문 후보로는 2023년 상반기 음악부문 우승자인 박서진, 2위 진해성, 3위 손태진을 포함해 휜(박혜원), 비비(김형서), 박군, 송민준, 양지원, 영탁, 윤하, 이석훈, 이승윤, 장민호, 전유진, 정승환(가나다순)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2023년 상반기 1위를 차지한 이준혁, 2위 이준호, 3위 김선호를 비롯해 김수현, 김우석, 김유정, 김지원, 김혜윤, 로운, 박신혜, 박지훈, 박형식, 변우석, 이동욱, 차은우가 영화·드라마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또 핫아이콘 후보에는 강다니엘부터 김세정, 김재중, 김희재, 도경수, 도영, 박서함, 박지현, 에녹, 이영지, 이찬원, 임영웅, 임윤아, 재찬, 정동원까지 음악과 연기, 예능 등 2개 이상 분야에서 활약하는 셀럽이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투표는 13일 오전 10시 현재 김혜윤, 변우석, 김선호(영화·드라마 부문), 박서진, 장민호, 진해성(음악 부문), 정동원, 도경수, 김희재(핫아이콘 부문)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번 투표에서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셀럽은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상패와 함께 연합광고가 예정돼 있으며, 1위에 오른 스타에 대한 우승 기사를 지면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셀럽챔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10:31:07【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대한민국 국향대전 즐기고 야시장에 놀러 오세요." 전남 함평군은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기념해 별빛달빛어울림마당 야시장, 치맥 버스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부터 함평천지전통시장, 함평읍 상가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별빛달빛어울림마당 야시장 행사에서는 오는 23~2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관람하며 야시장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함평천지전통시장과 함평읍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박일준, 김찬, 킹스밴드 등이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만날 수 있다. 또 23일부터 26일까지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7일 오후 3시 별빛달빛 경품을 추첨해 1등 냉장고, 2등 TV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펼쳐지는 함평엑스포공원 내 전통시장 홍보 부스(VR앞 위치)에서 룰렛 행사를 통해 야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상당의 쿠폰, 칫솔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2일에는 시장 내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수산물, 과일, 농산물 등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31일 오후 6시부터 함평읍 빽다방~함평천지전통시장 구간에서 함평읍 상가연합회 주관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치맥 버스킹 행사가 열린다. 국향대전을 즐기고 나온 관광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제공해 축제장에서 함평읍 상가까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치킨과 맥주는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도 아울러 펼쳐질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아 지역 경제 회복과 함께 관광객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함평천지전통시장의 매력 자원 발굴과 아울러 성공 사례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1:25:17[파이낸셜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생사불명의 상황에 놓이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전면전이 한층 가시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헤즈볼라의 '뒷배'인 이란도 더는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동의 확전 가능성이 더 짙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현지 매체들은 시아파 무슬림 주민들이 주로 사는 지역의 고층 아파트 6채가 완전히 무너져 잔해더미가 된 모습을 보도하면서 30㎞ 이상 떨어진 곳에서조차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 아파트는 헤즈볼라의 보안구역 안에 있지만 아래에 헤즈볼라 본부가 있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사상자 수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를 일축한 지 수시간만에 이뤄졌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연설 직후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던 중 공습 소식이 전해졌고 군사보좌관으로부터 귓속말을 들은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브리핑을 중단하고 예정을 앞당겨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게 이스라엘군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28일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 사령관 무함마드 알리 이스마일과 부사령관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다른 헤즈볼라 사령관과 테러리스트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나스랄라가 이날 헤즈볼라 본부 내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그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NN은 이날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폭격으로부터 수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스랄라의 생사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폭격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분쟁은 급격히 확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맹폭을 받은 헤즈볼라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도시 사페드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는 "레바논과 국민을 지키고 이스라엘의 도시와 마을,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 위반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28일 새벽에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을 상대로 추가 폭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주거용) 건물 아래에 보관돼 있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소유한 무기들을 겨냥한 공습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확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고 나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을 '노골적인 전쟁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이스라엘 정권의 테러리스트적 본성을 또 다시 보여줬다"고 규탄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전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내 친이란 무장세력 연합체 '저항의 축'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헤즈볼라가 궁지에 몰리면서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도 더 이상 방관만 하기 어려운 난처한 처지에 놓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미국은 현지 미군에 '태세 조정'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여러 차례 중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억제력 강화, 미군 보호, 미국의 전략목표 지원을 위해 (상황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역내 미군 태세를 조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항공모함 1개 전단을 비롯해 약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행정부에 역내 미국 대사관들이 적절하게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취할 것도 주문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공격에 유감을 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보렐 대표는 27일 취재진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휴전을 위해 모든 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지만, 가자지구나 서안지구에서 아무도 네타냐후를 막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렐은 "네타냐후는 헤즈볼라가 파괴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며 "파괴당한다는 것이 하마스와 같은 해석이라면, 우리는 장기전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아마 레바논 남부도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대립의 전장이 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끝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가능성은 세계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격과 관련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렸다. 최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분쟁이 확대되는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 탓이다. 무디스는 27일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내렸다. Baa1은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분류 21개 중 8번째로 높은 단계로 부정적인 전망에 속한다. 무디스는 이날 이스라엘의 신용등급 조정 배경에 대해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상당히 심해졌다"며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이스라엘의 신용도에 중대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월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무디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재정 능력이 약화하고 부채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과도하고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이스라엘 재무부의 얄리 로텐버그 회계관은 "등급 조정의 정도가 이스라엘 경제의 재정 및 거시경제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다양한 전선에서의 전쟁이 이스라엘 경제에 그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용평가사의 결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28 11:47:24[파이낸셜뉴스]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정상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지막,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는 첫 참석이 된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대로 올해 3국 정상회의를 해야 한다”며 “다자회의 계기에 할지, 별도로 할지는 협의 중이라 결정된 건 없지만 연내에 열릴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연례화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인 올해 미국은 11월 일본은 오는 27일 정상 교체가 예정돼 있어 별도로 개최할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대신 두 차례 국제회의가 예정돼있어 이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11월에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다. 개최 가능성이 높은 건 내달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때로 점쳐진다. 미 대선이 11월 예정이고, 사실상 신임 일본 총리를 맡을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7일이라 내달부터는 새 일본 정상이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윤석열 대통령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에 한미일 외교장관들도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나섰다. 3국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외교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 현황 점검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일 정상 교체에도 한미일 협력은 견고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전망이다. 3국 모두에게 경제·안보적인 이익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신 실장은 “3국의 정치 변화나 리더십 교체에도 한미일 협력 트렌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로 3국 모두 협력으로 얻는 안보적, 경제적 이익이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3 11:27:22[파이낸셜뉴스] 아이넷방송그룹은 박준희 회장이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2024년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한미 방송발전과 콘텐츠 교류, 한미 경제교류, 한미연합사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이 수상한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은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최고로 권위있는 상이다. 지난 2007년 미주 한인방송사 tvK, Inc.와 MOU를 체결해 미국 시청자에게 콘텐츠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한인방송사인 Korean News Network(KNN), Korean EverRock Multimedia Service(KEMS) TV와 협약을 맺어 미국에 한국 K-POP 보급과 방송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또 미국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SAINT MISSION UNIVERSITY와도 문화콘텐츠 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평생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는 한편 2007년 미국 UCLA 대학 최고위 과정 수료, 2010년 미국 조지아주 명예시민권자(Honorary GEORGIA Citizen)와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시로부터 명예시민권자(City of Carson, Califonia Honorary Citizen) 받아 한미 양국 인적·방송·문화·경제교류활동 공적과 함께 2010년 9월부터 미국 플로리다, 앨리바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동남부6대주 한인무역인협회 옥타 고문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한미 경제교류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제37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한미 양국간 우호, 무역, 관광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로부터 우정종각상 수상,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 감사장 수상,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88개 도시 1300만명 시민 대표 감사장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연합사로부터 최고 감사장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2001년 여성가족부가 설립하고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의 유일한 청일점 자문위원으로 세계 34개국 한민족 여성인력 발굴과 교류활동을 하면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워싱턴, 시카고, 달러스, LA 재외동포를 위해 마스크도 무상 공급했다. 이밖에 지난해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유니버시티(CUU) 석좌교수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경기도 동두천에 한미 유일전투사단인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한미동맹에 강화를 위해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국제로타리3640지구 제30년차 지구대회에서는 RI(Rotary International) R.고든 R.매키넬리 회장으로부터 국제로타리의 가장 큰 상인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과 한국 등 한미 양국 우호증진과 봉사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커 이번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권위 있는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8 17:24:20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위기를 모면한 후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정책과 방위비 증액 요구, 감세 같은 국내 정책까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럽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당선에 성공할 경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하는 경제적 타격을 입는 등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 재당선으로 무역마찰과 방위비 부담 증액 압박에 들어갈 경우 유로존의 경제가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이 최대 1500억유로(약 1634억달러·약 227조원)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격범이 쏜 총에 귀를 다치는 부상을 입은 후 당선 가능성이 크게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정치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의 전망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2주 전의 63%에서 71%로 급상승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특히 TV토론회 부진까지 겹쳐 지난 5월 1일만 해도 트럼프보다 불과 1%p 낮은 45%에서 17%로 추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모털리와 스벤 야리 스텐은 보고서에서 현재 세계 무역 전망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8~2019년 같은 변동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집권해 공격적인 무역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불확실한 무역정책으로 인해 2018~2019년 2% 감소를 겪은 바 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미국으로 수입으로 되는 유럽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관세 10%를 물릴 것으로 예고해왔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이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개방된 무역으로 인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무역 차질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국내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탈리아와 핀란드 순으로 큰 피해를 예상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태트의 2월 통계에서 독일은 유로존 국가 중에서도 대미 수출 규모뿐만 아니라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컸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1기 때처럼 나토의 유럽 회원국에 GDP의 2%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을 시사해 이럴 경우 유럽의 원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원조 규모는 EU GDP의 0.25%와 맞먹는 연 400억유로(약 60조3700억원)다. 따라서 미국이 원조를 줄인 것을 EU가 메우고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2%로 늘릴 경우 이것으로 인해 GDP가 연 0.5%p 감소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계산했다. 또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감세와 강달러 정책도 유럽 경제에 추가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6 18:06:46